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지역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광주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 사업'을 강화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취업 준비 기간 장기화에 따른 구직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구직활동비 지급을 확대한다. 지난해 1인당 월 50만원씩 5개월간 총 250만원을 지원하던 구직활동비를 올해에는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기간을 1개월 늘려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구직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독려하고자 사업 참여 중 취업을 하거나 창업에 성공하면 취·창업 성공수당을 50만원 지원한다. 다만 구직활동비와 취·창업 성공수당을 포함해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초과할 수는 없다. 구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로 설정 및 구직 계획에 도움이 되는 취·창업 준비형, 역량 강화형, 기업 탐방형 등 새롭게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구직활동 지원 사업 확대와 함께 모집방식을 기존 상·하반기 두 차례 모집에서 2월 통합 모집으로 변경했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19~39세 미취업 청년 1500명이며,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단, 최종학력(가장 마지막에 다닌 학교 기준) 졸업자(중퇴자·제적자·수료자 포함)이며,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로 구직활동 의지가 있어야 한다. 재학생·휴학생·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광주시는 신청자의 가구 소득, 미취업 기간, 구직활동 계획을 평가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 발표는 3월 중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누리집 '마이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되는 문자메시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인원 미달 시 추후 별도 모집공고가 시행되며, 추가모집은 4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온라인 예비교육 이수와 청년구직활동수당 지급을 위한 클린카드 발급 절차 등을 이행하면 된다. 구직활동비는 오는 4월부터 지급된다.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구직활동수당이 단순히 수당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인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약 7600명에게 174억원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6 12:45:09[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는 ‘K-Work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플랫폼 초기 단계에서 도출된 사용자 불편 사항과 홍보 전략 개선을 위한 서포터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 개편과 경험 개선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지난 27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K-Work 플랫폼 서포터즈(KISS)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가 함께 제안한 100건 이상의 개선 의견과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K-Work 플랫폼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인력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간 취업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구축한 일자리 연계 서비스다. 이번 서포터즈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15명으로 구성돼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실질적으로 분석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70건 이상을 수행했다. 앞으로 중진공은 수렴된 개선 의견을 기반으로 △시스템 기능 개선 △홍보전략 수립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K-Work 플랫폼은 △고용추천·전환추천 신청 △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다국어 번역 서비스 확대 △소통 커뮤니티 신설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과 취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열정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관심이 어우러져 우수한 아이디어를 도출한 시간이었다”며 “서포터즈의 목소리를 반영해 플랫폼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 해소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9 11:12:08[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부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경력이음 승마 프로그램’ 1회차를 지난 12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청년 구직자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 재진입을 지원하는 특별한 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잡(JOB) 성장프로젝트’와 연계해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 재진입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청년잡 성장프로젝트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15~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런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승마 입문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3회차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말 먹이주기, 승마 체험, 승마 피크닉 등 다양한 승마 체험 활동뿐 아니라, 심리상담사와 취업 컨설팅 전문가의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승마를 통한 힐링과 취업역량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잡 성장프로젝트와 연계한 승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과 7월 3일 남은 2회차가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6 10:09:27[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50개 기업이 함께 일할 직원을 채용한다. 해운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1시 벡스코 제1전시장 컨벤션홀에서 ‘2025 해운대구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해운대구에 사업장이 등록된 50개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직접 참여로 등록해 현장에서 부스를 차리는 기업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호텔 롯데 시그니엘 부산, 토탈소프트뱅크,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 오스템임플란트 등 23개사다. 또 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조선 부산, 서원유통 등 27개사가 박람회 현장에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전달받는 형태로 간접 참여한다. 행사장은 채용면접관, 취업지원관, 이벤트관,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먼저 채용면접관에서는 호텔 관리사, 코디네이터, 조리사, 홍보마케팅 등 전 연령층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직업군의 채용 면접이 진행된다. 