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 광명 방면 출입구를 신설하면 광역교통 수요 분산과 시민들의 이용 편익 확대 등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구일역 광명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타당성용역 결과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최적안의 비용편익비(B/C)이 1.20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박승원 시장, 임오경 국회의원, 배천호 코레일 광역운영처장, 홍찬표 자문위원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사업 경제성 확보에 따라 구일역을 이용하는 광명시민의 숙원이었던 출입구 신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시행한 이번 용역은 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변화, 교통수요, 보행 수요, 경제성을 고려해 최적안을 도출했다. 최적안은 신설 연결 통로 구간 경사를 0%로 적용하고 통로 시작점인 공영주차장 내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설치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이와 더불어 하천 유심부 내 교각 설치를 배제해 목감천과 안양천의 수위 상승과 홍수조절 능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 통로 시작점과 구일역 2번 출구까지의 연결 길이를 직선으로 최적화해 사업비를 감축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기본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구일역을 이용하는 광명시민들은 광명 방면 출입구가 없어 같은 요금을 내면서 눈앞에 역을 두고도 최대 630m의 먼 거리를 돌아가는 불편을 겪어 왔다. 구일역은 지난 1995년 개통 당시 구로동 방면 1번 출입구만 지어진 채 운영해 오다가 지난 2016년 서울 고척동 방면 2번 출입구만 신설돼 현재 광명 방면만 출입구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구일역과 인접한 철산동과 광명동 지역에는 2만7000여 가구에 이르는 재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서울 방면 광역교통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광명시민의 구일역 이용이 편리해지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개봉역 등에 집중된 교통수요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출입구 신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구일역 출입구 신설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개발계획과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9년 광명시민의 숙원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오경 국회의원은 "철도를 공평하게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출구신설은 당연한 것이다. 인근 서울지역과 코레일에도 큰 혜택과 수익을 주게 될 것"이라며 "차근차근 한 걸음 디뎌가며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2 11:55:59[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구일역 인근에서 지식산업센터인 ‘오브코스 구로( 조감도)’가 공급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브코스 구로’는 연면적 6만175㎡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제조형 공장·업무형 등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취득세 35%·재산세 35%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잔금 납부 직후 임대사업도 가능하다. 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추가 입주 계약이 필요 없는 등 입주 절차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특징이다. 1층 로비에는 대기공간 및 휴식과 회의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지상 1층과 옥상 등에는 전체 면적의 15%에 달하는 녹지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썬큰 설계를 도입해 지하층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힘썼다. 또 물류 이동에 적합한 내부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직선형 램프와 지상 주차장을 조성해 편리한 차량동선도 확보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6 08:41:5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은 28년간 해결되지 못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모든 국민에 대한 차별 없는 교통복지 증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8월 31일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열린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기본설계용역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민들에게 기본설계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의견을 들었다. 시는 이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검토 중인 설치 방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했으며, 현재 경사로를 적용해 환승보행통로를 신설하는 1안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경사 없이 환승보행통로를 신설하는 2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8% 경사를 적용하는 1안은 기존 구일역 서측 연결통로부터 사성보도교까지 거더교 형태의 환승보행통로(길이 85m, 폭 4m)를 놓는 안으로 건설비는 약 48억 원으로 2안보다 적다. 2안은 구일역 서측 연결통로에 접한 것은 1안과 같고 사성보도교 앞까지 평행으로 환승보행통로(길이 95m, 폭 4m)를 놓고 엘리베이터를 신설하는 것이 차이이다. 2안은 경사가 없어 교통약자 이용이 편리하고, 목감천 수위에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공사비가 79억원으로 1안보다 많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매번 먼 길을 돌아 구일역을 이용하느라 불편함이 많고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는 목감천이 넘칠까 불안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뉴타운이 생기면 이용객도 더 많아질 텐데 광명 방면 출입구가 꼭 신설됐으면 좋겠다"고 구일역 출입구 신설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구일역은 지난 1995년 개통 당시 구로동 방면 1번 출입구만 지어진 채 운영해 오다가 지난 2016년 서울 고척동 방면 2번 출입구가 신설돼 현재 광명 방면만 