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청년들의 진로 설계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청년 워크 브릿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2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진로 설정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개인별 맞춤형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인 '청년 워크 브릿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청년들에게 진로사고 검사, 직무적성검사, 구직 스트레스 관리 등 1:1 심층 상담을 제공하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직무 성향을 가진 5명 내외의 소그룹을 구성한다. 각 소그룹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자기 브랜딩, 네트워킹 능력 향상 등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 교육과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용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며, 오는 25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시 청년정책과 청년일자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6 10:25:17[파이낸셜뉴스]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이 나란히 역대 최저 수준 기록했다. 6월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0.39로 26년 만에 가장 낮았고,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은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도 지난달(18만 1000명)은 2003년 6월(13만3000명)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1000명(1.2%) 증가했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20만 1000명)은 증가했으나 제조업(-1000명)과 건설업(-1만 9000명)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의약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섬유, 금속가공,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 위주로 늘었지만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를 이어갔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둔화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7만 2000명), 50대(4만 9000명), 60세이상(18만 6000명)은 증가했고, 29세이하(-9만 3000명)와 40대(-3만 4000명)는 감소했다. 29세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정보통신(-2만 1000명), 제조업(-1만 8000명), 도소매(-1만 7000명), 전문과학기술(-8000명) 등에서 줄었고, 40대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건설업(-1만 5000명), 도소매(-1만명), 제조업(-8000명) 등에서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 배수는 0.39로 전년 동월(0.49)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1999년 5월 0.25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516억 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0.9% 증가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65만 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5.0% 증가했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났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대내외 불확실한 상황들로 제조업 쪽에서는 실제로 고용상황이 어려운 여건이 되는 것 같고, 관세 정책이라든가 불확실한 부분들이 많이 있어 실제로 구인도 많이 움츠러들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전망과 관련 "민간 채용 사이트 등을 보면 6월 2~3주 차 들어서면서부터 구인이 조금 회복되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어서 민간 구인 중심으로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며 "7월 이후부터는 조금씩 그래도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7-14 14:12:39[파이낸셜뉴스] 진학사 캐치가 운영하는 '캐치카페 채용설명회'가 참석자들의 호평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는 현직자와 구직자가 직접 소통하는 '대화 중심' 프로그램이다. 현직자가 구직자를 만나 회사 문화와 직무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다. 8일 캐치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캐치카페 채용설명회 참여자 10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가 '또 참석하고 싶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실무 이야기나 온라인으로 알 수 없는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이유 등에서다. 기업 만족도도 높았다. 설명회를 진행한 외식업계 대기업 최종 합격자 중 30%가 참여자였다. 캐치카페는 진학사 캐치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오프라인 취업카페다.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누적 방문자 수 61만명, 일 방문자수는 600명에 달한다. 신촌·안암·혜화·서울대 등 서울 대학가에 위치해 있다.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는 지난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63회 열렸다. CJ올리브영, DB손해보험, SK AX, 삼성웰스토리, 한국산업은행, 현대오토에버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채용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구직자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설명회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7-08 10:34:19채용시장에 대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침투가 가속화하고 있다. HR 플랫폼 업계는 빠르게 변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고, 기업들은 우수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중소·중견기업의 채용 디지털화를 견인할 '사람인 채용 센터'를 정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채용 공고 작성부터 지원자 평가, 면접 일정 조율, 합격 통보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일종의 채용 원스톱 플랫폼이다. 인사담당자가 공고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내용을 완성하고 사람인 외 코메이트·고용24 등 다른 채용 플랫폼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동시 게재가 가능하다. 사람인 관계자는 "자원과 노하우가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중소·중견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율은 29.9%였지만 실사용률은 9.6%에 그쳤다. 