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금융기관 추가 매칭협약을 통해 총 72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에 나선다. 구미시는 8일 iM뱅크와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iM뱅크는 각각 14억9000만원씩, 총 29억8000만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이로써 시는 지난 2월 구미시(15억1000만원), 하나은행(8억원), NH농협은행(5억원), KB국민은행(2억원), 구미시산림조합과(1000만원)의 협약을 통해 확보한 30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은 12배에 달하는 720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제공한다. 김장호 시장은 "iM뱅크의 참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연내 1000억원 이상의 특례보증 규모를 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 받아 출연협약을 맺은 관내 5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 청년창업자·착한가격업소·다자녀 사업주는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시는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상담과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은 2009년 도내 최초로 시행됐으며, 올해는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 협약을 통해 특례보증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구미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8 13:34:0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골프와 함께 경제효과도 '버디' 기대!" 구미시는 2025 시즌 KLPGA 'iM금융오픈'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구미시 산동읍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iM금융오픈은 iM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대회로,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퍼 120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상금 10억원, 이 가운데 우승자에게는 1억800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 선수로는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김수지, 이예원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함돼 있으며, 치열한 경쟁과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iM금융오픈의 구미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대회 기간 약 2만명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갤러리 주차장은 산동읍 적림리 산 6번지 일원(LG BCM 공장 앞)에 마련되며,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또 산동읍 주요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운영돼 지역 주민의 접근성도 높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iM뱅크와 함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프로골프대회를 3년 연속 개최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 외식, 관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7 10:17:5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낙동강 따라 걷고 쉬며 즐기는 여가 천국!" 구미시는 낙동강 둔치를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이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69억원이 투입되며, 2023년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낙동강변은 자연 경관을 넘어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자리 잡고, 생태관광과 레저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해 낙동강 친수지구 지정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낙동강변을 아름답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여가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 △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 추가 조성 △낙동강 강바람길 조성 총 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2025년까지 테마공간과 구미 낙동강 캠핑장 추가조성을 완료하고, 2026년 강바람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낙동강을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테마공간 조성 사업은 임수동 일원에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생태적 매력을 강조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단절된 낙동강 수변 탐방로를 연결하는 보도교를 신설해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와 인근 관광자원의 연계성을 높인다. 제2캠핑장 추가 조성사업은 증가하는 캠핑 수요를 반영해 낙동강체육공원 내에 50면 규모의 오토캠핑장과 가족 체험·어린이 체육시설을 포함하는 캠핑 공간을 마련한다. 강바람길 조성사업은 낙동강 둔치를 따라 약 80㎞의 순환 탐방로를 정비하고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낙동강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신규 지정된 7개 친수지구 중 구미보지구와 지산지구(낙동강체육공원)가 우선 개발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2 13:31:3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산불 재난 '심각' 단계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산불 예방과 희생자 추모 분위기에 주요 행사를 연기·축소키로 했다. 구미시는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시는 이미 다각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 산불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상황에 대응해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이날부터 시 전역에 대해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흡연을 제한하는 산불예방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별도 해제 시까지 효력이 유지되며,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산불 감시 인력도 보강했다. 지난 17일부터 30명을 추가 배치해 총 186명을 운영 중이며, 이 체계는 4월 15일까지 유지된다. 산불감시원과 전문진화대의 근무시간도 기존보다 3시간 늘어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특히 일몰 이후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또 마을순찰대를 통해 야간 순찰을 강화해 재난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 읍면동과 즉각 협조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청명·한식을 앞두고 묘지 작업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시는 읍면동과 통·리장을 통해 묘지 작업 예정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농협, 산림조합, 장의업체 등과 협조해 성묘객 계도 및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이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경각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인 만큼, 시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산불 예방과 희생자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요 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4월 4일 예정됐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취소했다. 또 4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과 '소상공인 희망 페스티벌'은 공식 행사 없이 축소 진행된다.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공식'과 '경북 어르신 도민 생활 체육대회'는 연기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0 15:35:42[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시가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서약하라고 요구한 것이 부당하다며 가수 이승환이 헌법재판소에 낸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을 지난 25일 각하했다. 헌재는 이승환의 헌법소원이 '헌법소원 심판의 청구가 부적법하고 그 흠결을 보정할 수 없는 경우'라고 판단해 지정재판부의 사전심사 단계에서 각하했다. 각하란 심판 청구가 법정 요건에 맞지 않아 본안 판단 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결정이다. 앞서 구미시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을 콘서트용으로 대관했다가 작년 12월 20일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승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구미시는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이유로 제시하며 콘서트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은 당시 "구미시는 대관 일자가 임박한 시점에 특정 시간까지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라고 반발하며 지난달 6일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등을 침해당했다고 헌법소원을 냈다. 이승환이 낸 헌법소원이 각하되자 김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승환씨의 주장은 헌법소원을 심리할 기본 요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억지였다"라며 "구미시의 판단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헌법재판소 결정문 확인했다. 각하의 이유는 오직 하나, ‘반복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었다”라며 “기가 찬다. 대리한 변호사들도 이례적 결정이라 말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럼 정치 오해를 살 언행 금지 서약서 강요를 몇 번을 받고, 몇 번 공연 취소를 당해야 헌법위반인지 판단을 해준다는 건가”라며 “이번 각하결정은 서약서 강요가 합헌이거나 구미시장 결정이 잘 된 거라는 게 전혀 아니다. 이 문제점은 민사소송을 통해 하나하나 잘 밝혀내겠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7 21:17:2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구미 국가1산업단지가 69년 국가1호 산업단지에서 1호 문화 선도 산업단지로 변신, 지역 활력 회복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5년도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에 선정, 총 사업비 949억원(국비 525억, 지방비 424)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주력업종 등 고유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를 반영한 통합브랜드(명칭·로고·색채·디자인·스토리 등)를 만들고, 산업단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상징물)와 테마공간 및 필요한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 또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공연, 전시 등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문화프로그램과 노후 산단 이미지 개선을 위한 미디어 파사드 등을 운영해 산단 근로자와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계부처 사업들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되며, 문화·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의 특례 적용도 적용된다. 