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지역 최초의 관광단지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관광단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매입을 최대한 완료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광양시 황금동 산107번지 일원 232만4486㎡ 부지에 37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숙박시설(리조트) 230실, 골프장 27홀, 관광체험시설 등 복합 휴양 관광단지를 만드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LF스퀘어 광양점' 개장에 따른 지역 협력 사업으로 시작됐다. 2019년 관광단지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 ㈜LF리조트의 사업 제안서 제출로 본격화됐으며, 2020년 11월 전남도·광양시·민간투자자간 투자협약 체결, 2022년 3월 권역계획인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신규 관광단지 반영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전남도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를 마쳤다. 2024년에는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 경관심의를 차례로 완료했으며, 사업 대상 부지의 용도지역-용도지구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밟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광단지 산지 협의 절차가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됨에 따라 산지 협의 기간을 약 6개월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며, 2월 중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광양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공고 후 산림청에 보전산지 변경(공익용 산지→임업용 산지)을 신청하고, 이어 '산지 구역 지정 및 산지전용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의 지정 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협의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전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아울러 대규모 토지 매입을 위해 2019년 8월 ㈜LF리조트와 행정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골약동사무소 내 전담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구봉산 관광단지의 총면적은 232만4486㎡이며, 이중 사유지는 97.43%(226만4739㎡), 국공유지는 2.57%(5만9747㎡)로, 현재 사유지 기준 토지매입률은 87.5%에 이른다. 하지만 남은 12.5%의 토지 매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중 10%는 보상가에 대한 불만으로 협의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특히 1980년대 광양제철소 및 광양항 개발 당시 기획부동산으로 토지를 매입한 소유자들은 과거 매매가가 현재 시세보다 높다고 반발하며 보전산지 해제에 대한 기대 심리와 함께 주변 택지지구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지역민은 본인 소유 부지를 사업 구역에서 제척해 줄 것을 요구하거나, 건축물 착공 신고 등으로 사업 진행을 방해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 2.5%의 토지는 양도소득세 부담, 압류·근저당 설정, 이민, 미등기 토지 등의 사유로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토지 매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방문팀을 구성해 협의 횟수를 늘리는 한편 필지별 미협의 사유를 정밀 분석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협의에 대응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는 물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기본계획 수립 중인 '구봉산 케이블카' 및 '세계 최장 출렁다리 골든브릿지 770', 착공에 들어간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광양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의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프로젝트"라며 "남은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토지 매입을 신속히 진행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7 12:32:4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 당시 광양시에 제출한 ㈜LF네트웍스의 지역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9년 사업 제안 당시 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광양시에 필요한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을 갖춘 관광휴양단지로 그 범위를 넓혀왔다. 2020년 12월 사업 전담법인 ㈜LF리조트를 설립한 후 2023년까지 광양시 황금동 산107번지 일원 면적 213만8370㎡ 규모에 3000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320여실, 27홀 골프장, 휴양문화시설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이에 발맞춰 광양시도 부지 매입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관광단지팀 전담부서 신설, 전남도-광양시-(주)LF리조트 투자협약(MOU) 체결 등 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부지 매입률이 4월 현재 사유지 기준 약 85%를 보이며, 지난 3월 31일 전남도지사가 수립하는 5개년(2022~2026년) 법정계획인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 신규 관광지로 반영됐다. 특히 이번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서 제시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고, 구봉산 관광단지가 광양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난 8개월 동안 사업 규모 확대를 준비해 왔다. 