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2일 의료진들은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짙어져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수분섭취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구화된 식생활, 요로결석 부른다요로결석은 나이, 성별, 지리적 환경, 사회경제적 구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60세 이상 나이와 소득 수준, 당뇨병, 고혈압, 체질량지수, 암 과거력 등이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국내 요로결석 발생률은 환경과 기후의 변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요로결석 성분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이주용 교수는 "여전히 칼슘석이 요로결석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최근에는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요산석 비율이 증가한다"며 "이는 식생활 서구화로 인해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발생이 늘어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에 의한 증상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동반된 질환, 요로가 막힌 정도, 염증 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다. 대개 옆구리나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같은 강도로 지속되기보다는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간헐적 양상을 보인다. 토하고 싶은 느낌이나 복부 팽만감 같은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도 흔히 볼 수 있다.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하지만, 여름철에 특히 많이 생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로 짭짤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결석 형성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 월별 환자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1년 중 8월에 눈에 띄게 많았다. 2023년 8월 요로결석 환자 수는 4만8232명으로 같은 해 1월 환자 수인 4만541명보다 18% 증가했다. 또한 8월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도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대비뇨기병원 요로결석클리닉 김명수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짙어져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된다"며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데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방치하면 신장 기능 '영구 손실' 유발크기 5㎜ 이하 작은 결석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진단을 받더라도 곧바로 치료에 임하지 않고 자연배출을 위해 기다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석이 더 크다거나 혹은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으며, 이는 결석을 잘게 부숴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내시경 수술 등을 통해 결석을 레이저로 부수고 직접 꺼내는 치료법도 있다.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나 모양, 환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와 함께 결정하도록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는 "소변이 막히는 현상이 일시적이라면 금방 회복되겠지만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 기능의 영구적인 손실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고여 있는 소변에는 세균이 더 쉽게 증식할 수 있어 신우신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도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재발률 높아…예방법은안타깝게도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다. 요로결석을 치료한 후에도 1년에 7%가량 재발해 10년 이내 평균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에 2~3ℓ 정도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과다한 단백질이나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레몬과 키위, 오렌지와 같이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대사 활동을 촉진해 결석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탈수 등으로 인해 오히려 결석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운동 강도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는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철칙"이라며 "커피,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2 18:34:29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원료 100%만 담은 '엄마의 선택 100%' 브랜드에서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과탄산소다 다용도 표백제 및 구연산 다목적 세정제로 사용 가능하며, 베이킹소다와 용도에 따라 혼합해 사용하면 욕조, 주방 등에서 생기기 쉬운 생활오염 등의 제거를 위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엄마의 선택 100% 과탄산소다는 표백제의 주원료인 과탄산소다 100%를 담아 표백부터 세탁조 청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표백제이다. 특히 세탁시 세탁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함께 사용하면 녹농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의 살균을 돕고, 얼룩제거에 효과적이다. 세탁조 청소에 활용하면 세탁 후 옷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엄마의 선택 100% 구연산은 물때나 얼룩 제거, 살균 등에 효과적인 다목적 세정제이다. 구연산은 물때 제거, 창틀이나 가스레인지 등의 생활 속 묵은 때 제거 및 장난감이나 행주 등의 살균기능이 탁월하고 섬유유연 기능도 있다. 