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 300만원에 생후 2개월 아기를 돌봐주고, 화장실 청소 등 집안일까지 해줄 입주 도우미를 찾는다는 구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의 아르바이트 게시판에 '2개월 여아를 돌봐주실 분 구합니다(주 5일 입주, 시터+가사일 포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구인 글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8시에 출근해 금요일 오후 8시까지 일해야 하며 월급은 300만원이다.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에도 근무해야 하고 여름휴가는 부부 휴가 날짜에 맞춰 가는 조건으로 3일이 제공된다. 퇴직금이나 4대 보험은 없으며, 2개월 미만 일하고 그만두면 일당을 10만원으로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 글을 쓴 A씨는 “전반적인 아이 케어뿐 아니라 성인 가사, 부부 저녁식사 포함한 요리, 어른 빨래, 거실·안방·화장실 청소,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을 하실 수 있는 분을 적극 우대한다”면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세탁건조기가 있지만 청소기와 밀대로 직접 하실 수 있는 부지런한 분을 원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아기 달래고 안아주기, 2~3시간마다 모유 수유 돕기, 분유·영양제 먹이기, 이유식 만들고 먹이기, 기저귀 갈기, 아기용품 소독, 아기 빨래, 아기 방 청소, 책 읽어주기, 동요 부르기, 산책, 재우기 등을 해야 한다”면서 “밤에 아기를 데리고 자야 하고, 아기 자는 도중에 부모가 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아기가 자주 깬다고 해서 불평하는 분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 집에서 일하고 싶을 경우 △백일해·독감·코로나 예방접종 증명서 △3개월 이내 검사한 건강검진 진단서 △외국인 등록증 또는 신분증 △시터 자격증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만 61세 토끼띠 이하, 신생아·여아 입주 베이비시터 경력 최소 5년 이상, 이전 근무지 연락처를 A씨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해당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입주 베이비시터인데 꼴랑 300?" "부모와 조부모까지 3대가 사는데 성인들 가사 도우미 일까지 죄다 하라니”, “하겠다는 사람 있어도 뜯어 말려야 된다”, “이건 노예 수준이다” “저 정도면 1000만원은 줘야 할 것 같다”, “24시간 풀근무다”, "본인이라면 그 돈 받고 나열된 모든 일을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월급은 238만원으로 책정됐다.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이다. 기본 업무는 ‘아이돌봄’이다. 아이 옷 입히기, 목욕시키기, 이유식 조리, 임신부를 위한 식사 준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6시간 이상 서비스’의 경우 어른 옷 세탁과 설거지, 청소기·마대걸레로 바닥 청소 등이 가능하다. 쓰레기 배출, 어른 음식 조리, 손걸레질, 수납 정리 등은 할 수 없게 돼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22:40:56[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호신용품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올린 구인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살 여대생이 당근에 올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호신용품(후추 스프레이) 체험해 보실 사나이 구함’이라는 구인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저는 스물두 살 여대생이다. 세상도 흉흉한데 밤에 길 가다 치한을 꽤 여러 번 만나서 아빠가 호신용품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이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간단히 테스트해 주실 사나이분 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여대생에게 괴롭힘당하고 싶다는 판타지가 있는 분이면 쌍방으로 이득일 것 같다. 정말 괜찮고 하고 싶은 분만 지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A씨가 알바비로 제시한 금액은 2만원이다. 해당 글은 게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500여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후기까지 전했다. 그는 “저는 그냥 반쯤 장난으로 남자한테 돈 주고 후추 스프레이 성능을 시험해 보고 싶었는데 여러분께 웃음을 준 것 같아 기쁘다. 더 큰 웃음을 드리기 위해 최종 지원자가 23명이었다는 사실과 실제 지원자 자기소개도 공유한다. 모든 여성분 안전하게 다니세요”라고 밝혔다. 공유된 지원자 소개서를 보면 21세라고 밝힌 남성 지원자는 “그런 판타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궁금해서 해보고 싶다. 괜찮으면 여자 친구한테 사주려고 한다. 뽑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지원자는 “자신 있다. 범죄자 상황극 가능하고 10분 거리다. 빨리 후추 스프레이 맞은 다음에 2만원 득하고 싶다. 돈이 급하다”고 말했다. 반면 “제정신이냐”는 반응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8:15:21[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외국인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사람인이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와 기업 557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채용 의향을 조사한 결과, 73.4%가 '의향이 있다' 응답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 별로는 △50~100인 미만(74.5%) △50인 미만(63.9%) △100~300인 미만(71%) △300인 이상(66.7%) 순으로 의향이 높았다. 구인난 여부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386개사)은 84.2%가 외국인 채용 의향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49.1%에 그쳤다. 외국인 채용 의향이 있는 이유는 '채용 시 내국인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60.1%·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고용 유지가 잘 돼서'(27.1%), '해외 고객 대상 사업을 하거나 계획 중이어서'(19.1%), '내국인보다 연봉을 절감할 수 있어서'(18.1%), '이미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서'(8.1%) 순이었다. 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제조·생산(42.5%·복수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서비스'(16.1%), 영업·판매·무역(12%), 건설·건축(11.7%), IT개발·데이터(8.6%), 운전·배송(5.6%), 마케팅·광고·홍보(5.4%), 교육(4.9%), 디자인(4.4%), 연구·개발(3.9%) 등을 들었다. 선호하는 외국인 직원의 국적은 베트남(31.3%·복수응답)이 1위였으나, '모두 선호'(24.9%)'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계속해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20%), 필리핀(18.6%), 몽골(16.1%%), 미국·캐나다(8.8%), 인도(8.6%), 일본(8.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전체 응답 기업의 44.7%는 실제로 외국인을 채용한 경험이 있었다. 