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0월 15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Pharm&Bio Innovative Partnership Day’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기술 공유 및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구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및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벤처캐피탈(VC)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1부 ‘2024 국가신약개발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심포지엄’과 2부 ‘2024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로 나뉘어 열린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약바이오 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세미나·컨퍼런스, 1:1 파트너링 네트워크 등이 있으며, 대학·공공기술 성과 세미나, 개량·바이오베터 성과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협회는 이달 말까지 기업 간 기술 교류에 관심 있는 1:1 파트너링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국내외 수요 기업들은 협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로 첫선을 보였던 행사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Pharm&Bio Innovative Partnership Day’로 확대됐다”며 “제약바이오 시장의 오픈 이노베이션 필요성을 알리고, 산업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22 10:42:46[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특허청과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ADC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오는 12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ADC는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Conjugate)시킨 항체약물접합체로 최근 신약개발 모달리티로 부상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 결과 발표회는 ADC 연구개발 및 특허 동향, 빅데이터 기반의 핵심특허 분석 결과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 개발사들에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또 ‘ADC 분야 특허 동향’ 주제 발표와 ‘연구개발(R&D) 활용 방안’ 논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현장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과 기술 예측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장지향적 기술정보로서 R&D 기획 단계에서 객관적인 판단기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는 특허 분쟁 우려가 높아 R&D 기획 단계에서의 특허 분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 극복이 가능한 신물질 약물의 원천기술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성과 공유회가 국내에서도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ADC 신약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회 사전등록은 이날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항체전문, 링커전문, 페이로드 전문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ADC 항암신약 개발을 돕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28 16:58:09[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6~7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3 비임상 및 임상 계약연구기관(CRO)' 관리 및 감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이 비임상 및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국내 신약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개발사들이 계약연구기관과의 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약 80%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신약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는 계약연구기관 선정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약 70%에 달하는 응답자는 효율적인 업무 흐름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단은 국내 신약개발사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핵심 프로그램을 구성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프로그램은 CRO와의 협업에 대한 개괄적인 교육을 시작으로 CRO 선정 시, 규제 요건과 신약개발사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선정 조건을 다뤘다. 더불어 CRO와의 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신약개발사들에게 필요한 필수 핵심 요소들을 다뤘다. 워크숍은 현재 국내외 비임상 및 임상 CRO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거나, 1년 이내 개시 예정인 신약개발사의 CRO 선정 및 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40명의 참가자들은 사례 연구, 의사결정 방법 및 기준 도출 및 케이스 스터디를 통한 교육 활동을 통해 신약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의 기회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워크숍의 강연을 맡은 줄리안 훌은 화이자와 와이어스 등에서 글로벌 임상 운영 및 아웃소싱 관리 관련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했다. 또 지난 2021년 영국 남부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최고의 제약 컨설팅상을 받았으며 1000건의 비용 효율적인 계약 협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묵현상 사업단장 (사진)은 “신약개발사와 계약연구기관과의 협업의 경우 충분하지 못한 의사소통과 관리, 감독 소홀 등으로 인해 파트너 간 신뢰 하락, 추가 자원 및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신약개발의 성공률에 제동이 걸리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묵 단장은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비임상 및 임상 CRO 관리 및 감독 능력 함양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국내 신약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국내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국내〮외 신약개발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6 16:35:13[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게 전 세계 대학 및 우수 연기기관에서 제출한 신약후보물질 약 200개를 선별해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게 소개했다. 사업단은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5회 글로벌 커넥트&디벨럽먼트(C&D) 테크 페어를 열고 국내 신약개발 기업의 연구개발(R&D)를 독려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연구개발의 선진화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뢰성이 확보된 물질과 해외 공동 연구개발, 투자 연계 등 효율적 오픈 이노베이션의 플랫폼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대학 및 우수 연구기관 40곳에서 제출된 1064개의 물질 중 약 200개를 선별해 소개하며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게 해외 우수 후보물질의 탐색 및 도입과 공동 연구 개발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국내 신약개발기업에게 글로벌 공동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특히, C&D 테크 페어를 통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이 체결될 경우 해당 내용을 명시해 향후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에 신청할 것을 권장했다. 