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지역 농산물 최대 경매업체 '구리청과'가 매물로 나왔다. 2019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컨소시엄에 매각 후 4년 만이다.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창출과 진입장벽이 있는 만큼 PEF 등을 중심으로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조만간 구리청과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잠재인수자를 다수 확보한 자문사가 매각주관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웨일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4분기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으로부터 구리청과를 인수했다.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가 190억원을, 웨일인베스트먼트가 95억원을 책임졌다. 총 285억원 규모다. 지분 기준 97.33%다. 구리청과는 1997년 5월 설립된 구리지역 1위 농산물 유통업체다. 생산자로부터 과일·채소 판매를 위탁받아 도매시장에 판매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품목별 동향과 낙찰가격 등 유통정보도 제공한다. 2021년 기준 매출 188억원, 영업이익 29억원, 순이익 23억원이다. 청과도매업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하에 지역별 도매시장에 정해진 곳만 영업할 수 있다. 진입장벽이 높아 M&A(인수합병) 측면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평가다. 앞서 칸서스자산운용은 2015년 가락시장의 동화청과를 540억원에 인수한 후 2016년 서울랜드에 587억원에 매각했다. 이후 2019년 신라교역이 771억원에 인수했다. 호반프라퍼티는 2019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소재 대아청과 지분 51%를 287억6400만원에 인수했다. 2022년에는 아이젠인베스트먼트 산하 아이젠프라이빗에쿼티가 서울 강서시장의 청과물 도매법인 서부청과를 인수했다. 관련 딜은 200억원대 거래로 알려졌다. 아이젠PE가 서부청과 인수를 위해 사용한 펀드 만기는 5년이다. 두번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최대 9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청과 도매시장법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물론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자산 가치 변동이 극심한 상황에서 투자자(LP)들의 '머니 도피처'적 투자도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0 07:46:57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웨일인베스트먼트의 청과 경매업체 구리청과 인수가 마무리됐다. 구리청과는 구리지역 농수산물시장의 최대 경매업체다. 투자귀재로 불리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웨일인베스트먼트는 구리청과 지분 100%를 29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최근 잔금납입을 완료했다. 양사는 각자 인수대금을 나눠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펀딩한 자금을 넣었다.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가 190억원을, 웨일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을 책임지는 구조다.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는 KTB PE 출신 박지윤 대표가 독립해 설립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인수 파트너인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부문 전문가들이 만든 하우스로,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로 한 5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 중이다. 박지윤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 대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1호 PEF 만들때 팀장으로 참여한 사모펀드의 산역사다. 박 대표는 "사회적으로 기여도가 높고 생산자 농민들이 헐값으로 넘기는 것을 시스템화한 것이 도매시장"이라며 "생산자 농민에게 도움되고, 유통단계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EF 입장에서 캐시플로우가 안정적인 부분이 매력"이라며 "소규모 관행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에 대한 투명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청과는 1997년 5월 시작됐다. 구리지역 농수산물시장 최대 경매업체로 농산물 판매 중개업을 영위해 왔다. 생산자로부터 과일·채소 판매를 위탁받아 도매시장에 판매해 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얻어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창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밖에 품목별 동향과 낙찰가격 등 유통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구리지역에는 구리청과를 비롯해 인터넷청과와 농협중앙회구리공판장이 청과부류 도매업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자체 인·허가에 따른 독점 사업인 만큼, 구리청과㈜는 매년 2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2-22 17:12:28【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는 내우외환에 빠졌다. 직거래장터.홈쇼핑 활성화로 도매시장은 이미 특권을 상당 부분 상실했다. 게다가 인구 20만명을 넘어선 구리시는 문화생태도시로 특화하고 있다. 악취.쓰레기더미 등으로 상징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문화생태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흘러나온다.이런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 공사는 올해 새 시장 만들기 운동 확대 등 '혁신성장 10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모든 역량을 여기에 쏟아 붓고 있다. 10대 핵심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공사는 '계륵'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면 성적이 신통찮을 경우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할 가능성이 짙다.10대 핵심사업은 새 시장 만들기 운동 확대를 비롯해 △구리도매시장 공식 쇼핑몰 활성화 △농수산물 사랑축제 업그레이드 △청과동 시설현대화 사업 국비 확보 △저비용 고효율 도매시장 홍보 △수산동 리모델링 △옥상주차장 보수 및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력 부족 해소 △고객이 믿고 다시 찾는 도매시장 조성 △유통종사자 지식 함량 및 역량 강화 등이다.김용호 사장은 10대 핵심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먼저 우선사업을 정하고 예산사업과 비예산사업을 구분해 필요한 재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새 시장 만들기는 의식개혁, 체질개선, 고객만족 운동으로 지난 2년간 추진한 결과 고객에게 큰 호평을 얻은 만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구리도매시장 공식 쇼핑몰은 소비자 흡입 요인을 적극 개발하고, 산물동 재건축과 소분포장 신축, 청과동 지하 저온저장고 리모델링 등에 국고가 지원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책도 세우고 있다. 특히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시 다산지구를 소구대상으로 삼아 저비용 고효율의 도매시장 홍보전략을 구상 중이다.