[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자사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 AI'에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사용자 경험(UX) 혁신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폴라리스 오피스 문서 편집화면에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모델인 달리3(Dall-E 3)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 3’ 기능에서 사용자는 짧은 명령어로 이해도 높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이블 디퓨전 3 기능 업그레이드로 실제 사진 수준의 이미지 출력이 가능해졌다. 최근 출시된 클로드 3.5 소네트 모델도 적용하며 사용자가 고품질의 글쓰기 결과물과 AI 답변 작업물도 얻을 수 있다. 회사는 AI 기능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기부활동과 유료 구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기부이벤트로 모인 금액을 생명다양성재단에 기부하며,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열었다. 생명다양성재단은 세계에서 권위있는 생물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이끌고 있다. 강연은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그룹 최고AI책임자(CAIO)와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회사는 향후에도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연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독자들에게 업무 생산성 향상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해석 CAIO는 "이번 업데이트와 기부이벤트는 우리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전부 다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AI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폴라리스 오피스를 AI 킬러앱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5 08:40:26LG전자가 클로이 로봇 구독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확대에 속도 낸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로봇 구독 서비스'를 본격 시작해 '클로이 서브봇'을 리테일 매장과 호텔, 병원, 식당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클로이 로봇 도입을 원하는 B2B 고객들에게 초기 구매 비용을 비롯해 전문적인 제품 관리와 점검에 대한 페인 포인트(소비자 불만)를 해결한 것이다. LG전자는 계약기간 동안 6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메니저를 통해 △자동 감지 시스템, 거리 탐지 센서, 모터 등 제품 상태 점검 △정기적으로 전원스위치 및 충전단자, 로봇 휠 동작 및 외곽 파손 점검 △화면, 카메라 및 선반 커버 등 외관 클리닝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날 시작한 클로이 구독을 포함해 총 22종 제품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에 따르면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구독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7%를 기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01 18:36:20[파이낸셜뉴스] 구글플레이가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임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인 ‘구글플레이 패스’를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글플레이 패스는 월 6500원 정기 결제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을 무료로, 또 광고 탑재 앱은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플레이의 구독형 서비스다. 구글플레이 패스를 활성화하면, 해당 서비스에 포함된 모든 유료 및 광고 탑재 앱과 게임에서 광고가 사라지고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한국 출시를 통해 구글플레이 패스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게임에서도 프리미엄 게임에 준하는 여러 특별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패스 구독자들은 게임 내 인앱 결제 할인, 특별 아이템 배틀 패스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구글플레이 패스가 적용된 게임마다 매달 6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 매월 말까지 구글플레이 패스 내 혜택 섹션에 포함된 여러 게임에서 원하는 만큼 각각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자들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통해 게임 노출 증대, 신규 이용자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료 및 광고 탑재 앱 및 게임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통해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되어 신규 이용자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무료 게임의 경우 구글플레이 패스 가입자에게 첫 구매 장벽을 낮춰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 패스를 출시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모바일 게임 경험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사들과 협력하여 더욱 다채로운 게임 경험과 혜택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11 09:30:11"제가 찾던 자전거예요. 출근할 때 타야겠어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더스윙 '스왑(SWAP)'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한 A씨는 전기자전거를 시승한 뒤 이같이 말했다. SWAP은 더스윙이 차 중심의 이동 문화를 사람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로 새롭게 선보인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다. 국내에서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건 더스윙이 처음이다. 지난 5일 방문한 SWAP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더스윙의 도심형 전기자전거 3종이 전시돼 있었다. 전기자전거는 SWAP 서비스를 위해 더스윙이 직접 설계한 것으로 페달 방식으로 근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도심형 기기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글로시 베이지, 메탈릭 실버 3가지에서 최근 스카이 블루 색상이 추가됐다. 이날 직접 탑승해 본 SWAP 전기자전거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자랑했다. 자전거 휠에는 카본 벨트 드라이브가 적용돼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체인 소리가 나지 않아 조용했다. 또한 토큰 센서가 적용돼 급출발, 급가속 없이 부드럽게 출발, 가속할 수 있었다. 전기자전거 핸들에는 작은 화면의 컨트롤러가 자리잡고 있다. 컨트롤러의 +, -버튼을 통해 0단계부터 5단계까지 전기모터로부터 받을 힘 크기를 설정할 수 있는데, 단계가 높아질수록 전기모터로부터 받는 힘이 커져 편하게 탈 수 있다. 장현호 더스윙 SWAP 팀장은 "배터리가 완충됐다고 가정했을 때 1단계로 최대 100㎞를 달릴 수 있고, 평균적으로는 70~80㎞를 달릴 수 있다"며 "단계를 높일수록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소모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SWAP 전기자전거엔 횡단보도와 같은 곳에서 자전거를 끌고 갈 경우를 대비해 '워크모드'도 적용됐다. 이런 전기자전거로 더스윙은 국내 최초 자전거 구독 서비스 SWAP을 내놨다. SWAP은 의무 약정기간 없이 자유롭게 구독과 해지가 가능하며, 배송·수리의 전 단계를 방문 진행한다. 특히 제품 관련 서비스 신청 시 48시간 이내 직접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독, 수리, 교체 등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달 약 10일간 사전예약 받으며 준비했던 300대 기기는 매진됐고,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날에는 800명이 방문했다. 현재도 평일 기준 약 30팀, 주말 기준 100팀이 온다는 게 장 팀장의 설명이다. 이날도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30분 동안 약 6팀이 방문했다. 더스윙은 초도물량 2000대가 곧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까지 총 1만대 매진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또한 현재 도심형 전기자전거에서 나아가 향후 장거리 이동을 지원하는 레저형, 배달이 가능한 운송형 등 목적에 맞는 기기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월 단위로 자유롭게 원하는 기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며 성장하는 스타트업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전기자전거가 세련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10 18:47:59[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국의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빼빼로'를 소개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의 과자들을 큐레이션해 매달 8~9종을 보내주는 미국의 과자 구독 서비스로 월 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아몬드 빼빼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몬드 빼빼로'는 달콤한 초콜릿에 원물의 식감이 느껴지는 아몬드 분태로 현지 선호도가 높아 선정됐으며 지난달 구독자 꾸러미에 구성돼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전달됐다. SNS 채널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트라이 더 월드' 공식 SNS채널에서는 'Play together, Share PEPERO(빼빼로를 나누며 함께 즐겨요)'라는 주제로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빼빼로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을 담아낸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빼빼로와 '트라이 더 월드'는 SNS 이벤트를 통해 아몬드 빼빼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것도 적극 검토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롯데 빼빼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빼빼로는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제품으로 빼빼로에 한국의 대표 이미지를 담아 한국 방문이 보다 특별해지도록 만든 K-기념품이다.