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감독)'이 백상예술대상을 장식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을 연출한 박이웅 감독은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구찌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2008년에 처음 시나리오를 썼다. 아주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모진 감독의 요구에도 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혼신의 연기를 해준 윤주상, 양희경 선배님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으로, 구찌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백상예술대상과의 파트너십 아래 '구찌 임팩트 어워드'를 이어가며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인재의 문화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구찌 임팩트 어워드'의 주제는 '희망을 향한 항해'로, 이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이 내세운 '향해, 항해'라는 키워드를 확장한 개념이다.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단은 해당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낸 작품들을 선정하기 위해,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공개된 한국 장편 영화 중, 사회적 통찰, 정서적 깊이, 예술적 실험성을 고루 갖춘 다섯 편의 수작을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후보작은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 박수남·박마의 감독의 '되살아나는 목소리',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지혜 감독의 '정순' 등 총 다섯 편이었다. 이 중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으로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의 세 번째 수상작이 됐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며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는 젊은 어부와 이를 모른 채 그를 기다리는 가족들, 그리고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고집불통 늙은 선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 이후 박이웅 감독이 연출한 두 번째 장편 영화다. 배우 윤주상과 양희경이 출연한다. 개봉 당시 중장년층 관객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고, 입소문에 힘 입어 N차 관람까지 이어졌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과 KB 뉴 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까지 3관왕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기염을 토했다. 구찌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5-05-07 09:57:34백상예술대상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와 함께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를 통해 3년 연속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을 지원하며, 올해의 후보작을 발표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제는 '향해, 항해'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항해의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이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이 같은 방향성과 맞닿으며, 이를 확장한 의미로 '희망을 향한 항해'를 올해의 테마로 삼았다. 영화 부문에 신설된 이 상은 올해로 세 번째 수상작을 발표한다. 사회적 이슈를 다양한 시선으로 다루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주어진다. 후보작으로는 '그녀에게'(이상철 감독), '대도시의 사랑법'(이언희 감독), '되살아나는 목소리'(박수남, 박마의 감독),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감독), '정순'(정지혜 감독) 등 총 다섯 편이 선정됐다. 영화 부문 심사위원들이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국내에서 개봉 또는 공개된 한국 장편영화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확정했다. 수상작은 5월 5일 생중계되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발표한다. 올해도 '구찌 임팩트 어워드'와 연계된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4월 26일에는 메가박스 성수에서 '무비 토크'가 열리며 배우 김신록이 3년 연속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후보작과 관련된 영화인들인 배우 김금순·김재화·노상현, 감독 박이웅·이상철·정지혜, 제작자 정수진, 시네마달 김명주 팀장 등이 함께해 작품과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무비 토크'는 4월 15일부터 메가박스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5월 8일부터 12일까지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루프탑 시네마'가 열린다. 상영작은 '희망을 향한 항해'라는 올해 '구찌 임팩트 어워드'의 주제에 부합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총 다섯 편의 영화가 하루에 한 편씩 상영될 예정이다. 일부 상영은 초청된 관객에 한해 진행된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구찌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2025-04-15 16:16:5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구찌 스토어'를 새로 단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찌 스토어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에 위치하며 여성 의류와 핸드백, 가죽제품부터 신발과 실크제품,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핸드백의 경우 구찌의 상징적 라인인 구찌 홀스빗 1955와 구찌 재키, 구찌 블론디, 구찌 B백, 재키 노떼, 구찌 다이애나, 구찌 오피디아, GG 마몽까지 만나볼 수 있다. 새로워진 구찌 스토어의 내부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가치인 높은 품질과 진정성,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담았다. 바닥은 대리석을 재해석한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무드로 조성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14 14:35:59[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한국의 설 명절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가죽 제품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 제품으로는 구찌 홀스빗 1955 라인 등 핸드백류 3종과 지갑류 2종을 선보인다. 남성 제품은 크로스 바디백과 백팩, 지갑, 카드 케이스 등이 있다. 해당 제품은 구찌 가옥과 구찌 청담 플래그십(체험)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판매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9 18:12:4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소유주인 프랑스 명품 재벌 커링이 23일(현지시간)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커링은 구찌 매출이 급감하는 바람에 올해 순익이 거의 반 토막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사 최대 브랜드인 구찌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데다 주요 시장인 아시아에서 명품 수요가 위축되고 있어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다. 파리 증시 상장사인 커링은 구찌의 이번 3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동기비 25% 급감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룹 전체로는 동일매장 매출이 16% 감소했다. 커링은 아울러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46% 급감한 25억유로(약 3조7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리피니티브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28억5000만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커링의 예상이 현실화하면 커링은 8년 만에 영업이익이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불이 붙었던 명품 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커링은 또 3분기 그룹 전체 동일매장 매출이 38억유로에 그쳐 1년 전보다 16% 줄었다면서 특히 구찌 매출 감소세가 5개 분기 연속 감소하며 예상보다 가파른 하강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커링의 3분기 매출 38억유로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39억6000만유로에 못 미치는 규모다. 구찌는 커링 총매출의 약 50%,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다. 명품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커링은 올 들어 수 차례 순익 경고를 내놨고, 가장 최근 순익 경고는 7월에 있었다. 당시 커링은 올 하반기 영입이익이 30%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에 감소폭 전망치가 46%로 확대됐다. 