또 취업지원관에서는 직업훈련 기관과 일자리 관계기관이 각종 취업 지원 제도와 다양한 일자리 사업 등의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벤트관에서는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메이크업 지원,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에서는 ㈜퓨어스킨 등 3개 사회적경제기업이 기업 홍보와 자사 제품 판매에 나선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김성수 구청장은 “구인,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들에 도움이 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며 “구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마음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1 14:59:09[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세에서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외부 연계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단기(5주)와 중장기(15~25주) 과정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장기 과정 참여자 기준 최대 350만 원의 참여수당 및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하반기에는 △단기 2기(9월 15일 ~ 10월 16일) △중기 3기(6월 24일 ~ 10월 2일) △중기 4기(7월 25일 ~ 11월 3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 시작 전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함께 운영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만 15~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전용 공간인 ‘청년카페’를 거점 삼아 초기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고용정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동구, 서구와 함께 2년 연속 선정돼 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은 1대 1 상담을 통해 직업경험 여부, 구직 의욕 등에 따라 △진로 탐색 및 일상 회복 △취업 워밍업 △실전 역량 강화 등 개인 맞춤형 단계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월 주차별 수·목요일에 정기 운영되며, 참여 신청은 상시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고용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대전광역시 홈페이지 열린경제→일자리지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대전일자리지원센터 청년도전팀, 청년성장팀으로 하면 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취업 공백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의 수요에 맞는 고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9 07:18:596·3 조기대선을 코앞에 두고 막판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후보들은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유권자들을 겨냥해 공약을 쏟아냈으나, 서로 간 비방전에 대다수가 가려졌다. 본지는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는 유권자를 위해 공약집에 담긴 대상별 공약을 비교 분석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집에 아동·청년·어르신·직장인·소상공인 등 대상별 공약을 담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표적인 아동공약은 아동수당 확대와 우리아이자립펀드다. 월 10만원씩 만 8세까지 지급하는 현 아동수당을 20만원씩 만 18세로 확대하고, 정부와 부모가 함께 적립하는 펀드도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민주당은 두 공약 모두 '단계적 도입'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아이 한명당 1억원 지급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1회성 지급은 아니고, 초·중·고등학교 입학 때마다 나눠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아동공약은 '우리아이 첫걸음 계좌'다. 만 17세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동일 금액을 지원, 약 5000만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민주당의 우리아이자립펀드와 본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선거운동 기간 청년들의 이목을 끈 공약으로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꼽힌다. 가상자산 투자가 활발해지자 해당 시장을 육성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데 두 후보가 뜻을 같이했다. 다만 청년 일자리 문제에 있어 이 후보는 구직활동지원금 확대를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공정채용법 제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청년을 주요 지지층으로 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 한도 내 연 1.7% 고정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어르신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으로는 '연금 개편'이 거론됐다. 기초연금의 경우 이 후보는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고, 김 후보는 소득 하위 50%만 4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기초연금 70만원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됐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가입대상 주택가격 요건 완화 등 주택연금제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간병가족에게 월 50만원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직장인 대상 공약과 관련해선 이견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을 중심으로, 김 후보는 법정 근로시간 유지를 중심으로 공약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연차일수와 소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저녁 있는 삶'을 위해 근무시간 외에 이메일, 전화, 문자메시지 등의 연락에 응답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 등을 담았다. 반면 김 후보는 주 52시간 규제 완화·유연근무제 등에 초점을 맞췄다. 주 52시간 완화는 노사 협의를 전제로,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을 받는 노동자가 주 52시간제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김 후보는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의 공제회 설립을 지원하는 노동약자보호법도 설립하겠다고 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직장인 표심 공략을 위해 주 4.5일제 도입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저금리 대환대출, 새출발기금(채무조정) 이용 확대를 위한 지원자격 완화,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새출발기금 역할 확대, 소상공인 기업한도 대출에 대한 각종 수수료 전면 폐지, 저소득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융자 지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권영국 후보는 부채탕감과 지역공공은행을 통한 자영업 지분투자 제도 신설을 내세웠다. 소상공인 업계가 최소 인상 혹은 동결을 요구하는 최저임금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말을 아낀 반면 김 후보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지역별·업종별 차별 적용을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최저임금 최종 결정권한을 기본 최저임금을 기준 30% 범위 내에서 지자체에 위임하자고 주장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권준호 기자
