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의 자펀드(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6곳을 선정했다. 9일 캠코에 따르면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민간자금을 유치해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로 지난해 조성한 '구조혁신펀드 4호'부터 캠코가 전담 운용하고 있다. 캠코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증가하는 기업 구조조정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보다 촘촘한 기업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올해도 1조원 규모의 '구조혁신펀드 5호' 조성에 나섰다. 전문성 있는 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24일 공고된 '구조혁신 펀드 5호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에 따라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를 합해 총 14개 운용사의 블라인드펀드 제안서를 접수했다. 캠코는 1차 서류심사, 2차 구술심사, 3차 서류 및 구술심사를 거쳐 운용사의 운용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총 6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는 일반리그에 브이아이지파트너스, 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 유진자산운용, 큐리어스파트너스 4곳이며, 루키리그에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 그루투자파트너스 2곳이다. 캠코는 정부재정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에서 모집한 자금 총 5000억원을 위탁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자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위탁운용사들이 민간 자금을 추가로 모집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중소기업 및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 등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구조혁신펀드 5호'는 사후적 구조조정 투자 대상에 회생·워크아웃 등을 거치지 않은 신용위험평가 C등급 이하 부실징후기업까지 확대해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신속한 투자집행이 기대된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캠코는 그간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구조조정 시장에 마중물 제공과 전문 운용사 육성 등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자본시장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구조조정 기업의 신속한 재기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9 11:01:19[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3350억원 규모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펀드에 14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권한을 넘겨 받은 후 두 번째 콘테스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의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의 위탁운용사 일반 리그에 VIG파트너스, SKS크레딧-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NH PE-신한자산운용, 오퍼스PE, 우리벤처파트너스-에버베스트파트너스, 유진자산운용, 캑터스PE,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딥다이브파트너스,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이 지원했다. 일반 소형(1500억원) 3곳, 일반 중형(1250억원) 1곳 등 4곳을 선정한다. 루키리그에는 그래비티PE, 그루투자파트너스, 부산에쿼티파트너스, 피아이파트너즈가 지원했다. 2곳을 선정, 600억원을 출자한다. 일반 리그의 모펀드 출자비율은 50%이내, 루키리그는 60% 이내다. 에버베스트파트너스는 한주라이트메탈, 금양그린파워에 투자 일부를 엑시트(회수)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엑시트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우진기전 27%, 성동조선 30.3%, 성운탱크터미널 약 50%를 기록했다. 화인자산운용은 명신산업 80% 이상, 창명해운 14%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KB인베스트먼트와 1분기 음식물폐기물 처리업체 'ADP그린(에이디피그린)'을 600억원에 인수했다. VL인베스트먼트와는 최근 880억원 규모로 동우에너지소재에 투자했다. 블라인드펀드는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다만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재기지원 목적으로 약정총액의 30% 이상 투자다. 중소기업에 약정총액 일정 이상 투자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일반 리그의 경우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35%, 루키리그의 경우 5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프로젝트펀드는 운용사가 1650억원에 대해 자율제안 하면 된다. 중견·대기업 투자 시 약정총액의 50% 이내, 중소기업에 투자 시 약정총액의 60% 이내다. 모펀드 출자금액 기준 375억원 이상은 중소기업 투자전용이다. 일반사모펀드(PEF)와 사모대출펀드(PDF)는 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투자 전략 및 운용계획에 따라 평가한다. 프로젝트펀드를 포함하면 총 5000억원 규모다.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재기지원 목적 등 구조조정 투자에 한함)에 투자해야 한다.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대상기업, 기업재무안정PEF에 허용된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모범규준의 적용을 받는 기업, 채권금융기관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기업,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적용 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다.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생절차가 개시된 기업,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C등급 이하)'으로 분류된 기업 등이다. 앞서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는 일반리그에 SG PE, 우리PE, 한투PE 3곳이 선정됐다. 루키리그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2곳이 선정됐다. 캠코는 자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800억원 출자를 확약했다. 