출입구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구일역과 인접한 철산동과 광명동 지역에는 2만 7천여 세대에 이르는 재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2024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 서울 방면 광역교통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광명시민의 구일역 이용이 편리해지고,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개봉역 등에 집중된 교통수요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출입구 신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시는 목감천과 안양천의 물 흐름 대책을 면밀히 조사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며, 환경부, 코레일, 구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01 10:57:33【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추진한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1호선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및 환승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2월 중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코레일,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최적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이 구일역으로 쉽게 통행할 수 있도록 광명 방면 출입구를 신설해 28년간의 오랜 소망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가려진 소외지역 없이 광명시의 신·구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개통된 구일역은 안양천을 기준으로 서울(구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광명지역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개통 직후부터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특히 철산동, 광명동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준공 및 입주시기가 다가 오면서, 서울 등으로 교통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포화상태인 기존 광역교통 시설과 신·구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어 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을 민선8기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이번에 본격 추진하게 됐다. 또 임오경 국회의원도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코레일 등을 상대로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구일역 광명 방면 출입구가 신설되면 개봉역, 광명사거리역, 철산역으로 집중되던 철도이용객들이 구일역으로 분산돼 시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가 증진될 뿐만 아니라,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05 15:04:43최근 아파트 몸값이 높아짐에 따라 주거형 오피스텔을 주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오피스텔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와 무관하게 보유할 수 있고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진입장벽이 낮다. 이에 2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수요자들 사이에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그간 경험할 수 없던 최고급 투룸 오피스텔이 분양에 돌입해 귀추가 주목된다. 바로 ‘구일 투웨니퍼스트 하이앤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며, 구일초ㆍ중ㆍ고가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황금입지에 건립된다. 투룸 오피스텔 216실이 지하1층~지상19층, 3개동에 단지형으로 조성되며, 지상 2층부터 19층까지 층별로 4개 호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동별로는 오피스텔이 계단식 구조로 배치된다. 주차대수는 176대(법정173)다. 주거형 오피스텔로 건립되는 구일 투웨니퍼스트 하이앤드는 소형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투룸 3베이(Bay) 주거형 특화설계를 통해 소형 가구의 거주에 최적화 돼있다. 거실 및 주방을 분리 설계해 쾌적함도 기대된다. 삼성 시스템에어컨, 삼성 세탁기 및 건조기, 비스포크 냉장고, 3구 인덕션 등 고품격 패키지도 제공돼 생활의 편리함을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코콤 스마트홈 IoT 시스템을 적용해 집안의 가전제품과 보안 가스감지기들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마루와 고급 아트월 마감 시공을 통해 세련된 공간을 완성한다는 계획도 눈길을 끈다. 단지 입구에는 주차장 및 경비실이 들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주변 인프라가 풍부해 생활편의 해결도 수월하다. NC백화점 구로점과 2001아울렛, 고척스카이돔,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구청 등 인프라가 가까이 있다.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을 비롯해 7호선 남구로역, 2호선 신도림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훌륭하다. 도로망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가 개통되면서 서부간선도로와 강남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중심권으로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 것.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신안산선 신독산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구로 주공 아파트 재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일대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CJ공장부지 노후화에 따른 지구단위 복합개발이 결정됐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그린스마트밸리 개발도 추진될 예정이라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가 서울 구로구에 들어서는 것도 경쟁력을 더한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 등으로 직장인 수요가 많아 신축 주거시설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오래된 주거시설이 밀집된 구로동은 서울에서도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힌다. 구일 투웨니퍼스트 하이앤드는 구로동의 유일한 신축 주거시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분양전문회사 ‘제이제이디벨롭먼트’의 이지용 대표는 “소형아파트를 뛰어넘는 고품격 오피스텔로서 층고를 높이는 올림공간 설계까지 적용돼 4개의 방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화장실도 2개로, 소형아파트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지역 분양 상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돼 경쟁력이 있고 각종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주변환경 개선 및 개발계획에 따라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므로 빠른 분양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일 투웨니퍼스트 하이앤드 홍보관은 전화문의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전문상담사를 통해 자세한 위치 및 분양가 등을 상담할 수 있다.
