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며 "LS일렉트릭은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9월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통합 브랜드 '비욘드 X'도 공개했다. 구 회장은 "AI, 디지털 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일부 국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 왔던 세계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공격적으로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며 "모든 활동은 지속 가능성, 다양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추진해 정의롭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이날 또 미래 100년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비욘드X'도 공개했다. 새 브랜드는 환경, 효율, 디지털, K-전력 등 4대 가치를 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 기업 '금성계전'이 모태다. 1987년 수출 확대를 위해 금성산전이 출범하고, 1995년 금성계전과 함께 금성산전, 금성기전 3사가 합병해 국내 전력, 자동화 분야 최대 기업 'LG산전'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2005년 LS산전, 2020년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01 18:32:00[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며 "LS일렉트릭은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9월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열린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통합 브랜드 ‘비욘드 X’도 공개했다. 구 회장은 “AI, 디지털 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의 일부 국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 왔던 세계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공격적으로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한편,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며 “모든 활동은 지속 가능성, 다양성,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추진해 정의롭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이날 또 미래 100년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비욘드X’도 공개했다. 새 브랜드는 환경, 효율, 디지털, K-전력 등 4대 가치를 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 기업 ‘금성계전’이 모태다. 1987년 수출 확대를 위해 금성산전이 출범하고, 1995년 금성계전과 함께 금성산전, 금성기전 3사가 합병해 국내 전력, 자동화 분야 최대 기업 ‘LG산전’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분리된 이후 2005년 LS산전, 2020년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01 14:10:08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4' 자사 부스에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압둘라지즈 마제드 알라흐마디 산업전략부 차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료들이 방문해 구 회장을 비롯한 LS일렉트릭 해외 사업 주요 임원들과 함께 환담했다고 29일 밝혔다. 알 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향후 8000여개 공장이 새롭게 설립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해 LS일렉트릭이 강점을 지닌 전력 인프라, 자동화, AI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사우디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여러 권역에 걸쳐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투자에 대한 보조금은 물론 각종 교육훈련 등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9 20:00:01[파이낸셜뉴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 일렉트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 2024' 자사 부스에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압둘라지즈 마제드 알라흐마디 산업전략부 차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료들이 방문해 구 회장을 비롯한 LS일렉트릭 해외 사업 주요 임원들과 함께 환담했다고 29일 밝혔다. 알 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향후 8000여 개 공장이 새롭게 설립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해 LS일렉트릭이 강점을 지닌 전력 인프라, 자동화, AI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사우디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여러 권역에 걸쳐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고, 특히 투자에 대한 보조금은 물론 각종 교육 훈련 등 투자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자사가 다양한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송변전소에 전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살려 향후 확대되는 제조분야에 송전,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구 회장은 이어 전력 인프라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친환경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공장 자동화와 에너지효율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파트너로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9 09:21:34[파이낸셜뉴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찾아 북미 전기차 사업을 점검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기념사에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발빠르게 생산 거점을 확보한 만큼 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로 인식되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핵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 규모에 EV릴레이(전기차 배터리 전류를 다른 부품에 공급·차단하는 계전기) 500만대, 릴레이와 전류센서·퓨즈 등이 조합된 배터리 차단 유닛(BDU) 4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두랑고는 북미지역 현지화 전략수립 시 생산과 물류 등에서 이점을 갖춘 멕시코 북부 도시다. 두랑고 공장은 2022년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분할한 이후 처음 구축한 해외공장이다. 이번 두랑고 공장으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이어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빅3 자동차 메이커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EV릴레이, BDU 생산라인을 증설해 오는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원,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이 필수 북미 시장 요구에 발맞춰 국내 업계 최초로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에 현지화 전략을 더해 북미 최고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05 09:13:16[파이낸셜뉴스] 고가의 스포츠카에 탑승해 서울 도심을 시속 167㎞로 질주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약식기소됐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허성환)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 회장을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9일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페라리 차량을 몰고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167km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구 회장이 과속한 구간의 제한 속도는 시속 80km로 약 2배 이상의 속도를 냈다. 