사업시행자인 ㈜LF리조트는 지난 13일 사업구역 확정을 통보해 왔으며, 기존보다 18만8,464㎡(8.8%) 늘어난 총면적 232만6834㎡, 총사업비는 700억원(23.3%) 증가한 3700억원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확대된 사업구역에는 전국 최초로 산악형 관광시설 도입을 위해 별도의 용역을 시행 중이며, 5월 중 최종 확정되면 ㈜LF리조트에서 광양시로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 부지에 대한 신속한 확보를 위해 오는 21일 오후 2시 골약동사무소 3층 강당에서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관광단지 개발 필요성과 부지 매입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김성수 시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 규모 확대로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시와 사업시행자 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추가 사업부지 매수,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20 14:03:2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민선 7기 핵심공약인 관광산업 육성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LF리조트가 지난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과 함께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으로, 광양시 황금동 일원 214만6929㎡ 부지에 총 3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봉산 자락에 조성될 관광단지는 국내 최장 루지, 27홀 골프장, 숙박 300실, 치유의 숲, 테마정원, 산책로 등 스포츠 및 휴양시설을 두루 갖춘 종합레저단지로 체류형 관광 도모, 500여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 TF팀을 발족하고, 다음해 관광단지팀을 신설해 행정지원을 집중해 왔다. 골약동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 지원 사무실을 설치해 토지매입, 사업 추진상황 안내 등 활발한 행정력을 펼친 결과 9월 현재 당초 부지의 82%를 매입해 사업요건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남도와 함께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LF네트웍스가 법인 ㈜LF리조트를 설립하며 안정적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2월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기반시설 설치 검토 등 촘촘하고 유기적인 행정지원을 위해 김경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13개 부서장을 총괄하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TF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LF리조트 측이 관광단지 확장 의지를 내비치며 추가 토지매입(74필지 29만6038㎡)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가분에 대한 주민설명회, 물건조사,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6일부터 매매계약 체결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아울러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을 전남도 관광단지 기본계획과 권역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오는 12월 전남도 관광단지 기본계획과 권역계획이 확정 고시되면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교통·환경·재해·문화재 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봉산관광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인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소재전문과학관, 구봉산전망대, 광양와인동굴 등과 연계해 관광활동의 스펙트럼과 대상을 넓히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홀 골프장은 구봉산과 푸른 광양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즐거움과 도전을 선물할 고품격 코스로 광양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국내 최장 루지, 치유의 숲, 테마정원, 산책로, 숙박시설 등을 갖춘 오감만족 레저단지로써 스릴과 액티비티, 치유와 힐링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 문화예술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양읍권과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수상 레저 관광 명소로 조성 중인 섬진강권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균 관광단지팀장은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에 최초로 조성되는 종합레저단지로 지역민이 먼저 일상에서 즐기고 외부 관광객이 만족하는 고급 문화·레저 힐링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세수 확충은 물론 황금·황길지구 도시개발 촉진,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견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09 11:34:22[파이낸셜뉴스] LF는 LF컨소시엄(LF.LF네트웍스)이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해 전라남도, 광양시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위치는 전라남도 광양시 황금동 산 107번지 일원이다. 회사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복합 관광단지(대중제 골프장 27홀 포함) 개발을 통한 미래 레저, 신개념 문화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11-26 16:51:1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을 실시한 결과 한달여만에 56%에 달하는 계약 성과를 내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8월 7일(2주간), 8월 10일~8월 31일(3주간) 2차에 걸쳐 시행한 매매계약에서 대상토지 총 467필지 180만 6948㎡(54만 6602평) 중 101만 1890㎡(30만 6097평)를 체결해 사업 요건인 3분의 2 이상 토지 확보까지 11%만 남기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시행 예정사인 ㈜LF네트웍스 컨소시엄에서 국내 최고 골프장과 위락시설 건설 의지를 확고히 내비치면서 사업의 조기 착수 기대와 전망을 한층 밝히고 있다. 시는 사업부지 확보 시한을 이달 말로 잡고, 오는 18일까지 아직 협의하지 않은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2차 홍보에 들어가는 등 매매계약 체결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10월 광양시·전남도·㈜LF네트웍스 컨소시엄간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토지 매매대금은 사업부지의 3분의 2가 확보되는 대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현 추세라면 10월 중이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토지 등의 매입이 완료되는 내년 초 전남도에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교통·환경·재해·문화재 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지역에서도 시민들의 염려와 고통이 크고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 최초의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토지 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3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인구 유입이 뒤따를 것이다"며 "광양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LF네트웍스가 지난 2017년 광양LF스퀘어 개장과 함께 광양시에 제출한 지역협력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관광단지는 호텔과 콘도,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 100실 함께 27홀 골프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장 3km의 루지, 체험캠핑장, 수목원 등 체류형 휴양 스포츠 레저단지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될 관광단지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TF팀을 만들었고,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단지팀을 신설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9-03 13:24:52차갑고 긴 겨울 동안 잠자던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겨울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봄의 전령인 꽃들도 저마다 봉오리를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기품이 넘치는 매화와 산뜻한 기운의 산수유꽃, 3~4월에 만개하는 화려한 벚꽃까지. 