이달 산업부의 '산업인프라 및 AI 활용방안 조사' 최종보고서에서도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은 35.6%로 대기업(65.1%)의 절반 수준이었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AI 직무에 특화된 전용 채용관 'AI잡스'를 개시했다. 단순한 개발직 채용과 달리 생성형 AI, 데이터 사이언스, 알고리즘 최적화 등 AI 고도화에 특화된 채용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서비스 오픈 한 달 만에 채용공고 수는 10.1%, 지원자 수는 18.2% 증가했다. 특히 오픈AI·뤼튼테크놀로지스 전용 채용관이 추가되며 구직자 관심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 인재 확보에 나섰다. 잡코리아는 향후 AI 기반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해 구직자와 기업 간 연결을 더욱 정밀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크루트의 온라인 시험 플랫폼 '고사장'은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이원 직업교육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의 채용 필기시험에 활용됐다. 이는 온라인 시험 중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AI 기반 감독 기능이 강점이다. 감독관은 실시간으로 응시자의 PC·모바일 화면을 모니터링하고, 시험 중 창 전환이나 복사·붙여넣기 등 부정행위 가능성이 있는 행동은 자동으로 감지해 차단한다. HR 플랫폼 업계가 이처럼 분주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발맞춰 채용에 속속 나서고 있다.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JTBC, GS에너지, 롯데바이오로직스, 동국제약, 현대엘리베이터, CJ올리브영, 한국방송공사 등 주요 기업들이 신입 및 인턴 채용에 돌입했다. 채용 직무도 연구개발(R&D), 생산, 경영, 마케팅, IT, 콘텐츠 등으로 다양하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는 인지도 외에도, 채용이 활발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기업 강점을 기반으로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구직자와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1 18:24:20[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체감 구직난이 예년보다 더 심해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사람인이 고등학생 이상 구직자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상반기 체감 구직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1%는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답했다. '예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4.9%, '완화됐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지원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을 지원하는 응답자의 86.4%가 구직난을 호소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85.5%) △중소기업(82.9%) 순이었다. 외국계 기업을 지원하는 이들은 71%만이 구직난을 느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구직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채용 공고 부족’(55.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양질의 일자리 부족(35.4%) △경쟁률 상승(34.1%) △채용인원 감소(33.9%) △서류탈락 증가(31.6%)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난 속에서 취업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47.8%는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했다'고 답했고 42.5%는 '지원 횟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자격증 취득(27%) △묻지마 지원(25.1%) △인턴 등 실무경험 강화(8.9%) △창업 준비(8.2%) 등도 있었다. 하반기 고용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48.9%는 '구직난이 여전할 것'이라고 봤고 38.4%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완화될 것'이란 응답은 12.7%에 그쳤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는 ‘기업 경영환경 악화’(53.5%)가 가장 많았고, ‘내수 부진’(45.8%), ‘불안한 국제 정세’(34.9%), ‘정책 효과 부족’(33.6%) 순이었다. 이에 따른 하반기 취업 전략으로는 ‘눈높이 조정’(53.1%), ‘지원 횟수 증가’(52.2%)가 주를 이뤘으며, ‘스펙 향상’(34%), ‘인턴십’(11.6%), ‘해외 취업’(7.9%), ‘공무원·전문직 준비’(7.6%) 등의 대응 방안도 나왔다. 사람인 관계자는 “급한 마음에 무분별하게 지원하기보다 역량과 목표에 부합하는 포지션에 집중하고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등 기업이 중시하는 요소를 키우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취업 플랫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향후 취업시장 개선을 위한 과제로는 ‘경기 회복과 경제 성장’(74.9%)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45.7%), ‘직무능력 중심 채용 확대’(32.2%), ‘현실적 눈높이 형성’(27.1%), ‘기술직 처우 개선’(20.8%) 등이 뒤를 이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6 11:27:30[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구직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기업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학사 캐치가 2025년 3~4월 채용공고 및 기업 콘텐츠 열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가 공고 조회수 26만회, 콘텐츠 조회수 2만4000회로 화제의 기업 1위에 올랐다. 2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공고 조회수 19만회(2위), 기업콘텐츠 조회수 5만회(1위)를 기록하며 이공계 중심의 관심을 받았다. 3위는 CJ올리브영으로, 공고 15만회, 콘텐츠 2만회 등에서 고르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4위) △현대오토에버(5위) △코스맥스(6위) △한화시스템(7위) △한화오션(8위) △네이버(9위) △코스트코코리아(10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순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보다 적극 채용에 나선 기업 간 거래(B2B) 기반 제조업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오토에버 등은 대규모 채용과 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실제 접점을 넓힌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위 200개 기업 업종을 보면 절반이 제조업군에 속했다. 