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경북 구미에서 전기차(EV) 등에 들어가는 고강도 알루미늄을 본격 생산한다.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으로, 해당 제품을 포함해 오는 2030년 하이엠케이 전체 매출을 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 자회사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경량화 부품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는 구상이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글로벌 알루미늄 부품사 오스트리아 HAI와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공장 규모는 약 1만3747㎡ 다. 연간 약 30만 대의 EV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주로 차체와 배터리를 보호하는 △크래시박스 △사이드실 △배터리 팩 케이스(BPC)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등이다. 이 공장은 유럽에 집중돼 있던 고급 경량 부품 생산 체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양산 거점이다. LS머트리얼즈 관계자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기존 대비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더욱 높아 E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의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충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다"며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내재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LS머트리얼즈는 EV '캐즘'(일시 수요 둔화)에 대응, 내연기관차용 부품을 병행 생산하고 기술 고도화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EV 부품 시장 선점에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이엠케이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 고강도 알루미늄을 포함, 2030년까지 연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잡았다. 모회사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매출 1421억원보다 40.7% 높은 수치다. 하이엠케의 지난해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라며 "고강도 경량 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15 18:49:1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폭싹 빠졌수다!' 구미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일대에서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장'에 주말 이틀간 3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을 이뤘다고 28일 밝혔다. 구미 시민들은 물론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효과로 외지 방문객도 늘어 새마을중앙시장과 동문상점가 일대는 쌀쌀한 날씨에도 밤늦게까지 북적였다. 김장호 시장은 "대경선 개통으로 구미가 더 가까워진 만큼 '달달한 낭만 야시장'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도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 △레트로 감성 사진관 △캐리커처 체험 △길거리 마임 및 마술쇼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캐리커처 부스 앞에는 30분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각 포토 존마다 인증숏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길거리 마술 쇼는 재치 있는 입담과 깜짝 퍼포먼스로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으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정모씨(29)는 "구미에 세련되고 체계적인 야시장이 다시 열려 반가웠다'면서 "친구들과 레트로 사진을 찍고 야경도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먹거리 매대 앞에는 개장 직후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일부 인기 매대는 줄이 끊이지 않아 셀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시는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부족했던 취식 존 배치를 강화, 방문객들은 보다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야시장 효과는 기존 시장 상인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일부 음식 상점은 평소 대비 두 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새마을중앙시장 인근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김모씨(57)는 "야시장 덕분에 저녁 장사가 살아났다"면서 "상인들 기대도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욱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연합회장도 "야시장이 단순한 장터를 넘어 구미 원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인들과 힘을 모아 전통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야시장을 지속 운영하며, 5월 23일부터 인동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야시장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8 07:48:34【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달달해지는 구미 낭만 야시장!' 구미시는 올해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을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연이어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열린 추진위원회 첫 회의에서 야시장 개막 준비와 함께, 운영 방향, 홍보 방안, 행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추진위원회는 전통시장 상인회, 유관 단체장, 대학 교수진 등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특색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외지 관광객들이 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하겠다"면서 "낭만 야시장이 구미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특히 올해는 대경선 개통과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맞물려 있어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 방안, 취식 공간 확보,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관련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및 홍보, 안전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올해 야시장은 새마을중앙시장에서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열린다. 또 인동시장은 5월 23일부터 24일, 27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 운영된다. 한편 지난해 낭만 야시장에는 27만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 20~30대가 약 40%를 차지하며, 김천, 칠곡 등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4 07:51:24[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를 취소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아전인수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기에 앞서 공연의 안전에 대해 먼저 세심한 고려를 하는 것이 인기 연예인의 의무"라고 꼬집었다. 