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가 민간 전문과와 협력해 실질적 정비사업 지원에 나선다. 구로구는 지난 10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민간위원 3명을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위촉식 이후 단장과 부단장을 선출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행정 중심 상담 위주의 지원단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민간 전문가, 행정,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구조를 도입한 것이다. 새롭게 구성된 지원단은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주민, 조합, 사업 시행자 등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분쟁 발생 시 즉시 투입돼 조정과 중재를 수행한다. 단순 자문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 제시를 주요 역할로 맡게 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직접 갈등 현장에 참여하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제도'와 전문가·의회·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갈등관리협의체'도 구성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지원단은 기존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 민관협력 기반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라며 "정비사업 관련 갈등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해결해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1 09:23:37[파이낸셜뉴스]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겠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침입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오전 3시 50분께 건조물 침입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밤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저녁 11시 30분께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 앞에 누워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는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30 13:26:35[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 일자리개척단’ 운영을 통해 구민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구로구 일자리개척단’은 경력이 있는 구직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채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기존의 구직자 중심 맞춤형 일자리 연계 사업과 달리 구직자의 취업 수요는 물론 기업의 구인 수요까지 함께 반영해 '맞춤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이달 인사·경영·마케팅 등 분야 경력자 4명을 모집해 일자리개척단을 구성한다. 6월부터 구청에서 발굴한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별 인재 채용 수요를 파악하고 해당 직무에 적합한 구직자와의 채용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일자리개척단을 통해 지역 내 5인 이상 중소기업 600개사를 방문해 구직자 50명 채용 연계를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 정책 홍보, 중소기업 지원 사업 안내, 성과보고회 개최 등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구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다”라며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오는 6월 12일 기업 단체와 구민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개최한 후 중장년일드림센터에서 일자리개척단의 구인·구직 연계를 위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3 13:45:15구로구는 15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규제개혁 전담반을 구성,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앙부처와 서울시가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구도 이에 발맞춰 규제개혁 전담반을 구성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 부서는 중앙부처와 서울시 규제로 차질을 빚는 사업이 없는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없애야 할 규제는 무엇인지 면밀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전담반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형태로 꾸려진다. 부서별로 중앙부처나 서울시 규제로 지연되는 사업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올해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총 7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건의했다. 이 중 '주민세 개인사업자 과세기준 상향'과 '다량배출사업장 관리대장 관리방식 개선'은 중앙부처가, '정비사업 공공기여 현금납부 방식 개선'은 서울시가 각각 수용키로 했다. 또 '산업단지 외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는 구로구가 자체적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장 구청장은 "전 부서 협력을 통해 규제개혁의 실질적 성과를 내고,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2025-05-15 18:42:54[파이낸셜뉴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인호)은 전국 지방공기업 공공수영장 중 최초로 천왕동에 위치한 50+수영장에 ‘저온 플라즈마 직관형 수처리 시스템’을 정식 도입했다고 9일 알렸다. 이번 도입은 환경 보호와 이용자 건강 증진, 그리고 경제성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공단의 'ESG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물 속에 미세한 플라즈마 이온을 생성, 세균과 바이러스, 유기물 등을 화학약품 없이 분해하는 첨단 수질 정화 기술이다. 특히 피부 자극이나 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유해 부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고령자나 영유아 등 민감한 이용자에게도 안전한 수질환경을 제공한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이용자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수질은 맑고 부유물도 현저히 줄었다. 실제 여과기 여재 교체 주기 연장, 배관 부식 방지 등 유지관리 효율성도 함께 향상되어 가시적인 수질 관리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저온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이미 해외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검증된 기술(Proven Technology)이다. 핀란드의 Roxia (roxia.com)는 산업 폐수 및 병원 폐수 처리에 적용해 약물 잔류물 제거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울진아쿠아리움에서 해당 기술을 도입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저온 플라즈마 수처리 기술은 친환경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천왕동 소재 50+ 수영장을 시작으로, 구로구민체육센터, 신도림생활체육관 등 주요 체육시설로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송인호 이사장은 “이번 저온 플라즈마 시스템 도입은 수영장 수질관리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며, 전국 공공수영장 최초의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반의 체육시설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0 10:58:31[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는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 내집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내집주차장 조성사업은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건설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업은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자투리땅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먼저 담장 또는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연립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은 주차면 1면 기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후 매 1면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씩, 주차면 공사비 포함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근린생활시설은 야간에 거주자 또는 인근 주민과 주차장 공유가 가능해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부대시설과 복리시설 각 2분의 1 범위에서 전체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주차장 조성공사비의 50% 이내로 지원하며, 지원금은 1면당 100만원이다. 