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NCT 전 멤버 태일(31·본명 문태일)과 공범들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이 구형됐다. 검찰 "외국인 관광객 집단 윤간..죄질 극히 불량"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 심리로 열린 태일과 공범 이모씨, 홍모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들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이수 명령, 공개 고지 명령, 취업 제한 명령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생면부지의 외국인 관광객을 데리고 가 집단으로 윤간한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판에서 태일 측과 공범 2명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태일 등은 지난해 6월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이씨 주거지에서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중국 국적의 여성 관광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당일 오전 2시 33분쯤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A씨와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만취하자, A씨를 택시에 태워 이씨의 주거지로 이동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범행 뒤 날이 밝자 주거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A씨를 옮겨 택시를 태워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홍씨는 이씨에게 “택시 좀 나가서 태워, 다른 곳으로 찍히게”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일부러 피해자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거나, 경찰이 추적하게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꼬집었다. 자수서 제출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자수라 볼 수 없어" 사건을 맡은 서울 방배경찰서는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추적 끝에 이들의 신원을 특정,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이씨와 홍씨는 8월 20일, 태일은 같은 달 28일 자수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 이후 2개월 간 경찰이 끈질기게 추적해 피고인을 특정했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이후 자수서라는 이름의 서류를 제출했으나 이런 부분을 법률에서 정한 진정한 의미의 자수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지만, 처음 본 관광객을 새벽 2시에 방배동의 빌라에 데려가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으면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 "계획범행 아니야... 뼈저리게 반성" 선처 호소 태일 측 변호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주점을 나설 당시 술을 더 마실 생각이었을 뿐이고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대변했다. 태일은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에게 정말 큰 피해를 줬단 것에 대해 가장 크게 후회하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제게 실망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선처해 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고기일은 오는 7월 10일 오후 2시다. 한편 태일은 2016년 NCT로 데뷔해 유닛 그룹인 NCT U와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의 성범죄 논란이 일자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8 13:39:57[파이낸셜뉴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 OLED 바꿔보상’ 오는 8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사용하던 구형 OLED TV를 번개장터에서 판매하고 안전결제를 통해 정산까지 완료한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30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2025년형 삼성 OLED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 프로모션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번개장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 클릭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특히 소비자가 제조사와 상관 없이 어떤 구형 OLED TV를 판매하더라도 혜택을 제공한다. 번개장터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중고 전자제품 거래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7 11:31:25[파이낸셜뉴스] 일본 대학에서 수업 중 흉기를 휘둘러 학생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한국인 여학생에게 현지 검찰이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13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지재(지방법원) 다치가와지부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상해죄로 기소된 20대 한국 국적 A씨(23)에 대해 검찰이 "8명의 피해자가 A씨를 괴롭힌 사실이 없다"며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도쿄도 마치다시 호세이대 다마캠퍼스 유학생인 A씨는 지난 1월 10일 이 대학의 한 교실에서 둔기로 학생 8명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A씨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에 "이지메를 그만두게 하려면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을 때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의 수사 결과 구체적인 집단 괴롭힘(이지메)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변호인은 "A씨가 강박 장애 등의 영향으로 건전한 해결 방법을 택하지 못했다"며 집행 유예를 요구했다. 한편 A씨의 선고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3 21:40:33[파이낸셜뉴스]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것에 반발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조영민 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남성 이모씨의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 1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요청했다. 이씨 측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이날 증거조사 절차는 모두 마무리돼 변론을 종결했다. 이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손상한 유리창은 26~27만 원 정도에 불과한데 50만원을 공탁했다"며 "평범한 청년이었던 피고인이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저지른 실수에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도 직접 "그날 있던 일을 깊이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4월 4일 헌재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헌재 인근인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배치된 경찰버스의 유리창을 야구 방망이로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한 뒤 같은 달 1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4월 17일 그를 구속 기소했다. 해당 사건의 선고는 오는 24일 내려질 예정이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6-12 16:01:37[파이낸셜뉴스]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ENA, SBS Plus '나는 솔로' 출연진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의 공판을 진행했다. 최씨는 검찰 공소사실과 관련해 "범행을 인정한다"면서도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 제가 불리한 입장"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최씨는 최후 진술에서 "아무튼 죄송하다.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씨는 피해자의 왼쪽 얼굴을 6차례 때리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한 혐의와 피해자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해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씨는 '나는 솔로' 10기에 정숙으로 출연한 바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2 13:36:14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더블데이트레이트(DDR)4 생산을 줄이면서 구형 제품을 둘러싼 '막차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공급 축소에 따라 DDR4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고객사들은 재고 확보에 나서며 상승 폭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주요 메모리사들은 DDR5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제품군으로의 전환을 더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범용 D램 가격 '천정부지' 솟아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및 업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DDR4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PC용이 13~18%, 서버용은 18~23%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전망치(각각 PC용 3~8%, 서버용 5~10%)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구형 D램인 DDR4는 창신메모리(CXMT) 등 중국발(發) 저가 제품 공세에 직격탄을 맞으며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PC용 범용 D램인 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8월 하락 전환한 뒤 9월(-17.07%), 11월(-20.59%)에는 전달 대비 두 자릿수로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올 4월 전월 대비 22.22% 급등, 5월에도 27.2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급등 배경으로는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와 이에 따른 90일 유예 조치가 꼽힌다. 