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소유주인 프랑스 명품 재벌 커링이 23일(현지시간)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커링은 구찌 매출이 급감하는 바람에 올해 순익이 거의 반 토막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사 최대 브랜드인 구찌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데다 주요 시장인 아시아에서 명품 수요가 위축되고 있어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다. 파리 증시 상장사인 커링은 구찌의 이번 3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동기비 25% 급감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룹 전체로는 동일매장 매출이 16% 감소했다. 커링은 아울러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46% 급감한 25억유로(약 3조7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리피니티브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28억5000만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커링의 예상이 현실화하면 커링은 8년 만에 영업이익이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불이 붙었던 명품 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커링은 또 3분기 그룹 전체 동일매장 매출이 38억유로에 그쳐 1년 전보다 16% 줄었다면서 특히 구찌 매출 감소세가 5개 분기 연속 감소하며 예상보다 가파른 하강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커링의 3분기 매출 38억유로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39억6000만유로에 못 미치는 규모다. 구찌는 커링 총매출의 약 50%,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다. 명품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커링은 올 들어 수 차례 순익 경고를 내놨고, 가장 최근 순익 경고는 7월에 있었다. 당시 커링은 올 하반기 영입이익이 30%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에 감소폭 전망치가 46%로 확대됐다. 커링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르멜 폴루는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 둔화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는 역동적인 흐름이 나타나지 않은 탓에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폴루는 애널리스트들과 실적 전화회의에서 현재 자사 구찌 브랜드가 “최적과는 거리가 먼 환경 속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비록 그 과정에서 고전하고는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팬데믹 기간 붐을 탔던 명품 시장은 올해 약세다. 커링 경쟁사이자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역시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화장품 업체 로레알 역시 중국 수요 둔화 여파로 기대를 밑도는 매출 성장세를 공개했다. 명품 업체들 주가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LVMH가 올 들어 16% 하락했고, 구찌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커링은 주가가 40% 넘게 폭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 충격에서 자유로운 명품 브랜드는 거의 없다. 유일한 예외가 버킨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간주되는 에르메스는 3분기에도 실적이 타격을 입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메스는 24일 실적을 공개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4 03:08:29[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Gucci)가 다음 달 23일까지 일본 도쿄의 구찌 긴자 갤러리에서 '뱀부 1947: 그때와 지금, 일본에서의 60주년을 기념하며(Bamboo 1947: Then and Now. Celebrating 60 Years of Gucci in Japan)'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구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구찌의 상징적인 가방 중 하나인 구찌 뱀부 1947에 대한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관점을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1947년 처음 선보인 구찌 뱀부 1947은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와 피렌체 장인들이 제작한 대나무 손잡이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구찌 긴자 갤러리의 6층과 7층에서 진행된다. 먼저 6층에서는 195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카이브 작품부터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의 최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400여점의뱀부 1947 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뱀부 1947의 풍부한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구찌의 장인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고 구찌는 전했다. 7층에서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탄생한 특별한 빈티지 뱀부 1947 핸드백 60점을 선보인다. 이 핸드백들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직접 선정한 현대 예술가와 일본 전통 장인들을 통해 하우스의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특별한 아트 피스로 재탄생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5 15:42:36[파이낸셜뉴스] 20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인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경기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7월 31일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본관 1층과 2층에 글로벌 명품과 해외패션, 그리고 뷰티 브랜드가 들어선 ‘럭셔리관’을 새단장 오픈한다고 밝혔다. 럭셔리관 1층에는 구찌, 발렌시아가, 페라가모, 몽클레르 등 4개 브랜드의 부티크가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버버리 부티크가 재오픈하며, 이르면 연내 프라다와 보테가베네타 부티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가 부천 지역에 부티크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관 2층에는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겐조 등 21개 해외패션 브랜드와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등 럭셔리 워치 브랜드가 지난 6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지난 4월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뷰티 파크'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31 10:00:1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현대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에 단독 매장인 '구찌 스토어'를 열었다. 24일 구찌에 따르면 새로운 구찌 스토어는 구찌 발리제리아 트래블 컬렉션 및 여성과 남성을 위한 레디투웨어(RTW·기성복)와 핸드백, 레더 제품, 액세서리 및 슈즈 등 다채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면세점에서 레디투웨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찌 발리제리아 컬렉션의 러기지 등 다양한 여행 아이템도 선보인다. 