구연산을 물에 희석해 사용할 때 농도가 진할수록 찌든 때가 잘 제거되지만 너무 진한 농도로 페인트에 닿으면 페인트칠이 벗겨질 수 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산성의 구연산을 맨손으로 만질 경우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애경측은 당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1-31 10:37:3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유산균 배양액에 구연산을 첨가해 미생물의 효능과 살균 효능을 겸비한 미생물 혼합액을 농가에 공급해 구제역 및 AI 예방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구제역 등 바이러스가 산도(pH)에 약하다는 점을 착안해서 만든 유산균과 구연산을 혼합한 친환경 미생물제를 2월부터 배양해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유산균 혼합액은 가축에 직접 급여하거나 축사주변에 살포해 유용미생물이 환경을 선점함으로써 미생물의 특성과 효과를 가축 사육에 이용해 살균효과와 사육환경 개선,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어 가축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또 구제역과 AI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방역상의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급분에 대해 인천축산업협동조합과 협조해 방역차량을 활용한 공동방제와 미생물 배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타 미생물에 대한 정보나 자세한 사항은 인천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032-440-6926)으로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2015-02-05 08:01:19【 여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구제역과 AI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부터 구연산첨가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구연산첨가 유용미생물은 생균효능과 살균효능을 겸비한 친환경 살균제로, 기존 소독제와는 달리 가축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료, 사료통, 음수통 등을 살균해도 가축에 해가없으며 가축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이중 효과가 있는 제제(製劑)이다. 이번 구연산 첨가 유용미생물제는 액상 및 고체미생물 등 2가지 형태로 공급되며 여주축협에서는 가남읍과 대신면을, 나머지 지역은 각 읍면동 책임하에 농가별로 직접 공급 할 예정이다. 공급순서는 발생지역인 가남면, 인접지역인 여주지구(오학동, 여흥동), 점동면, 능서면, 기타지역인 흥천면, 금사면, 대신면, 북내면, 강천면, 산북면 순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14일에 가남읍 하귀리 산란계농장의 AI 발생을 시작으로 현재 구제역 2건, AI 3건이 총 5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구제역·AI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장소 3개 초소와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별 담당공무원 지정, 광역살포기를 이용한 발생 인근지역 소독 등 차단방역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관내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방역에 적극적, 전략적으로 대응해 관내 축산농가에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5-01-30 10:54:59설거지 후 잘 닦인 접시, 하얗고 깨끗하게 빨린 옷가지…오염물질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것들이 사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 얼마 전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일상에서 건강을 해치는 요소들을 분석, 그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분석 결과 성인 1명이 하루 먹는 유해물질의 양은 약 1리터. 그 1리터 안에는 매연, 공해, 담배연기 등이 주를 이뤘으나 놀랍게도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은 ‘세제 찌꺼기’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우리는 하루 세 끼 밥을 먹고, 옷을 입으며, 이불, 수건 등의 각종 섬유와 접해 살고 있다. 그만큼 밥을 담아 먹는 식기와 옷, 이불, 수건 등에 남은 표백제 찌꺼기가 인체에 유입되기 매우 쉬운 것. 특히 아기가 있는 가정이라면 표백제 찌꺼기로 인한 문제는 더욱 심각한 피해를 낳을 수 있다. 호흡기와 피부가 예민한 아기에게 세제 속 계면활성제나 형광증백제 등이 매우 유해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주부들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천연 세제를 주목하고 있다. 식품첨가제로 사용되는 천연성분 세제가 눈길을 끌며 집집마다 믿을 수 있는 세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늘었다. 그 중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산소계표백제)는 주부들의 살림을 돕는 1등 공신이다. 이들 식품첨가제들은 먹을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청소와 빨래 시 발생하는 탄소발생량을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가 없고 리필이 가능해 에코 세제로 적합하다. 베이킹소다는 흔히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첨가하는 물질이지만 본래 성격이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산성을 띄는 오염의 세정, 살균, 탈취, 표백에 중화작용을 일으키며 탁월한 효과를 낸다. 신맛을 내는 산성 물질, 구연산은 균의 수를 줄이는 정균 기능과 피부 가려움증, 염증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가습기 세정이나 젖병 및 이유식 마스터기 세정 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초살림법이 에코살림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은 식초의 냄새가 없고, 저렴해 입소문을 타고있다. 과탄산소다(산소계표백제)는 100% 표백제로 기존에 있는 표백제에 함유되며, 이를 세탁세제로 사용할 경우 계면활성제나 형광증백제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또 이들 세 가지 원료를 섞어 사용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세탁세제로 이용시,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으면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하고, 과탄산소다(산소계표백제)와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구연산과 과탄산소다(산소계표백제)는 섬유유연제로 활용할 수 있다. 