자펀드 위탁운용사들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에도 민간자금을 적극적으로 모집, 모펀드 출자액을 포함한 최소 결성액 5366억원을 초과하는 55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6 12:01:36[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업구조혁신펀드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권한을 넘겨 받은 후 두 번째 콘테스트다. 캠코는 기업구조혁신펀드 5호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출자규모는 블라인드펀드 3350억원, 프로젝트펀드 1650억원으로 총 5000억원이다. 블라인드펀드는 일반 소형(1500억원) 3곳, 일반 중형(1250억원) 1곳, 루키(600억원) 2곳 총 6곳 이내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소 결성 금액은 일반 소형은 1000억원, 일반 중형은 2500억원, 루키는 500억원이다. 일반 리그의 모펀드 출자비율은 50%이내, 루키리그는 60% 이내다. 프로젝트펀드는 운용사가 1650억원에 대해 자율제안 하면 된다. 중견·대기업 투자 시 약정총액의 50% 이내, 중소기업에 투자 시 약정총액의 60% 이내다. 모펀드 출자금액 기준 375억원 이상은 중소기업 투자전용이다. 일반사모펀드(PEF)와 사모대출펀드(PDF)는 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투자 전략 및 운용계획에 따라 평가한다. 블라인드펀드는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다만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재기지원 목적으로 약정총액의 30% 이상 투자다. 중소기업에 약정총액 일정 이상 투자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일반 리그의 경우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35%, 루키리그의 경우 5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프로젝트펀드의 경우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재기지원 목적 등 구조조정 투자에 한함)에 투자해야 한다.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대상기업, 기업재무안정PEF에 허용된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모범규준의 적용을 받는 기업, 채권금융기관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기업,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적용 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다.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생절차가 개시된 기업,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에 따른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 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C등급 이하)'으로 분류된 기업 등이다. 캠코는 7월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심사결과는 8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의 결성시한은 출자확약서(LOC)를 발급받은 이후 3개월, 프로젝트펀드는 6개월까지다. 앞서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는 일반리그에 SG PE, 우리PE, 한투PE 3곳이 선정됐다. 루키리그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2곳이 선정됐다. 캠코는 자펀드 위탁운용사에 총 2800억원 출자를 확약했다. 자펀드 위탁운용사들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유동성 경색에도 민간자금을 적극적으로 모집, 모펀드 출자액을 포함한 최소 결성액 5366억원을 초과하는 55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5 06:20:56"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부재중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기업구조혁신펀드 등을 통해 기업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 사진)은 6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회생·파산 기업 증가 추이 등을 감안 하면 워크아웃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못 갚는 한계기업이 전체기업의 42.3%에 달한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5일 기촉법까지 일몰되면서 법적 공백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기촉법에 근거한 워크아웃 제도는 법원의 회생절차와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돼 기업의 부정적 낙인 효과를 최소화하면서 기업을 되살릴 수 있는 제도로 활용됐다. 캠코도 올해부터 워크아웃 기업 대상 자금지원 및 경영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업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4개사에 총 35억원이 지원됐다. 권 사장은 "이번 기촉법 일몰로 인해 신규 워크아웃기업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사라져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이 어려워졌다"며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한 신규 워크아웃 기업 지원 재개를 위해서는 기촉법의 조속한 재입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기촉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지원을 위해 민간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업구조혁신펀드(4호)'가 대표적이다. 권 사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해 구조조정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정책펀드"라며 "투자기업에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보다 효과적으로 기업지원을 하기 위해 올해부터 캠코가 기업구조혁신펀드(4호)의 운용을 전담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캠코는 지난 4월 정책금융기관 등이 5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했고 6월에는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자펀드 위탁운용사 5곳을 선정했다. 