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한국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K-스낵 빼빼로를 소개한 의미있는 공동 마케팅"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0 11:13:22[파이낸셜뉴스] 도시락 구독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면서 경찰이 해당 플랫폼 운영사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도시락 구독 서비스 '위잇' 운영사인 주식회사 위허들링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위잇은 구독자가 원하는 시간과 위치에 도시락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4일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선결제한 고객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다만 최근 홈페이지에 차례대로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받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6-07 16:50:48[파이낸셜뉴스] 배달의 민족 첫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이 28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의 경우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만 충족된다면 1인분만 주문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타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체험기간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별도의 가입없이도 무료로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험기간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종료기간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체험기간 동안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주요 광역시와 세종시 등에서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은 앞으로 음식배달 배달비 혜택 외에도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커머스 혜택은 물론, 타사와의 혜택 제휴를 지속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배민은 배민클럽 출시를 기념해 ‘배민은 배달비 빵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배민의 영상광고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0원씨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 간 이름에 ‘0(영, 공, 제로 등)’이 들어간 사람을 댓글로 태그하거나 본인이 직접 달면 이벤트 참여가 된다. 추첨을 통해 배민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 연고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달비 무료,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을 통해 부담없이 음식 배달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배민클럽은 음식배달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구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28 09:04:25[파이낸셜뉴스]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2024년 주력 신사업인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SWAP)을 론칭했다. 23일 더스윙에 따르면 스왑 서비스는 무약정에 기반한 구독 시스템이다. 가입비와 월 구독료만 내면 가지고 싶은 기간 만큼 탈 수 있다. 가입비를 내지 않을 시 적용되는 최소 약정기간은 6개월이다. 스왑 서비스는 제품 관련 신청 시 48시간 이내 직접 방문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독, 수리, 교체 모두 담당자를 직접 만날 필요 없이,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서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배터리, 바퀴, 체인으로 구성된 3중 잠금시스템에 GPS 기반 도난방지 시스템까지 탑재돼 있다. 이에 따라 더스윙은 최근 스왑 서비스 론칭과 함께 서울 삼청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구독 가능한 자전거 모델들을 직접 탈 수 있고, 원하는 고객에 한해 현장 제품 인도도 가능하다. 박희은 더스윙 자전거 TF 팀장은 "삼청동을 자전거의 명소로 만들어, 향후 해외 선진도시들의 보행전용 광장처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3 17:32:06[파이낸셜뉴스]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패스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광고를 시청하면 구독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스마트TV 판매 확대 일환으로, 자체 채널을 구축해 패스트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상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의 60%가 로쿠의 '로쿠 채널', 아마존의 '프리비', 폭스의 '투비', 파라마운트의 '플루토TV' 등 패스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T&T 산하 HBO의 'HBO맥스' 등 유료 OTT를 이용하는 55%보다 많은 규모다. 브라질에서도 47%가 패스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유료 OTT는 45%를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패스트 플랫폼인 '삼성TV플러스', 'LG채널'이 점유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패스트는 사용료가 비싼 유료 케이블TV, OTT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가 비교적 생소한 국내와 달리 미국, 유럽 등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옴디아는 글로벌 패스트 시장 규모가 2023년 63억달러(약 8조4900억원)에서 2027년 12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기업들이 패스트 경쟁에 가세하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 채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삼성TV플러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전 세계 24개국에서 2500개 이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만 4만여개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VOD 서비스 확장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사용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채널을 통해 전세계 28개국에서 3500여개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LG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5000만명에 이른다.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인 웹OS 광고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7500억원에서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9 16:18:37[파이낸셜뉴스] CU가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구독 쿠폰'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1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2021년 첫선을 보인 'CU 구독'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1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 1000~4000원을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고객 반응도 좋다. CU 구독의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2022년 119%, 지난해 143% 등 매년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전체 CU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 중 2개 이상의 구독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비중도 2021년 15%에서 2022년에는 27%로 급증했고 지난해에 31%까지 늘었다. CU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고객의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구독 상품을 변경했다. 식단관리와 실속한끼, 간편한끼, 시원음료, get 아메리카노 등 5개 구독 서비스로 나누고, 기존 1일 1회 1개 할인에서 1일 최대 5개 할인으로 혜택을 늘렸다. 한 달 동안 할인 이용 가능한 개수도 식단관리 구독은 10개에서 20개로, 간편식사와 실속한끼 구독은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난다. get아메리카노와 시원음료 구독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30개, 20개로 유지된다. 특히, 식단관리 구독 상품의 경우 구독료를 기존 2500원에서 2000원으로 20% 인하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적용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은 30%로 기존과 동일하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장은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면 자주 구입하는 상품의 정기 할인뿐만 아니라 통신사 할인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해 매년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고물가에 고객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6 08: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