핸드백인 구찌 홀스빗 1955와 구찌 재키에서부터 재키 노떼, 구찌 다이애나를 비롯해 구찌 블론디, 구찌 오피디아, GG 마몽까지 다채로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4 11:15:1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은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한국에서 여름철에 즐겨 먹는 민어, 전복, 백화고 버섯 등 고귀한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요리들로 선보인다. 오픈 이래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이끌고 있는 전형규 헤드 셰프는 이탈리아 특유의 미학을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여왔다. 대표 여름 신메뉴는 ‘에스따테’와 ‘언더 더 씨’, ‘제주 관찰레' 및 디저트 메뉴인 ‘썸머 타르트 타탱’ 등이 있다. ‘에스따테’는 한국에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기는 민어와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즐기는 요리인 ‘주키네 알라 스카페체’를 접목해 완성한 요리다. ‘언더 더 씨’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유래된 ‘링귀네 버터 앤초비’를 고급 식재료인 전복을 더해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파스타 요리다. ‘제주 관찰레’는 제주도의 특산품인 흑돼지 항정살을 활용한 요리로, 후추, 올리브 오일, 마늘, 로즈마리를 입힌 흑돼지 항정살을 철판 위에서 천천히 익혀 겉 부분에 바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썸머 타르트 타탱’은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만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디저트로, 파인애플을 활용한 ‘타르트 타탱’이다. 이번 여름 신메뉴는 각각 다섯 가지와 일곱 가지의 테이스팅 코스 및 아라카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캐치 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3 10:46:46[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그룹 계열의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MIU)의 중고명품 의류 거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찌·생로랑 지고, 셀린느·미우미우 뜬다 2일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가 지난 1∼6월 소싱(매입·위탁)한 상품과 판매를 완료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셀린느와 미우미우가 의류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등은 의류 카테고리에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2024 상반기 중고 명품 트렌드'를 발표한 구구스는 최근 주얼리(장신구)와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얼리와 의류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25%, 2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구구스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군인 가방의 같은 기간 거래액 증가율 5%를 훌쩍 넘는 수치다. 진입장벽 낮은 주얼리·의류로 명품 입문 구구스 관계자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주얼리와 의류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의류의 경우 중고 명품 시장에 발을 들이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트렌드가 민감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고 명품 시장에서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거래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로 집계됐다. 이어 에르메스(HERMES),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리치몬트 그룹 계열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구구스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여러 카테고리로 확산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비자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중고 명품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2 11:09:1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뷰티'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출연한 SNS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했다. 하니는 지난 3월부터 구찌뷰티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10일 LG생활건강은 이날 오후 최근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와 하니가 협업한 구찌뷰티 브랜디드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LG생활건강은 구찌뷰티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하니가 구찌뷰티의 앰버서더로 발탁된 후 진행하는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7일에는 코스모폴리탄에 디지털 커버(온라인 화보)가 선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될 콘텐츠는 '하니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시간'을 주제로 구찌뷰티의 베스트셀러로 5가지 화장법을 소개하는 '뷰티 룩' 영상이다. 하니는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거나 다이어리를 쓰는 등 고혹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유분방한 일상을 보여준다. 하니는 본인이 선호하는 색상을 표현해 주는 구찌뷰티의 베스트셀러인 블러시 드 보떼, 루즈 아 레브르 브왈 립스틱, 글로스 아 레브르 등을 사용해 5가지 뷰티 룩을 제안한다. 오는 13일에는 하니와 진행한 인터뷰 콘텐츠 '줌터뷰'가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0 09:55:3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모기업인 프랑스 명품 재벌 케링이 23일(현지시간) 실적 경고를 내놨다. 올 상반기 순익이 1년 전보다 최대 45% 급감할 것으로 비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집 콕' 기간 전 세계적인 붐을 타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던 명품 업체들이 기저 효과 등의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케링은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40~45% 급감할 것으로 비관했다. 1분기 매출은 동일점포 매출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한 45억유로(약 6조6300억원)에 그쳤다. 