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구룡포 초등학교 아동 50여명을 대상으로 '숲속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RIST와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가 공동 기획한 '숲속 힐링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생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포항 기청산식물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식물원 대탐험, 누에고치 실감기 체험, 멸종 위기 야생식물 액자 만들기 등이 있다. 초록우산은 '숲속 힐링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과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RIST 측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더 많은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4 10:53:0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새우말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북 포항 호미반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 포항 호미반도는 2021년 12월 해양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부 구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0.25㎢)된 바 있다. 이후 지역주민들과 포항시에서 해양보호구역 확대지정을 요청함에 따라 해수부는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포항 호미곶~구룡포~장기면에 걸친 구역(71.77㎢)을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경북 포항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8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7곳이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게바다말 등 해양보호생물들의 서식지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인근 해역을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동해안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주민과 일반 국민들이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5 12:07:47【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에 '추모공원'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를 갖고 추모 공원 건립 부지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일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건립부지로 선정된 구룡포읍 눌태리는 구룡포읍 40개 마을 자생 단체(시의원, 전 시의장 포함) 등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민원 수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앞으로 영일만 대교가 완성되면 북구 시민들도 편리하게 추모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추모공원 최종 건립 부지가 선정된 만큼 추모공원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삶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부지 주변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강창호 시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장은 "최적의 장소에 추모 공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성원해 준 포항시민과 선정지 주민, 남·북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위원 등에게 감사하다"면서 '세계 최고의 명품 장례문화공원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초고령화사회로 인한 사망자 증가, 가족구조 및 화장문화의 변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품위 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추모 공원 건립을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를 재공모해 구룡포(눌태1), 연일(우복2), 동해(중산·공당), 장기(죽정), 장기(창지2), 청하(하대), 송라(중산1) 등 총 7개소가 신청했으며, 서류 검토 및 현장실사 등 전문가 용역을 통한 면밀한 검증과 심사를 거쳤다. 시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부지선정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포항시의회, 관계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및 관계공무원 등 13명의 심의위원을 구성해 19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9년 6월 주민공청회를 시작으로 읍면동 주민설명회 86회, 선진장사시설 주민 견학 16회, 세계추모공원 사진전시회, 심포지엄 등 시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 추모공원 선정은 주변 지역의 여건, 경제성, 토지 활용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 주민 동의 및 추진 의지, 위원의 종합의견 등의 기준에 따라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확인, 3차 용역 결과 및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장상길 시 부시장은 "추모공원이 건립되는 지역에 기존에 약속한 혜택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사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입지 선정 지역에 대한 장기 발전 계획을 조속한 시기 내에 수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27 07:50:31【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맛도 영양도 최고! 겨울철 별미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과메기 덕장이 밀집해 있는 구룡포 지역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메기를 생산하는 적기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에 구룡포 과메기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구룡포 과메기는 각종 영양소의 보고로 손꼽힌다. 칼슘을 비롯 오메가3와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메기는 과거 술안주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각종 해초, 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 과메기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과메기의 생산량은 지난 2021년 1814톤, 2022년 1782톤이었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와 감소하는 어획량으로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가 침체된 어촌, 어업의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어획량 감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어촌 인구 감소 등 우리 어촌계의 생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시에서 철저히 검사하고 인증하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를 믿고 소비해 우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지난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등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받아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 역시 과메기, 수산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염 비브리오, 대장균 등을 검사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을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또 규격화된 출하 체계 확립을 바탕으로 과메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건조용 스테인리스 대차, 진공 포장기, 포장재 지원 등 유통가공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1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과 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를 개최한다. 