특히 랜드마크 사업은 산업 유산으로서 장기간 비어있던 방림 부지에 공장의 원형은 살리고 청년 수요조사 기반의 지역문화·창업공간·문화시설을 집적해 특화 공간 조성으로 구미1산단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문화 선도 산단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년층의 다양한 문화·여가·편의시설, 문화 프로그램 등을 확충,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산업단지로 만들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 국가1산단은 대한민국 국가 1호 산단에서 이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 선도 산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은 섬유산업 및 전자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산업의 핵심 공간이었으나, 문화 편의시설 부족, 기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청년이 기피하고 입주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이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6 09:45:55[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경상북도 및 경북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액을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라인 확대 및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구미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사업장에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이뤄진 조 단위 투자로 LG이노텍은 연면적 23만㎡에 달하는 구미 4공장을 인수하고, 신사업인 FC-BGA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 중인 '드림 팩토리'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도 확대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LG이노텍은 기판·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드림 팩토리를 인공지능(AI)·로봇·디지털 트윈 등 최신 정보기술(IT)가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고,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테크 고객에 공급하는 PC용 FC-BGA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부터는 FC-BGA 추가 고객 발굴과 함께 유리기판 등 차세대 기판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며, FC-BGA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 광학솔루션사업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기존 레거시 모델용 제품은 베트남 공장에서, 신모델 대응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은 구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원화 운영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LG이노텍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구미는 LG이노텍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구미 지역사회와 협력회사들이 동반 성장하며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25 15:32:04【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스마트 안전 행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제센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침수 대응 시스템, 스마트 안전장비까지 한발 앞선 예방 행정을 통해 '안전도시 구미'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면서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 행정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총 4821대의 폐쇄회로(CC)TV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범죄 피의자 68명을 검거하고, 533건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절도, 방화, 음주운전 등 15건의 실시간 검거를 돕는 등 지역 치안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경북경찰청 평가에서 도내 최초로 3년 연속, 총 5회 '베스트 관제센터'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11억원을 추가 투입해 CCTV 설치를 늘리고, 타 부서와 CCTV 연계를 확대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또 AI 기반 첨단 재난관리 시스템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6000만원을 투입, 올해 안에 AI 기반 자동 침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상 데이터와 하천 수위 변화를 분석해 침수 위험지역의 차량 진입을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도 구미 안전망의 핵심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전담하며, 올해 2월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대응력을 높였다.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장천지구 등 6개 지구에 1814억원을 투입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및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2026년 도개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8억원)과 자연재해위험지구 4개소(823억원) 공모사업도 신청해 재해 예방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도 구미 안전망의 핵심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전담하며, 지난 2월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대응력을 높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1 15:00:4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1년간 품은 445명의 새 생명!" 지난해 3월 1일부터 운영 중인 차의과학대 부속 구미차병원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이하 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4.3.1~2025.2.28.) 총 221명의 환아가 입원하고, 응급분만 103건을 포함해 445건의 분만을 시행하며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칠곡, 김천, 문경 등 인근 지역 환아가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며 경북권 신생아 치료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 운영 이후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지역 내에서 가능해지면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 부담이 줄었고, 이는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경북 내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집중 치료 병상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간호사도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하는 등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서 책임감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내 모든 신생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경북도와 시의 민·관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지난 10일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는 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및 운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임신·출산 의료 환경 개선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다. 센터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을 갖추고 365일 응급 분만과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8 10:30:26【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 곳곳을 둘러본 뒤 저녁까지 먹고 갑니다."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대경선 개통 이후 구미 경제에 훈풍이 돌고 있다. 구미시(농협카드 데이터+카드사별 점유율 보정치 합산)에 따르면 개통 전(2024년 11월 14일~12월 13일)과 개통 후 2개월(2025년 1월 14일~2월 13일)을 비교한 결과 시내 소비가 258억원 증가해 6.6% 성장했다. 특히 구미 방문객의 관내 소비 증가율(6.34%, 79억원)이 시민의 관외 소비 증가율(2.23%, 16억 원)을 크게 웃돌아 소비 유입 효과가 두드러졌다. 애초 예상됐던 소비 유출 우려를 불식 시키고, 오히려 외부 소비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장호 시장은 "대경선 개통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연말 소비 특수가 끝난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같은 기간 연말 특수 종료 후 소비가 40억원(1.01%) 감소했지만, 올해는 대경선 개통 효과로 소비가 증가했다. 이는 철도망 확충이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에 따라 시는 늘어나는 외부 방문객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곡역 주차장 외 공영 주차장 1곳에 6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조성했으며, 하반기까지 94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구미역과 금오산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확대했다. 기존 4개 노선은 하루 21회 운행됐으나, 27-3번 노선에 10회를 추가해 총 31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간격도 42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됐다. 소비 촉진을 위한 경제 지원책도 강화됐다. 도내 최초로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 일부를 '구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관광객은 구미역 관광 안내소에서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율상권 구역 지정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문화로 내 상가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구미사랑상품권 2000 원권을 환급하는 소비촉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1인당 1일 1회에 한해 지급되며, 환급장소는 문화로 자율상권조합(구미중앙로15길)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7 10: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