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7일 밤 영암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농장 3곳은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500m, 3차 발생 농장에서 1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농장주가 침흘림 등 임상증상을 방역기관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17일 밤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전남지역 구제역 발생 건수는 영암 7건, 무안 1건 등 총 8건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구제역 3건이 추가로 발생하자 곧바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 다만 3곳 모두 첫 방역지역인 3㎞ 이내에 위치해 이미 지정됐던 방역지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살처분은 발생 농장의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은 백신 접종과 철저한 차단 방역으로 막을 수 있다"면서 "우제류 농가에서는 신속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매일 한 마리 한 마리 세심하게 임상 관찰해 침흘림 등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8 08:56:3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4일 영암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농장 단위 차단 방역과 우제류 전 농가 백신 접종을 강조하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한우 162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침 흘림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방역기관에 지난 13일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이날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하고 확산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의사환축 발생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 조사와 발생 원인 등을 분석 중이다. 또 해당 농장의 모든 한우는 신속히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3㎞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 신고는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영암과 인접한 목포·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7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서는 오는 16일 오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 등 가용한 소독자원(150대)을 총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영암과 인접 7개 시·군 전체 우제류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그 외 지역은 소와 염소 농장에 일제히 백신 접종을 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우제류 농가에서는 구제역이 수평 전파되지 않도록 축산 농가와 차량, 인근 도로 등 위험 요소에 철저히 소독을 하도록 하라"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3개 시·도에서 435건(소 153건, 돼지 280건, 염소 2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0:54: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3일 오전 8시 현재 구제역이 영암 12건, 무안 1건 등 전남지역에서 총 13건이 발생한 가운데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24일부터 특별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발생농장과 영암군의 소 생축 이동을 금지한다. 영암 소재 한우는 도축 출하만 허용하고, 가축시장 출하와 농장간 거래를 이달 말까지 금지한다. 또 영암지역 전체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축산차량(사료·가축운반 등)은 지역 지정제를 도입해 해당 지역만 이동해야 한다. 발생농장 출입차량은 별도로 지정해 운행하고, 도착 전·후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며 농장 내 진입할 수 없다. 아울러 전남지역 전체 축산농가 출입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거친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농장에 출입해야 한다. 농장 내 불필요한 차량과 사람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입구에서 반드시 고압분무기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전남도는 강화된 방역 지침을 시·군과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를 통해 농가에 전달하고, 해당 농가에 문자메시지 등으로도 안내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발생지역과 도 단위 방역 강화 조치를 꼼꼼히 이행하고, 농장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전남 축산 농가를 덮쳐 우려를 자아냈다. 다만 이틀 연속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수습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10:06: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8일 영암에서 구제역 2건이 추가로 발생해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지역 구제역 발생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영암 9건, 무안 1건 등 총 10건으로 늘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각각 최초 발생 농장에서 900m, 3차 발생 농장에서 2.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농장주가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18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두 농장은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전남도는 19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구제역 확산 방지 긴급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갖고, 추가 발생 상황과 방역 관리 현황, 백신 접종 현황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확산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매일 농장 소독을 해줄 것"을 강조하며 "침흘림, 콧물, 식욕부진 등 의심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08:46: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잇따라 발생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살피고, 소독과 예찰·출입통제 등 농장 단위 기본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지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 20일 영암에서 1건이 추가로 발생해 이날 현재까지 영암 12건, 무안 1건 등 총 13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충남 천안과 세종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화된 소독 태세 유지 및 정밀검사 주기 단축 등으로 야생동물과 타 시·도 발생지역에서의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현재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야생조류 42건, 가금농장 39건 등 81건에 달한다. 특히 최근 화순 세량리 저수지 인근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 방역지역의 가금 농가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21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했다. 또 21일부터 전국 가금 농가 대상으로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 기간 동안 운영했던 가금농가 사람·차량 출입 제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및 종사자 출입 제한 등 행정명령 11건과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왕겨살포기 공동사용 금지 등 공고 8건 등이 재시행된다. 3월 현재 전남지역 철새 개체수는 총 7만7000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000 마리)보다 2배 이상 많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구제역은 백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하고, 임상관찰과 농장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해보다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져 봄철에도 고병원성 AI 위험이 크니 가금농장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4:38: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9일 영암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전남지역 발생 건수가 모두 12건으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긴급 방역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열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항체 형성 시까지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농장은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했던 영암의 농가에서 각각 1.5㎞와 2.1㎞ 떨어져 있다. 