효과도 활용도도 각기 다른 친환경 세제 구매는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 업체 ‘레인보우샵’(www.rainbowshop.co)은 위에서 언급한 친환경 삼총사를 판매하고, 세정에 관한 각종 활용법과 친환경 삼총사의 살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레인보우샵을 자주 애용하는 주부 윤 씨는 “아이 장난감이나 옷을 세탁할 때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니 아이에게 해가 되는 합성세제로부터 안전해 좋다”면서 “레인보우샵의 제품들은 식품첨가용 100%로 화학물질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믿고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레인보우샵은 천연 세제의 원산지를 구분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홈메이드 성격이 강한 친환경 세제의 특성상 용도별 특징에 맞는 다양한 용기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2013-10-18 14:52:04【수원=송동근기자】경기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구연산과 유산균 혼합제를 만들어 지난달 31일부터 도내 농가에 무상 보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유산균 등, 유용미생물에 구연산을 혼합한 배양액을 농가에 공급한 결과 구제역 방역에 효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도(pH) 5.0 이하나 11.0 이상에서 급격히 사멸하는데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는 산도 4.0 이하의 산성을 유지한다. 액체 상태의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는 사료나 물에 섞어 가축에게 먹이거나 축사 내부에 뿌리는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현재 18개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 환경사업소 등의 미생물 배양시설을 총동원해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를 제조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가축에 직접 급여하거나 주변에 살포 후미생물이 환경을 선점토록 해, 직접적인 살균효과보다 생육환경개선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줘 가축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현재 제조 공급하는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는 일반 화학소독제와 달리 자연친화적인 생물학적 제품으로 그 사용 범위가 넓다. 아울러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돼도 해롭지 않아 음수나 사료에 희석해 급여할 수 있고, 축사 내부에 살포시 악취제거 등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도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PH6.0 이하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아 혼합제를 다용도로 활용할 경우, 구제역 방역에 효과가 클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문수 지사가 지난 4일 민간시설까지 이용토록 지시함에 따라, 도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합동산업의 협조를 받아 1주일에 250t의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를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는 생석회나 알칼리성 소독제와 함께 사용하면 중성화되고, 화학 소독제와 같이 사용하면 미생물이 죽어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며 사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dksong@fnnews.com
2011-02-08 12:50:31[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2010년대 중반에 할리우드 스타인 아델, 제시카 심슨, 기네스 펠트로, 조니 뎁, 영국의 해리 왕자 등 유명인들이 실천한다고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이 있다. 특히 방송에 출연한 우리나라 몇몇 연예인도 고운 모발의 비결로 꼽은 것으로 지금까지도 일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바로 노 샴푸이다. 노 샴푸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사과 식초, 구연산 등의 영양물질을 혼합한 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 샴푸(No Shampoo)가 푸어 헤어(poor hair)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노 샴푸의 효과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있다. 찬성론자들은 탈모 예방과 치료, 환경 보호에 도움된다고 말한다. 모발이 굵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기대하는 동시에 비듬, 머리카락 냄새, 두피 건조증, 가려움증, 발진도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샴푸의 성분을 모발의 조기탈락과 두피 트러블의 원인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샴푸는 두피의 유분, 먼지, 각질을 제거한다. 이를 위해 물과 기름이 섞이게 하는 계면활성제, 거품을 일게 하는 발포제, 침전을 막는 격리제, 부패하지 않게 하는 방부제, 용액의 점도를 늘리는 증점제 등이 포함된다. 여기서 방부제 역할을 하는 파라벤을 포함하여 계면활성제로 거품을 내는 설페이트, 황산염인 라우릴황산나트륨, 라우레스황산나트륨 등 일부 성분은 모발과 두피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두피의 기름과 각질 제거 등에 유용하지만 피부 건조와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경론자 중심으로 노 샴푸가 확산되었고, 화학 물질이 함유된 샴푸 대신 노 샴푸를 훌륭한 대안이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화학 물질 사용 자제로 인한 환경 보호에만 역할을 할 뿐 노 샴푸의 효용성에 물음표를 던진다. 먼저, 두피의 청결 유지가 쉽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세척력이 약한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두피와 모발의 기름기와 먼지가 잘 제거되지 않는다. 특히 지성 피부 관리에는 어려움이 많다. 유지와 먼지 등이 남으면 모공이 막힐 수 있다. 이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모발의 영양공급 차질과 두피 트러블 개연성이 있다. 둘째, 노 샴푸일 때 일부에서 사용하는 베이킹소다의 양면성이다. 