밝고 환한 외양으로 보는 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꽃들은 봄이 주는 선물이자 희망이다. 오는 3월 초부터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봄꽃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자연이 주최하는 올해 꽃잔치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보자. 매화가 피니, 봄이 왔네 대한민국 봄 축제의 서막을 여는 '광양매화축제'가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해마다 봄이 되면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 중심으로 19만8000㎡(약 6만평) 규모의 매화 군락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룬다. 이를 보기 위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는다.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K문화의 원조로 평가받는 사군자 테마관도 운영한다. 또 매화 팜파티를 즐기는 1박2일 프로그램, 매실 하이볼 체험, 섬진강 맨발(얼음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된다. 매화축제와 더불어 둘러볼 만한 광양의 대표 관광지로는 광양 제1경에 꼽히는 백운산 4대 계곡(성불·동곡·어치·금천)을 비롯해 백운산 자연휴양림, 섬진강 망덕포구, 옥룡사지 동백나무숲, 구봉산 전망대,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등이 있다. 봄 향기 가득, 산수유꽃 '구례산수유꽃축제'는 3월 9~17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가수 박서진·요요미·진시몬 등이 꾸미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산수유 열매까기대회, 워크온 산수유꽃길 걷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총 5코스(12.4㎞)로 조성된 구례 산수유길은 축제 기간 산수유의 화려함과 향으로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그중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산수유의 꽃말을 담은 사랑길은 산수유꽃축제 무대를 지나 원좌마을과 상관마을까지 둘러볼 수 있는 3.1㎞ 구간 탐방 코스다. 걷는 내내 소박한 산골마을 풍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수유 군락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산수유길 중 꽃담길은 평촌마을에서 대양마을로 이어지는 2.8㎞ 구간이다.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꽃과 지리산에서 산수유마을로 흘러온 물줄기가 만나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높은 지대에서 산수유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산수유 사랑공원'과 산수유 관련 전시·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산수유 문학관'도 만나볼 수 있다. 구례에서는 천년고찰 화엄사의 명물이자 400년 넘게 핀 홍매화, 섬진강 길을 따라 하얗게 핀 벚꽃길도 유명하다. 또 산동면 개척마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나무(시목)로 알려진 '할머니 나무'가 있다.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의 한 처녀가 구례 산동으로 시집을 오면서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산수유나무를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높이 7m, 나무둘레 4.8m로 지난 2001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경남 꽃대궐, 양산과 하동 경남 양산의 '원동매화축제'는 3월 9~17일 주말장터 일원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낙동강변 기찻길을 따라 피어난 매화를 배경으로 축하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양산 특산물인 원동매실로 만든 음료와 막걸리, 장아찌도 맛볼 수 있다. 양산은 봄꽃 명소를 여럿 가지고 있다.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통도사의 홍매화, 활짝 핀 벚꽃이 분홍빛 물결을 이루는 황산로,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는 양산천 둔치와 황산공원이 대표적이다. 경남 하동에서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이 잘 알려져 있다.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는 설이 있어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화개장터벚꽃축제'는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화개 그린나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여행 1번지, 진해군항제 봄꽃 여행지로 경남 진해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95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면서 추모제를 이어온 진해는 벚꽃이 만발하는 3월에 군항제를 개최해 벚꽃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올해 군항제는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및 진해루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역 내 포토스팟이 여러 군데다. 창원 쪽에서 마진터널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벚꽃터널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또 창원-진해 간 안민도로는 5.6㎞나 되는 벚꽃길이다. 진해에 들어서 진해여고까지 이어지는 여좌천 일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벚꽃세상이 펼쳐진다. 양쪽으로 늘어선 벚나무가 하늘을 덮을 듯이 가지를 내뻗고, 그 위로 벚꽃이 눈부시게 빛난다. 진해 한가운데 위치한 제황산공원은 고개를 숙이면 개나리, 고개를 들면 눈송이 같은 벚꽃이 흩날려 다채로운 꽃 향기를 뿜어낸다. 