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통계청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사우디의 '비전 2030' 정책수립에도 손을 거들 전망이다.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통계기관은 지난 2017년 체결한 첫 업무협약을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과 '기업 통계자료 교환'까지 확대했다. 사우디의 '비전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사우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 프로젝트다. 통계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 야마마 궁(Al Yamamah Palace)에서 사우디 통계청(GASTAT)과 양국의 ‘국가통계발전 도모를 위한 이행 프로그램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과 사우디 통계청이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20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지속적으로 양자 통계협력 회의를 개최해오며 한국의 통계작성 IT 시스템, 등록센서스 등 선진적 통계작성기법을 공유하는 등 양국간 통계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한국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센서스 실시 경험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인구센서스'가 성공적으로 실시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형일 청장은 이번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 체결을 계기로 “AI, 빅데이터 등 한국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증거기반 정책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활동에 필요한 인구, 가구, 소득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확보.제공함으로써, 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사우디아라비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과 같이, 앞으로 양 기관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발전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통계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0-24 14:05:58[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김현민)와 과학기술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 총장을 비롯 박상원 대학원장, 강도영 의학과 교수, 설영수 정보수학과 교수 등 동아대 관계자와 김 소장, 송민수 기획부장, 김대영 행정부장 등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관계자, 윤강준 부산의료수학센터장, 나경아 부산의료수학센터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공동연구 및 협력교육, 인력 및 정보 교류, 학연협동과정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총장은 "수학을 비롯해 과학 발전을 위한 두 기관의 관심 분야와 관련한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수리연이 갖고 있는 의료수학에 대한 연구 전문성을 활용해 공동연구 및 협력교육과 학연협동과정 운영을 위해 동아대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수학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지난 2005년 개소한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기반수학 뿐만 아니라 학제간 연구, 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 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의료와 수학이 접목된 신규 연구 분야인 ‘의료수학’을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수학적 해결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부산에서 의료수학센터를 운영하며 부산 지역 의료 및 산업문제 해결, 인공지능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27 16:13:3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계 13개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발전 방향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과연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합의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발전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도 대선 후보들의 초당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 한국의 잠재성장률 0% 진입 우려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기술 혁신성의 둔화로 지적됐다. 이 같은 상황에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비전과 계획에 관한 방향성 합의 도출은 필수라는 것이다. 이어 대과연은 대선 후보들을 향해 △과학기술 중심의 국가발전 목표와 비전 선언 △현행 과학기술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약으로 제시 △과학기술정책 선 합의 및 핵심쟁점 명확화를 주문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2-08 10:09:15【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자체 개발한 원자력 발전소 로봇정비시스템이 국가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한전KPS는 발전소 정비의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전KPS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홀 자동세척 시스템'이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정부가 인정하는 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NET) 인증은 정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 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인증한다. 이번에 한전KPS가 인증받은 '원자로 스터드홀 자동세척 시스템'은 스터드 홀 세척의 전과정 자동화를 통해 작업자가 방사능 피폭으로부터 안전하게 원전 정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핵분열 반응은 압력용기와 헤드로 구성된 원자로에서 일어나는데 이 둘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것이 스터드 홀(Stud Hole)과 스터드 볼트(Stud Bolt)라는 부품이다. 특히 원자로 내부가 고온, 고압의 상태에서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로 압력용기와 원자로 헤드가 스터드 볼트와 스터드 홀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립돼 있어야 한다. 더욱이 스터드 홀의 표면상태는 원자로 헤드의 기밀과 압력용기와의 결합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지보수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존의 스터드 홀 정비는 고방사선구역에서 작업자가 직접 홀 하나하나 세척과 정비를 해야 해서 낮은 작업 효율과 방사선 노출에 따른 안전문제가 상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한전KPS가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 세척 시스템'으로 작업시간과 인력 절감을 통한 정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로 작업자의 피폭량을 50배 이상 줄여 안전성이 대폭 향상되게 됐다. 한전KPS는 이번 신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5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투입했으며, 10여명 이상의 기술진이 연구개발에 매진한 끝에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한전KPS는 특히 정밀제어계측과 센서 및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스터드홀 세척 시스템의 주행, 센터링, 자동 세척 및 이물질 포집과 같은 특허도 동시에 취득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전KPS는 이번에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 세척 시스템'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사장은 "이번 신기술은 고위험 방사능환경에서의 정비과정을 100%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전KPS의 기술철학과 경영방침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발전소 정비 기술의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매진해 'Green Energy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29 10:59:19[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김기선 총장이 지난 16일 설립 17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스트가 지역의 자랑이 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를 선도하는 신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여기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및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룡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지스트의 미래비전 공유 및 기관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지스트 구성원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김 총장은 또한 "향후 지스트는 AI 중심의 디지털 뉴딜 및 환경과 에너지 중심의 그린 뉴딜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 및 지역 경제가 더 안정적이고 강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스트는 1993년 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과 국책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 및 응용연구,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 활성화 등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5년 석·박사 대학원 과정으로 시작해 2010년에는 학사과정을 열어 혁신적인 소수정예 이공계 교육 모델을 추구하는 지스트대학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함께 국정과제로 선정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스트 내 AI연구소를 포함한 6대 연구소를 주축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AI대학원 및 에너지대학원을 개원하여 미래 사회 혁신을 위한 인력 양성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17 09:04:40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 발굴 및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균형발전이 지역간 경제적 불균형, 수도권 과밀화,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국가적 과제임을 공감하고, 기관간 협력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정책 개발·수립에 있어 정부출연 연구원·연구소들의 참여를 독려, 신규정책 발굴 및 국가균형발전의 헌법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들 3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공동세미나 등 학술행사 개최 △전문성 강화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은 각 기관장의 인사말씀과 업무협약 체결식 그리고 기관간 협력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 순으로 이루어졌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7-13 15:08:31#. 