고객이 믿고 다시 찾고 싶은 도매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는 호객행위, 중량 속임, 비상장 행위, 원산지 표시위반, 실내흡연을 시장 5대악으로 규정하고, 5대악 제거를 강력하게 계도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2018-01-15 19:59:13"우리나라는 이미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이제까지 누려왔던 번영과 부흥은 더 새롭고 역동적인 가치관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고 말 것이다.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서 '미래-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본문 일부다. 책을 발간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회의 발전을 위해선 리더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오 시장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다양한 혁신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한 그는 이전의 경험을 십분 살려 세계 속에 달라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첫 서울시장 임기 때인 지난 2007년 추진한 한강 개발정책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시대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인 '신속통합기획' 등 새로운 혁신에 거침이 없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AI허브(양재)' '디지털금융허브(여의도)' '유니콘 창업허브(성수)' '서울바이오허브(홍릉)' 등 지역별 혁신 특화단지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여의도 금융허브는 서울이 글로벌 5대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오 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지난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경제지도의 핵심은 거점별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수준을 도약시키는 것"이라며 "첨단 하드웨어 인프라, 산업별 인재, 투자유치가 연계된 소프트웨어까지 제대로 갖춘 대표 거점을 중심축으로 혁신 산업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한 '서울첨단산업지도'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혁신기술 숙성 기반·산업·인재가 모이는 거점을 조성하는 행정력이 더해져야 서울첨단산업지도가 비로소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자본과 글로벌 인재, 기업이 서울로 모여드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서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오 시장을 만나 '혁신'의 가치를 내세워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한강에서 리버버스·수상호텔·수상오피스·대관람차 등을 추진 중이다. ▲한강은 평균 강폭이 영국 런던의 템스강이나 프랑스 파리 센강의 4배 이상일 정도로 커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의 친수공간으로 한강을 재탄생시키려고 한다. 한강 주변은 정원 같은 숲과 공원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둘러쌀 것이고, 물 위는 크고 작은 배들이, 상공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여유롭게 오갈 것이다. 다양한 축제와 글로벌 문화행사, 스포츠대회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삶의 질을 선사하는 한강이 될 것이다. 한강 수상의 활성화는 수십, 수백년이 지나며 후대까지 엄청난 가치로 한강을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 대개조'의 큰 틀 아래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뭔가. ▲서울 대개조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대개조를 통해 일자리·주거·녹지·여가문화가 공존하고 활력과 감성이 넘치는 매력 도시를 실현할 것이다. 권역별 개발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산업 집적지로, 동북권과 서북권은 상업지역을 확대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해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겠다. 동남권은 △직장 △주거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보행친화도시로 변모시켜 글로벌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곳으로 바꾸겠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의 경우 국제업무지구를 통해 국제경제혁신축의 핵심으로 조성할 것이다. ―서울 혁신에 민간기업 참여는 어떻게 하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공의 획일화된 기준 적용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시는 공공과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간 창의력을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있고, 정비사업의 속도도 대폭 빨라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시공간에 구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리버시티' 사업은 총사업비의 57%를 민간 부문이 차지해 재정부담 완화 효과는 물론 민간의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한강의 잠실마리나, 수상호텔, 여의도 선착장 등도 민간 참여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지침에 한강이 갖는 특장점, 행정적 지원을 명시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다만 개발이익의 과도한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성도 함께 검토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심개발 과정에서 국가유산청과 협의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서울은 천년 고도의 수도로서 주요 국가유산의 26%가 밀집한 동시에 국가의 중추기능도 몰려있는 세계적 대도시다. 국가유산 주변지역의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행위제한 및 허용기준이 인근지역을 지속적으로 노후화시켜, 오히려 국가유산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국가유산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보존·개발하고 활용하면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국가유산과 주변지역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역사문화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종묘 인근의 세운지구처럼 높이 위주의 개발제한 방식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세계유산인 종묘의 가치를 존중해 그 인접구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 보존 개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자 한다. ―역대 정권들이 해결 못한 지상철도의 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나. ▲서울에는 71.6㎞의 국가철도와 29.6㎞의 도시철도 등 총 101.2㎞의 지상철도가 있다. 