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26일 현재 인·적성 검사를 준비 중인 구직자 198명을 대상으로 '2024 인·적성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인·적성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4명이 '구직 활동 내내 준비한다'(40.4%)고 답했다. 다음으로 '기업의 공고가 뜬 직후부터'(17.2%)를 꼽았으며, '인적성 시험 직전 벼락치기를 한다'는 답변은 14.6%로 적었다. 구직자들이 하루 평균 인·적성 검사에 투자하는 시간은 1시간 30분, 일주일로 환산 시 10시간 30분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까지 인·적성 준비에 쓴 비용은 7만4000원이었다. 인·적성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모의 인·적성 검사 진행'(50%,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 강의 수강'(34.8%), '인·적성 문제집 공부'(22.7%), '커뮤니티 비법 및 후기 참고'(14.1%), '오프라인 강의 수강'(12.6%)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도움을 받은 인·적성 검사 준비 방법으로는 '모의 인·적성 검사 진행'(37.9%)이 1위였다. 이어 '온라인 강의 수강'(23.2%), '인·적성 문제집 공부'(13.6%), '커뮤니티 비법 및 후기 참고'(11.1%), '오프라인 강의 수강'(8.1%), '인·적성 스터디'(4.5%) 등 답변이 있었다. 인·적성 준비 중인 구직자 2명 중 1명(54.5%, 복수응답)은 기업 통합형 기본서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필기시험인 NCS 준비자는 33.3%였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그룹(14.6%) △현대자동차(9.1%) △포스코(6.6%) △SK그룹(6.6%) △GS그룹(5.6%) △LG그룹(5.6%) 순이었다. 한편 사람인은 구직자들이 개인 직무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 인·적성 검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인·적성 검사를 제공한다. 사람인 인성검사는 기존 장단점만 파악하던 검사 범위에서 벗어나 내 성향에 따른 직군 적합도 분석 등 상세 결과를 제공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09:01:43[파이낸셜뉴스] 취업포털 운영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꾸준히 늘어나는 국내외 구인·구직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여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일본에서 정보기술(IT) 인재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프라스에 지분을 투자했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라프라스와 일본 채용 시장에 인공지능(AI) 매칭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지분 투자까지 이어지면서 양사간 협력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원티드랩은 라프라스가 보유한 일본 현지 채용 데이터에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 핵심 기술을 결합해 AI 이력서 코칭, 면접코칭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2월 원티드 채용 당 과금 사업 모델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라프라스 잡 보드 플랜'을 일본 현지에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원티드랩은 실시간 알바 매칭 플랫폼 '급구'를 운영하는 니더에 지분을 투자했다. 니더가 운영하는 급구는 맞춤형 알바 정보를 구직자와 구인자에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구직자 이력서를 바탕으로 구인자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빠른 채용을 돕는다. 근무 제안부터 면접, 근로계약서 작성까지 채팅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채용관리 솔루션 운영업체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뒤 경영권을 확보했다. 나인하이어는 채용 공고 게시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채용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인력관리(HR) 솔루션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채용 사이트 제작 △채용 공고 및 지원서 취합 △지원자 통합 관리 △지원자 다면 평가 △채용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한다. 잡코리아는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뒤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를 출시했다.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이 채용 공고를 게시하면, 클릭 한 번으로 잡코리아에도 공고가 등록되는 방식이다. 잡코리아에 자동 등록된 공고를 통해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은 더 많은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잇으며, 한 번의 공고 등록을 통해 반복되는 채용 과정을 단축하는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나인하이어 인수를 계기로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채용 솔루션 영역을 강화하고 기술 기반 경영 혁신을 선도하는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알바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잡을 인수했다. 총 96억원을 들여 라라잡 지분 87.85%를 확보했다. 동네알바는 알바 구직자와 구인자가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사람인은 라라잡 인수를 통해 채용 사업에 있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일제(풀타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는 '사람인' △프리랜서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람인 긱' △알바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까지 갖췄다. 사람인은 앞서 베트남 채용정보업체 앱랜서를 인수하기도 했다. 앱랜서는 베트남 2위 취업포털 '탑데브'를 운영 중이다. 사람인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한 취업포털 모델을 앱렌서에 적용해 베트남 취업포털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포털 업계는 사람인과 잡코리아, 인크루트에 이어 원티드랩, 진학사 캐치 등이 등장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는 분야"라며 "이들 업체는 M&A와 전략적 협력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07:29: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수원역환승센터 회의실에서 '9월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을 연결해 주는 소규모 채용행사다. 케이티텔레캅주식회사, ㈜코인트써비스, 이트너스(주), ㈜세경하이테크, 홈플러스(주), 주식회사 신우에프에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20명을 채용한다. 보안관제원, 행정사무원, 설비 오퍼레이터 등 다양한 직무를 모집하며, 현장에서 1대1 면접을 진행된다. 시는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들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수원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수원시 희망일터'를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9 10:26: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활동 지원과 구직 의욕 고취를 위한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청년들의 취업 준비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구직 과정에서의 취업 실패 경험 누적이 취업 포기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고용동향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 그냥 쉬는 청년이 4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그중 75%는 '일할 생각 없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남도는 거점센터 (재)전남인력개발원과 (사)일미래센터를 통해 청년의 경제활동 유인을 위한 선제적 지원과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등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 청년들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취직 초기 적응을 돕자는 취지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카페'와 지역 기업 최고경영자(CEO)·인사관리자·신입사원에게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하는 '직장적응 지원'으로 구성됐다. '청년카페'는 청년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운영, 일상 및 구직 의욕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15~39세 미취업 청년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대 1 심리 상담, 경력 재설계, 청년네트워킹, 취업 역량 강화 등이다. '직장적응 지원'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관리자(CEO·인사담당자 등) 및 채용 후 1년 이내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친화 조직문화 및 직장 적응 지원 교육 사업이다. 