외국인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61%)와 '매우 높다'(11.7%)를 합한 수치가 72.7%로,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직원에 만족하는 부분은 '인력 공백 해결'(53%·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장기 근속함'(34.1%), '모국어가 유창하고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음'(28.5%), '내국인에 비해 연봉을 절감할 수 있음'(16.5%), '신체 능력 등 일부 역량이 내국인보다 뛰어남'(7.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직원에 불만족하는 부분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움'(52.6%·복수응답),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가 번거로움'(40.2%), '숙소 제공 등 추가 비용 발생'(28.5%), '국내 기업문화에 적응이 어려움'(25.3%), '내국인보다 숙련도, 작업 역량이 떨어짐'(18.1%)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취업비자 제도 정비'(46.9%·복수응답)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강화'(38.6%), '외국인 인재 검증 시스템 강화'(36.8%), '외국인 인재 탐색 편의성 증대'(31.4%), '외국인의 국내 정착 지원'(25.5%), '민·관 외국인 채용 협력 체계 구축'(18.3%),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취업 연계 확대'(16.2%) 등을 들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4 10:46:20지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을 부산 기업 취업으로 이끌기 위한 특색 사업들과 정책을 안내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 마련됐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제27회 이엉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등이 함께해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제도와 일자리 관련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부산시는 '부산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사업'을, 부산중기청은 '중소기업·유학생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외국인청은 '중소기업 활용 가능 비자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이는 지역 고용환경이 매년 악화하고 있으며 청년인구 유출이 점차 확대하는 등에 반해, 지역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수요는 늘어나면서 대책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현장 중소기업의 인력매칭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다방면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과 함께 '부산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 참여한 기관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현장 규제해소 및 애로 등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이 마련돼 지역 중소기업계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지역 산업계의 대표적인 소통창구인 이엉포럼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엉포럼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소통의 장으로 부산 소재 28개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와 16개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17 18:44:00부산시가 택시업계의 만성화된 기사 구인난 해소를 위해 택시운종조합과 손잡고 채용박람회를 연다. 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부산 50+일자리박람회'와 연계하는 이번 행사에는 운전면허증이 있고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와 교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3년 사이 승객이 줄고 수입이 급감하면서 버스와 택시 기사들이 택배나 음식 배달, 대리기사 등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좋거나 더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곳으로 대거 이탈했다. 부산 법인택시 기사는 2019년 1만649명이었으나 올해 6월 기준 5568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5000명 넘게 감소하면서 법인택시 가동률도 44%에 그치고 있다. 이는 택시회사에서 10명이 필요하다면 4명만 확보한 상황으로, 일할 사람이 줄면서 경영난이 심화하고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번 박람회는 일대일 구직자 채용상담, 체험 프로그램, 시 정책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채용상담에는 법인택시회사 소재지에 따라 권역별로 총 5개 상담 공간이 운영된다. 조합과 법인회사에서 전담 인력을 배치해 구직자가 원하는 회사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또 체험 프로그램 공간에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경제운전 가상체험장치를 활용한 간접 체험교육을 하며, 정책홍보 공간에선 시 교통정책을 소개한다. 권병석 기자
2024-10-14 18:35:36[파이낸셜뉴스] 취업포털 운영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외 구인·구직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여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일본에서 정보기술(IT) 인재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프라스에 지분을 투자했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라프라스와 일본 채용 시장에 인공지능(AI) 매칭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지분 투자까지 이어지면서 양사간 협력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원티드랩은 라프라스가 보유한 일본 현지 채용 데이터에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 핵심 기술을 결합해 AI 이력서 코칭, 면접코칭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2월 원티드 채용 당 과금 사업 모델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라프라스 잡 보드 플랜'을 일본 현지에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원티드랩은 실시간 알바 매칭 플랫폼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에 지분을 투자했다. 니더가 운영하는 급구는 맞춤형 알바 정보를 구직자와 구인자에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구직자 이력서를 바탕으로 구인자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빠른 채용을 돕는다. 근무 제안부터 면접, 근로계약서 작성까지 채팅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채용관리 솔루션 운영업체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뒤 경영권을 확보했다. 