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은 30일 대표적인 조루 치료제 성분인 클로미프라민 15mg과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50mg 두 가지 성분의 복합인 조루치료제 ‘구세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구세정’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에서 판매가 되는 제품이다. 2023년 기준 전세계 발기부전과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조4000억원이며, 조류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조7000억원인데 비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900억원이지만 조루 치료제 시장 규모는 40억원 수준이다. 2024년 유럽비뇨기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조루의 약물치료에 있어 PDE-5 억제제(실데나필 등)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병용은 SSRI단독요법보다 유효성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발표하는 등 근거 수준을 높게 평가하며 조루 질환 치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구세정’이 국내 조루 치료제 시장 및 환자 인식 등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발매 예정인 ‘쎄닐톤’, ‘유로가드’ 등과 함께 향후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30 16:10:01[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이 비뇨의학과 사업부문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50mg 과 조루 치료. 제 성분인 클로미프라민 15mg 두 가지 성분의 복합제인 ‘구세정’을 오는 30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국내 22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신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일 양일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 50여명을 초청해 ‘구세정’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뇨의학과 대학병원 교수뿐만 아니라, 개원의도 참여해 ‘구세정’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고찰과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치료의 접근방법에 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약물 파이프라인의 새로운 시작인 ‘구세정’의 3상 임상 결과를 필두로 내년 1·4분기 발매될 만성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쎄닐톤’의 임상적 유용성 및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병용요법’ 등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기 파이프라인 중 대표 품목 및 제품 성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구세정’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맡았던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이원기 교수는 발기부전과 조루 질환의 높은 동반율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세정’은 비뇨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이번 신제품 ‘구세정’의 출시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의학과 부문 성장이 더욱 가속화돼 비뇨기질환 치료제군의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며 “향후 비뇨기질환 치료제 시장의 넘버원 제약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24 10:50:59【 화성(경기)=서지윤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전통적인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을 통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향후 2년내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사진)는 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향남 공장에서 "전통 제약사에서 신약에 도전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집약된 연구개발(R&D) 기술 및 제품 개량화 타킷을 통해 시장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신제품을 개발하는 단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전문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와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항암, 결핵, 피부 질환 관련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1~2년 내로 그동안 임상했던 결과물이 파이프라인별로 나올 것"이라며 "허가 받은 글로벌 신약에 대해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약품(ETC) 처방 업계 1위를 지켜온 동구바이오제약은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5위인 비뇨기 ETC 처방 부문을 5년 내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구세정을 통해서다. 구세정은 효과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거쳐 지난 7월 출시됐다. 구세정 개발과 큐리언트와의 협력 등은 동구바이오제약의 도전적인 R&D 산물이다.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머물지 않고 신약 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결과인 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외에도 20여개의 바이오 전문 벤처 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이른바 '점선면 전략'을 통해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물류 혁신을 위해 중소제약사 공동 의약품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피코이노베이션에도 투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두면 비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까지 1만5000개의 약국과 직거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공장 운영에 있어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의약품 조제를 위해선 통상 혼합, 타정, 코팅, 선별, 포장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한 것이다. 특히 국내 제약회사 중 처음으로 수입 연질캡슐 자동선별기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국산 장비가 나오자 그 품질을 믿고 과감히 대체해 결과적으로 비용을 줄이기도 했다.아울러 연질 캡슐 제조 전반에 대해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경영철학은 '그러나 된다'이다.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늘상 강조하던 말이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오너 2세인 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조 대표는 취임 이후 향남제약공장에 대해 우수의약품제조기준(cGMP)를 획득하며 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피부과에 집중해 사업을 키워왔다. 