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페루에서 한국인 남성이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됐다 하루 만에 현지 당국에 의해 구출됐다. 26일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페루 수도인 리마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실종됐던 한국인 사업가 A씨가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페루 매체 안디나통신은 현지 경찰이 추격 끝에 범죄조직에 납치된 한국인을 구출했고, 납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상당 기간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피랍 당일 지인과 헤어진 뒤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됐다. 이후 A씨 회사 직원이 그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는데 신원미상의 인물이 전화를 받았다. 이에 납치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피해자 가족은 주페루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주페루 대사관은 납치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지 경찰청 및 피랍자 가족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으며,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해왔다. 페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편으로 평가받았으나 코로나19 이후 경기 악화와 이주민 유입 등에 따라 범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700여 건의 납치,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은 지난 201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6 05:45:16이스라엘 군이 8일(현지시간) 이례적인 주간 작전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혀 있던 인질 가운데 4명을 구출해냈다. 그러나 구출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해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팔레스타인당국(PA)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유엔 안보리에 비상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이스라엘군, 인질 4명 구출BBC방송은 이스라엘군과 보안국, 경찰이 합동으로 하마스가 장악한 난민 캠프 누세이라트에서 작전을 펼쳐 건물 두곳에서 여성 한 명과 남성 3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군이 구출한 인질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작전에 참가했던 이스라엘군 병사 1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사망했다. 이날 구출된 4명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진행 중이던 음악 축제 도중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총격 위험 속에서도 인질 4명을 구출했다며 "이스라엘 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이번은 목격한 작전 중 가장 영웅적이고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휴전 압력 속에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작전 성공을 반기면서 앞으로 남은 인질 120명을 구출할 때까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인질 구출 작전 성공으로 거국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야당 대표 베니 간츠의 내각 탈퇴 발표도 늦춰졌다. 간츠 대표는 당초 이날 밤 탈퇴 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인질 구출 소식에 일단 미뤘다. 네타냐후 총리는 간츠에게 "지금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할 때"라며 연정 잔류를 촉구했다. 간츠는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직면한 문제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은 무엇인지 검토해야만 한다"면서 하마스와 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출과정 중 민간인 사망도 그러나 이번 구출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마스 공보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구출 과정에서 가자지구 병원 두 곳에서 70명이 사망했으며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와 그 주변에서도 최소 210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자 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 공군기와 드론이 가옥과 피하려는 주민들을 향해 밤새 무작위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압바스 PA 수반은 "이스라엘군이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와 그 주변에서 학살을 저지른 것을 논의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비상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담당 위원은 "또 다른 학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보렐의 주장에 대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인질들을 민간인들 뒤에 숨기고 있는 하마스를 비난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중장은 "하마스가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았다"고 비난하면서 "사망자 중 하마스 대원이 몇 명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번 구출 작전으로 앞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인질 교환 석방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6-09 18:50:15[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군이 8일(현지시간) 이례적인 주간 작전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혀 있던 인질 가운데 4명을 구출해냈다. 그러나 구출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해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팔레스타인당국(PA)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유엔 안보리에 비상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이스라엘군, 인질 4명 구출 BBC방송은 이스라엘군과 보안국, 경찰이 합동으로 하마스가 장악한 난민 캠프 누세이라트에서 작전을 펼쳐 건물 두곳에서 여성 한 명과 남성 3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군이 구출한 인질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작전에 참가했던 이스라엘군 병사 1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사망했다. 이날 구출된 4명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진행 중이던 음악 축제 도중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총격 위험 속에서도 인질 4명을 구출했다며 “이스라엘 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이번은 목격한 작전 중 가장 영웅적이고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휴전 압력 속에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작전 성공을 반기면서 앞으로 남은 인질 120명을 구출할 때까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인질 구출 작전 성공으로 거국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야당 대표 베니 간츠의 내각 탈퇴 발표도 늦춰졌다. 간츠 대표는 당초 이날 밤 탈퇴 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인질 구출 소식에 일단 미뤘다. 네타냐후 총리는 간츠에게 "지금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할 때"라며 연정 잔류를 촉구했다. 