베이킹소다를 물에 타 헹군 머리카락은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그런데 두피는 산성이고,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이다. 장기간 접촉하면 모발의 이온 결합과 단백질 구조가 느슨해져 머리카락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셋째, 다양한 샴푸 제품들의 성분 차이도 고려할 점이다. 요즘에는 두피나 모발에 부담이 적은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품 중에 포함된 황산염 계통의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잔존하면 두피 트러블 우려가 있다. 그러나 모발 세척 후 물로 깨끗하게 헹구면 문제가 거의 되지 않는다. 또 아미노산 계열의 계면활성제는 피부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안드로겐 탈모와는 무관하다는 점이다.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안드로겐 탈모의 발현은 샴푸 사용 여부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또 치료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의 약물 사용 때 가능하다. 노 샴푸는 모발과 두피에 장단점이 있다. 이는 샴푸도 마찬가지다.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두피와 모발 환경개선 효과 가능성은 있다. 가장 근본적인 핵심은 노 샴푸나 샴푸를 사용할 때나 잘 세척 후 헹굼으로써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1-06 15:07:51[파이낸셜뉴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클래식’을 베이스로 만든 싱글몰트 하이볼 RTD(Ready to Drink) ‘카발란 드라이 하이볼 위스키 소다(이하 ‘카발란 드라이 하이볼’)’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고급 위스키 바에서 즐길 수 있던 수준 높은 칵테일 제품을 소비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카발란 드라이 하이볼’의 출시를 결정했다. ‘카발란 드라이 하이볼’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와 마찬가지로 ‘카발란 클래식’ 원액을 활용했다. ‘카발란 클래식’은 타이완 최초이자 카발란 증류소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싱글몰트 위스키 제품이다. 열대 과일 망고의 달콤함과 함께 스파이시한 향이 잘 어우러져 깔끔하면서 복합적인 맛을 갖춘 ‘카발란’의 인기 라인업 중 하나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하이볼 RTD 제품의 경우 원재료로 블렌디드 위스키나 오크칩을 활용한 반면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클래식’ 원액을 사용해 카발란 특유의 열대 과일 아로마와 싱글몰트 위스키의 깊고 풍부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카발란 드라이 하이볼’은 설탕, 구연산 등 단맛을 내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로슈거 제품이다. 위스키 원액과 탄산수만을 활용해 위스키 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건강을 추구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 트렌드에 부합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이번 ‘카발란 드라이 하이볼’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100% 활용한 제로슈거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주류 경험을 제시하고 국내 주류 트렌드에 새 이정표를 제시할 특별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주류 소비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는 알코올 도수는 6%로 출시되며 일부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30 09:35:30[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열린 2024 추계 피부과학회(FCDC)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오리지널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FCDC는 미국 피부질환 전문의들이 건선, 피부암 등의 지식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 학회로 올해 44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서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의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포스터 방식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동일 임상 결과를 유럽 저명 피부과 학회인 ‘2024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도 공개한 바 있다. 임상 결과,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적 특성은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호교환성 변경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향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맞춤형 판매 전략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는 미국 처방 시스템에 따라 약사의 재량 또는 환자의 니즈에 의한 제품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상호교환성 인증은 미국에서 유플라이마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이 글로벌 19조원에 육박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16조원 가량이 미국 시장에서 팔렸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20mg/0.2ml, 40mg/0.4ml, 80mg/0.8ml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중가격 정책을 토대로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등재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 채널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유플라이마의 상호교환성 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남은 변경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유플라이마의 접근성을 높여 선도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8 09:30:56자동차가 달리려면 가솔린이 타거나 전기로 충전되어 에너지를 발생해야 한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도 움직이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 즉 에너지의 원천이 바로 ATP(아데노신삼인산)다. 