김 시장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이승환 씨 측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주장하지만 구미시는 예술 공연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모든 공연은 안전이 담보되는 상태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재 대한민국은 양 진영 간 첨예한 대립 중에 있으며, 이와 같은 분열된 상태에서 공연 당일에도 공연장에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승환 측에게 제안한 서약서는 안전하고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초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서약서를 요청드렸고, 이는 25일 집회를 예정한 시민단체에게 서약서를 통해 시위 자제와 이해 협조, 그리고 이승환 씨의 진정성을 보여줌으로써 안전을 담보해서 화합의 공연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안전에 대한 협조 요청에는 서약하지 않는 대신 본인의 SNS에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 등 해석에 따라 시민단체에 조롱과 냉소로 비춰질 소지가 다분한 언급으로 시민과 관객의 안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 시장은 "이승환 씨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이승환의) 나이가 60세인데 전국 공연이 있으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과 시민 분열에 대해 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시장은 "자칫 시민과 관객의 안전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대관을 취소했다. 1965년생 이승환은 올해 만으로 59살이다. 김 시장은 1969년생 만 55세로 이승환보다 4살 동생이다. 이승환은 즉시 SNS에 공식 입장을 내고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신속하게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측 변호사에 따르면 이승환 1억, 공연 예매자 1인당 50만원, 드림팩토리의 경제적 손해를 더해 총 청구액이 정해진다고 부연했다. 김 시장을 상대로 한 이번 소송 비용은 이승환이 전부 부담키로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5 21:53:24[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개최를 제안했다. 강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콘서트 취소를 언급하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겠는가"라며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님께서 연락드릴 것 같다”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구미시는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4 16:38:56【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올해 '구미 미래 50년' 기반 마련을 위해 혁신에 매진했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비롯해 4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유치했고, 라면축제 등 대표 축제가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으면서 '낭만도시 구미'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런 혁신 성과는 시가 미래 50년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정주도시로서 구미 재창조를 완성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이어 올해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인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면서 경제영토 확장에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275개 기업, 3조8610억원의 투자 유치와 1756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 제조업 중심의 '뻔한' 도시가 아닌 '펀(fun)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라면'이라는 독창적 콘텐츠, 갓 튀긴 라면을 구미에서만 시식·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 구미역 앞 도심 내 개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명품 이색 요리 제공이라는 4가지 성공요소가 결합했다. 이에 참여자 수가 2023년 8만명 대비 113% 늘어난 17만명을 기록했으며, 참여자 중 48%가 외지인일 정도로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구미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까지 올 한 해 구미를 뜨겁게 달군 대표축제에 6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다녀갔다. 김 시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 덕에 올해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앙정부의 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국·도비 9001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외부자원 확보 노력으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국세수입 저조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45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래 50년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24 14:27:1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맛있는 변화로 세계시장을 겨냥하는 등 글로벌 식탁을 노린다. 구미시는 코로나19 이후 간편식과 비건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급성장하는 K-FOOD 시장에 발맞춰 식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식품기업들은 총 매출액 1738억원, 총 수출액 16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청우식품, 국떡, 키큰아이 등 주요 기업들은 각각 2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올곧은 미국에서 김밥 열풍을 이끌며, 건강하고 간편한 한국식 김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화엄사와 협력해 비건 시장을 겨냥한 '화엄사 유부 우엉 템플김밥'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올 상반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또 K-마카롱 열풍을 이끌고 있는 구미의 이티당 충전소도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3년 천안에 제2사업장을 건립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 85억원 규모의 마카롱 1000만개를 군납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식품산업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농식품 기업들의 도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구미의 맛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농식품 가공업체 발전을 목표로 1억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외 판촉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홍보, 식품 브랜드 개발,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도 유통특작과를 농식품산업과로 개편해 식품산업에 대한 집중적 지원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도 눈에 띈다. 앞으로 시는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사업의 예산도 확대한다. 