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 2명 중 1명이 세종로 일대에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찬성했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세종로 일대 국가상징공간 조성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의한다’는 응답이 49.5%, ‘동의하지 않는다’가 42.6%였다고 5일 밝혔다. ‘잘 모름 및 무응답’은 7.9%였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제74주년 6·25'를 맞아 세종로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00m 높이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핵심이다. 일각에서 국가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세종로 일대에 국가상징공간 조성시, 6·25 참전 22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도 관련 질문에는 50.4%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2.1%였다. ‘잘 모름 및 무응답’은 7.5%였다.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이 된 6·25 참전 22개국 청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필요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하다’가 79.2%, ‘필요하지 않다’가 14.8%, ‘잘 모름 및 무응답’이 6.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 홍보담당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조사(50%)와 무선 RDD ARS 전화조사(50%)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수준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5 12:54: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이른바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의 형태, 높이 등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역사적·문화적·시대적 가치를 갖춘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국가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당초 계획을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국가상징공간 조성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가상징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발표한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00m 높이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핵심이다. 오세훈 시장은 “광화문광장은 서울 도심의 심장부이자 역사와 문화, 시민정신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가상징공간”이라며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추진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된 6·25전쟁 외에도 3·1독립운동, 4·19혁명 등 지금의 대한민국 발판을 만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 등에 별도의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상징조형물의 형태, 높이, 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의 규모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전반적 구상에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보훈부, 국토부 등과 원만히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꾸준히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시설 조성은 올 8~11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내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 착공해 12월 준공이 목표다. 국가상징공간과 세종로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통합 설계공모를 추진하며, 설계공모를 거쳐 디자인 및 규모 등을 최종 확정한다. 세종로광장은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광장 주변의 유일한 거점형 편의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7-11 09:25:47[파이낸셜뉴스] 역사성·상징성 깃든 국가상징공간이 서울 전역에 조성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서울시는 국가상징공간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상징공간은 도시의 주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국가적 정체성을 표출하고, 미래도시비전을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시민 소통 공간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국가상징공간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공동 계획수립, 선도사업 추진, 공동홍보 및 비전발표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주요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장급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앞으로 국건위는 기획연구와 관계기관 협의체 논의를 통해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건축·도시적 관점과 문화적 가치를 접목한 통합적인 공간구상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영걸 국건위 위원장은 "국가상징공간을 국가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국민적 자부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업과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국건위가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1 15:15: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정부와 함께 서울역과 청와대, 용산공원, 현충원 등 명소를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달 11일 국토교통부와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시와 국토부, 정책위원회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대상지와 추진 방향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상징공간 개발은 국가적으로 역사·문화적 가치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나 대상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서울역 광장을 확대하는 등 일대를 재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고가도로 공원 '서울로7017'이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서울시는 "국가중앙역으로서 서울역 및 주변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서울로7017과 관련해 별도 계획을 수립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진행하는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 사전구상' 연구용역 등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과정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22 16:54: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있고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으니 밖으로 나가기가 싫네요" 24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산시가 1년 전 예산 13억 원을 들여 지은 시내버스 정류장이 이색 피서지로 눈길을 끌고 있었다. 주인공은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승강장이다. 외형은 길이 44m, 높이 5m 규모며 울산을 상징하는 동해바다의 고래와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밭의 대나무 잎 형상으로 디자인되었다. 실내는 높이 3m, 폭 14m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기(BIT) 외에 냉·난방기와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온열 의자, 와이파이,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벨, 제세동기가 설치돼 있다. 