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맛있는 변화로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등 글로벌 식탁을 노린다. 구미시는 코로나19 이후 간편식과 비건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급성장하는 K-FOOD 시장에 발맞춰 식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식품기업들은 총 매출액 1738억원, 총 수출액 16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청우식품, 국떡, 키큰아이 등 주요 기업들은 각각 2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올곧은 미국에서 김밥 열풍을 이끌며, 건강하고 간편한 한국식 김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화엄사와 협력해 비건 시장을 겨냥한 '화엄사 유부 우엉 템플김밥'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올 상반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또 K-마카롱 열풍을 이끌고 있는 구미의 이티당 충전소도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3년 천안에 제2사업장을 건립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 85억원 규모의 마카롱 1000만개를 군납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식품산업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농식품 기업들의 도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구미의 맛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농식품 가공업체 발전을 목표로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외 판촉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홍보, 식품 브랜드 개발,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도 유통특작과를 농식품산업과로 개편해 식품산업에 대한 집중적 지원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도 눈에 띈다. 앞으로 시는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사업의 예산도 확대한다.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수출 판촉 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0 14:36:35【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시민이 발굴한 프로젝트로 인구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민간 주도의 지역 인구 활력 프로젝트 발굴 및 컨설팅 지원사업인 '구미형 인구 신활력 디딤돌 지원사업'(이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유출, 농촌 소멸, 도시 공동화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장호 시장은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기획한 프로젝트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주민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12개 신청 공동체 중 독창적이고 실현 가능한 콘텐츠를 제안한 3개 팀을 현장 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팀들은 1년 동안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받으며,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사업 개발 고도화, 정부 및 공공기관 공모사업 대응 기획서 작성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청년 정착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구미 쌀 활용 콘텐츠 개발(Rice to meet 구미) △농촌 빈집 활용 및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패브릭 공방의 지역 콘텐츠화(캐슬마을회) △농촌 활력 및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농촌 폐교 활용 전통장 체험(착한버섯영광마을) 등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5 09:28:2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간담회를 통해 지역 반도체 지원 방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3일 한 대표가 방문한 가운데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반도체 선도기업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장호 시장은 한 대표와 함께 고동진, 박상웅, 박형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등과 원익QnC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관계자 및 지역 반도체 기업 임직원, 경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구미가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구미국가산단의 활력은 대한민국 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K-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세제 지원, 국제학교설립 근거 마련 등 기회발전특구 지원 확대,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을 통한 구미역 KTX 정차 등을 건의했다. 이외 지난 2007년 한국은행 구미지점 폐쇄 이후 정책금융기관의 부재로 구미산단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산업 경제의 동향 분석과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한국은행 구미지점의 재설치도 건의했다. 한 대표는 "반도체는 국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도 강력한 산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3 15:25:2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가동에 돌입했다. 구미시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9월 1일부터 24시 전담 초등 돌봄 시설을 현재 2개소에서 도내 최다인 6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저출생 극복 방안이다. 기존의 구미 24시 마을돌봄터와 산동 24시 마을돌봄터에 더해 구평 영무, 봉곡 e편한, 옥계 우미린, 샘터 지역아동센터 4개소가 추가된다. 이를 위해미시는 권역별 전담 시설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24시, 주말(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기 돌봄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모의 교대 근무나 긴급 돌봄 수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은희 미래교육돌봄국장은 "구미 24시 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24시간 돌봄 전담 시설을 확대 운영,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실현하고, 양육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구미 24시 마을돌봄터의 야간 연장 이용 누적 인원은 1787명(2023년 11~2024년 8월), 산동 24시 마을돌봄터는 272명(2024년 5~8월)이다. 