케링의 상반기 순익 반 토막 전망은 시장 우려보다 더 나쁜 예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케링의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율을 24~30%로 전망하고 있다. 케링은 앞서 지난달 실적 예비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의 눈 높이를 낮춘 바 있다. 명품 업체로는 드물게 매출 감소를 경고했다.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에르메스 등 탄탄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기록하는 경쟁사들과 다른 행보였다. 비록 명품 시장이 지난 1년 둔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LVMH, 에르메스 등 경쟁사들은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고 있다. 프랑수와 앙리 피노 케링 회장은 케링의 1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시인했다. 피노 회장은 비록 올해 초부터 시장 여건, 특히 중국 시장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데다 구찌 등이 재편에 나서면서 고전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결과가 예상보다 더 나빴다고 말했다. 그는 구찌 재편이 실적 압박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구찌는 케링 총 매출의 절반, 순익의 3분의2를 차지한다. 그러나 1분기 중국 시장 둔화세 충격으로 매출이 18% 급감했다. 구찌는 현재 경영진과 디자이너 교체가 진행되면서 과도기에 있다. 올여름에야 새 라인업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명품 업체들 간 주가 흐름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케링은 지난 1년 주가가 40% 넘게 폭락해 시가총액이 430억유로(약 63조원)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LVMH는 11% 하락했다. 반면 에르메스는 17% 상승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24 04:46:01백상예술대상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2년 연속 한국 대중문화예술 지원을 이어간다. 지난해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 부문을 신설한 구찌는 올해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해당 부문을 통해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인재의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올해의 주제는 '위민 인 시네마(Women in Cinema)'다.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공개된 한국 장편 영화 중 스크린 속 여성의 다양한 삶과 감정을 그려낸 수작을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너와 나(조현철 감독)', '비닐하우스(이솔희 감독)', '비밀의 언덕(이지은 감독)', '세기말의 사랑(임선애 감독)',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등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에는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의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내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상예술대상과 구찌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의 주제인 '위민 인 시네마(Women in Cinema)'에 대한 내러티브를 보다 풍성하게 이어가기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4월 21일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무비 토크'를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배우 김신록이 진행을 맡았으며 다섯 편의 후보작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위민 인 시네마'를 주제로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무비 토크'는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되며, 초대권 응모는 4월 11일부터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어 5월 3일과 4일,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루프탑 시네마'를 개최한다. 초청자에 한해 입장 가능한 해당 행사에서도 '위민 인 시네마(Women in Cinema)'라는 주제를 공유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역대 한국 영화 중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두 편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임순례 감독)'과 '마더(봉준호 감독)'를 상영할 예정이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
2024-04-11 11:58:00[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을 겨냥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선거 홍보물에 대해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허 위원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조 대표 홍보물을 공유하면서 "조 대표는 '구찌'가 아니라 '구치소'가 어울린다"라고 했다. 해당 홍보물에는 '디올 말고 9찍'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9찍은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기호 9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허 위원장은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조 대표가 구원자, 심판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현실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라고 썼다. 이어 "구치소에 계셔야 하는 분이 버젓이 활개 치며 대한민국 정치·사법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현실, 대한민국 자유가 범죄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유린당하는 현실에 심각한 위기감과 무력감마저 느낀다"라며 "이번 선거는 9번 찍는 것 말리는 '구만리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그러면서 "조 대표의 막장 드라마 같은 복수혈전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윤석열 정권이 제공했다"라면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국민과 약속을 저버려 불공정의 조국이 다시 살아나게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25일) 자신의 SNS에 김 여사의 디올백 논란을 저격하면서 해당 선거 홍보물을 올렸다. 조 대표가 "누가 만드셨을지?"라고 쓴 걸로 미뤄보면 이는 조 대표나 조국혁신당이 아니라 지지자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7 06: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