이로써 20일 현재 전남지역 구제역 발생 건수는 영암 11건, 무안 1건 등 총 12건으로 늘었다. 전남도는 출입 통제, 소독, 임상검사 등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한다. 한편 전남지역 백신 접종률은 지난 19일 오후 6시 현재 97%로, 전남도는 오는 22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까지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0 14:43:32【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 파주시는 4월1일부터 계획된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3월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국내서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 실시했지만, 최근 전남 영암군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앞당겨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 내 소·염소 사육 농가 485호 3만1000마리다. 소 50두 미만(염소는 300두 미만)을 사육하는 농가는 백신이 무료다. 소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하면 구입비의 70%를 지원받는다. 시는 백신 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도 실시한다. 항체 양성률(소 80%, 염소 60%)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예방 약품 지원 사업서에도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광재 파주시청 동물관리과장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조속히 백신이 접종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백신 접종과 함께 농장에서는 차단 방역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3-19 11:42: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7일 오전 10시 현재 구제역이 영암 4건, 무안 1건 등 총 5건이 발생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구제역 발생 방역지역 관리, 발생 농장 사후 관리, 백신 접종 현황 등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빠짐없이 신속히 백신 접종해서 바이러스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모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최단기간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번 구제역이 조속히 종식되도록 발생 농장을 출입했던 사람이나 차량이 방문했던 농가(역학 관련 농가)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백신 접종과 소독 등을 위해 이동하는 방역 인원이 소독을 철저히 해 이동토록 하며,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히 초동대처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산 농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있으므로 이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알고 준수하도록 외국어로 번역해 고지하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발생지역과 인접한 10개 시·군은 17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다른 시·군도 오는 22일까지 일정을 최대한 당겨서 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3:40:0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해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강원도 동해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겨울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기온 하강으로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방역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국가가축통합방역시스템(KAHIS)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차량 이동과 철새 유입, 농장 환경 등 질병 발생 위험요인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활용으로 역학조사 시간이 20시간에서 4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됐다. 지난 11월 19일 창릉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후, 시는 신속히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150호에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발생지점 중심의 방역대를 설정하고 위험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고양시는 공수의사 6명을 위촉해 예방백신 접종과 축산농가 예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구제역 백신접종 약 6만 두, 소 럼피스킨 백신접종 약 1만 두, 소 채혈 검진 약 4천 두를 실시했다. 특히 소 럼피스킨의 경우,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나 고양시는 전두수 일제접종으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또한 겨울철 철새를 통한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 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0수 미만 소규모 농가의 방역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방역수칙 위반 시 엄격한 처벌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양돈농가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해 야생 멧돼지의 접근을 모니터링하고, 축산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시설과 방역차량을 운영하며, 농장주들의 자율적인 방역 강화를 위해 교육과 홍보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종합적인 방역 대책은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역 축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예찰·관제·방역 통합관리에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방역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공수의사를 통한 예방접종, 검진과 강력한 방역조치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2-20 09:42: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무안 한우농장 1곳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확산 방지 및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되면서부터 운영해온 방역대책본부를 격상한 것이다. 도는 또 럼피스킨병 백신 조기 지원을 건의해 당초 오는 31일 전 시·군에 일괄 배포하기로 했으나, 무안을 포함한 10개 위험지역(서해안)에 29만 마리 분의 백신을 29일까지 우선 공급하고, 31일 나머지 전 시·군에 공급해 신속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위험지역은 목포, 나주,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진도, 신안이다. 전남도는 백신 공급에 앞서 신속히 백신을 접종하도록 백신접종반을 당초 보다 64명 늘어난 119개 반 338명으로 확대하고 자가 접종 농가 등에 백신 접종 요령 등을 사전 교육했다. 이번 백신은 근육 접종을 하는 구제역 백신과 다르게 반드시 피하에 접종해야 하며, 백신 제조사에 따라 접종 용량(1~2㎖)이 다르므로 동봉된 사용 설명서를 확인한 후 용법 및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피하 주사는 소를 잘 보정한 다음 한 손으로 목 쪽에 피부를 잡아당겨 피부와 근육 사이에 바늘을 45도 각도로 주사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또 무안을 포함해 인근 지역인 목포, 나주, 영암, 함평의 소 농장으로 소 생축 반·출입을 금지했다.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에선 방역지역 내 소 사육농가에 대해 임상검사와 전화 예찰을 통해 검사하도록 돼 있으나, 전남도는 조기에 발견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지역 1㎞까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4농가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3주) 전까지는 농장 출입차량·사람 출입통제와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소비자에게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 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소고기와 우유를 안심하고 소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총 61건의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시·도별로 경기 24건, 충남 23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전북·전남 각 1건씩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0 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