2021-12-22 10:40:48[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경인선 구일역 구내에 위치한 안춘천교의 교량상판 교체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춘천교는 1901년 준공 이후 118년이 경과된 노후 교량으로 승강장과 전차선 등 지장물로 인해 크레인 접근이 곤란한 상황이다. 공단은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특수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코레일과 열차운행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주말 막차 운행을 조정하고 작업시간을 추가 확보해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봉희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개량공사는 특수공법을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획기적인 사례”라며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10-22 15:59:23[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코레일)는 경인선 구일역 교량(안춘천교) 개량 공사를 위해 오는 19일과 26일 이틀간 인천역과 구로역 사이를 운행하는 전동열차 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역에서 구로역 방면으로 출발하는 토요일 마지막 열차는 23:43에서 22:31분으로 단축 운행한다. 야간에 구로역에서 인천역으로 향하는 일반 전동열차와 급행 전동열차도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된다. 이번 공사는 노후 교량 상판을 교체하는 작업으로 열차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이용객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정현우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안전한 열차 이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사인 만큼 불가피하게 열차운행을 조정했다” 며 “열차 이용 전 변경된 시간표 확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10-17 16:28:07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인근에는 잘 만들어진 테니스장이 있다. 보일러 전문기업인 귀뚜라미보일러가 만든 테니스장이다. 귀뚜라미보일러와 테니스장,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러나 테니스장에 귀뚜라미보일러의 냉.난방 기술력과 환기시스템 등이 모두 접목됐다는 설명을 듣고 이해가 갔다.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는 귀뚜라미그룹 50년 기술력을 집대성했다. 우리의 기술력으로 제2의 정현을 육성하겠다"는 게 귀뚜라미보일러의 야심이다.최근 방문한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는 접근성이 뛰어났다. 구일역 2번 출구로 나오면 테니스코트와 이어진 길이 나온다. 이 길은 귀뚜라미그룹이 크린 테니스코트를 세우며 새로 닦아 기부한 것이다. 테니스코트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대표 건물'로 키우고 테니스 분야 저변을 넓히기 위한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는 약 6만6112㎡ 부지에 실내 코트 3면, 실외 코트 3면으로 구성됐다. 크린 테니스코트의 최대 강점은 쾌적함이다. 크린 테니스코트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높은 천장이었다. 테니스는 종목 특성상 공이 높이 치솟을 일이 없지만 크린 테니스코트는 지붕이 높다. 귀뚜라미 환기시스템으로 외부 공기를 실내로 빨아들이기 위해 건물을 높게 설계한 것이다. 좌우 벽면에 내부 공기를 빼내고 외부공기를 집어 넣는 '공기 배관' 설비가 갖춰져 있다. 환기 시스템 가까이 다가가자 바닥으로 떨어지는 외부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건물 바깥 공기와 안쪽 공기의 온도가 달라 환기 시스템의 성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오른쪽 배관은 실내 공기를 빨아들여 외부로 배출하고 왼쪽 배관은 지상 30m 위의 실외공기를 빨아드려 실내에 뿌린다. 단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외부 공기가 좋지 않을 땐 시설 가동을 하지 않는다. 크린 테니스코트에는 총 4대의 대형 냉.난방기가 설치됐다. 크린 테니스코트의 '비밀무기'는 바닥에 설치된 '바닥 환기 시스템'이다. 바닥환기 시스템은 테니스 코트 1면마다 그물 바로 아래 4개와 코트 양쪽 끝에 각각 4개씩 총 12개가 설치됐다. 테니스 공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물을 긁어 모아 바닥 환기 시스템 근처에 떨어트리자 바닥환기 시스템이 즉각 먼지를 빨아드렸다.김영환 전 국가대표 테니스팀 감독은 "실내 테니스코트장에서 가장 많은 먼지가 발생하는 장소는 공이 네트와 부딪히는 그물 바로 아래와 선수들이 가장 많이 뛰어다니는 코트 양쪽 끝"이라며 "공이 라켓에 부딪히고 선수들이 뛰어다닐 때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하며 전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이런 바닥 환기 설비를 갖춘 테니스장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그룹은 테니스코트와 함께 갖춰진 분수 시설과 커피숍 등 부대시설을 주민들에게 자유롭게 개방하고 있다. 테니스장 이용도 자격 제한이 없다. 누구나 신청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테니스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4명의 전문 강사진이 테니스 수업을 진행한다. 테니스장을 방문한 오전 시간에도 일 대일 레슨을 받는 수강생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귀뚜라미그룹이 크린 테니스코트를 세운 가장 큰 이유는 '테니스 저변'을 넓히겠다는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의지 때문이다.