향후 사업단은 해외 우수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학·연과 산업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신약개발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묵현상 사업단 단장은 “글로벌 공동 연구 개발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면서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우수 물질을 확보해 함께 개발하고 출시하기를 희망하고 사업단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12 17:19:26[파이낸셜뉴스]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멜라니스가 개발중인 조영제 신약 ‘ML-1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과제에 선정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2년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중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부분 지원과제에 선정된 비엘멜라니스는 향후 2년간 ‘ML-101’의 비임상 연구비 14억 2000만원원을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발 단계별로 유망한 물질에 대해 심사 및 선정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ML-101’은 신개념 유기 화합물인 인공멜라닌을 이용해 정확한 조기진단과 환자 예후관찰이 중요한 만성질환군(간질환)을 타깃하는 차세대 조영제 신약이다. 기존 간 질환 관련 영상진단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초음파 진단은 정량적인 병변 확인이 어렵다. 또한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은 생검 조직 검사(biopsy) 방법은 간 조직 채취를 위한 침습적 검사로 인해 부작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MRI에 사용되는 가돌리늄(Gadolinium-based Contrast Agents, GBCA) 성분의 조영제도 부작용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ML-101’의 주 성분인 인공멜라닌은 자연 멜라닌과 유사성을 갖도록 합성한 물질이다. 자연 멜라닌의 단점인 고비용과 기술적 문제들은 극복하면서도 인체 친화적인 특성을 유지하고, 뛰어난 조영감도를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ML-101’의 우수한 조영감도를 기반으로 간암 및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염 등 다양한 간 질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ML-101’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학적 미충족(Unmet Needs)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ML-101’의 후보물질 도출은 완료 됐으며, 이번 과제 지원을 통해 조기에 비임상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 3분기에 임상시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21 10:19:38[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올해 사업단의 목표로 신약 후보물질의 적극적 발굴과 신약개발 병목구간에 대한 집중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업단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해 1월 출범했고,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단은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2조1758억원(국비 1조747억 원·민간 7011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K 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묵 단장은 "과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경우 제약바이오 부문의 산업적 성장, 즉 어떻게 해외 기술이전을 할 기술을 개발할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기술이전료를 받게할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산업적 측면은 물론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까지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가장 난관은 역시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이 적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사업에서는 향후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 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어떻게 발굴하고 키울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묵 단장은 신약 및 바이오 신기술 개발과 성장의 도상에서 일시적 한계에 도달한, 즉 '병목구간' 상황에 대한 적극적 지원도 강조했다. 적절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병목구간을 지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묵 단장은 향후 10년 뒤에는 우리 기업들 중에 '박세리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외환위기의 어려운 시절 박세리 선수가 미국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냈고, 여기에 고무돼 많은 '박세리 키즈'가 육성됐고 이는 현재 한국 선수들이 LPGA를 휩쓰는 자양분이 됐다는 것이다. 묵 단장은 우리 기업들 역시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시장으로 나서는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3-16 15:48:15[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의 계열사이자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이하 노바셀)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혁신신약 외용제 NCP11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바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NCP112의 국내 임상 1상 개발 및 임상 2상 진입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높은 유병률 대비 효과적 치료제가 없는 대표적 만성 피부질환으로 장기투여 안전성 우려가 있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주로 처방되고 있어 새로운 약제 개발의 필요성이 높다. 노바셀은 장기투여 안전성을 갖춘 외용제 수요가 높은 경증·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초점을 맞춰 사업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동물 모델에서 NCP112의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고, 현재 임상 1상 Part A를 진행 중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으로 NCP112의 임상 1상 Part B는 3개 기관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Part A에서는 안전성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Part B에서는 안전성 확인 및 유효성을 탐색하고자 함이 1상 임상시험 설계 목적이다. 이태훈 노바셀 대표는 “NCP112의 임상 진입으로 염증해소 유도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높다"며 "이번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으로 효과적인 아토피 피부염 개발 가능성을 재차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노바셀은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도 안구건조증,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자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구건조증의 경우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휴온스와 신규 안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2-16 11:52:41[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종근당은 지난 2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 표적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하고 2021년 국내 임상 1상 Part 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입증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Part 2를 