조 대표는 "보건, 의료, 건강산업을 선도하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며 "피부 및 비뇨기 치료 의약품, 고수익성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벤처 투자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제너릭을 뛰어넘는 제약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2024-11-04 18:10:56[화성(경기도)=서지윤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전통적인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을 통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향후 2년내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사진)는 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향남 공장에서 "전통 제약사에서 신약에 도전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집약된 연구개발(R&D) 기술 및 제품 개량화 타킷을 통해 시장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신제품을 개발하는 단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전문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와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항암, 결핵, 피부 질환 관련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1~2년 내로 그동안 임상했던 결과물이 파이프라인별로 나올 것"이라며 "허가 받은 글로벌 신약에 대해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약품(ETC) 처방 업계 1위를 지켜온 동구바이오제약은 그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5위인 비뇨기 ETC 처방 부문을 5년 내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 구세정을 통해서다. 구세정은 효과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거쳐 지난 7월 출시됐다. 구세정 개발과 큐리언트와의 협력 등은 동구바이오제약의 도전적인 R&D 산물이다.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머물지 않고 신약 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결과인 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외에도 20여개의 바이오 전문 벤처 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이른바 '점선면 전략'을 통해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물류 혁신을 위해 중소제약사 공동 의약품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피코이노베이션에도 투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두면 비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까지 1만5000개의 약국과 직거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공장 운영에 있어서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의약품 조제를 위해선 통상 혼합, 타정, 코팅, 선별, 포장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공정의 약 80%를 자동화한 것이다. 특히 국내 제약회사 중 처음으로 수입 연질캡슐 자동선별기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국산 장비가 나오자 그 품질을 믿고 과감히 대체해 결과적으로 비용을 줄이기도 했다.아울러 연질 캡슐 제조 전반에 대해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경영철학은 '그러나 된다'이다.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늘상 강조하던 말이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창업주 고 조동섭 회장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오너 2세인 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조 대표는 취임 이후 향남제약공장에 대해 우수의약품제조기준(cGMP)를 획득하며 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피부과에 집중해 사업을 키워왔다. 조 대표는 "보건, 의료, 건강산업을 선도하는 토탈 헬스케어 리더가 되겠다"며 "피부 및 비뇨기 치료 의약품, 고수익성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벤처 투자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제너릭을 뛰어넘는 제약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4 16:01:30[파이낸셜뉴스] "세계최초 조루 복합제 원투정의 신규 제품 6가지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인데, 이중 3가지는 연내 나올 계획입니다. 현재 블록버스터가 없는 조루 시장에 원투정이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 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제약사업부 사장(사진)은 이같이 향후 비전을 언급했다. 원투정은 지난 7월 30일 이후 최근 대만과 허가 등록을 전제로 300억 독점 공급을 체결했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공장 가동률도 높아가고 있기 때문에 신구 장비 및 시설과 인력 확충도 계획중인 상황이다. 올 하반기 주력 비전과 관련 김 사장은 “원투정에 대한 PMS(출시 후 이상반응조사)와 별도로 새로운 적응 확대 임상을 시도하려고 계획중”이라며 “현재 블록버스터가 없는 조루시장의 원투정이 잘 안착되어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비뇨기계 과련 학회에서의 주제강연 및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까지 이어지는 공장의 시설확충이 무사히 잘 되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출시한 지 이제 막 한 달이 지난 원투정의 성과도 기대 대비 괄목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투정은 개량신약으로 매우 우수한 임상을 보여 올해 말부터는 좋은 성적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비뇨기과에서 상위에 랭크된 동구바이오제약이 '구세정'이라는 상표명으로 국내시장을 맏고 있고, 씨티씨바이오는 그동안 관계를 맺어온 해외 제약사들의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으로 사장의 확충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특별히 캐나다에 cGMP를 보유하고 B사와 CDMO 계약을 맺고 북미권 그리고 여러 나라를 폭넓게 커버하려는 전략도 함께 하고 있다”라며 “조루증이 발기부전시장과 달리 아직은 블루오션이다. 현재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리도카인류의 마취제, SSRI인 다폭시펜, 마약성 진통제인 트리마돌등이 쓰이고 있는데 환자에게 주는 비용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라고 전했다. 결국 원투정이 향후 뛰어난 효과로 조루증 환자에게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봤다. 씨티씨바이오는 이같은 점에서 추가적인 임상도 설계중이다. 최근 K바이오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큰 가운데 향후 씨티씨바이오도 한국 의약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당 사는 그동안 세계 여러나라에 ODF 제품을 중심으로 하여 의약품을 등록하고 수출에 성공한 많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다. 해외에 이미 많은 랩오피스를 가지고 있고 그들을 중심으로 협력중"이라며 "한국 식약처의 위상과 함께 K-바이오의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우리회사 역시도 세계최초의 조루 복합제 원투정이 좋은 논문과 학회등을 통해 ODF 제품들 처럼 잘 안착되어 한국 의약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씨티씨 바이오는 다소 스팩트럼이 넓은 기업인데, 그중 제약사업은 회사 전체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게 자리잡고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제까지 이뤄온 여러가지 제약의 기술들을 접목해 건강식품분야, 동물의약품, 반려동물 제품, 사료첨가제 분야로 충분히 확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는 씨티씨바이오에서 이 역할을 담당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 진출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5 10:22:25[파이낸셜뉴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세계 최초 조루증 복합치료제(제품명: 원투정)이 국내 400병상 이상의 병원을 통해 30일부터 판매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원투정’은 ‘컨덴시아정’(성분명 클로미프라민) 15㎎과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50㎎을 결합한 세계 최초 조루증 치료 복합제이다. 