황인환 포스텍 교수는 지난 2013년 '식물에서 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샐러드를 먹으면서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과제'로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1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후속 심화 연구를 위해 2015년 2차 지원을 받았다. #. 유영민 이화여대 교수는 신규 임용 첫해 고가의 희토류 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 소재 연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연구비 지원은 물론 장비와 연구실 기반 인프라까지 삼성에서 지원했다. 삼성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8월 민간기업 최초로 운영한 미래기술육성사업이 16일로 사업 운영 3주년을 맞았다. 삼성은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하고, 국가 과학기술 연구에 2022년까지 10년 간 총 1조50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 사업은 별도의 대가 없이 민간 기업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최초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삼성이 지난 3년 간 지원한 연구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92건, 소재기술 분야 59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60건,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32건 등 총 243건으로, 연구에 참여한 인력은 교수급 500여 명을 비롯해 총 2500여 명에 달한다. 삼성은 특허 등 연구과제의 성과물을 연구자가 소유하도록 해, 연구자가 스스로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창의적,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젊은 신진 연구원이 성장하는 주요 관문'으로 평가할 정도다. 삼성은 아직 문제가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탐색연구, 기술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과제를 비롯해 사물 인터넷.인공지능.에너지 등 도전적인 기술분야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연구자에게는 연구 기간, 절차 등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고 형식적인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아,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성근 서울대 교수(자연과학대 학장)는 "삼성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임팩트가 큰 연구에 과감히 도전하는 과제를 장려하고, 분야 간 경계가 없는 융합연구를 지원해 창의적 연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 운영 기간이 3년을 경과하며, 보다 심화된 연구로 과제를 발전시키거나, 연구 결과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과제도 생겨나고 있다. 또한 삼성은 공익성이 강하면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공익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향후 연구자가 희망할 경우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해 '산.학.연(産.學.硏) 연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6-08-16 17:22:19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관하는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안' 공청회가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에서 국과위는 지난해부터 준비한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안'을 발표하고 '과학기술 중장기 비전 및 정책방향'과 '국가R&D 중장기 투자방향'이라는 주제로 일반국민과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00여명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은 지난 50년간 우리 과학기술이 걸어 온 길을 돌아보고 향후 5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사회 전망을 통해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안에는 과학기술의 장기 비전과 비전 실현을 위한 시스템 혁신 7대 중장기 정책방향,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확보·육성해야 할 국가중점기술 158개 선정 및 확보전략, 국가 연구개발(R&D)투자방향 등에 대한 15년 계획이 들어있다. 이번 전략안의 수립을 위해 국과위는 '함께하는 과학기술'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국민 의견수렴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국민과 과학기술계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기획단계에서부터 '개방형 기획'으로 추진했다. 국과위 장진규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은 지금껏 선진국 추격형,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 위주였던 우리의 과학기술이 이제 사회문제 해결 및 개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과학기술이 사회에 직접 기여하고 국민생활 밀착형 과학기술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더 강화한다면 과학기술정책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2-10-31 12:41:55[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년도 정부 예산 심의 과정에 대해 "예산 농단의 망나니 칼춤을 거두라"며 비판했다. 오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예산 농단, 바로 국정 농단입니다 라는 글을 올리고 "국회를 거야(巨野)의 입법 독재의 장으로 만들어 온 민주당이 이번에는 예산 심의를 폭거의 장으로 전락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차세대 원전 기술인 발전용 소듐냉각고속로(SFR) 연구 개발비는 90% 삭감하고 검찰·경찰·감사원 등 사정기관의 예산도 모조리 잘라버렸다"며 "반면 '이재명식 지역화폐'는 2조원을 신설했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해 법원 예산도 241억원 증액했다. 이 대표를 위한 맞춤형 예산 농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심각한 것은 도를 넘는 무도한 예산무기화 행태"라며 "마포 지역구인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소속 환경노동위원들과 통모해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도권매립지는 포화 상태고, 2026년부터는 직매립이 금지된다. 소각해야 할 쓰레기는 폭증하는 상황에서 국가적 과제인 자원회수시설을 막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짓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국가 전체를 위해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국회의원이 골목정치인의 행태를 앞장서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1당의 실세를 자처하는 현실이 우리 정치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국가 운영의 근간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이를 지역이기주의로 농단하는 것은 국정을 농단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2 14:43:21[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과 서울대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경제시대의 흐름에 대응하는 국방우주 정책·기술을 주제로 '제10차 국방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는 국가 안보와 전략적 우위 확보를 위한 국방의 중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방우주 정책 다변화로 우주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우수한 민간 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군과 우주항공청, 우주산업 관련 업체, 학계 전문가 등 산·학·연·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우주시대 대응을 위한 국내 국방우주 분야 정책 방향과 우주무기 체계 획득 및 국방우주 산업 육성 방안, 차세대 우주기술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방우주 정책변화와 육성방안'에 대해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는 '변화하는 우주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국방우주 분야 정책방향'을 제시했고, △정영진 국방대 교수는 '효율적인 우주무기체계 획득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국방우주 발전을 위한 차세대 우주기술'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황기민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방우주 발전을 위한 차세대 우주기술로 레이저 통신을 이용한 우주공간 초연결 기술'을 제안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2 11: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