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결혼한다. 상대는 18살 연하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중국 QQ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소비는 오는 5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법적인 부부다. 다만 왕소비는 세간의 눈을 의식한 듯,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을 초대해 소규모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명 규모의 촬영팀을 고용하고, 셰프의 요리 모습도 생중계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왕소비는 지난 2월 자신의 전처인 서희원이 사망하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 이후 비 오는 거리에서 30분 동안 걸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고, 일부 현지 매체와 누리꾼은 이를 두고 "언론을 의식한 연출"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유산 문제 두고 왕소비, 구준엽, 서희원 모친은 한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다. 고인의 유산은 약 6억 위안(12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됐다. 앞서 구준엽의 자신의 계정을 통해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장모에게 넘기고, 두 자녀의 권리와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게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구준엽이 유산의 3분의 1을 받는다는 합의에 다다르자 서희원 모친은 자신의 SNS 계정에 "그는 거짓말쟁이였고 나는 바보였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서희원은 일본에서 화장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의 유해는 최근 대만 진바오산(금보산)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를 안장한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의 체중은 12kg가량 감소했으며, 매일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9 20:25:29[파이낸셜뉴스] "상속을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유언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분실이나 훼손의 우려가 있는 유언장보다는 유언대용신탁이나 유언공정증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신한은행 PWM센터에서 열린 '시니어포럼'에서 신한은행 솔루션신탁부 박진택 특화신탁 전담 변호사는 최근 화제가 된 구준엽과 고 서희원 부부 사례를 들었다. 고 서희원씨가 남긴 수백억원의 재산에 대해 박 변호사는 "안타까운 사연이고, 젊은 나이였지만 유언공정증서나 유언대용신탁을 남겼다면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유언장과 유언대용신타의 법률적 효력은 동일하다"면서 "하지만 두 방식의 설정방식에 차이가 있다. 유언장을 작성할 때는 엄격한 형식 요건과 증인 등이 필요하지만 유언대용신탁은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서울 잠실PWM센터를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PWM센터에서 연달아 '시니어포럼'을 열고 있다. '우수고객' 즉 고액 자산가가 걱정없는 노후설계를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해 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부의 편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시니어포럼을 기획했다. 세무와 상속, 부동산 3파트로 이뤄진 해당 포럼에서는 신한은행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연을 맡는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니어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투자솔루션부 유병창 세무사는 '재산이 10억원만 넘어도 상속세 낸다는데…줄일 수 있을까'를 주제로 절세 '꿀팁'을 알려줬다. 강연자들은 모두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출신의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들이다. 영업점의 우수고객을 인근지역 PB센터(PWM센터)에 마련된 고객 상담 및 세미나 공간인 ‘신한 프리미어(Premier) 라운지’에 초청해 상속과 내용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강의가 끝나면 각 PB는 물론 전문가의 자산 승계 계획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상담도 이뤄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참석한 대부분의 시니어층, 고자산 고객들이 모두 상속증여세법 개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평생 동안 일궈온 재산의 증식에도 관심이 있지만 자녀와 다음 세대를 위한 부의 이전이 더 큰 관심사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 강대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은 "자산 승계와 관련해 효율적인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해 유관부서들 간의 기능적인 통합을 추진한 결과 올해부터 신탁을 비롯한 법률, 세무,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문가들의 원스탑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유언대용신탁의 간편성에 고객이 먼저 찾는 만큼 PB창구는 물론 일반 창구에서도 보급형 관련 상품을 이달 1일부터 취급하고 있다. 향후 시니어 시장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발맞춰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시니어포럼을 전국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며, 상속설계 솔루션을 위한 유언대용신탁의 저변 확대를 위해 2·4분기부터는 계약체결을 간소화할 수 있는 툴(Tool)을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06 15:57:11[파이낸셜뉴스] 클론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소후닷컴 등 중국어권 매체는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해를 묻은 뒤 더이상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휘제의 가족들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한 명 뿐이었다. 구준엽은 가족도 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서희제의 가족이 구준엽을 보살피며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아내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동상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아직 동상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금보산 묘지에 동상을 세울 장소를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다시 연락을 취한 걸 계기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후 서희원이 남긴 수백억원대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일고 있다. 구준엽은 유산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모두 장모 황춘매에게 넘기고 아이들의 권리나 재산에 나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대만법에 따라 아이들의 친권은 왕소비에게 넘어갔고, 왕소비는 새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홍콩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매가 서희원이 딸에게 남긴 보석을 몰래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황춘매와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모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4 21:54:09[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DJ 구준엽이 고인이 된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의 동상 제작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중시신문망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디자이너인 지인에게 서희원 동상 제작을 부탁했다. 서희원 모친과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 또한 구준엽이 서희원의 동상을 제작하는 것을 응원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상은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곳에서 약 400m 떨어진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진바오산) 인근 비석 숲에 연내 세워질 예정이다. 매체는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반영되길 바랐다”며 “서희원에게 주는 구준엽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동상은 올해 완성될 예정이며, 동상 제막식은 비공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동상이 완성되면 서울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지난 2월 2일 서희원 사망 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했다. 구준엽의 불참 의사로 2월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는 물론 3월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도 연기됐고, 현재 활동 재개 시점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준엽은 최근 엄수된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에서 유해를 품에 안고 슬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1 15:26:13[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48)을 눈물 속에서 떠나보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식이 대만 진바오산(금보산)에서 엄수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어머니, 여동생, 자녀 등 10여 명은 빗속에서 서희원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준엽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흰색 장갑을 낀 채 아내의 유골함을 안고 있었다. 