경상권에서는 경주와 울산도 봄꽃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경주 황룡원과 대릉원 돌담길, 보문단지, 동궁과 월지, 불국사 등은 벚꽃 명소로, 첨성대는 유채꽃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울산에서는 벚꽃 개최 시기에 맞춰 삼호동 무거생태하천에서 '궁거랑 벚꽃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무거천을 따라 조성된 2.5㎞ 구간 벚꽃길에는 400여그루의 벚나무가 늘어서 장관을 연출한다. 또 울산 내 계절의 변화를 즐길만한 명소로는 태화강 둔치와 십리대숲을 정비해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탄생시킨 '태화강 국가정원', 숲 그늘과 기암괴석 해변을 낀 '대왕암공원' 등이 꼽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2 18:17:03【 광양=황태종 기자】 "청년이 꿈을 펼치는 도시,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방 도시가 직면한 소멸 위기에서 빠져나오려면 무엇보다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자리는 청년을 끌어들이고, 청년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살면 도시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정 시장은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장흥군, 광양시, 여수시 등 전남지역 3개 시·군 부단체장, 전남도청 감사관·정책기획관·관광문화국장 등 요직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제20대 국회의원까지 지내 시장으로서 완벽한 프로필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국회의원 시절 보다 10배 이상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광양시가 지난해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역 선정을 위한 사회안전지수 평가에서 호남권 1위를 차지했고, 지방 소멸 시대에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민선 8기 성과가 점차 드러나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투자 유치 목표액을 3조원으로 정했는데. ▲지난해 2차전지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22개사 2조7503억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1681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2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인 전구체, 리튬 생산 및 가공 공장,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소재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 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완성했다. 광양의 과거 50년이 철강과 함께 발전해 왔다면, 미래 50년은 2차전지 밸류체인이 미래 성장 동력이 돼 이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해는 우량 기업 유치로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20개사 3조원 투자 유치 실현을 목표로 국내외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규제가 풀린 동호안 부지에 포스코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보이고 있어 올해도 신산업의 투자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벤처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과거 대기업 중심이었던 우리나라 경제는 벤처기업 전체 고용이 4대 대기업 고용을 넘어서는 등 벤처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산업과 수소 산업이라는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양시에 있어서 그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이에 벤처기업 육성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준비해서 바로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해 자유롭게 창업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벤처기업이 성장하면 우수 인재들의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준다. 우리 광양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에서 제2의 애플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대규모 관광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의 특성을 살려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먼저, 광양읍 백운산권역은 백운산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은 수목원과 토종식물원, 야생화단지, 도선국사의 흔적을 담은 문화 관광단지와 옥룡동백나무숲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린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구봉산권역은 구봉산관광단지, 포스코 생산 철강 소재 체험형 조형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으로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집합 관광지로 만든다. 특히 LF리조트에서 지역 환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4200억원 규모의 구봉산관광단지는 27홀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갖출 예정인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포스코에서 지역 환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체험형 조형물 조성 사업도 세계적인 작가인 스페인 출신 마누엘 몬테세린의 창의력과 포스코의 기술력이 만나 전국 관광객 유입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1348억원 규모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지난해 숲속야영장 공사를 마무리했고, 스포츠클라이밍센터 공사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통합주차장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인프라가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알파인슬라이드, 세계 최장 출렁다리인 골든브릿지 770으로 연결돼 상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섬진강권역은 144억원 규모의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건립으로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또 배알도에는 100면 규모의 캠핑 메카를 조성하고 있으며, 중단됐던 짚라인 공사도 재개했다. 