이런 이용 실적은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에 방학 중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최초·최대 규모의 새마을 24시 돌봄문화복합센터도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외 공동주택을 매입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한 장소에서 공동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역 어르신과 돌봄센터 이용 아동이 함께하는 '돌봄+문화 우리는 세대공감 책쟁이' 프로그램도 오는 202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방학 기간 중 돌봄센터 이용아동과 지역 어르신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하는 마을공동체 돌봄문화 프로그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9 09:14:36【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제조산업 미래 설계를 위해 슈퍼 컴퓨팅센터를 구축,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국립금오공과대(이하 금오공대)에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슈퍼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27일 슈퍼컴퓨터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과학 연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초고속 컴퓨터로, 일반 컴퓨터에 비해 월등한 연산 능력을 자랑하며, 수백만 대의 일반 컴퓨터가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한다. 앞으로 시는 슈퍼 컴퓨터를 활용해 제조 관련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지역 제조 기업에 최적화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 전문센터 지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와 협력해 초고성능 슈퍼 컴퓨팅 인프라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 산업 인프라 추가 구축 사업 등 연계 사업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과학 기술 육성을 통해 지역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 혁신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제조 시뮬레이션, 부품·장비·공정 설계, 디지털 트윈 등 지역 기업의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오공대 슈퍼 컴퓨팅센터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과 구축되는 슈퍼 컴퓨팅 시스템은 관내 기업 맞춤형 활용 모델 개발과 수요 발굴을 통해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금오공대는 ㈜인텔, 한국HP 등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업무 협력을 통해 최신 고성능 컴퓨팅 장비를 제공받아 지역 산업 발전 및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7 10:38:4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Parkchunghee!'.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영문명 표기에 대한 최근 이슈와 관련, 박 대통령 생가와 역사 자료관, 도로명에서 'Park Chung Hee'로 통일해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첫째 로마자 표기법 제7항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인명이 오랫동안 고유명사로 사용되어 왔음을 강조하며, 1978년 제9대 대통령 취임 기념메달, 1980년 발행 추모 우표, 대통령기록관 등에서도 'Park Chung Hee'로 표기된 점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했다. 둘째 박 전 대통령이 1964년 독일 방문 시 직접 쓴 방명록과 사용한 여권에서도 동일한 표기가 사용된 사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셋째 표기의 일관성이 없을 경우 시민과 외국인에게 제3자로 인식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김장호 시장은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정보를 제공, 박 전 대통령의 유산을 올바르게 기리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 고향의 시장으로서 그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20년 전에 설치된 일부 도로표지판에 잘못 표기된 'Bakjeonghui-ro'를 올바른 표기인 'Parkchunghee-ro'로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잘못된 영문 표기 도로표지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정확한 표기로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9 07:42:0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각종 전국 대회와 국제 대회를 유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와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구미, 포항, 경주, 안동 등 4개 시에서 '경북에서 기술이 터지다'를 주제로 열린다. 주 개최지인 시는 박정희체육관에서 개·폐회식이 진행되며, 구미코와 금오공고 등 3개 경기장에서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17개 시·도에서 1150여 명의 선수와 지도 교사, 대회 관계자 등 총 1만여명이 구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드론 제어, 의상디자인, 도자기 등 31개 직종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 경기장 운영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많은 관람객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공지능(AI) 모의면접, MBTI 직업 상담소 운영, 드론축구 경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단순한 기능인의 축제를 넘어 미래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대회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아시아 3국 청소년 선수들의 스포츠 교류 축제로 개최된다. 한국, 중국, 일본의 청소년 선수 및 임원단 1000여명이 참여해 친선 경기를 펼치며, 채점과 순위, 연장전 없이 진행되어 3개국 청소년들의 우호를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중·일 선수단 500여명이 금오산 일원 및 삼성과 농심 등 구미 투어를 진행, 지역 문화와 산업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구미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환경 정비와 숙박업, 음식점 등 위생점검을 사전에 실시,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이미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두 대회를 통해 지역 숙박업, 음식업, 카페 및 상점 등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 판매부스도 운영, 구미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4 16:21:1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유휴·저활용 국·공유재산 일반입찰 매각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경북도, 구미시, 캠코는 14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유휴·저활용 ·.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공유지분권 일괄 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휴·저활용 국·공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남억 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구미4단지 산업용지의 효율적인 매각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국·공유재산의 공유지분권을 캠코가 위임받아 일괄매각하는 방식이다. 