산업화시대 도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지상철도는 현재 지역 단절과 도시 쇠퇴의 원인이 돼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립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구간은 녹지·문화·상업 용도로 입체 복합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회와 국토교통부의 노력으로 철도지하화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도 지역의 주민, 자치구 등 많은 의견을 수렴해 '선제적 철도지하화 주변지역 공간구상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국토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제안할 것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재정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 안전 확보 등 기술적인 대책이 마련된다면 충분히 철도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실~여의도 출퇴근 거리를 30분으로 줄이는 '한강 리버버스' 등 각종 교통정책에 관심이 높다. ▲올해 하반기에 도입되는 '한강 리버버스'는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한강 명소와 연계로 관광 분야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교통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량 운영을 확대하고, 장기·혈액 긴급 이송이나 의료진 이송 등 긴급 이동을 위한 '응급닥터 UAM' 서비스 등도 강화할 것이다. 최근 출시한 '서울동행맵'에 시각약자를 위한 음성안내서비스 등 기능을 고도화해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지역의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교통정책은 시민들의 민생, 생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전국 생활권의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이 크다.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갖춘 서울시는 교통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김포 골드라인과 강남 출퇴근길 불편이 많았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을 갖고 수도권 교통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은 개화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1개월 만에 조기 개통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대수를 2019년 2956대 수준에서 현재 일일 3217대로 증차했다. 혼잡도 방지를 위해 명동·강남·신논현 정류장 분산 및 노선 조정을 하고 있다. 출퇴근이 고단한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선보인 '서울동행버스'는 약 10개월을 맞는 현재 10개까지 노선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승객들의 요청으로 최근 전 노선 퇴근길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도로 용량 등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강 리버버스'는 전원 좌석제,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을 갖춘 채 총 7개 선착장에서 운항한다. 한강 리버버스는 새로운 출퇴근 문화를 정립시키고 한강 수상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혁신을 이끄는 사례로 성장할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30년 만에 행정체계를 개편 중이다. 메가시티는 어떻게 추진되나. ▲메가시티 논의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대한민국의 생활권을 혁신시키는 담론이 될 것이다. 수도권 메가시티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생활권으로의 메가시티가 돼야 할 것이다. 부울경, 광주권, 남해권 등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를 논의해야 한다. 물론 행정권과 생활권을 통합하는 문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서울시는 작년 11월 김포시를 시작으로 구리시와 각각 '도시별 공동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다. 메가시티가 주는 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심층분석을 선행한 뒤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9 19:06:26[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설을 맞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동의 소비 촉진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동(192개소)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추진한다. 해양수산부 주관, 구리시와 구리농수산물공사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동 내 소비 촉진과 구리전통시장 내 온누리상품권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는 당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5천원 단위이며, 당일 수산물 구매금액이 ▲1만7,000원 이상 ~ 3만4,000원 미만은 ‘5천원’, ▲3만4,000원 이상 ~ 5만1,000원 미만은 ‘1만원’, ▲5만1,000원 이상 ~ 6만8,000원 미만은 ‘1만5천원’, ▲6만8,000원 이상은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백경현 시장은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청과동 방문객 유입이 증가되는 시기에 발맞춰 수산동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추진되실 바라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전통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09 13:25:13[파이낸셜뉴스] 나종선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의 운영부문 대표가 웨일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초대 구조조정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구조조정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꼽힌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 대표는 최근 웨일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을 맡아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투자 등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 전무 출신 기존 김성은 대표와 협업을 통해서다. 나 회장은 업계에서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린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우리은행의 삼성계열구조조정팀에서 기업구조조정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1999년부터 2000년에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에 있었고, 2001년에는 정부의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제정작업에 참여했다. 또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기업금융부서 소속으로 대우계열, 현대계열, 팬택 등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담당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는 대우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워크아웃 업무도 맡았다. 