또 4개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행정 정보, 구직구인 정보, 각종 행사 및 생활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모씨(68)는 "화면을 보면서 버스를 기다리면 지루하지도 않다"라며 "무엇보다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쉬었다가 이동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인근의 한 카페 직원은 "시청 시내버스 승강장은 시청 행정민원실, 인근 금융기관 등을 오가는 행인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라며 "요즘 같은 폭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 역할도 한다"라고 말했다. 또 열대야에는 시청 정원으로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도 삼삼오오 이곳에서 더위를 식힌 뒤 집으로 돌아간다고 카페 주인은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냉방 효과는 달라졌다. 이용객이 많을 때는 출입문이 자주 열리면서 설정 온도인 28도로 웃돌아 더운 기운이 감돌았다. 또 승강장 유리벽은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가운데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자 표면 온도가 47도까지 치솟는 등 열 차단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외지에서 온 한 여행객은 "운행 중인 시내버스나 서울 지하철 수준의 냉방은 아니지만 뜨거운 거리를 걷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몸의 열기를 식힐 수 있었다"라며 "충분히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울산지역에는 이곳보다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기능을 하는 스마트 승강장이 5곳 더 운영되고 있다. 각각 1억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실시간 온·습도 감지 및 자동 냉난방 체계는 물론 추가로 미세먼지 감지 차단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버스정류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 서비스의 핵심이다”라며 “극한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3 20:06:52[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5’를 23일부터 개최한다. PNC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기간은 기존의 3일간에서 5일간으로 연장됐고, 참가팀의 수도 16개에서 24개로 확대됐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8개 팀은 전년도 대회의 성적에 따라 25일부터 진행되는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나머지 16개 팀은 23일과 24일에 양일간 진행되는 서바이벌 스테이지부터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은 ‘플리케’ 김성민이 맡았으며, ‘살루트’ 우제현, ‘서울’ 조기열, ‘규민’ 심규민, ‘레이닝’ 김종명이 대표 선수로 선발돼 호흡을 맞춘다. PNC 2025는 매일 6매치씩 총 30매치가 진행되며, 전체 매치에서 획득한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총상금은 기본 50만 달러(한화 약 6억 9000만 원)이며, 여기에 PNC 2025 승자 예측 이벤트 아이템을 판매한 수익의 일부를 추가해 최종 순위에 따라 참가팀에 차등 분배될 예정이다. PNC 2025의 개최를 기념해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장 외부 공간에 ‘펍지 네이션스 라운지’가 조성돼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 수여될 트로피와 24개 참가팀의 유니폼, 각 팀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꾸며진 방탄 헬멧이 전시된다.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일부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도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널 스테이지 기간에는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인 25일에는 비트박스 그룹 ‘비트펠라 하우스’가 공연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aespa)’가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한 음원 ‘Dark Arts’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공식 치지직과 SOOP(숲) 채널을 통해 PNC 2025 경기를 시청하면 PNC 2025 기념 스킨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파이널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3일간은 이 이벤트를 통해 ‘에스파 이모트’ 아이템도 한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PNC 2025의 모든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 네이버TV 등을 통해 중계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23 11:02:30신한은행이 영국 런던지점 이전과 함께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올해 1월 'GCM(Global Capital Market) 데스크'를 신설하는 등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본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월 런던을 포함한 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을 진행하는 등 투자은행(IB)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재무적투자자(FI) 비즈니스 등 선진 자본시장에서의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정상혁 은행장은 "런던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이자, 금융과 혁신이 융합된 도시"라며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30여년간 글로벌 금융전략을 실현해온 핵심 거점으로,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 금융시장의 미래를 상징하는 8비숍스게이트에서의 출발은 신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EMEA 전역을 커버하는 헤드쿼터로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금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아프리카 내 인프라 투자 및 금융협력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손을 잡았다. 아프리카금융공사는 35개 국가에 120억달러가 넘는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경험을 보유한 아프리카 최대의 다자개발금융기관이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아프리카 내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평가 및 자금조달 △아프리카에 진출(예정) 한국기업 지원 △한-아프리카 무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접근에 대한 제약을 해소하고, 한국기업의 인프라 투자와 프로젝트 금융 참여 확대로 연결하는 등 K-금융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인프라 현대화 등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까지 협력 체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22 18:11:49[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영국 런던지점 이전과 함께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올해 1월 'GCM(Global Capital Market) 데스크'를 신설하는 등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본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월 런던을 포함한 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을 진행하는 등 투자은행(IB)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재무적투자자(FI) 비즈니스 등 선진 자본시장에서의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정상혁 은행장은 "런던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이자, 금융과 혁신이 융합된 도시"라며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30여년간 글로벌 금융전략을 실현해온 핵심 거점으로,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 금융시장의 미래를 상징하는 8비숍스게이트에서의 출발은 신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EMEA 전역을 커버하는 헤드쿼터로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금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아프리카 내 인프라 투자 및 금융협력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손을 잡았다. 