매체는 “구준엽은 비쩍 마르고 수척한 모습이었다”며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내내 울었다”고 전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직접 묘역까지 옮겼다. 서희원의 두 자녀도 함께 했지만, ‘백발의 노인이 흑발의 고인을 배웅하지 않는다’는 대만 전통에 따라 서희원의 어머니는 차에서 기다렸다. 여동생 쉬시디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당초 서희원의 가족은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구준엽이 "언제든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고 주장해 가족과 상의 끝에 금보산에 유골을 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쉬시위안의 팬이 묘지에 몰릴 것을 염려해 정확한 매장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명인 구역에 쉬시위안의 동상을 세워 팬들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렸고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은 아내 사망에 따른 슬픔으로 DJ쇼와 팬 미팅 같은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22:16:37[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겸 DJ 구준엽(56)의 장모이자 고인이 된 대만 배우 서희원(48·쉬시위안)의 모친인 황춘매(70·황춘메이)가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 10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황춘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자신의 비통한 심경을 토로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에도 "느껴진다. 난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거 같다. 괴롭다"고 적었다. 하지만 황춘매가 적는 글에서 사위인 구준엽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내 마음에 구멍이 생겼어,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정의는 회복될 수 없다고 생각해, 전장에 갈게, 날 응원해", "그는 거짓말쟁이야, 나는 멍청이야"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글이 황춘매가 구준엽을 공격하는 의미로 작성됐는지에 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황춘매는 지난달 10일 서희원 사망 후 처음으로 입을 열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황춘매는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면서도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할 것이다. 응원해 달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황춘매의 글은 서희원과 생전에 양육비 지급과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분쟁을 벌이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그의 모친을 겨냥한 선전포고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황춘매가 서희원의 두 자녀를 친부인 왕소비에게 보내는 것에 원활하게 합의하면서 해당 글 역시 구준엽을 향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식음 전폐했다" 서희원 사망에 슬퍼하는 구준엽 근황 공개 이런 가운데 구준엽도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며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핑뉴스 등 현지 언론은 "구준엽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했다"며 "최근 지인들이 그의 상태를 살폈으나, 구준엽은 '고맙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측근들은 "구준엽과 서희원의 여동생인 서희제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서로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며 "구준엽이 계속된 눈물로 눈이 심하게 부어 있는 상태다. 눈 부종이 심해 치료도 안 되고 있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고 구준엽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구준엽과 왕소비의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왕소비는 3월 초 회동을 가졌는데, 구준엽은 서희원의 여동생인 서희제(쉬디시)의 남편 마이크의 여자 형제와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서희원의 가족과 친구들은 구준엽이 고립되고 무력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준엽이 서희원과 함께 살던 타이베이 저택의 대출을 상환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오보로 확인됐다. 앞서 현지 한 매체는 구준엽이 4억6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2억원) 규모의 대출을 상환한다고 보도했지만, 유족과 지인들은 이를 부인하며 "근거 없는 일이며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1 10:15:17[파이낸셜뉴스] 대만 배우 고 서희원이 마지막 안식처가 결정됐다. 5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TVBS 등은 “고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금보산(진바오산)에서 그녀를 편히 쉬게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자연장의 일종인 수목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은 차마 수목장을 진행하지 못했고, 고민 끝에 유골을 집에 보관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구준엽은 “저는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결국 금보산의 추모공원이 묘로 정해졌다. 한편 금보산 추모공원에는 대만 출신의 가수 덩리쥔, 코코 리 등 유명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6 10:02:21[파이낸셜뉴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유산이 남편인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균등하게 분배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자녀는 미성년자여서 성인이 될 때까지 서희원의 전 남편이자 친부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재정 관리를 하게 된다. 양육권도 왕소비에게 돌아간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의 어머니와 왕소비가 법에 따라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을 모두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화권 매체는 서희원의 유산 규모를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로 이름을 알렸다.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했다. 이후 지난달 2일 독감에서 시작된 폐렴 합병증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4 06:33:30[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의 장례 방식을 고민 중인 가운데 유해를 자택에서 보관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서희원의 장례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서희원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는(쉬시디·46)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목장은 화장된 골분(骨粉)을 지정된 나무 뿌리 주위에 뿌리거나 별도 단지에 넣어서 묻는 장례 방식이다. 이에 따라 서희원의 수목장이 지난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구준엽이 "사랑하는 아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앞에 동상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후 적합한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언제든 방문해 애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이 있길 바랐다"며 "그래서 가족과 논의한 후 장례 장소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묘지 선정이 미뤄지면서 유해가 여전히 자택에 보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웃들의 항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3일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8 08:34:48[파이낸셜뉴스] 아내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과 사별한 가수 겸 DJ 구준엽이 식음을 전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 미러 위클리는 26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준엽이 여전히 매일 슬픔에 잠겨 울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구준엽과 쉬시위안에 대해 말하다 둘 다 눈물을 참지 못했다. 구준엽은 눈 부종이 심해 치료도 안되는 상황이고, 먹거나 마시는 것도 거부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준엽은 예정됐던 스케줄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 역시 출연 중인 예능프로 '디 걸스 토크'에 6개월 휴가를 요청했다고 한다. 현재 구준엽과 유족은 고인을 안치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대만 유명 장례업체 롱옌에서 약 1000만대만달러(한화 약 4억3780억원)를 들여 쉬시위안을 위한 작은 추모 정원을 설계할 뜻을 밝혔고, 유족 측은 장소를 고심 중이다. 앞서 쉬시위안은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극적으로 재회, 2022년 3월 재혼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2일 일본에서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급성 폐렴으로 인한 독감과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7 16: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