이후 우리은행 기업개선1부장과 강남지점장, 프리 CEO 금융리더과정 수료 후 송탄지점장을 거쳤다. 여기에 2015년 11월부터는 유암코의 초대 기업구조조정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동안 5050억원(7건) 규모 프로젝트펀드 투자, 2650억원(4건)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유암코에서 기틀을 마련, 최근 3년간은 피투자회사인 세하에 부임해 전략과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경영정상화 등 회사운영에 관여했고, 매각 작업에도 기여했다. 이후 오퍼스PE에서 운영부문 대표를 맡으면서 한진중공업 인수 후 관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개선에 힘을 보탠바 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부문 전문가들이 만든 하우스다.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로 한 5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구리청과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 수원여객 인수를 추진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07 09:24:48【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들러 유통인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도매시장 시설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산물동을 시작으로 △양념동 △청과동 △소분가공센터 △수산동 △고등어가공판매장 △수산2동 순으로 들러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중-도매인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2021년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축한 △양념동 내 양파경매장 △소분가공센터 △고등어가공판매장 △수산동 레트로회센터 등 시설물 현장점검을 통해 신축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김성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는데도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유통인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구리도매시장이 점차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사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현장방문을 통해 유통인의 생생한 현장의견 청취와 간담회를 통해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책 수립 방향을 논의하고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구리농수산물공사 임직원, 도매시장 유통인 모두가 노력해 올해 목표인 농수산물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레트로회센터 개장-고등어가공판매장 리모델링 △시설 재배치를 통해 청과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분가공센터-양파경매장 신축 등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 심축을 추진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2 23:55:52채널스케치가 30년 양곡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채널스케치는 이창호, 임철순, 백동민 공동창업자가 합심해 세운 곡물 도정 및 도매업을 하는 기업으로, 노란 부리의 오리 캐릭터가 그려진 첫 작품인 '오덕쌀'을 출시했다. 오덕쌀은 출시 4개월만에 10㎏짜리 4만8000포대가 팔리며 당초 목표치를 상회하는 기록을 남겼다. 오덕쌀의 특징은 포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지금 먹는 쌀이 어떻게 자라고 수확, 도정됐는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오덕청년'을 통해 정보 전달의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젊은 감각 입힌 국산쌀 브랜드 런칭 채널스케치는 국산쌀을 브랜딩을 통해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구리시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만난 임철순 공동대표는 "수산이나 축산 같은 분야만 해도 다양한 방법과 채널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가 많은데 양곡은 거의 없었다"며 "영업 방식이나 고객들과의 소통이 너무 옛날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마음에 창업했다"고 말했다. 국내 양곡시장은 특정지역 생산 쌀을 브랜드화 한 제품은 많지만 신세대 감각의 아이디어가 접목된 제품은 전무한 실정이다. 임 대표는 "전국 각 산지에 정말 맛있는 쌀이 많았는데 제대로 브랜딩이 되지 않으면서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며 "특히 우리나라 각 산지에 맞게 자체개발 된 신품종의 맛있는 쌀을 적극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처음 선택한 품종은 충북 보령과 서천 지역에서만 나는 친들미다. '친들'은 병충해에 강하도록 개량돼 농약을 적게 사용해 재배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만세보령협동조합과 협약을 통해 쌀을 재배하고 도정한다. 이 과정을 영상 컨텐츠로 만들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센세이션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오리 캐릭터의 패키지 또한 신생 브랜드를 눈에 띄게 하는 차별성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쌀 소비량 증가… 위기가 기회 채널스케치는 쌀 소비가 줄어드는 현 상황에서도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관심도가 떨어지며 시장이 줄어들었을 뿐 사업성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쌀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거나 소통하지 않아서 관심도가 떨어진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쌀 소비가 감소하고, 시장이 죽고 있다는 것은 편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 대표는 "코로나 이후 생활습관이 급변하고 구매패턴도 바뀌면서 가정에서의 식사용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며 쌀을 소비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을 뿐 사업적으로 시도해볼 만한 여지는 더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내 양곡시장 규모는 연간 대락 7조7000억원에 달한다. 그 중에서 시장 급식이나 공장 등에 들어가는 것 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소비자와 직접 거래되는 시장만 5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임 대표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4㎏짜리 작은 패키지를 출시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면서 "오덕쌀의 BI인 오리 캐릭터도 더 작고 귀엽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판매량의 3배가 목표다. 쌀 가격이 폭락하면서 목표 실현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와의 협업은 이미 확정됐고, 홈쇼핑 채널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성장기에 좋은 잡곡, 수험생에게 필요한 잡곡, 혈당관리에 좋은 잡곡 등 테마잡곡을 선보일 구상도 있다. 채널스케치는 5년 뒤 세계적인 청과기업 '델몬트' 같은 한국 대표 농수산물 기업이 목표다. 