아프리카금융공사는 35개 국가에 120억달러가 넘는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경험을 보유한 아프리카 최대의 다자개발금융기관이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아프리카 내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평가 및 자금조달 △아프리카에 진출(예정) 한국기업 지원 △한-아프리카 무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및 관련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접근에 대한 제약을 해소하고, 한국기업의 인프라 투자와 프로젝트 금융 참여 확대로 연결하는 등 K-금융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 금융기관과 아프리카 개발금융기관의 협력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 지역인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사례"라며 "금융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인프라 현대화 등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까지 협력 체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22 14:41:33[파이낸셜뉴스] 6·25전쟁에 참가한 국내 37개 대학 가운데 연세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모교 출신 6·25참전 호국영웅 디지털 명비를 건립, 제막식을 갖는다. 22일 국가보훈부는 내일(23일) 오후 연세대 연세·삼성학술정보관 1층에서 강정애 장관과 윤동섭 연세대 총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6·25참전유공자, 연세대 학군단·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번에 제막하는 호국영웅 디지털 명비는 연세대 출신 6·25 참전 호국영웅의 이름을 화면 속 기둥에 빛으로 각인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건립취지문과 함께 6·25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작전으로 10만여 명의 피난을 도운 현봉학 박사 등 연세대학교 출신 호국영웅 1363명의 이름이 가나다 순으로 표출된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숭고한 이름이 첨단 기술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전당인 이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살아 숨 쉬게 됐다”며 “학문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선배 학도들의 영예로운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보훈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호국영웅 명비를 제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명비가 연세대학교 후배 학생들이 선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억·계승하고,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느끼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 지자체 등과의 협조를 통해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을 추진, 현재까지 90개소 건립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조선대, 여수고, 부석초(서산), 장유중(김해), 대구광역시 남구 등과 함께 명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막식은 6·25참전유공자 감사 꽃다발 증정, 재학생 감사 편지 낭독, 성악과 중창단의 축하공연, 제막 순으로 진행된다. 호국영웅의 군별, 계급, 입대·전역 일자, 연세대 입학 일자 등은 명비 외부에 각인된 정보검색(QR) 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건립취지문은 ‘6·25전쟁이라는 비극 속, 조국을 위해 기꺼이 전장에 나선 연세대학교의 젊은 학도들. 그들의 숭고한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로 이어졌습니다. 국가보훈부와 연세대학교는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첨단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명비를 함께 세웠습니다. 이는 독수리처럼 용맹한 선배 참전유공자들의 활약상을 만나는 공간이자, 살아있는 예우의 상징입니다. 호국보훈의 정신으로 그리고 연세의 이름으로 이곳에 기록된 자랑스러운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22 10:41:34청주 지역 분양시장이 원자재, 인건비, 금융비용 등 외부비용 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전반적인 분양가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에 들어서는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이 2024년 기준 분양가를 유지한 채 공급에 나서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 단지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분양가와 유사한 수준에서 공급되면서도, 비규제 지역에 속해 전매제한과 실거주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계약금 5%, 1차 500만 원 정액제, 입주 시까지 총 2,000만 원대의 계약금 구조로 초기 비용 부담이 낮아 접근성이 높다.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은 지하 4층~지상 38층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총 532세대(전용면적 74㎡ A·B형 아파트 478세대, 오피스텔 62㎡ 54실)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에 강점을 갖췄으며, 단지 옆으로 약 5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무심천 조망이 가능해 수변 환경에 기반한 주거 여건도 확보됐다. 청주 시티뷰를 아우르는 조망 프리미엄 역시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지는 도보권 내에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형마트, 병원,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차량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구조다. 원도심의 기존 생활권에 신축 아파트가 결합된 형태로, 입지적 희소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해당 지역은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약 4,000세대 규모의 주거타운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원도심 내 보기 드문 대규모 신흥 주거 클러스터 형성으로 인한 추가적인 주거 수요 유입도 예상된다. 특히 ‘원도심 경관지구’ 폐지로 고도 제한이 해제되면서 이번 단지는 남주·남문 일대 최초의 38층 초고층 주거시설로 상징성을 더했다. 교통 인프라 역시 강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충청권 광역철도(CTX)는 정부대전청사, 조치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청주 도심과 대전 간 이동 시간이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청주도심역 신설 또한 예정돼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서울 접근성 확대도 기대된다. 여기에 청주 1~3순환로를 통한 시내 전역 25분 생활권 역시 현실화되고 있다. 산업 기반 측면에서는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어 청년층과 30·40대 직장인 수요의 유입 가능성도 높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대형 시민공간 조성도 진행 중이다. 청주시가 추진 중인 ‘센트럴파크’는 중앙공원 부지를 활용한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공연장과 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힐링 공간으로서의 가치도 기대된다. 이처럼 분양가 경쟁력, 초고층 설계, 수변 조망, 개발 호재, 생활 인프라 등을 갖춘 ‘청주 남주 대원칸타빌 더 시엘’은 실수요는 물론 투자 목적의 주거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드문 사례로, 청주 원도심의 미래 주거가치를 선점하려는 움직임 속에 빠르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단지는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방문 상담을 통해 자세한 분양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7-14 16: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