2025-06-01 18:51:51【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국가보훈부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가 제대(예정)군인을 대상으로 ‘2025년 제2차 취업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30일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워크숍은 전역 또는 예정 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하루 전 실시한 워크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제대(예정) 군인 12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으로는 △제대군인 지원제도 및 교육 과정 소개 △지역 채용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등) 작성 요령 △면접 전략 및 준비 방법 등이다. 참가자의 취업 수요를 반영한 일대일 맞춤형 개별 상담도 진행됐다.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제대군인이 민간 사회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제대 군인의 자신감 향상과 실질적인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30 11:22:28[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 진입과 일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잠재성장청년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 71 이상 84 이하인 이들을 말한다.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잠재성장캠퍼스' 참가자 및 참여기업도 모집한다. 잠재성장청년 전용관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취업 연결과 일자리 기회 저변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잡코리아는 내년 1월까지 전용관을 상시 운영하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기업 채용정보를 소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는 국내 기업들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잡코리아는 청년재단과 함께 '잠재성장캠퍼스'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기초 소양 교육부터 실무 교육, 직무 연계형 일경험 제공까지 총 3단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참가자에게는 전문 커리어디렉터의 일대일 취업 컨설팅이 제공된다. 이력서 작성법, 면접 코칭 등 구직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최대 172만원 교육비가 지급된다. 인성·적성검사 이용권과 취업설명회, 심리 멘토링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잡코리아는 다음달 13일까지 경계선지능 청년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기업도 모집 중이다. 프로그램은 하루 4시간, 총 8주간 일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참여 기업에는 교육 인원 수당 전액과 최대 100만원 운영비를 지원한다. 정승일 잡코리아 교육사업본부 총괄은 "취업과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며 "경계 없는 채용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3 15:06:17[파이낸셜뉴스] 4월 취업자 수가 19만 4000명이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제조업·건설업에서는 고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발 통상 환경 변화 등 대외변수에 따라 수출 주력 산업 고용에도 시차를 두고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88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올 들어 4개월째 10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만3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고용시장을 지탱해 온 제조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4000명 줄었다. 지난 2019년 2월(15만1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 감소를 기록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수출 증가세에도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줄고 있으며 최근 들어 감소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이어진다면 제조업 일자리가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건설업 취업자 수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월 건설업 취업자는 15만 명 줄었고 농림어업 취업자도 13만4000명 감소해 2015년 11월 이후 9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경북 산불보다는 4월 중순 이어진 이상 저온 현상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 취업자 수가 각각 34만 명, 9만3000명 증가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20대 취업자 수가 17만9000명 줄었다. 특히 특별한 사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도 전년보다 4만5000명 늘었다. 이 중 청년층이 1만5000명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재부는 대외 불확실성의 내수 영향 최소화를 위해 관세 피해 수출 기업 지원 및 고용 충격 선제 대응 관련 추경 예산을 신속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장주성 기재부 과장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근본적인 건설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고용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청년 등 취약 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청년 고용 올케어플랫폼·일경험·직업훈련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관리하면서 추가 과제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14 11:59:2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서 인재양성, 취업, 정주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 단계별 전략 마련에 앞장선다. 대구시는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양성, 취업과 정주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해외 우수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도시 대구!'라는 비전 아래 2024년 5951명인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까지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유치에서 정주까지 단계별 추진전략을 세우고 14개 세부과제를 시행한다. 정재석 대학정책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에 기여할 해외 우수인재 확보는 이제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다"면서 "유학생 1만명 시대를 준비하며 이들이 지역산업의 우수한 인재로, 나아가 지역사회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치전 단계에서는 유학생 지원을 위한 시(市)·대학·유관기관 등 지역단위의 거버넌스 및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치 단계에서는 그동안 개별대학 중심으로 이뤄졌던 유치 활동에서 시·대학 연계를 통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역 우수인재 유치에 나선다. 또 △인재양성 단계에서는 학업 및 지역 정착의 근간이 되는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해 유학생을 위한 지역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취업·정주 단계에서는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유학생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수요를 매칭 관리하고 지역생활 적응을 위한 교육과 상담, 멘토링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와 함께 유학생 정주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학생 지원 협의체' 구성 및 12개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구형 유학생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또 올 하반기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의 핵심인 유학생 정책을 총괄 지원할 '(가칭)유학생 원스톱 지원센터'와 지역 유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거점 한국어센터'를 개소해 유학생 지원 정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2 09: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