아파트 단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 소유 또는 국·공유지 등의 자투리땅이나 나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경우에는 1면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20면 초과 시 1면당 최대 15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토지소유주는 1년 이상 토지사용 조건으로 주차 운영수입금을 받거나 재산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내집주차장 조성으로 차량 소유자는 스스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이웃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주차 문화를 형성할 뿐 아니라 주차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3 14:26:31[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가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구로구는 어르신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버놀샘터’를 오는 2월 말까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실버놀샘터’는 ‘놀이가 샘솟는 터’라는 뜻이다. 60~79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신체활동 활성화와 인지 건강 증진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보건소와 고척2동주민센터에서 총 80차례 실시했으며, 기간 중 991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16개 동 거점 경로당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강사는 박성진 용인대 겸임교수(체육학)가 맡았다. 기존 프로그램이 단체 게임 위주로 구성돼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참여하기 어려웠다면 경로당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은 스카프, 솜털공, 아이스크림콘 등 간단한 소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올해 초 ‘인공지능(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가 도입된 16개 동 거점 경로당에서 운영함으로써 호흡기 검진과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4월 이후 구로구보건소에서 기존대로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실버놀샘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신체활동 경험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취미를 갖게 되고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8 13:19:09[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는 마약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마약류가 알약, 젤리, 전자담배 등 누구나 접하기 쉬운 형태로 등장하고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약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이로 인한 마약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관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마약류 사용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고 있다. 마약류 예방 의식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유흥업소 내 잘 보이는 곳에 마약류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스티커와 마약류 예방 게시물을 부착했다. 소위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 GHB와 케타민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마약 검사 키트를 배부했다. 특히 클럽형 업소와 같이 마약 오·남용 우려가 있는 시설에 간이 검사 키트를 배부함으로써 긴급 상황 발생 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구로경찰서와 주 1회 심야시간대 커피·호프,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지역 내 유흥업소 224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다. 매주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 등을 받게 된다. 구는 오는 2월 말까지 마약 예방 홍보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추가 예방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마약류 예방 홍보에 있어서 업소 운영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약류에 대해 더욱 명확한 인식과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약류 예방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7 09:31:00[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궁동에 위치한 ‘주말농장’을 운영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농업 체험을 통한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 지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분양 예정인 주말농장은 구로구 궁동 내 4개 구역(1구역~4구역), 540구획으로 나눠져 있으며, 3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4개 구역 중 4구역을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 비닐덮기(멀칭)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장으로 시범 운영한다. 4구역은 친환경농법 희망자에 한하여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대상은 구로구에 주소지를 둔 주민으로 1가구당 1구획(16㎡)씩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비용은 6만 원이다. 분양 신청을 원하는 경우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27일 전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말농장은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올해도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해 농촌 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 영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0 13:24:06[파이낸셜뉴스] 구로구가 오는 21일까지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 지원사업’은 태풍, 강풍 등 자연재해 시 쓰러질 위험이 크거나 병충해·고사 등으로 인해 가지 낙하 사고 우려가 있는 나무, 나뭇가지 등을 정비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건축법’ 제2조 제2항에 따른 주택 용도의 건축물 내 위험수목으로 △쓰러질 위험이 큰 기울어진 나무 △고사목 및 병충해 피해목 △과도한 생육으로 인해 낙하 위험이 높은 수목 등이 포함된다. 다만 산림보전지역이나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규모 사업체 부지 내 수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21일 오후 5시까지 구청 공원녹지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타인 소유 건축물 내 수목을 신청할 경우 소유자의 동의서 제출이 필요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위험도가 높은 수목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오는 26일 구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위해 공공부문에서만 시행하던 위험수목 처리를 작년부터 민간 부분까지 확대했다”며 “위험 수목들을 조속히 정비해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07 11: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