매각 대상 부지는 구미시 산동읍 봉산리에 소재한 6만3890.8㎡ 규모의 산업 용지다. 개별공시지는 119억5400만원으로 기획재정부 75%, 도 12.5%, 구미시 1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원대 캠코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활용도가 높지만 복잡한 지분 관계로 인해 미 활용되던 국·공유재산이 가치를 되찾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국가자산 활용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캠코는 해당 부지를 '구미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구미4단지 입주업종인 한국표준산업분류상 16개 제조업(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22-50호)을 경영하고자 하는 자'를 대상으로 8월 말부터 온비드를 통해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할 예정이다. 김영철 구미시 경제국장은 "국·공유재산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매매계약 체결기업이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시는 해당 기업의 투자 및 생산활동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4 08:28:56【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재정 건정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시 재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지방채를 적극적으로 관리, 재정 건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민선 7기 동안 시의 지방채 규모는 도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민선 8기 이후 국·도비사업 유치 등을 통해 예산 규모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신규 지방채 발행 사업을 억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채 원금 조기 상환을 추진하며, 지방채 규모를 대폭 줄여 나가고 있다. 2021년 말(민선 7기) 기준으로 지방 '채무'(지방채)는 2065억원이었으나, 민선 8기 들어 결산 후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해 2022년 305억원, 2024년 222억원을 각각 조기 상환했다. 이에 따라 2024년 말 기준으로 지방 '채무'(지방채)는 1594억원으로 2021년 말 기준보다 22.8% 감소할 것으로 보여 재정 건전성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 불황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응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채무 관리를 통해 이자 부담이 높은 금융채는 조기에 상환하겠다"면서 "절약한 이자 비용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민생경제 활력사업 등에 우선 투입해 대 시민 행정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결산상 '부채'는 채무를 비롯한 미래에 자원(자금) 유출이 예측되는 현재의 채무로, 지급 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비확정 부채를 포함한다. 2023 회계연도 결산상 '부채'는 계류 중인 소송사건 등 기타비유동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이는 확정부채의 성격이 강한 '채무'와는 다르다. 또 일부에서 결산상 인구 대비 집행률이 다소 감소했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는 민선 8기 이후 국·도비 등의 증가로 인해 예산 규모가 2년 만에 4960억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목적성 있는 사업이 연차적 계획에 따라 집행되지 않고 이월되는 등 단년도(단위로서의 일 년) 집행이 다소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이는 예산이 사장되거나 미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시는 매년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미의 변화를 위해 국·도비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면밀한 세입 예측과 예산 집행 잔액의 최소화, 단년도 조기 집행률을 높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2 10:40:2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주차 스트레스 이제 그만!' 구미시가 시민들의 주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과감한 예산 투입과 능동적인 행정으로 공영 주차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주차시설팀을 신설해 이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민선 7기(4년) 동안 조성된 14개소 747면에 비해 민선 8기 2년 동안 39개소 2814면을 확충해 약 4배에 가까운 공영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주차장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역투자유치환경개선사업, 경북 주차환경개선 전환사업 등 다양한 공모에 공격적으로 지원하고 선정됐다. 이를 통해 도심지와 상습 주차난 발생 지역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사업비 50%를 국·도비로 지원받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주차장 조성은 도시발전과 시민 생활환경이 연계되는 중요한 시책이다"면서 "공영 주차장 추가 조성 등 주차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7월 개방된 △구평동 지하 공영 주차장(173면)을 포함해 △산업단지 우항공원 주차장(233면) △3단지 다목적 복합센터(150면) △봉곡동 주차타워(130면) △인동시장 주차타워(60면) △선산읍 봉황시장 주차장(44면)에 총 38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성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관제센터(이하 센터)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각각 운영되던 공영 주차장 관제센터를 연결해 운영 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24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문제 발생 시 즉시 민원 해결이 가능하며, 공영 주차장 관리 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민간의 주차장 확보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경북 최초로 '구미시 주차 공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구미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에는 낮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택가 주차장이나 부설 주차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함으로써 시설비를 일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구도심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개인이 담장이나 대문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보조금을 1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으로 기존보다 2배 상향하는 조례도 개정해 민간 차원의 주차장 확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1 09: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