진행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1/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여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2는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단계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며, "종근당 최초의 바이오 신약으로 CKD-702가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03 10:50: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 사업' 공모에 '인공지능(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연구책임자 화학과 안진희 교수)'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GIS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 사업 가운데 국내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더연구'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를 최근 발표한 가운데 안진희 교수가 이끄는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가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중 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 혁신 분야)에 선정돼 연간 50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최대 10년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의약품은 크게 분자량 500 이하의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또는 rule of 5 영역) 또는 항체, 단백질 의약품 등 대분자 의약품(또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의 중간 지대에 위치한 중대분자 영역(beyond rule of 5 영역 또는 rule breaker 영역)은 새로운 신약 개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신약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개척이 필요한 중대분자 영역에 관한 연구 주제를 제안한 안진희 교수는 중대분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을 추구하는 이번 연구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대학 연구소, 산학연 협력연구를 통한 새로운 연구 성과의 창출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 연구에는 GIST를 비롯해 산업체(㈜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히츠)·연구소(한국화학연구원)·대학병원(서울대병원) 등 우수한 산·학·연·병 및 국제연구그룹(Caltech, Harvard Medical School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사업단에는 회사 창업 경험을 가진 GIST 교수진인 △화학과 안진희 교수(㈜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생명과학부 김용철 교수(㈜펠레메드)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지놈앤컴퍼니)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홍국 교수(㈜오니온에이아이) △화학과 김민곤 교수(㈜지엠디바이오텍)가 참여해 학제적 구분을 넘어 기술 개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안진희 교수는 "대한민국 3대 게임 체인저 기술 중 하나인 첨단 바이오 분야의 산업 발전을 위해 중대분자 영역에서의 연구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장기적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연구센터(IRC)는 △대학 특성화 분야 연구 역량과 인적 자원을 지속 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 구축 △전략기술 분야 임무 중심 R&D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집단 지원 사업이다. 총 98개 연구집단이 신청한 올해 선도연구센터 사업에는 연구의 창의성·원천성, 공동연구진의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8개 센터가 선정됐다. 이 중 파격적으로 연평균 5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혁신 분야(IRC)에는 GIST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 등 4개 센터가 선정됐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인류와 국가의 난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첨단 바이오를 포함한 보건의료 안보 분야의 임무 중심형 R&D를 통한 의료기기 국산화와 신약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GIST-전남 첨단 바이오 캠퍼스 구축 등을 통해 전남권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선정 과정에서도 대학 차원의 전폭적 지원 방침을 피력했다"라고 밝혔다. 또 "선도연구 사업을 통해 설립될 'AI 기반 중대분자 연구센터'가 전 세계가 직면한 신규 팬데믹과 고령화 의료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9 10:27:49#OBJECT0#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결집해 대형 연구개발(R&D) 성과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후보 10곳이 선정됐다. 5월말께 최종 선정된 연구단들은 올해 총 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연구개발계획서 1차 평가 결과 총 10개의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후 과제별 보완 컨설팅을 거쳐 최종 2차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1차 평가에 선정된 연구단은 모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필요성이 인정된 과제들이다.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히 추진이 필요한 임무를 제시하는 한편, 출연연구기관 및 관련 산·학·연 간 혁신적 협력 체계를 마련한 과제들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임무 목표, 수행체계 등을 보완하는 컨설팅 단계를 거쳐 연구개발계획 완성도를 높인 뒤, 5월 말에 있을 최종 2차 평가에 상정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과제를 살펴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 전략연구단의 효율 20%, 내구성 2배 향상된 국산 수전해 모듈시스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안전·고효율 청정수소 저장·운송 연구단의 국민 친화형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안전성·고효율 차세대 그린수소 저장 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화학연구원 시장선도형 차세대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의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선점을 위한 초격차 이차전지 융합 플랫폼 개발과 한국화학연구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의 한계돌파형 무탄소 CCU 기술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초거대 계산 반도체 연구단의 초거대 계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컴퓨팅 반도체 개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K-달 현지자원 개발 연구단의 달 현지자원활용 지상 인프라 구축 및 달 남극 산소 추출기술 개발도 통과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글로벌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의 희귀·난치질환 극복 글로벌탑 K-유전자치료 기술 개발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개발 실용 플랫폼도 선정됐다. 이외에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연결 전략연구단의 멀티플랫폼 분산형 양자시스템과 한국원자력연구원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 사업단의 가상원자로 슈퍼컴퓨팅 플랫폼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의 스스로 배워서 일하는 인간 공존형 휴머노이드 로봇,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차세대 원자력 구조물 전략연구단의 차세대 원전 구조물용 혁신형 콘크리트(IPC) 개발 및 적용성 확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기반 한국형 스마트 우주 네트워크개발 연구단의 광통신 기술을 이용한 한국형 우주 네트워크 구축, 한국화학연구원 소재 산업 혁신 AI 전략연구단의 지능형 로봇 실험실 기반의 소재 산업 AI 활용 혁신생태계 구축 등은 탈락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3 14: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