나인하이어는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인력관리(HR) 솔루션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채용 사이트 제작 △채용 공고 및 지원서 취합 △지원자 통합 관리 △지원자 다면 평가 △채용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한다. 잡코리아는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뒤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를 출시했다.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이 채용 공고를 게시하면, 클릭 한 번으로 잡코리아에도 공고가 등록되는 방식이다. 잡코리아에 자동 등록된 공고를 통해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은 더 많은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잇으며, 한 번의 공고 등록을 통해 반복되는 채용 과정을 단축하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나인하이어 인수를 계기로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채용 솔루션 영역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경영 혁신을 선도하는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알바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잡을 인수했다. 총 96억원을 들여 라라잡 지분 87.85%를 확보했다. 동네알바는 알바 구직자와 구인자가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사람인은 라라잡 인수를 통해 채용 사업에 있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일제(풀타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는 '사람인' △프리랜서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람인 긱' △알바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까지 갖췄다. 사람인은 앞서 베트남 채용정보업체 앱랜서를 인수하기도 했다. 앱랜서는 베트남 2위 취업포털 '탑데브'를 운영 중이다. 사람인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한 취업포털 모델을 앱렌서에 적용해 베트남 취업포털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포털 업계는 사람인과 잡코리아, 인크루트에 이어 원티드랩, 진학사 캐치 등이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분야"라며 "이들 업체는 M&A와 전략적 협력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07:29: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수원역환승센터 회의실에서 '9월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을 연결해 주는 소규모 채용행사다. 케이티텔레캅주식회사, ㈜코인트써비스, 이트너스(주), ㈜세경하이테크, 홈플러스(주), 주식회사 신우에프에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20명을 채용한다. 보안관제원, 행정사무원, 설비 오퍼레이터 등 다양한 직무를 모집하며, 현장에서 1대1 면접을 진행된다. 시는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들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수원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수원시 희망일터'를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9 10:26:3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7월 구인 규모가 2021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그러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 노동시장은 취약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제조업지수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와 엔비디아 9.5% 폭락세로 급락했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예상 밑도는 구인 규모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구인·이직 실태조사(JOLTS)에서는 미 노동 시장 둔화세 지속이 재확인됐다. 구인 규모, 빈 일자리 수는 767만개로 이번에 하향 조정된 6월 구인 규모에 비해 23만7000개 줄었다.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면서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한 810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구인 규모가 줄어들면서 가용 노동자 1인당 일자리 수도 1.1개 밑으로 떨어졌다. 2022년 초 1인당 2개를 웃돌며 정점을 찍었던 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오는 6일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면 미 노동 시장 흐름이 좀 더 명확해지겠지만 고용 둔화세 재확인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JOLTS는 고용동향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핵심 노동 시장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8월 신규 고용 규모가 16만5000명으로 7월 11만4000명에 비해 5만1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16만5000명 역시 이전 12개월 월평균 신규 고용 21만5000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4.3%로 뛰었던 실업률은 8월에는 4.2%로 소폭 낮아졌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노동시장 취약하지 않아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4년여 만에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지만 인하 폭이 일부에서 기대하는 0.5%p, 이른바 '빅컷'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보스틱은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지나치게 오래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17~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전방위적으로 2%를 향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면서 "그렇게 기다리다간 노동시장의 차질을 불러 불필요한 아픔과 고통이 뒤따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은 그렇지만 빅컷 전망과는 거리를 뒀다. 그는 비록 미 고용이 이전처럼 활발하지는 않지만 '취약한'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빅컷 기대감은 고조 시장 판단은 달랐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8일 FOMC를 마치면서 0.5%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18일 FOMC에서 연준 금리가 지금보다 0.5%p 낮은 4.75~5.0%로 떨어질 확률을 하루 전 38.0%에서 이날 43.0%로 높여 잡았다.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5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돈 것으로 전날 확인된 데 이어 이날은 노동시장 둔화 흐름이 재확인되면서 빅컷 기대감이 더 높아진 것이다. 대신 0.25%p 인하 전망은 하루 사이 62.0%에서 57.0%로 낮아졌다. 