이명호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코트 대표는 "많은 테니스 유소년 유망주들이 세계적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땀흘리고 있지만 마땅한 연습시설이 없다"면서 "최진민 회장을 비롯한 귀뚜라미그룹 내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주당 250여명의 테니스 수업 수강생과 300여명의 일반 시민이 테니스장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크린 테니스코트는 기본적으로 수익 사업이 아닌 테니스 저변 확대와 시민 체육활동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귀뚜라미그룹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테니스 인재를 육성해 '제2의 정현'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3-29 17:04:58앞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구로역 방향으로 출퇴근할 땐 전자파를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헤어드라이기 47대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수치의 전자파가 측정됐기 때문이다. 이 구역은 수도권 지하철 16개 노선 가운데 전자파가 가장 강했다. 다만 장기간 노출되지 않으면 전자파의 피해로 알려진 만성피로, 기억력 부족, 불안감 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정부기관의 설명이다. 19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한 해 수도권 지하철 1~9호선 16개 노선 내부에서 전자파 실태를 측정한 결과 1호선 구일역에서 구로역 방향 가속 구간이 156mG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단순 수치비교이긴 해도 이는 전기장판 5개를 동시에 켜 놓거나, 헤어드라이기 47대를 한 번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진공청소기라면 31대, TV는 7대, 전자레인지는 2대를 켜 놓거나 가동해야 이런 전자파가 발생한다. 가전제품 전자파 현황을 보면 전기장판은 0.7~71.1mG(평균 28.8mG), 헤어드라이기 0.3~14.4mG(3.3mG), 진공청소기 0.2~19.4mG(5.0mG), TV 평균 22.6mG, 전자레인지 76.9mG 등이다. 그러나 수도권 지하철 16개 노선 전자파 세기를 평균 내보면 5mG에 그쳤다. 측정값이 1mG 이하인 곳도 있었으나 대부분 경의선 역사 내 지하철이 멈춰섰을 때 나오는 수치였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승객이 많고 적거나 지하철이 얼마나 빠르게 운행되느냐에 따라 편차가 심하므로 구체적인 노선 및 운행구간별 전자파 세기는 알려줄 수 없다"며 "2~3차 조사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시한 인체보호기준 833mG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18.7%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는 게 과학원 입장이다. 캐나다 토론토 (평균 30mG), 영국 (160~640mG), 필란드 (3~2900mG) 등 다른나라에 견줘도 전자파 세기가 약하다. 과학원 관계자는 "833mG 이상일 경우 사람의 중추신경계통에 전기가 흘러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입장"이라며 "하지만 장기간 노출됐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발표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엔(UN)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지난 1999년 전자파를 발암인자 2급으로 분류해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규정했다. 또 이보다 강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만성피로나 불안감, 면역 호르몬 감소, 기억력 부족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국내외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11-19 16:53:05앞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구로역 방향으로 출퇴근할 땐 전자파를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헤어드라이기 47대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수치의 전자파가 측정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하철 16개 노선 가운데 전자파가 가장 강했다. 다만 장기간 노출되지 않으면 전자파의 피해로 알려진 만성피로, 기억력 부족, 불안감 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정부기관의 설명이다. 19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한 해 수도권 지하철 1~9호선 16개 노선 내부에서 전자파 실태를 측정한 결과, 1호선 구일역에서 구로역 방향 가속 구간이 156mG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단순 수치비교이긴 해도 이는 전기장판 5개를 동시에 켜 놓거나 헤어드라이기 47대를 한 번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진공청소기라면 31대, TV는 7대, 전자레인지는 2대를 켜 놓거나 가동해야 이런 전자파가 발생한다. 가전제품 전자파 현황을 보면 전기장판은 0.7~71.1mG(평균 28.8mG), 헤어드라이기 0.3?14.4mG(3.3mG), 진공청소기 0.2?19.4mG(5.0mG), TV 평균 22.6mG, 전자레인지 76.9mG 등이다. 그러나 수도권 지하철 16개 노선 전자파 세기를 평균 내보면 5mG에 그쳤다. 측정값이 1mG 이하인 곳도 있었으나 대부분 경의선 역사 내 지하철이 멈춰섰을 때 나오는 수치였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승객이 많고 적거나 지하철이 얼마나 빠르게 운행되느냐에 따라 편차가 심하므로 구체적인 노선 및 운행구간별 전자파 세기는 알려줄 수 없다"며 "2~3차 조사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시한 인체보호기준 833mG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18.7%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는 게 과학원 입장이다. 캐나다 토론토 (평균 30mG), 영국 (160~640mG), 필란드 (3~2900mG) 등 다른나라에 견줘도 전자파 세기가 약하다. 과학원 관계자는 "833mG 이상일 경우 사람의 중추신경계통에 전기가 흘러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입장"이라며 "하지만 장기간 노출됐을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발표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엔(UN)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지난 1999년 전자파를 발암인자 2급으로 분류해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규정했다. 또 이보다 강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만성피로나 불안감, 면역 호르몬 감소, 기억력 부족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국내외 전문가는 분석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11-19 15: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