윤동주 유고집을 보관한 정병욱 가옥 주변 정비와 문학관 건립,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으로 역사성을 지닌 감성인문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모든 권역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광양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 ―젊은 도시 광양의 청년 정책은. ▲많은 청년들이 광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조례 개정으로 청년 나이를 기존 39세에서 45세까지로 상향해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 확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창업타운 고급형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에 2차전지 교육과정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만의 독자적인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으로 구인·구직자 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등 광양에 사는 청년들이 결혼, 출산, 내집 마련, 육아 중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차별화된 광양만의 복지정책은.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감동시대추진단'을 신설, 부서별로 산재한 복지 정책을 총괄해 연령별 누수 없는 촘촘한 복지 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양에서 아이 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오롯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출산 전후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부터 아빠의 육아휴직 장려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작해 월 30만원을 최대 3개월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약이자 광양 시민들의 열망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경우 산모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제공하고자 최대 13.7평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4-02-07 18:59:0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관광산업을 민선 8기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를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원년으로 삼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급변하는 신관광 트렌드와 민선 8기 관광정책을 반영한 5개년(2023~2027) 관광진흥 종합계획 수립하고, 최고·최대·최다 3최를 원칙으로 랜드마크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먼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내부에 전시관,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초대형 관광 랜드마크를 건립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취향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와 급증하는 캠핑 수요에 발맞춰 배알도 수변공원에 100면 캠핑사이트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캠핑 메카를 완성한다. 또 구봉산 관광타운, 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형 세계적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구봉산 관광타운 조성을 위해선 구봉산~봉화산을 잇는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구봉산 전망대와 테마파크를 잇는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구봉산 테마파크에는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숲속 야영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등을 만들고, 구봉산 관광단지에는 숙박시설, 골프장, 어드벤처 포레스트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시·종점인 망덕산과 망덕포구, 배알도 섬 정원, 섬진강을 연계한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배알도 섬 정원을 연결하는 해상보도교에 야간경관조명 설치, 망덕포구에 수변 우정길, 배알도 수변공원에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등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또 섬진강을 잇는 리버 그린루프와 남해안의 해양 그린루프 등 2개의 그린루프를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 허브를 구축한다.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를 병행해 테마파크, 케이블카, 짚라인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백운산 권역에 산재한 옥룡사지, 동백림 등 도선 국사 특화 소재와 백운산자연휴양림, 백운산 4대 계곡 등 생태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이 밖에 이순신대교 해변 관광 테마거리 조성, 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라실예술촌~와인동굴 관광명소화 사업, 광양 동·서천 맨발로 걷는 길 조성 사업, 구봉산 정상 체험형 조형물 건립, 광양 약속의 공간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광양시는 아울러 광양매화축제 업그레이드,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운영, 수요자 중심 시티투어, 광양음식 브랜딩 등 오감 만족 관광콘텐츠 확충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누리고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부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우선 광양의 대표축제인 광양매화축제의 경우 '3최 원칙'에 입각한 유료존 도입, 공모 아이디어 반영, 스폰서십 유치, 야간매화기행 등 다양한 축제 구성과 관광자원 연계로 체류형 관광 축제로 업그레이드한다. 윤동주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광양의 장소성과 광양과 윤동주의 관계를 브랜딩 하기 위한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 아울러 윤동주의 시고를 보존한 광양과 광양~중국, 광양~일본 등 윤동주의 발자취를 잇는 국내·외 여행상품을 개발 운영하는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관광상품의 개발과 운영을 촉진한다. 개별화되고 소규모화돼 가는 여행 트렌드에 따라 획일적인 시티투어 운영방식을 탈피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코스를 제안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시티투어를 추진한다. 나만의 광양관광 코스, 계절별, 테마별 등 유연하고 역동적인 시티투어 운영으로 참여자들의 자발성과 흥미를 높인다.