관련하여 동물학백과는 "생명체는 글리코젠, 지질 등의 저장 분자를 이용해 에너지를 축적하며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선 수송 분자인 ATP로 재가공 되어야 한다. 때문에 ATP의 합성반응은 생명체의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반응이며 아데노신 2인산(ADP)의 인산화를 통해 만들어진다. 생명체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기질수준 인산화와 산화적 인산화를 통해 ATP가 합성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영국의 과학 영상 제작사인 트위그 에듀케이션(Twig Education)도 "ATP란 아데노신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의 약자로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하는 분자인 아데노신삼인산을 이른다. ATP는 호흡으로 생성되며 대부분의 세포호흡과정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인체는 보통 250g의 ATP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 개의 AA건전지에 해당하는 에너지다. 그러나 ATP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파괴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간은 24시간 동안 자신의 몸무게 만큼의 ATP를 만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생물학부 이일하 교수는 그의 저서 '생물학 산책'에서 "ATP를 생성하는 세포소기구는 미토콘드리아다. 세상의 모든 진핵세포는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모든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생명의 배터리가 미토콘드리아인 셈이다. 미토콘드리아는 ATP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서 얻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식물학 백과사전의 정의를 보면 "미토콘드리아는 모든 진핵세포에 존재하는 세포소기관으로 세포 내 에너지를 ATP 형태로 공급하는 기능을 하며, 세포 내 에너지 생성 반응인 세포호흡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그 세포호흡은 통상 먼저 세포질에서 일어나는 해당과정(glycolysis)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후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쳐 구연산회로를 통해서 아세틸조효소의 탄소결합이 분해되면서 얻어지는 NADH와 FADH2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존재하는 전자전달계에서 전자를 넘겨준다. 이 전자들은 전자전달계를 지나서 최종적으로 산소에 전달되어 물을 생성한다. 이때, 내막 내외에 수소이온 농도 차이가 발생하고 이 농도 차이를 이용하여 내막에 존재하는 ATP 합성효소가 ATP를 기질 쪽으로 만들어낸다"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세포호흡 과정의 ATP 생성의 핵심 요소가 바로 "전자전달계를 통해 넘겨지는 전자"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ATP의 생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전자가 얼마나 원활하게 미토콘드리아의 전자전달계로 공급되느냐에 달려 있다. 관련하여 평소 우리는 일상에서 섭취하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 음식에서 전자를 얻는다. 야채나 과일이 땅에서 자라는 동안 땅속 자유전자가 식물이나 채소의 줄기와 잎, 열매 등에 농축되게 되고, 그 식물이나 채소, 열매 등을 섭취할 때 그 농축된 전자가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들어온 자유전자를 받아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를 생성하게 되는 이치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신선한 음식을 하루 종일 먹을 수는 없고, 따라서 그로부터 공급되는 자유전자 역시 지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ATP의 생성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의 활발한 생성에 필요한 자유전자를 어디에서 충분히 공급해주느냐가 ATP의 끊임없는 생성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인일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발 밑 땅속에 있는 무궁무진한 자유전자의 중요성에 다시 도달하게 된다. 신발을 신고 등산을 하면 피곤해서 귀가 후 2~3시간을 쉬어야 하는 반면, 맨발로 등산을 한 후에는 조금도 피로하지 않고 오히려 힘이 넘치는 일이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그 맨발 산행 시 땅속으로부터 우리 몸으로 올라오는 무궁무진한 자유전자의 공급과 그로 인한 ATP의 생성 촉진 덕분이다. 실제 신발을 신고 걸으면 에너지가 방전되지만, 맨발로 걸으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을 이름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맨발로 걸으며 땅과 접지할 때 땅속으로부터 자유전자를 제공받아 각종 몸의 생리적인 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에, 실제는 위에서 이야기하는 세포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 자유전자를 공급하여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의 핵심 물질인 ATP의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써 몸의 에너지대사가 활발해지며 우리의 몸이 에너지로 충전되면서 활기가 넘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의 몸과 피부도 젊어지며 항노화(antiaging) 효과를 가져오게 되고, 맨발로 걸을 경우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전보다 훨씬 맑아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이치이다. 미국의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도 그의 저서 '시나트라 해법: 대사의 심장의학(The Sinatra Solution: Metabolic Cardiology)'에서 근육세포의 재생을 돕는 궁극적인 ATP 재충전 장치로 땅속의 무궁무진한 자유전자를 꼽으면서, 접지야말로 지난 30년 그의 의사 생활 중 그가 발견한 가장 중요한 건강 증진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맨발로 걸을 경우 땅속 자유전자가 몸 안으로 들어와 ATP의 생성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가 그렇게 밝힌 것이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3 18: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