간츠는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직면한 문제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은 무엇인지 검토해야만 한다"면서 하마스와 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출과정 중 민간인 사망도 그러나 이번 구출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마스 공보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구출 과정에서 가자지구 병원 두 곳에서 70명이 사망했으며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와 그 주변에서도 최소 210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자 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 공군기와 드론이 가옥과 피하려는 주민들을 향해 밤새 무작위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압바스 PA 수반은 "이스라엘군이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와 그 주변에서 학살을 저지른 것을 논의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 비상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담당 위원은 “또 다른 학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보렐의 주장에 대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인질들을 민간인들 뒤에 숨기고 있는 하마스를 비난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중장은 "하마스가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았다"고 비난하면서 "사망자 중 하마스 대원이 몇 명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번 구출 작전으로 앞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인질 교환 석방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또 다른 팔레스타인 정파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그룹 부대표 모하메드 알힌디는 하마스 방송인 알아크사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난민 캠프 공격이 인질 교환 협상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6-09 13:29:0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군이 8일(현지시간) 이례적인 주간 작전을 통해 하마스에 붙잡혀 있던 인질 가운데 4명을 구출해냈다. 하마스가 장악한 난민 캠프 누세이라트에서 작전을 펼쳐 여성 한 명과 남성 3명을 구출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군이 구출한 인질 수는 7명으로 늘었다. 이번 구출 작전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기습 침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스라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하마스는 1200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했다. 구출된 인질 4명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 음악 페스티벌 도중 납치된 이들이다. 납치된 250명 가운데 약 절반은 지난해 휴전 기간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교환을 통해 풀려났지만 절반은 여전히 하마스에 붙잡혀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인질 구출 작전이 난민 캠프에서 벌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상당한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누세이라트 구출 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상당수'가 사망하고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하마스 공보국은 210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중장은 사상자 수가 '100명 미만'이라면서 이스라엘이 현재 이 가운데 하마스 무장군이 몇 명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하가리는 하마스가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휴전 압력 속에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작전 성공에 환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군의 인질 구출 작전을 치하하고 앞으로 남은 인질 120명을 구출할 때까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질 구출 작전 성공으로 거국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야당 대표 베니 간츠의 내각 탈퇴 발표도 늦춰졌다. 간츠 대표는 당초 이날 밤 탈퇴 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인질 구출 소식에 일단 일정을 미뤘다. 네타냐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간츠에게 연정 잔류를 촉구했다. 네타냐후는 "지금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할 때"라고 강조했다. 간츠는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직면한 문제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은 무엇인지 검토해야만 한다"면서 하마스와 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9 06:34:06글로벌 키즈 콘텐츠 '핑크퐁'의 국내 신규 뮤지컬인 플레이 뮤지컬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무지개 구출 작전'(이하 '무지개 구출 작전')이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플레이 뮤지컬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래와 춤, 미술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다. 이번 '무지개 구출 작전'은 공연 중간중간 객석을 덮는 초대형 천막 놀이, 알록달록 색깔공 모으기 등 인터랙티브 요소를 극대화했다. 특히 평일 공연에는 관객이 더욱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함께 기획한 '플레이타임' 코너를 운영한다.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직접 춤과 노래를 알려주고, 아이들이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기념사진 촬영 시간을 갖는다. 플레이 뮤지컬 '무지개 구출 작전'은 8월 25일까지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위메프 공연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라이브커넥션
2024-05-30 10:50:20[파이낸셜뉴스] 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78일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를 끝내지도 못했다며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3월 31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국회 의사당 인근에는 주최 측 주장으로 약 1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 네타냐후 정부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로 추정된다. 3월 30일에도 텔아비브 등 주요 대도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다. 국회 앞에 모인 시위대는 네타냐후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제거 작전을 약 반년 동안 진행했지만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데려오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약 240명을 납치했으며 지난해 11월 임시 휴전 당시 약 100명을 석방했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134명 남짓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생존자 숫자는 불분명하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외에도 네타냐후의 우파 정부가 유대교 초정통파 주민들의 병역 거부를 두둔하는 상황도 시위대의 분노를 부채질했다. 네타냐후의 아들인 야이르 네타냐후는 전시 상황에서 군대에 가지 않고 개전 이후 줄곧 미국에 머물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시위가 지난해 네탸나후의 사법부 장악 반대 시위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앞에 모인 시위대는 앞으로 나흘간 연속 시위를 예고했다. 같은날 네타냐후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남단의 라파 지역 진입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파 지역의 민간인 대피를 준비했다며 "라파 작전 없이는 하마스를 이길 수 없다. 