향후 민간자금까지 매칭돼 약 1조원 이상의 펀드가 중소기업 및 사후적 구조조정기업 등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영업환경 악화로 자금조달이나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증가하는 구조조정 기업을 적기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 속 한계기업, 부실징후기업 등 구조조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글로벌 금리인상 등의 사유로 2022년 신규 사모펀드(PEF) 모집금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권 사장은 "구조조정 수요와 공급간 미스매치가 확대되면 기업을 되살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정책펀드의 지속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기업구조혁신펀드(5호)의 신속한 추가 조성을 통해 확대되는 구조조정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금리·고환율 장기화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가계와 기업의 재기를 돕고 공공자산 가치를 높여온 캠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지적에 대해 권 사장은 "막중한 책임의식으로 산업현장에 귀 기울이며 기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겠다"며 "민간과의 상호협력과 기구조혁신펀드의 마중물 역할 강화로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1-06 18:29:21[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200억원을 출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프로젝트펀드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권한을 넘겨 받은 후 첫 사업이다.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는 SG PE, 우리PE자산운용, 한국투자PE 등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최근 공고를 통해 기업구조혁신펀드 프로젝트펀드 수시모집에 나섰다. 운용사(GP)가 자율제안해 재원 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 및 선정하는 방식이다. 모펀드 출자금액 기준 500억원 이상 중소기업 투자전용, 주력산업 투자전용으로 설립 할 수 있다. 중견·대기업에는 약정총액의 50% 이내로 투자한다. 중소기업은 60% 이내다. 모 펀드는 후순위에 220억원(10.0%)을 출자한다. 선순위 1760억원(80.0%), 중순위 220억원(10.0%) 등 2200억원 한도다. 후순위 출자자(LP)는 후순위 보강의 대가로 선순위·중순위 출자자 앞 초과 수익의 10%를 우선 수취한다. 중순위 출자자는 선순위 출자자 앞 초과수익의 일정비율(5% 한도로 캠코가 결정)을 우선 수취한다. 자펀드 운용결과 손실이 발생하면 출자자별로 후순위, 중순위, 선순위 순으로 부담하게 된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의 투자 대상은 사전적 및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이다.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이 포함된다. 재기지원 목적 투자로는 DIP 파이낸싱(신규자금대여), 회사 보유자산 매입(세일앤리스백, 우선매수권 등), 조기할인변제, M&A(인수·합병), NPL(부실채권) 등이 있다. 앞서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는 일반리그에 SG PE, 우리PE, 한투PE 3곳이 선정됐다. 2100억원을 캠코가 이들 운용사의 펀드에 출자하게 된다. 루키리그에는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디케이파트너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프롤로그벤처스 2곳이 선정됐다. 캠코가 700억원을 이들 운용사의 펀드에 출자한다. 이번 모펀드는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캠코 1560억원, 산업은행 1495억원, 수출입은행 1110억원, 기업은행 835억원 등이 출자한다. 총 1조원 규모 자펀드 조성이 목표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전문성을 가진 민간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에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자본시장과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구조조정 시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07 05:16:04[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업구조혁신펀드에 2800억원 규모 출자를 주도한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 권한을 넘겨 받은 후 첫 사업이다. 2일 캠코에 따르면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의 모펀드는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캠코 1560억원 △산업은행 1495억원 △수출입은행 1110억원 △기업은행 835억원 등이다. 총 1조원 규모 자펀드 조성이 목표다. 이번 기업구조혁신펀드4의 위탁운용사는 5곳 선정, 280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자펀드의 총 결성 금액 목표는 최소 5366억원이다.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심사 결과를 내달 말 발표한다. 펀드의 결성시한은 출자확약서(LOC)를 발급 받은 이후 6개월이다. 리그는 일반(소형·중형) 3곳(2100억원), 루키 2곳(700억원)으로 구분된다. 운용사별 출자금액은 제안에 따라 배분한다. 일반사모펀드(PEF)와 사모대출펀드(PDF)는 리그를 구분하지 않고 투자 전략 및 운용계획에 따라 평가한다. 모펀드의 잔여 2200억원에 대해서는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각 운용사로부터 프로젝트펀드 형태로 수시 제안을 받아 출자한다. 블라인드펀드, 프로젝트펀드 모두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투자해야한다.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은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대상기업, 기업재무안정PEF에 허용된 사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 '중기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모범규준의 적용을 받는 기업, 채권금융기관과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 기업,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적용 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다.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은 회생절차가 개시된 기업(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부실징후기업의 관리절차가 개시된 기업(기업구조조정촉진법 또는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 등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투자 비율은 각 리그별 상이하다. 회생절차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DIP금융 등과 같은 순수 대출투자의 경우엔 투자기간 내 회수를 완료한 건 중 원금에 대해서만 주목적 투자 대상에 재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2 14:03:31[파이낸셜뉴스]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해 기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가 자펀드 조성 절차를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의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이 재원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이번 4호 모펀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자금이 5000억원 투입됐다. 