조루증은 남성의 대표적인 성기능 질환으로 대한남성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 3명 중 1명(27.5%)이 조루증을 가지고 있으며, 조루증 환자의 57%가 발기부전 증상을 가지고 있다. ‘원투정’은 클로미프라민 단독요법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조루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이다. 이 약에 함유된 두 가지 주성분(클로미프라민염산염 15밀리그램, 실데나필시트르산염 70.23밀리그램(실데나필로서 50.00밀리그램))의 작용으로 환자의 사정 반사에 대한 수치를 높여 조루증 치료 효과가 발생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조루증 시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비뇨기과 시장의 강점을 보유한 동구바이오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영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제품명 원투정)는 4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 중심으로, 동구바이오제약(제품명 구세정)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의 ‘원투정’과 동구바이오제약의 ‘구세정’은 경기도 안산의 씨티씨바이오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동구바이오제약의 ‘구세정’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방식으로 공급한다. 씨티씨바이오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 생산라인을 갖춘 KGMP 공장으로 2014년 SK케미칼로부터 인수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세계 첫 필름형 비아그라 복제약(제네릭) 개발, 세계 두 번째 조루치료제 개발 등 기존에 없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 화성(GMP) △강원 홍천(GMP) △경기 안산(GMP) △경남 김해까지 총 4곳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김영덕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원투정은 탁월한 효능을 바탕으로 의료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세계 최초의 제품인 만큼 시장 선점효과를 누림과 동시에 중국, 러시아, 멕시코 등의 국가에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내부에 우수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뿐만 아니라 표적항암제, 소아뇌전증 및 노령화로 인한 만성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13:45:0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른바 '인구 국가비상 사태'를 선보하고 저출생 반전을 위한 초특급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난임 시술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생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르면 임신 시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검진비 지원을 추진한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 대상으로 생식 세포 동결 및 보존비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난임부부 지원도 확대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4만명이다. 연간 시술 건수는 11만건으로 이중 임신 성공률은 26%정도다. 먼저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횟수를 현재 산모당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한다. 사실상 횟수 제한없이 지원하는 셈이다. 특히 난임 시술 시 자궁착상보조제·유산방지제 등 비급여 필수 약제의 건강보험 급여화도 추진한다. ‘임신기 구토 및 구역감 완화’ 약제 건강보험 신규 적용 및 ‘과배란 유도주사제’의 급여적용 기준을 완화해 비용 부담을 줄여 준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난임치료제 원료' 허가를 획득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니젠과 난임치료 솔루션 자회사를 지닌 테라젠이텍스에 수혜가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 애니젠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처로부터 국내 유일, MSD의 가니렐릭스의 원료의약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가니렐릭스는 '오가루트란(가니렐릭스아세트산염)'의 제네릭 주사제로,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조기 배란 억제제다. 즉 보조 생식술을 위해 과배란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미성숙 난자가 배란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인데 국내에서는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만들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니렐릭스에는 특정 아미노산이 있는데 이를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많이 없고 가니렐릭스의 판매 단가도 높은 상황“이라며 "자사의 펩타이드 기술로 수율과 생산방법을 개선했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인 테라젠지놈케어는 국내 최초 NGS 기반의 PGT 검사(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이상이 없는 정상 배아를 선별 후 이식해 착상 및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체외 수정 배아를 대상으로 한 기형아 검사나 산모 자궁 수용력 검사 등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난임 치료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 5월 씨티씨바이오과 동구바이오제약은 각각 조루증 치료 복합제(CDFR0812-15/50mg)(제품명 : 원투정)가 개량신약으로써 식약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난임 테마주로도 부각 중이다. 실제 씨티씨바이오와 동구바이오제약(구세정)이 오는 7월 발기부전과 조루 치료가 가능한 복합제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어느 정도 점유할지 주목된다. 씨티씨바이오가 이미 조루증치료제(성분명 :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치료제(성분명 : 실데나필, 타다나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조루증 치료 복합제 허가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이른바 '해피드럭'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기반을 갖춰다는 평가다. 현재 남성들에게 '조루'와 '발기부전'은 대표적인 성기능 질환으로 꼽힌다. 한편 세계남성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와 조루환자의 각각 50%씩 복합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실제 국내 약 2000억 원, 글로벌 6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전통적인 저출산 수혜주로 유아용품 등이 부각됐었으나 이번에 정부가 난임지원까지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히면서 관련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저출산 수혜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0 0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