쌀이라는 1차 원물을 기본적으로 취급하면서 농산물, 청과, 수산물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장해 신뢰를 줄 수 있는 상품들을 더 개발하고 유통해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농산물 전문 기업이 되고 싶다는 것. 스타트업의 특성 상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가지고 준비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오덕쌀의 디자인, 품질, 맛, 재구매의사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과 함께 높은 평점으로 고객의 소리를 확인하고 나니 감동이 밀려왔다"면서 "남들은 축소되는 시장이라고 하지만 1차 농산물의 특성을 잘 살리면 다른 시장보다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06 17:58:37[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와 사모부채펀드(PDF) 부문의 지원한 운용사 모두 숏리스트(적격후보)에 포함됐다. 운용사는 오는 30일 선정한다. 펀드는 올해 말까지 결성하는 조건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PEF 부문에서 2곳을 선정, 각 750억원, 500억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 NH PE-오퍼스 PE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모베이스전자, 홍인화학, 창의와 탐구, 한진중공업, 신한중공업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문각에 투자 후 엑시트(회수)한 실적도 있다. 이에 기존 펀드 소진율이 약 72%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부문 전문가들이 만든 하우스다.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로 한 5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구리청과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 수원여객 인수를 추진키도 했다. 김성은 웨일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사후적인 구조조정 투자에 집중해보겠다"고 밝혔다. KTB PE는 모태펀드와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의 위탁운용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속옷 제조 업체 BYC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포장용지·박스 제조 업체인 승명실업을 15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2019년 4월 국내 최대 독립계 연포장재 제조사인 에스원피앤피를 255억원(구주 80%)에 인수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에스원피앤피를 인수 주체로 해 성원산업 구주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엄영범 KTB PE 전무는 "인수하고 나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밸류 크리에이션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창업주, 경영진과 협력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겠다.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을 통해 규모의 경제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도 등에 투자한 경험을 살려서 전기차 생태계에 아직 합류하지 못한 자동차 부품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PDF 부문에서 2곳을 선정, 각 500억원 총 100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000억원이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2004년 말 신한프라이빗에쿼티로 설립됐다.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한 이후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과 대체부문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신한생명에서 풍부한 대체투자 경험을 갖추고 있던 김희송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금융그룹 계열사인 만큼 론에 대한 경쟁력이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 VC(밸류크리에이티브)인베스트먼트가 사명을 변경한 곳이다.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탈(성장투자), 구조조정(CR, 스페셜시츄에이션) 등 기업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PEF 부문 운용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함께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한 바 있다.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경영권도 인수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한 구조조정 투자 사례다. 화인자산운용은 선명그룹의 계열사로, 화인파트너스와 관계사다.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운용사로 선정, KB인베스트먼트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기존 PEF와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와 함께 현대차 1차벤더 명신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조만간 보호예수가 끝나면 엑시트를 단행,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50% 이상 수익률이 예상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16 17:49:12[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NH PE-오퍼스 PE, 웨일인베스트먼트, KTB PE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PEF 부문에서 2곳을 선정, 각 750억원, 500억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 NH PE-오퍼스 PE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모베이스전자, 홍인화학, 창의와 탐구, 한진중공업, 신한중공업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문각에 투자 후 엑시트(회수)한 실적도 있다. 이에 기존 펀드 소진율이 약 72%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부문 전문가들이 만든 하우스다.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로 한 5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구리청과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 수원여객 인수를 추진키도 했다. KTB PE는 모태펀드와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의 위탁운용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속옷 제조 업체 BYC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포장용지·박스 제조 업체인 승명실업을 15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2019년 4월 국내 최대 독립계 연포장재 제조사인 에스원피앤피를 255억원(구주 80%)에 인수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에스원피앤피를 인수 주체로 해 성원산업 구주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04 17: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