과메기 산지에서 더욱 신선하고 저렴하게 과메기를 만나볼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03 10:27:07[파이낸셜뉴스] 포항시가 올해 첫 과메기가 출시되는 기간에 맞춰 ‘겨울 최고의 찐맛, 포항구룡포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고 맛볼 수 있도록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 포항 구룡포과메기 홍보 및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한다. 과메기는 풍부한 DHA,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 B12, D, E성분 등을 함유했다. 두뇌 성장 및 심혈관 질환 예방, 노화 방지,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 코로나 19로 줄어든 야외활동때문에 결핍되기 쉬운 영영소를 보충해 겨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과메기다. 캠핑족 700만 시대, 야외활동이 정점에 달한 2022년 트렌드에 맞춰 진행되는 홍보 이벤트와 설명회는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면서 야외활동이 활발한데 언제 어디서나 포항의 특미 과메기를 간편하게 꼬치로 즐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과메기 꼬치는 가족과 즐기는 밥상 꼬치,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상 꼬치, 한입에 쏙~ 간식 꼬치, 연말 파티 꼬치 등 4가지 아이디어가 스타일로 제안된다. 포항시는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됐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2018년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독특한 상차림을 선보였고, 2019년에는 계절을 극복하는 4계절 과메기 가공식품을 포함시켜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2021년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달다’ 라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와 태풍으로 위축된 포항경제 기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지역 어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2022년은 겨울 별미 포항구룡포과메기가 새로운 형태의 꼬치로 재탄생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과메기 맛에 꽂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23 16:34:48포항시 구룡포읍에 들어서는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가 압도적인 높이와 규모를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여년간 신규 공급이 없던 구룡포읍에 들어서는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는 구룡포읍에서 가장 높은 최고 38층의 높이를 자랑한다. 멀리서 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초고층 단지 설계를 바탕으로 일대 스카이라인 바꿀 예정인 것은 물론 파노라마 바다 전망을 확보해 고품격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규모 면에서도 구룡포 역대 최대인 678가구로 조성돼 한층 뛰어난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춘다. 대우건설 시공의 '푸르지오' 브랜드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전용 84㎡ 위주의 평면 구성과 타입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4Bay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구룡포읍 최대 규모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도서관, 어린이집, 카페 등 여러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룡포읍 일대에 다양한 개발호재가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먼저 총 7,360억원의 사업지가 투입되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준공 후 구룡포읍 일대에 직주근접 단지를 선호하는 근로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포함해 신흥 주거타운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광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구룡포항을 중심으로 해양관광휴양지가 개발 중이며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까지 연결하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이 외에도 동해면에서 흥해읍을 잇는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송도동과 항구동을 잇는 동빈대교 건설사업 등 포항에서 추진 중인 여러 호재들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포항 구룡포읍은 블루밸리 산단 조성, 관광휴양지 개발 등을 바탕으로 미래비전이 풍부한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많은 투자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곳”이라며 “새 아파트 공급이 매우 드문 이곳에 지역 최고층, 최대규모 등을 내세운 신규 단지가 분양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는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인근 31번 국도, 동해안로 등 도로망을 통해 보다 포항 곳곳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고 포항공항, 남포항IC, KTX 포항역 등을 통해 영남권 주요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룡포초, 구룡포중, 포항과학기술고 등 교육시설과 구룡포 시장, 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한편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84~101㎡, 총 678가구 규모다. 주택전시관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일원에 오픈 예정이다.
2022-09-28 09:36:33【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 구룡포항이 숙박시실과 친수시설 등을 갖춘 새로운 관광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4일 포항시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구룡포항 내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숙박시설, 친수시설 등을 갖춘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 사업계획 공모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구룡포항은 드라마 촬영, 지역 축제,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공원, 산책로 등 친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대두돼 왔다. 이에 시와 해양수산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사업계획 공모를 실시하는 등 수차례 협업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사업대상지는 구룡포읍 병포리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 총 3만9216㎡ 부지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3성급 이상 관광호텔)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12월 28일까지 해양수산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특히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해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시에서 수립한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계획 제안자가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게 했다. 