캠코가 모펀드 운용 역할을 맡아 투자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재원은 조성 후 운용사가 5∼7년간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 하는 '블라인드 펀드'와 해당 기업에 대해 단건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나눠 집행된다.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는 최근의 경기 하방 리스크를 고려해 프로젝트 펀드를 늘리고, 이 중 일부는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 사업재편 지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사후적 구조조정 기업(회생·워크아웃·자율협약에 따른 관리절차 개시 기업)에 대해 투자할 경우 지급되는 보수를 강화해 이들 기업 투자 유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캠코는 오는 23일부터 블라인드 펀드 제안서를 접수해 6월 말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각 운용사 중심으로 민간자금 매칭 과정을 거쳐 올해 중 투자를 개시한다. 프로젝트 펀드 제안서는 연중 수시로 접수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에 자금 지원을 통해 구조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구조조정 투자시장을 성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01 14:14:0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기업 정상화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부산 BIFC에서 열린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 협약식'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등과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1조원 조성을 위한 정책자금 5000억원 출자를 협약했다. 이 펀드는 2027년까지 최대 4조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캠코가 운용을 맡는다. 캠코의 기업 지원프로그램과의 연계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기업 정상화 효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협약 이후 펀드 설립 과정을 마무리한 후 이달 말부터 펀드 운용사 모집공고 및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과거에는 공공 부문 또는 채권 주도의 구조개선이 주로 이뤄졌지만 자본시장 발전 등을 고려할 때 이제는 시장 중심의 기업구조개선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낮춰 민간 자금을 유치하고 전문 운용사를 육성하는 등 '구조조정 투자 시장'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직면한 자금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 감면 특례 대출, 우대보증 등 맞춤형 금융지원에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필요한 금융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자본시장을 통해 기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2027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캠코의 신규 자금 지원 범위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상 워크아웃 기업으로 확대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 캠코의 기업지원프로그램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한 부산의 소재 기업인 '탱크테크'를 방문해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11 15:19:24[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함께 자본시장 중심 기업 구조조정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올해부터 신규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을 활용한 민간 구조조정 투자가 활성화되고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코의 기업 접점 구조조정 지원 경험과 한국성장금융의 펀드 운용 노하우가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암코의 펀드 참여를 통한 기업 경영정상화 성공 경험까지 더해져, 신규 조성되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한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과 기관 간 교류 확대, 구조조정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포럼 개최 및 연구활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캠코는 회생기업 자금대여(DIP금융),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등 기존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연계해 기업의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2-01 10:33:45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주도의 구조혁신펀드들이 창명해운에 대한 선순위 투자를 엑시트(회수)했다.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해 성공한 사례다. 약 15%의 순내부수익률(IRR)로 준수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주도의 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하는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투자금 200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큐리어스파트너스(130억원)는 최근 창명해운 선순위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투자한 지 1년4개월 만이다. IRR는 약 15%에 이른다. SM그룹이 창명해운 지분 절반 이상을 확보하고 계열사로 편입,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상환이 이뤄지면서 회수가 가능했다. 앞서 구조혁신펀드 운용사들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인수금융 대출을 받는 구조로 자금을 조달했다. 농협은행의 지분 16.5%과 회생담보권, 회생채권을 약 745억원에 인수했다.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큐리어스파트너스 등은 선순위로 YJA인베스트먼트(115억원)는 후순위로 각각 참여했다. 후순위로 투자한 YJA인베스먼트는 지분 약 10%를 제외하고 채권에서 절반 이상 회수한 상태다. 창명해운은 지난해 초 SM그룹으로 편입됐다. 대한상선(28.08%)과 대한해운(23.17%) 등 SM그룹 계열사들이 5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2023-01-08 18: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