도로교통법상 제한속도보다 시속 80㎞ 이상 더 빠른 속도로 운전할 경우 과태료나 범칙금이 아닌 3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구 회장이 경찰에 적발됐을 당시, 구 회장 대신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다가 번복한 같은 회사 김모 부장은 범인도피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앞서 김 부장은 지난해 12월 23일 경찰에 출석해 페라리를 운전한 것은 자신이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올해 이뤄진 2차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한 것이 아니라고 번복했다. 구 회장 역시 3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밝히며, 김 부장이 거짓말 한 것임이 확인됐다. 김 부장의 거짓 진술과 관련해 5월 LS일렉트릭 측은 언론에 '김 부장의 개인적 과잉 충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8 07:46:58LS일렉트릭이 창사 이후 최초로 튀르키예 현지 기업과 산업 자동화 사업 관련 합작법인(JV)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사진)이 평소 강조했던 '글로벌 시장 공략'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3월 말 튀르키예 현지 기술제조 회사 'ANT'사(ANT 그룹)와 JV를 설립했다. LS일렉트릭이 튀르키예 현지 회사와 산업 자동화 사업 관련 JV를 세운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ANT사는 터키 내에 있는 기계 제조 회사로 주로 '필터 프레스', '침전조', '디스크 진동 필터' 등을 만든다. 업력은 47년 정도로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범위를 자동화 솔루션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합작 법인의 지분 51%를 보유해 사실상 경영권도 확보했다. 이번 JV 설립 관련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는 이 같은 움직임이 구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구 회장은 지난 2022년 베트남 박닌 신공장 준공식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와 지역별 거점 전략 수립이 필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향후 합작법인을 거점으로 유럽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해당 JV를 통해 동유럽, 중동 등 판매망을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장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06 18:32:15[파이낸셜뉴스]구자균 엘에스(LS)일렉트릭 회장이 시속 160㎞ 이상 과속운전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거짓 진술한 같은 회사 부장 또한 송치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초 구 회장과 김모 부장을 각각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페라리 차량을 타고 시속 160㎞ 이상으로 고속 질주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구간의 최고 제한 속도는 시속 80㎞로, 제한 속도보다 80㎞ 초과할 경우 벌금, 구류 이상의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구 회장이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경찰 통보를 받자, 김 부장이 지난해 12월께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거짓진술했다. 이후 김씨가 진술을 번복했고, 구 회장도 지난 3월께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인정했다. 김 부장은 당시 단순 과태료 처분인 줄 알고 사안을 가볍게 여겨 거짓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5-18 18:10:39[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디지털 전력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전력 설비 중심의 하드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서버 화재나 정전 등을 예측하거나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전용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디지털 전환(DX)’ 경영의지가 사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디지털트윈 핵심 '그리드솔 큐브' 공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이달 초 데이터센터 전용 디지털 전력 플랫폼 브랜드인 ‘그리드솔 큐브’를 선보였다. LS일렉트릭의 디지털 분야 사업 진출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그리드솔 큐브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디지털트윈’이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고 여러 상황을 적용해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미리 찾는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은 이 기술로 데이터센터 내·외부 장비를 통합하고 시스템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데이터센터 내 사고 상황, 설비 상태, 비상발전 투입 필요 여부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화재, 전력, 공조, 기계 등 여러 시스템이 개별로 운영되고 있었다. 여기에 작업자가 직접 현장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이달 초부터 브랜드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아직 정식 구매자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잠재 고객은 네이버, 카카오 등 데이터센터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보고 있다. ■ 구 회장 "디지털 전환, 적극 나서겠다" LS일렉트릭이 디지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구 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다. 그는 지난 2월 중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뒤 "디지털 전환에 걸맞는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49기 LS일렉트릭 주주총회에서는 "디지털 대전환을 기점으로 전략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LS일렉트릭이 새로운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한 분산배전 솔루션의 최강기업이 되겠다"고 하는 등 디지털전환 분야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에는 디지털을 연구하는 ‘디지털 솔루션 연구단’ 산하 팀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렸고 인원도 일부 보강했다. 이와 함께 ‘미래신성장’ 연구단을 기존 2팀에서 4팀으로 개편하고 자동화 제품 개발 그룹도 대폭 늘렸다. LS일렉트릭은 현재 데이터센터 내 사고 상황·전력설비 상태 등을 진단하고 비상시 자동운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디지털 사업이) 아직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디지털 전환은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디지털 사업은) 창사 후 처음인 만큼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이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로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단순했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구 회장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이차전지 박람회 ‘인터배터리’에서 “현재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지난달 주총에서는 기존 사업목적에 ‘연료전지 목적사업’을 추가하기도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4-09 09:33:3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사진)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정부 지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구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인터배터리'에서 기자와 만나 "ESS의 경우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력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정부가 TSMC, 중국 정부가 CATL을 많이 밀어주고 있는 것처럼 ESS도 이런 종류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관심 있는 쪽은 전기차와 ESS"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이날 양향자 국회의원과 함께 포스코케미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부스를 차례로 돌았다. 이후 양 의원과 미팅룸에 들어가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해외 생산기지 진출에 대한 질문에 구 회장은 "해외는 현재 영업쪽만 있다"며 "부지 진출은 아직(검토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3-15 18: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