이강덕 시장은 "구룡포는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를 비롯한 우수한 해안 절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해양 경관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원도 보유, 체류형 관광복합단지가 건립된다면 일차원적인 관광지 조성이 아닌 복합문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호텔, 리조트 등 가족단위 체류형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인프라를 개발·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희망특별시 포항 완성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8-04 09:20:5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겨울철 대표 별미로 꼽히는 '구룡포 과메기'를 산지직송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구룡포 과메기 야채세트'는 포항 구룡포에서 직송한 과메기(200g)와 물미역, 김, 배추, 쪽파, 고추, 마늘 등 과메기와 같이 곁들여 먹는 야채와 소스로 구성됐다. 별도로 손질하거나 야채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2~3명이 즐기기에 알맞은 양으로 구성됐으며, 판매가격은 2만8000원이다. 과메기는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함께 심혈관 질환 예방, 노화 방지, 빈혈,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돼 겨울철 전국에서 찾는 별미로 꼽힌다. 세븐일레븐은 과메기 대표 산지인 포항 구룡포 지역 생산자와 계약을 맺고 직접배송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번 예약 주문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멀리 찾아갈 필요 없이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싱싱한 과메기를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 또는 모바일앱(세븐앱)을 통해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2~3일이면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로 택배 배송해 준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편의점 신선식품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제주 황금향, 논산 설향딸기 등 시즌별 제철 과일들을 직소싱해 판매한 데 이어 지난달부컨 김장김치 예약 주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 시즌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토마호크, 티본 스테이크 등 1등급 국내산 한우도 판매중이다. 윤진수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MD는 "소비자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국 각지의 제철 먹거리들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우수한 지역 농산물 등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2-08 09:13:27[파이낸셜뉴스] “그가 만든 왕국이니까. 끝까지 그 왕의 왕관을 안 벗으려고 했어요, 절대로.”(가짜 수산업자 김 씨 측근 A씨) 오늘밤(28일) SBS TV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짜 수산업자 김 씨가 만든 구룡포 스캔들의 진실을 파헤친다. 제작진에 따르면 1000억원대 유산 상속자로 알려졌던 40대 초반의 수산업자 김 대표의 화려한 삶은 모두 ‘가짜였다. 어느 날 갑자기 포항 구룡포 출신 수산업자라며 등장한 한 재력가. 페라O, 람보OOO 등 슈퍼카 수십 대와 선박 스무 척, 고급 풀빌라 펜션까지 소유했다고 알려진 그는 본업인 수산업뿐 아니라, 인터넷 언론사 부회장, 생활체육단체 회장까지 역임하며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지난 4월, 사기, 공동협박, 공동공갈교사 혐의로 구속됐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미끼는 바로 ‘선동오징어’ 사업이었다. 배에서 오징어를 잡자마자 급속 냉각하여 판매하는 사업에 투자하면 수개월 내 3~4배의 이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유혹했다고 한다. 김 씨의 미끼에 걸려든 사기피해자들 중에는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 중견 언론인, 서울 소재 사립대학 교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총 사기피해 규모는 약 116억 원 대. 그 중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은 86억 원이 넘는 금액을 김 씨에게 사기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 구룡포 스캔들 - 세상에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의 월척 인맥, 그 진실은? 하지만 가짜 수산업자의 이야기가 화제가 된 건 선동오징어 사기사건 때문이 아니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가 수십 명의 유력인사들에게 대게, 새우 등 수산물부터 명품지갑, 골프채, 심지어 고급자동차까지 공여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 씨의 이른바 ‘선물리스트’에는 유력 대선후보의 대변인이었던 전 일간지 논설위원, 현직 부장검사와 경찰서장, 유명 방송국 앵커, 심지어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 경찰에 입건돼 청탁금지법 위반혐의로 조사 받는 피의자는 박영수 전 특검을 포함해 총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선물리스트’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름이 거론됐던 몇몇 정치인들은 이미 그가 사기꾼인 것을 간파한 지 오래라며 재빠른 선긋기를 하거나, 선물을 받았으나 반려할 정도의 가치가 있지 않았다. 김 씨에게 받은 것보다 더 비싼 선물로 답례했다 등 해명 릴레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 선물들이 ‘특별한 관계가 없는, 잘 모르는 이’로부터 온 것이 아니었다는 정황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정체는 단순한 오징어 사기꾼인 걸까, 아니면 유력인사들과 연줄이 닿고 싶은 로비스트였던 것일까? 제작진은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진실을 추적하고자 포항 구룡포를 찾았다. 이미 10년 전 1억여 원 규모의 사기 사건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김 씨. 구룡포 주민들은 출소 후 ‘담배꽁초 주워 피던 그 놈’이 어떻게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엄청난 재력가로 성장한 것인지 의아해했다. 구룡포 현지 취재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확인한 김 씨의 행적, 그리고 김 씨가 월척 피해자들을 낚기 위해 사용했던 다양한 미끼와 수법들. 별 볼 일 없던 어촌 출신의 사기꾼이, 피해규모 116억 원대의 거물급 범죄자로 변신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가장 중요한 에기(가짜 미끼)는 무엇이었을까? 제작진은 “지금껏 부분적으로만 알려져 궁금증을 더했던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선물 리스트’에 대해,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 없던 자료를 입수할 수 있었다”며 “가짜 수산업자 김 씨가 만든 구룡포 스캔들과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공인들이 왜 김 씨의 거짓 왕국에 동행하게 되었는지 그 이면을 짚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8-28 20:15:2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선원 8명을 태운 채낚기 어선이 좌초됐지만 다행히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쯤 제주시 우도 하고수동 인근 해상에서 경북 포항 구룡포 선적 어선 A호(53톤)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소방을 포함해 유관기관과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승선원 8명은 인근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 오염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해상은 현재 기상악화와 함께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m의 강한 바람과 최대 3m에 이르는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22 11: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