남은 하마스 부대를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인질을 구출하지 못했다는 시위대의 비난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최근 휴전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면서 "군사적 압박과 협상장에서의 유연성 발휘가 합쳐져야만 인질을 데려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는 현 정부 해체 및 조기 총선에 대해 "조기 총선을 치르면 이 나라와 인질 석방 협상이 최소 6∼8개월 동안 마비될 것"이라면서 "이날 수술 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전날 정기 검진에서 탈장이 확인되어 3월 31일 전신 마취 상태로 수술을 받았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일 발표에서 네타냐후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01 09:05:03[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지난 4월 수단에 고립된 교민을 무사히 구출한 ’프라미스 작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및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라미스 작전은 아프리카 '수단' 군부 간 무력충돌 발생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게 되자, 신속하고 안전한 철수를 위해 우리 군 최초로 육·해·공군 합동전력을 모두 투입한 재외국민보호 작전이다. 당시 작전에는 군 수송기 C-130J와 KC-330을 비롯해, 청해부대(충무공이순신함), 육군 707특수임무단 및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이 투입됐다. 정부포상을 받은 인원은 총 12명으로, 안효삼 공군 대령이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안 대령은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현장에 투입됐으며, 작전수행 여건 조성부터 교민 철수까지 작전 전 과정을 지휘했다. 신원식 장관은 국방부 장관 표창 대상자 총 30명 중 각 군 및 기관별 대표자 6명을 국방부로 초청해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특히, 프라미스 작전이 국방부·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한 협업으로 성공시킨 작전임을 감안해 군 관계자뿐만 아니라 외교부 관계자에게도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신 장관은 "우리 정부 및 군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는 완벽한 작전이 이뤄진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약속'(PROMISE)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19 19:09:13[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월 30일(현지시간) "지금은 전쟁을 할 때"라면서 유엔 등이 요구하는 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미국도 "당장의 휴전은 손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국방군(IDF)은 이날 하마스에 납치됐던 이스라엘 여군 한 명을 구출했다. "휴전 불가, 진주만, 9·11사태와 같아"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은 미국이 당한 1941년 진주만 피습, 2001년 9·11테러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휴전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면서 "미국이 진주만 폭격, 또는 9·11테러 공격 뒤 휴전에 동의하려 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 뒤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휴전 요구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굴복하라는 요구, 테러리스트들에게 항복하라는, 야만주의에 항복하라는 요구는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네타냐후는 또 "성경에는 평화로워야 할 시기가 있다는 구절이 있지만 지금은 전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미국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 요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0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한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해 "지금 당장은 휴전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의 휴전은 손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10월 27일 총회에서 찬성 120표, 반대 14표, 기권 45표로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은 하마스 공격에 대한 규탄이 빠졌다는 점 등을 들며 반대표를 던졌다. 커비 조정관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작전을 실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마스만이 당장의 휴전으로 이익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보병, 기갑, 공병, 포병을 추가 배치하고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 외곽까지 접근했다고 말했다. 또 전차들이 버스를 포함해 민간 차량들에도 무차별 포격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DF는 최근 수일 가자지구 탄약저장고, 대전차미사일 발사대, 하마스 은거지 등을 포함해 목표물 600여개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지난 주말 포격이 병원지대 인근으로까지 확대됐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하면서 전력, 수도, 연료, 식량 공급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7일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오리 메기디시 상병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지난 밤 지상작전 도중 메기디시 상병을 구출했다면서 건강 상태가 좋고, 가족과도 재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출 정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 샤니 루크(22)는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31 03:56:2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 진입을 선언한 데 이어 가자지구 작전 수행 병력을 늘렸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가자지구 진입 병력을 늘렸다. 그들은 기존에 들어간 병력과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계획에 따라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구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인질 구출은) 가장 우선순위의 임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정찰대원 그룹이 선발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알쿠드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즉각 대피시키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적신월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침부터 병원과 50m 떨어진 곳에 공습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공격한 하마스가 병원과 학교 등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도 알쿠드스 병원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라고 요구한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0-29 19:59:53[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의 부모가 납치당했으며, 어머니만 구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한국시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콜롬비아 북부에서 납치됐던 디아스의 어머니가 구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아스의 아버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디아스의 부모는 콜롬비아 북부 라과히라주(州)의 바랑카스에서 실종됐으며, 콜롬비아 사법당국은 수사팀을 꾸려 이들을 찾고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아스는 '빅클럽' 리버풀의 주전 측면 공격수다. 지난해 1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발생한 이적료는 4천700만 유로(약 674억원)였다. 현재 추정 몸값은 7천500만 유로(약 1천75억원)에 달한다. 올 시즌 공식전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202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콜롬비아는 이 대회 3위를 했다. 디아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노팅엄 포리스트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를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9 14: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