전통식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수출 판촉 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0 14:36:35【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시의 중소기업 아세안시장 판로개척 지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미시는 중소기업의 아세안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콕)에 무역사절단 10개 기업을 파견해 총 12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자카르타에서 71건, 방콕에서 5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혼합(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해 원거리의 현지 구매자(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통해 31건의 상담을 추진하는 등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장호 시장은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을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오는 2024년 미국 CES 참관 지원 및 무역사절단 파견 확대 등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 추진으로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서 시장 규모 1, 2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해 다수의 기업체가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수출 관련 법령·회계·세제 체계가 달라 중소기업의 개별진출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는 제품의 시장성이 우수한 관내 중소기업 11개 사를 선정, 사절단을 구성(온라인 1개 사)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지 맞춤식 전략추진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구매자를 매칭해했다. 또 1대1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KOTRA·투자청을 방문해 각국의 시장 개황, 진출방안 및 유의점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수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 시티/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업체인 A사는 구매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MOU 4건, 대리점 계약 1건, 현지 구매자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NDA(비밀 유지계약서)를 체결하고 태국 정부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을 합의했다. 또 이차전지 배터리 충전기 제조업체인 B사는 자사의 고주파 충전기가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태국 및 인도네시아 구매자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주문형 안테나 전문업체인 C사도 인도네시아 구매자로부터 표본을 요청받아 수출을 진행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02 10:27:0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방위산업 부품연구원 구미 유치를 건의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는 등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나아갈 의지를 다졌다. 17일 구미시는 김 시장이 이날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Seoul ADEX 2023'에 참석,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 및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환담하면서 방산 부품연구원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진행 중인 경북·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투자유치 타깃 방산 중견기업 부스를 찾아 구미가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 전국 생산 1위이고, 잘 갖춰진 방산 관련 인프라 등 방위 산업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어 지역 참가업체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세영정보통신㈜, ㈜큐에스, ㈜니나노컴퍼니 부스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행사를 통해 국내외 방위산업의 발전 전망을 확인했다"면서 "K-방산 수출 증가에 발맞춰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새롭게 선정된 구미가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방 기술 진흥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 ㈜니나노컴퍼니 등 17개 사가 참가하는 기술교류회가 개최돼 지역 소재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판로개척 및 개발 협력, 보유 기술 사업화 연계성을 제고할 기회도 마련했다. 19일 구미 방산 기업협의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시청 등 구미시 산·관·연 방산 관계자 50여명이 행사에 참관해 방위산업의 패러다임과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구미 방산 발전 전략과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4번째로 개최되는 'Seoul ADEX 2023'은 오는 22일까지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35개국 550개사가 참가한다. 지상·해상 무기 및 관련 장비, 공항시설 관련 장비, 항공기, 무인기 등을 실내·외에 전시하며, 곡예비행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세미나, 각종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0-17 10:14:1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도 시·군낄도 갈등을 부추기는 짓을 일삼더니 어디 감히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치러 드느냐? 그 입 좀 닫아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논란에 개입한 김장호 구미시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일침을 가했다. 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시장이)경북도 기조실장 할 때 대구와 상수도원 이전 협약 체결하면서 합의서 실무 담당까지 해놓고도 구미시장이 되자마자상주 근처로 상수도원 이전 운운하면서 협약을 깨어 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의성에 설치될 신공항 물류단지를 구미에 설치하겠다고 하면서 구미-군위 물류고속도로 한다고 의성을 자극하고 분탕질하고, 민항터미널이 문제되자 또 끼여들여 경북도 기조실장 할 때 어떻게 했노라고 떠들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 입 좀 닫아라. 그렇게 처신하면 반드시 그 대가가 돌아 가게 되어 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에 집중함이 맞고, 굳이 물류 고속도로를 추진한다면 구미-의성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구미 항공물류는 의성 물류단지를 거쳐서 신공항으로 들여와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북도 시·군 끼리도 갈등을 부추기는 짓을 하더니 어디 감히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 치러 드느냐?"면서 "그만 자중해라. 자기가 한 짓만큼 그 업보가 돌아가는게 세상 이치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의 군위군 화물터미널 설치 주장에 대해 '합의문 취지를 벗어났다'라고 밝히면서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군 배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시장은 "제가 경북도 신공항 추진 TF 반장을 역임했던 당시 민간항공 터미널은 군위에, (화물터미널 등)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모두를 대구(군위)에 두겠다는 것은 합의문의 취지를 벗어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22 10: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