뉴욕 증시는 정오로 접어들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1%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0.1% 약세를 나타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5 01:09:47[파이낸셜뉴스] 출산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부족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 기업 10곳 중 9곳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을 절실히 느끼는 가운데 기업들은 이에 대한 돌파구로 외국인과 55세이상 '영시니어' 인력 채용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람인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인난과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89%가 인구구조 급변으로 지원자 부족 등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인력 부족에 대비해 외국인과 영시니어 인재 채용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채용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39.5%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관심을 갖는 비율은 제조·건설 분야 기업(51%)이 IT·서비스 등 비제조 분야 기업(34%)보다 17%p 높았으며, 외국계기업(48%)이 국내기업(40%)보다 다소 많았다. 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31.3%, 복수응답), IT개발·데이터(25.2%)가 상위권이었다. 전체 응답 기업이 외국인 채용 시 우려하는 사항은 '의사소통 문제(77.6%,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문화적 차이(50.5%)', '비자 및 취업허가 문제(4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기업의 41.4%가 중장년 영시니어 채용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구인난이 심한 중소·스타트업(45%) 관심이 대기업(28%)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기업(43%)이 외국계기업(32%)에 비해 시니어 인재 채용에 열린 모습이었으며, 제조·건설 기업(46%)에서 관심이 가장 많았다. 영시니어 인재를 뽑고 싶은 직무로는 △영업·판매·무역(26.7%, 복수응답) △인사·총무·경영지원(24.4%) △생산(24.4%) △경영기획·전략(17.6%) △운전·운송·배송(11.5%) △IT개발·데이터(11.5%) 등을 꼽았다. 전체 기업들은 영시니어 채용의 걸림돌로는 '직원 간 세대갈등(57.3%, 복수응답)', '어린 관리자에 대한 리더십 무시 우려(48.2%)' 등 꼽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현실화된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외국인 및 중장년 영시니어 인재 채용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려점을 해소하고, 역량 발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채용 평가 및 인사관리 전략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2 11:13:17사람인과 잡코리아, 원티드랩 등 취업포털 업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채용 서비스 확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외국인에 한국 비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비자와 최근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들이 외국인 채용 시 겪는 고충을 해결하는 한편, 외국인 구직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 상 어려움을 발굴한 뒤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람인 기업회원이 외국인 채용 시 비자발급 케어 서비스 연동, 외국인 채용 패키지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할 방침이다. 케이비자는 외국인을 위한 비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취업비자를 포함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에 필요한 맞춤형 비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5000건 이상 외국인 비자 업무를 처리했으며, 비자 허가 확률은 95%에 달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외국인 채용 시장 역시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외국인 채용 시장에서 기업과 외국인 구직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관련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외국인 구인·구직 전용 서비스 '클릭(KLiK)'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클릭은 'Kick start Life In Korea' 약자로 외국인 구직을 위한 안내자로서 한국에서의 첫걸음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잡코리아 클릭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총 28개 언어 번역 기능을 제공, 외국인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장벽을 낮췄다. 채용 및 기업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고 △근무 지역 △언어 활용 능력 △보유 비자 등 세부항목 설정이 가능해 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클릭은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취업 고민을 청취한 뒤 더 쉽고 편리하게 취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 기획한 서비스"라며 "외국인 구직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취업비자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매칭, 인재 검색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원티드랩은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을 최근 선보였다. 사업과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디지털 직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공고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직군·직무 △직급 △리모트 워크 가능 여부 △근무 형태별로 원하는 공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취업포털 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지난 2022년 84만3000명에서 지난해 92만3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국내 전체 노동자 2841만6000명 중 3.24%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9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 수는 앞으로도 국내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취업포털 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에 분주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5 18: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