협업 커뮤니케이션, 갑질 예방, 온보딩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수료 후 지속적인 네트워킹 형성 지원 및 멘토링 관리도 제공한다. 각 교육은 신청자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희망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바라는 기업이나 개인은 '고용24', 프로그램 운영 기관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과 청년의 동반 성장을 위해 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지역 기업의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10:08: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장애인, 여성, 4060세대, 뿌리기업, 항공·물류기업 등 취업 분야와 구직 대상을 특화한 채용 박람회를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고용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매월 1회씩 다양한 분야·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존 채용 박람회가 전 업종을 아우르는 업체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였다면 인천시가 매월 진행하는 상설 박람회는 취업 분야와 구직 대상을 특화해 소규모로 개최하는 박람회다. 인천 상설 박람회는 회차마다 달라지는 산업 분야와 구직자 선호에 맞춰 다양한 공동 개최 기관들과 협력해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 기반의 취업 알선으로 임금 및 근무 환경이 검증된 기업이 참여한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지난 3월 처음 상설 채용 박람회를 시작해 7월을 제외하고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1회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취업 설명회(3월 26일)를 시작으로 장애인(4월 30일), 항만.항공.물류기업(5월 28일), 여성(6월 25일). 뿌리기업(8월 27일) 등 총 다섯 차례가 개최됐다. 지난 27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최된 ‘인천 뿌리기업 채용박람회’에는 총 30개의 기업과 5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인천 상설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총 158개 업체이고 113명이 취업했다. 구직자들은 박람회에서 여러 기업의 채용 정보를 한 장소에서 확인하고 당일 면접까지 볼 수 있어 구직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력서 사진 촬영, 입사서류 컨설팅, 면접 코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구직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람회 당일 집계된 1차 합격자는 추적관리를 통해 근로계약 체결 및 근무 여부를 확인해 최종 합격자로 분류된다. 채용이 완료되지 않은 기업에 대해 사후관리와 추가 알선 지원을 통해 채용을 돕고 있다. 다음 박람회는 9월 24일에 개최될 ‘인천 4060 채용 박람회’로 재취업 및 이직을 계획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박람회이다. 이후 10월 25일에는 관광·레저 분야, 11월 26일에는 인천 향토기업 채용 박람회가 각각 예정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고용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10:03:4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인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하반기에도 지속 추진한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단념이나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높이고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5주 단기, 3개월 중기, 5개월 장기 과정으로 나뉘며 밀착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은 물론 취업 역량강화를 위해 바리스타, 제과제빵, 조향 등 외부기관과 연계된 자격증 교육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는 프로그램의 80%이상 이수시 5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국민취업제도, 일 경험 및 직업훈련을 연계하고 취업 성공 시 고용촉진장려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상반기에는 제과제빵, 배드민턴, 바리스타 1급, 조향사, 전산회계 2급 과정 등에 49명이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는 단기 프로그램 참여자 20명. 중기 프로그램 1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의 일 할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리본 강릉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2 08:42:17[파이낸셜뉴스]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 가까이가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7월 기준 44만명... 작년 동월보다 4만명 늘어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2000명 늘어난 4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쉬었음' 청년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7월 '쉬었음' 청년은 2013∼2017년 20만명대였으나 2018년 30만명을 넘어섰다. 계속 늘어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4만1천명까지 증가했다가 2022년 36만1000명으로 줄었으나 작년(40만2000명)부터 다시 증가세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40대 쉬었음 인구는 28만4000명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적었고, 30대도 28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50대는 39만4000명을 기록했다. 청년층 인구는 줄어드는데 쉬는 청년은 늘면서 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청년층 인구 815만명 가운데 쉬었음 청년(44만3천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였다. 7월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구직활동 안하는 이유 43%가 "임금·근로조건 안맞아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 분석결과 쉬는 청년은 단순히 양적으로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쉬었음' 청년(44만3천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5000명에 달했다. 75.6%가 구직 의사가 없었다는 뜻이다.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은 이유를 조사해보니 42.9%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어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18.7%), '교육·기술 경험이 부족해서'(13.4%),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1.1%) 순이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8 08:36:51사람인과 잡코리아, 원티드랩 등 취업포털 업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채용 서비스 확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외국인에 한국 비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비자와 최근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들이 외국인 채용 시 겪는 고충을 해결하는 한편, 외국인 구직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 절차 상 어려움을 발굴한 뒤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람인 기업회원이 외국인 채용 시 비자발급 케어 서비스 연동, 외국인 채용 패키지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할 방침이다. 