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증폭되는 트렌드에 맞춰 광양 K-POP 페스티벌을 정례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 광양의 비교 우위 자원인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광양 9미 콘텐츠 프로그램을 축제에 도입하는 등 광양미식 브랜딩을 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개별 관광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따라 메타버스, 스마트관광지도 등 관광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여행지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투어를 활성화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민선 8기 슬로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과 시정 비전인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바탕으로 최고·최대·최다 3최 원칙에 따라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를 반드시 실현하며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로 침체했던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차별화된 킬러콘텐츠와 전방위적 관광수용태세로 4년 만에 열릴 광양매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급변하는 관광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09 13:17: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신안군 자은면에 들어서는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가 오는 18일 부분 개장하는 등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025년까지 현재 1만여실 보다 6000여실(66%)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하는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지난 2019년 4월 개통함에 따라 늘어나는 관광숙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유치한 명품 숙박시설이다. 전남지역 기업인 ㈜지오그룹이 자은면의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백길해수욕장 인근에 조성 중이다. 2019년 11월 객실 533실 3동 9층 규모로 착공했으며 이 가운데 객실 415실과 부대시설을 우선 준공했다. 6월까지 시범숙박을 거쳐 7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 리조트를 중심으로 인근 54만㎡ 규모에 총 8300억원을 들여 휴양펜션단지, 전원 휴양시설, 마리나 등을 갖추고,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특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이 휴식과 오락을 즐기는 자은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호텔&리조트까지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양호해 무안공항과 KTX목포역에서 1시간 내 도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수도권 관광인구의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돼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 리조트 인근 약 15분 거리에는 세계조개박물관, 1004수석 전시관 등 특색있는 테마로 꾸며진 '1004 뮤지엄파크'가 있고, 30분 거리의 안좌면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가 2021년 세계최우수관광마을로 지정한 '퍼플섬' 반월도·박지도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전남도는 풍부한 관광명소를 기반으로 숙박시설 등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에 온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1만631실이었던 명품 관광숙박시설을 2025년까지 66% 늘어난 1만7617실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수챌린지파크 등 6개소의 관광단지를 조성 중이고,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고흥 예술랜드관광단지 등 3조91억원을 투자하는 관광단지 5개소를 조성 예정에 있어 호텔·리조트, 풀빌라 등 고급 숙박시설 6986실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 자은도가 진도 대명리조트와 함께 신안과 전남 서남권의 중요한 체류형 관광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명품 숙박시설을 확보해 '청정·힐링·안심 전남관광'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08 14:29: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25년까지 민간투자 3조5900억원을 통해 명품 숙박시설 확충에 나선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텔과 리조트 등 지난해 12월 기준 1만631실인 명품 숙박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66% 늘어난 1만7617실로 확충, 전남의 풍광과 음식을 즐기며 체류하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여수 챌린저파크 관광단지 등 6개소 1944만3000㎡를 지정해 개발하고 있으며,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등 5개소에 대해 신규 조성계획을 마련해 총 3조59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로 6986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수 챌린저파크 관광단지는 화양면 51만㎡ 부지에 2308억원을 투입해 1단계로 도로, 전기·하수관로 기반시설과 함께 스카이루지 3개 루트 2724m의 공사를 올해 완공한다. 2단계는 오는 2025년까지 오션포인트 호텔 458실, 컨퍼런스 호텔 180실, 풀빌라 16실 등 숙박시설을 건립한다. 진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는 의신면 55만9000㎡에 3508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단계로 588실 쏠비치 콘도를 개장했다. 연간 65만6000여 방문객이 찾아와 9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내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오션빌리지 166실, 비치콘도 등 총 419실과 함께 전통문화체험관 등을 완공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이 휴양과 관광을 즐길 것으로 예상돼 진도지역 종합 관광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현재 전남에선 신안 자은, 고흥 예술랜드 등 5개소에서 3조91억원의 민간자본을 통해 호텔·리조트, 풀빌라 등 고급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한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신안 자은 해양관광단지에 533실 리조트호텔이 오는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고,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도 지난 2월 지상 5층 120실 규모 리조트호텔을 착공,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까지 건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진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솔비치가 운영되면서 진도지역 방문객이 연간 60만명 이상 늘었다"며 "전남의 부족한 명품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자원과 어우러진 고급 호텔, 풀빌라 등 투자유치를 지속해 전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20 09: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