반도체, 기계, 전자 등 전통 제조업 외에도 제약·바이오, 뷰티 산업군 등 신성장 업종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들은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실질적인 채용 기회와 접점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택한다”며 “채용 활발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구직자 관심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0 09:25:29[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부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경력이음 승마 프로그램’ 1회차를 지난 12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청년 구직자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 재진입을 지원하는 특별한 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잡(JOB) 성장프로젝트’와 연계해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 재진입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청년잡 성장프로젝트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15~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런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승마 입문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3회차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말 먹이주기, 승마 체험, 승마 피크닉 등 다양한 승마 체험 활동뿐 아니라, 심리상담사와 취업 컨설팅 전문가의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승마를 통한 힐링과 취업역량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잡 성장프로젝트와 연계한 승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과 7월 3일 남은 2회차가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6 10:09:27[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 배수가 0.37로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 폭은 2020년 5월 이후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7000명(1.2%) 증가했다. 이는 2020년 5월 15만5000명 이후로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각각 4000명, 20만3000명 늘었고, 건설업은 1만9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2개월 연속 줄었다. 제조업은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 위주로 늘었으나 도소매, 정보통신은 줄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의 경우 인구감소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9만3000명 감소했다. 청년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35개월째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자는 6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지급액도 1조11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2억원(3.0%) 늘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 총액은 5조3663억원이다. 다만 신규 실업급여 신청 인원은 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000명(-3.1%) 줄었다. 고용노동부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2024년 11월 18만9000명 증가 후 둔화하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1월 저점을 찍은 후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연구기관 전망 등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고용 회복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09 13:32:22[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우수 환경기업과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2025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로 26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환경분야 우수 기업 및 공공기관, 협회 등 65곳이 참가한다. 박람회 내의 채용관에서는 취업으로 연계되는 현장 면접과 기업·기관 직무 정보에 대한 현직자의 조언(멘토링)도 병행하여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녹색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기업(15개사)과 구직자를 위한 전도유망한 녹색산업 일자리를 연계한다. 채용관 외에도 △구직자별 맞춤형 취업 상담 △역할 모의 면접 및 진단 조언 제공 △직업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 직업체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환경일자리 박람회 누리집에서 사전 참가 신청 및 참여기업 및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못한 구직자를 위해 당일 현장에서도 참여 접수를 받는다. 환경부 안세창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행사가 16년째 이어지면서 환경산업의 대표적인 취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열정적인 인재와 환경산업을 이어주고, 폭넓은 일자리 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 이후에도 일자리 연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26 13:06:26[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 일자리개척단’ 운영을 통해 구민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구로구 일자리개척단’은 경력이 있는 구직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채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기존의 구직자 중심 맞춤형 일자리 연계 사업과 달리 구직자의 취업 수요는 물론 기업의 구인 수요까지 함께 반영해 '맞춤채용'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이달 인사·경영·마케팅 등 분야 경력자 4명을 모집해 일자리개척단을 구성한다. 6월부터 구청에서 발굴한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별 인재 채용 수요를 파악하고 해당 직무에 적합한 구직자와의 채용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일자리개척단을 통해 지역 내 5인 이상 중소기업 600개사를 방문해 구직자 50명 채용 연계를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 정책 홍보, 중소기업 지원 사업 안내, 성과보고회 개최 등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구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다”라며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오는 6월 12일 기업 단체와 구민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개최한 후 중장년일드림센터에서 일자리개척단의 구인·구직 연계를 위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3 13: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