케이비자는 외국인을 위한 비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취업비자를 포함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에 필요한 맞춤형 비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5000건 이상 외국인 비자 업무를 처리했으며, 비자 허가 확률은 95%에 달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외국인 채용 시장 역시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외국인 채용 시장에서 기업과 외국인 구직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관련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는 외국인 구인·구직 전용 서비스 '클릭(KLiK)'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클릭은 'Kick start Life In Korea' 약자로 외국인 구직을 위한 안내자로서 한국에서의 첫걸음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잡코리아 클릭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총 28개 언어 번역 기능을 제공, 외국인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장벽을 낮췄다. 채용 및 기업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고 △근무 지역 △언어 활용 능력 △보유 비자 등 세부항목 설정이 가능해 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클릭은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취업 고민을 청취한 뒤 더 쉽고 편리하게 취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아 기획한 서비스"라며 "외국인 구직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취업비자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매칭, 인재 검색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원티드랩은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을 최근 선보였다. 사업과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디지털 직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공고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직군·직무 △직급 △리모트 워크 가능 여부 △근무 형태별로 원하는 공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취업포털 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지난 2022년 84만3000명에서 지난해 92만3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국내 전체 노동자 2841만6000명 중 3.24%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9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 수는 앞으로도 국내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취업포털 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에 분주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5 18:12:45[파이낸셜뉴스] 구직자와 구인기업에 1대 1 맞춤형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을 제공하는 정부의 '도약보장 패키지'가 전국 48개 고용센터로 확대된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경력설계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담상담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잡케어 및 1대 1 심층상담을 통한 '진단심층경력설계맞춤형 취업지원'까지 연계·제공하고 있다. 광주고용센터는 경력단계 유형별로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해 유형별 서비스 제공과정을 차별화하는 등 상담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진로를 탐색 중이거나 기존 경력과 다른 분야로 진출하려는 경우 구직자의 희망직종에 대해 보유 중인 직무능력과 필요한 직무능력을 분석·비교해 적합한 직업훈련을 추천·연계 하는 등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고용여건 개선부터 채용까지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자체, 산업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지역 주요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고용센터는 대전지역 반도체·뿌리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와 협업해 반도체·뿌리산업에서 정규직을 신규로 채용하는 경우 대전시 기업도약플러스 장려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산업구조 변화대응 및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구조혁신 컨설팅도 지원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익산고용센터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중점 업종을 식품산업으로 선정하고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 등과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대상으로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및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뜻을 모아 익산시가 식품클러스터 전용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각 지역 고용센터는 구직자와 기업이 도약보장 패키지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서울동부고용센터는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참여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연계서비스를 안내하는 전체 과정을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알리고 있다. 고양고용센터, 부산고용센터에서도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통한 심층상담 및 맞춤형 서비스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가 주로 호소하는 문제 유형별로 심층상담을 강화하고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기업의 구인애로 유형별 연계 운영모델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경력설계를 기반으로 원하는 일자리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고용여건개선 등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 현장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9 14:26:00[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외국인 구인구직 전용 서비스를 마련, 외국인 채용시장 공략에 나섰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을 공식 출시했다고. 클릭은 'Kickstart Life In Korea' 약자로 외국인 구직자 안내자로서 한국에서의 첫걸음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잡코리아는 정규직 채용 플랫폼과 함께 비정규직 채용 플랫폼 알바몬을 통해 외국인 채용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 클릭 서비스에 적용했다. 클릭은 외국인 구인구직에 특화된 기능으로 불편하고 산재된 부분을 개선해 외국인 인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 구인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서비스 타깃을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총 28개 다국어 번역 기능을 제공해 채용 과정에서 겪었던 언어장벽을 낮췄다. 국내 기업의 채용 및 기업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고 △근무 지역 △언어 활용능력 △보유 비자 등 세부항목 설정이 가능해 구직자들이 효율적으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편한 프로필 등록으로 원하는 공고에 추가 정보 입력 없이 즉시 지원도 가능하다. 구인 기업은 채용 공고를 올릴 때 선호하는 비자 종류를 적도록 했다. 공고 업무에 따라 한국어 및 외국어 능력을 총 5단계(입문·기초·중급·고급·능숙)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근무 지역 △경력 △학력 등 세부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기업회원은 기존 아이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미래사업본부 실장은 "클릭은 실제 여러 외국인 인력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취업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더 쉽고 편리하게 취업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을 거듭하며 기획한 서비스"라며 "향후 외국인 구직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취업비자 관련 컨설팅 서비스와 구인 기업과 글로벌 인재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매칭, 인재 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08 09: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