주요 서버·PC 업체들이 관세 회피를 위해 출하를 앞당기고 재고를 확보하면서 수요가 단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DDR4 생산 종료를 추진 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사들이 생산 라인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고, 이는 시장 전반의 '패닉바잉' 심리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확보하지 않으면 구매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고객사들 사이에 형성되면,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첨단 D램 전환에 속도 낸다 DDR4 가격 상승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4분기 또한 전분기 대비 가격이 18~23%(PC용 기준)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 구조 자체가 점차 차세대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DDR4 수요 급증은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요 메모리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DDR5, HBM 등 선단 D램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DDR4 수주를 사실상 중단하고 연말까지 생산 종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DR4 등 구형 메모리가 핵심인 CXMT 마저도 DDR5 개발 및 양산 체제를 본격화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DDR4 공급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수익성을 고려해서라도 차세대 제품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DDR5는 인공지능(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에서 수요가 집중되고, 올해 말에는 서버 D램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HBM 또한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기업의 수요 폭증에 따라 시장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특히 HBM3E(5세대)에 이어 HBM4(6세대 등) 차세대 제품 공급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설비 증설과 고객사 인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DR4와 같은 구형 제품이 당장 반짝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수익성·생산성을 고려하면 다시 여기에 생산 역량을 투입하는 건 기업 입장에서 리스크가 크다"며 "중장기적으로는 DDR5, HBM 같은 고부가 메모리 중심의 체질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1 18:28:11#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더블데이트레이트(DDR)4 생산을 줄이면서 구형 제품을 둘러싼 '막차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공급 축소에 따라 DDR4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고객사들은 재고 확보에 나서며 상승 폭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주요 메모리사들은 DDR5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제품군으로의 전환을 더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범용 D램 가격 '천정부지' 솟아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및 업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DDR4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PC용이 13~18%, 서버용은 18~23%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전망치(각각 PC용 3~8%, 서버용 5~10%)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구형 D램인 DDR4는 창신메모리(CXMT) 등 중국발(發) 저가 제품 공세에 직격탄을 맞으며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PC용 범용 D램인 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8월 하락 전환한 뒤 9월(-17.07%), 11월(-20.59%)에는 전달 대비 두 자릿수로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올 4월 전월 대비 22.22% 급등, 5월에도 27.2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급등 배경으로는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와 이에 따른 90일 유예 조치가 꼽힌다. 주요 서버·PC 업체들이 관세 회피를 위해 출하를 앞당기고 재고를 확보하면서 수요가 단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DDR4 생산 종료를 추진 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사들이 생산 라인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고, 이는 시장 전반의 ‘패닉바잉’ 심리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확보하지 않으면 구매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고객사들 사이에 형성되면,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첨단 D램 전환에 속도 낸다 DDR4 가격 상승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4분기 또한 전분기 대비 가격이 18~23%(PC용 기준)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업 구조 자체가 점차 차세대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DDR4 수요 급증은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요 메모리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DDR5, HBM 등 선단 D램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DDR4 수주를 사실상 중단하고 연말까지 생산 종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DR4 등 구형 메모리가 핵심인 CXMT 마저도 DDR5 개발 및 양산 체제를 본격화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DDR4 공급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수익성을 고려해서라도 차세대 제품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DDR5는 인공지능(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에서 수요가 집중되고, 올해 말에는 서버 D램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HBM 또한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기업의 수요 폭증에 따라 시장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특히 HBM3E(5세대)에 이어 HBM4(6세대 등) 차세대 제품 공급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설비 증설과 고객사 인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DR4와 같은 구형 제품이 당장 반짝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수익성·생산성을 고려하면 다시 여기에 생산 역량을 투입하는 건 기업 입장에서 리스크가 크다"며 "중장기적으로는 DDR5, HBM 같은 고부가 메모리 중심의 체질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1 15:20:45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위해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설립하고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일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퓨처그라프는 약 44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구형흑연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027년부터 연 3만7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구형흑연은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음극재의 중간원료다. 중국이 글로벌 생산량의 99%를 점유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여겨져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생산한 구형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흑연 광석-구형흑연-음극재 제품 최종 생산으로 이어지는 음극재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비중국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는 만큼,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협약식에서 "심화되는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해, 국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일 기자
2025-06-08 18:17:57[파이낸셜뉴스]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위해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설립하고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일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퓨처그라프는 약 44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구형흑연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027년부터 연 3만7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구형흑연은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음극재의 중간원료다. 중국이 글로벌 생산량의 99%를 점유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여겨져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생산한 구형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흑연 광석-구형흑연-음극재 제품 최종 생산으로 이어지는 음극재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비중국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는 만큼,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공급망 독립을 통해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협약식에서 "심화되는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해, 국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08 12:20:20[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교제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명문의대생 김모씨(25세)에게 2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 변호인 "평생 모범적으로 자라온 학생" 선처 호소 27일 뉴스1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 제1-3부(부장판사 윤웅기 김태균 원정숙)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김씨는 2022년 9월 26일부터 2023년 4월까지 16차례에 걸쳐 교제했던 여성을 포함한 2명의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여성들의 사진 100여장 이상이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김씨에게 징역 1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등록정보 공개 고지명령·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평생 모범적 학생으로 자라왔고 이런 범죄를 저질러 법정을 서게 됐다는 것 자체가 나와 같은 변호사, 피고인의 부모 모두에게 충격적"이라며 최후 변론을 했다. 이어 "입시를 마치고 성인이 된 지 얼마 안 된 미성숙하고 철이 없었던 나이였던 점과 한 번의 잘못으로 장래의 기회를 다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가혹한 어린 나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법정에 선 김씨는 "제가 한 잘못이 피해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됐는지 뒤늦게 깨닫고 매일 반성하고 있다"며 "제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는 두려움보다는 제가 저지른 죄가 피해자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줬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검찰, 징역형 구형... 내달 24일 선고 재판부는 내달 24일 오전 10시 30분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앞서 김씨는 1심에서 "염치없지만 의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원래 목표했던 진로가 아닌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기피 과인 응급의학과를 선택해 지금의 잘못에 대해 속죄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024년 7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을 받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7 13: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