커링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르멜 폴루는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요 둔화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는 역동적인 흐름이 나타나지 않은 탓에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폴루는 애널리스트들과 실적 전화회의에서 현재 자사 구찌 브랜드가 “최적과는 거리가 먼 환경 속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비록 그 과정에서 고전하고는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팬데믹 기간 붐을 탔던 명품 시장은 올해 약세다. 커링 경쟁사이자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역시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화장품 업체 로레알 역시 중국 수요 둔화 여파로 기대를 밑도는 매출 성장세를 공개했다. 명품 업체들 주가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LVMH가 올 들어 16% 하락했고, 구찌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커링은 주가가 40% 넘게 폭락했다. 중국 경기 둔화 충격에서 자유로운 명품 브랜드는 거의 없다. 유일한 예외가 버킨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간주되는 에르메스는 3분기에도 실적이 타격을 입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메스는 24일 실적을 공개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24 03:08:29[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Gucci)가 다음 달 23일까지 일본 도쿄의 구찌 긴자 갤러리에서 '뱀부 1947: 그때와 지금, 일본에서의 60주년을 기념하며(Bamboo 1947: Then and Now. Celebrating 60 Years of Gucci in Japan)'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구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구찌의 상징적인 가방 중 하나인 구찌 뱀부 1947에 대한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관점을 독창적으로 담아냈다. 1947년 처음 선보인 구찌 뱀부 1947은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와 피렌체 장인들이 제작한 대나무 손잡이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구찌 긴자 갤러리의 6층과 7층에서 진행된다. 먼저 6층에서는 195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아카이브 작품부터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의 최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400여점의뱀부 1947 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뱀부 1947의 풍부한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구찌의 장인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고 구찌는 전했다. 7층에서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탄생한 특별한 빈티지 뱀부 1947 핸드백 60점을 선보인다. 이 핸드백들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직접 선정한 현대 예술가와 일본 전통 장인들을 통해 하우스의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특별한 아트 피스로 재탄생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5 15:42:36[파이낸셜뉴스] 20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인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경기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7월 31일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본관 1층과 2층에 글로벌 명품과 해외패션, 그리고 뷰티 브랜드가 들어선 ‘럭셔리관’을 새단장 오픈한다고 밝혔다. 럭셔리관 1층에는 구찌, 발렌시아가, 페라가모, 몽클레르 등 4개 브랜드의 부티크가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버버리 부티크가 재오픈하며, 이르면 연내 프라다와 보테가베네타 부티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가 부천 지역에 부티크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관 2층에는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겐조 등 21개 해외패션 브랜드와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등 럭셔리 워치 브랜드가 지난 6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지난 4월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뷰티 파크'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31 10:00:1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현대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에 단독 매장인 '구찌 스토어'를 열었다. 24일 구찌에 따르면 새로운 구찌 스토어는 구찌 발리제리아 트래블 컬렉션 및 여성과 남성을 위한 레디투웨어(RTW·기성복)와 핸드백, 레더 제품, 액세서리 및 슈즈 등 다채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면세점에서 레디투웨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찌 발리제리아 컬렉션의 러기지 등 다양한 여행 아이템도 선보인다. 핸드백인 구찌 홀스빗 1955와 구찌 재키에서부터 재키 노떼, 구찌 다이애나를 비롯해 구찌 블론디, 구찌 오피디아, GG 마몽까지 다채로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4 11:15:1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은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한국에서 여름철에 즐겨 먹는 민어, 전복, 백화고 버섯 등 고귀한 식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요리들로 선보인다. 오픈 이래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이끌고 있는 전형규 헤드 셰프는 이탈리아 특유의 미학을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여왔다. 대표 여름 신메뉴는 ‘에스따테’와 ‘언더 더 씨’, ‘제주 관찰레' 및 디저트 메뉴인 ‘썸머 타르트 타탱’ 등이 있다. ‘에스따테’는 한국에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기는 민어와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즐기는 요리인 ‘주키네 알라 스카페체’를 접목해 완성한 요리다. ‘언더 더 씨’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유래된 ‘링귀네 버터 앤초비’를 고급 식재료인 전복을 더해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파스타 요리다. ‘제주 관찰레’는 제주도의 특산품인 흑돼지 항정살을 활용한 요리로, 후추, 올리브 오일, 마늘, 로즈마리를 입힌 흑돼지 항정살을 철판 위에서 천천히 익혀 겉 부분에 바삭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썸머 타르트 타탱’은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만의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디저트로, 파인애플을 활용한 ‘타르트 타탱’이다. 이번 여름 신메뉴는 각각 다섯 가지와 일곱 가지의 테이스팅 코스 및 아라카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캐치 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3 10:46:46[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그룹 계열의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MIUMIU)의 중고명품 의류 거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찌·생로랑 지고, 셀린느·미우미우 뜬다 2일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가 지난 1∼6월 소싱(매입·위탁)한 상품과 판매를 완료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셀린느와 미우미우가 의류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등은 의류 카테고리에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2024 상반기 중고 명품 트렌드'를 발표한 구구스는 최근 주얼리(장신구)와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얼리와 의류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25%, 2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구구스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군인 가방의 같은 기간 거래액 증가율 5%를 훌쩍 넘는 수치다. 진입장벽 낮은 주얼리·의류로 명품 입문 구구스 관계자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주얼리와 의류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의류의 경우 중고 명품 시장에 발을 들이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트렌드가 민감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고 명품 시장에서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거래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로 집계됐다. 이어 에르메스(HERMES),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리치몬트 그룹 계열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구구스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여러 카테고리로 확산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비자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중고 명품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2 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