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7일 세종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국민 안전 책임지는 선도형 과학치안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치안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협의체'가 발족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치안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10개 출연연이 먼저 참여하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PSI), 경찰청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 미래치안정책국을 비롯한 경찰청 관련 기능도 함께 한다. 출연연은 국민안전과 밀접한 신종범죄 예방·수사, 미래교통·모빌리티, 치안서비스·경호, 첨단경찰·현장안전 등 4개 분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 분과는 치안현장의 수요와 과학기술을 접목해 신구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기획하며 분과 간 융합연구, 치안정책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협력 시스템을 발전시킨다. 기관들은 출연연이 기존에 보유한 원천기술이나 연구개발 결과물을 실용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고 치안 산업 기술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상용화·산업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국가 발전과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답은 과학치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출범할 협의체는 치안 현장과 연구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 협력 모델로 과학치안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7 13:47:3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등 18개 기관과 연구소, 기업이 강원도 홍천에서 국가감염병 신속대응 공동연구 협의체를 구성한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천군 화촌면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에서 국가감염병 신속대응과 암·난치성 희귀 질환 극복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전문가들간 정보 공유와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의체에 참여한 기관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울대학교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대한면역학회, 대한약리학회,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셀트리온, 에이치케이이노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앱클론, 아이진, 에이피트바이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온코빅스, 팜젠사이언스, 핑거포인트랩, 이지스바이오팜 등 총 18곳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감염성 질병 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이나 난치성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 공급하기 위한 산·학·연·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게 된다. 또한 각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과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수도권 바이오 허브시티 홍천이라는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의 성공적 안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항체 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관련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 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가 구축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17 11:36:21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APTLD) 신임이사로 김보영 인터넷주소정책팀 선임연구원(사진)이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APTLD는 아·태지역 국가도메인 관리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 정책 개발 및 국가최상위도메인(ccTLD) 정보를 공유하는 비영리 민간기구이다. 김보영 선임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인터넷주소에 대한 국제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기구에 참여, 국내·외 인터넷 주소 정책 결정에 참여한 인터넷 주소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4 19:31:56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APTLD) 신임이사로 김보영 인터넷주소정책팀 선임연구원( 사진)이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APTLD는 아·태지역 국가도메인 관리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 정책 개발 및 국가최상위도메인(ccTLD) 정보를 공유하는 비영리 민간기구이다. 아·태지역 50여개 관리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APTLD는 이번에 이사 4명을 새로 선출했으며, 김보영 선임연구원은 향후 2년 동안 APTLD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보영 선임연구원은 지난 2014년부터 인터넷주소에 대한 국제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기구에 참여, 국내·외 인터넷 주소 정책 결정에 참여한 인터넷 주소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번 APTLD 이사 선출이 국제 인터넷사회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과반을 차지하는 아·태지역 국가의 의견이 국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4 11:41:4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를 지원해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6일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업체 씨젠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현장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에 빠르게 확산돼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등 출연연 중심의 연구단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 국책사업을 통해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왔다. 구체적으로 올해 인체 감염병 관련 R&D에 1289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앞으로 감염병 대응, 예방, 치료 기술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해서는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는 국내 진단기업 등 감염병 관련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감염병과 의료기기 분야의 주요 출연연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구성된 연구협의체는 우수기업과의 산학연병 협업연구, 기업의 R&D 성과창출을 위한 기술 및 임상 자문, 장비 및 시설 제공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 장관은 "코로나 19의 국내·외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진단시약개발 성공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2-26 16:20:02[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신임 원장에 이식 KISTI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6일 제219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KISTI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식 신임 원장은 2000년 KISTI에 입사한 이후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슈퍼컴퓨팅클라우드센터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수행했다. 또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실무위원회 민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헬스 데이터플랫폼 협의체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다. 학력은 서울대에서 1989년 화학 학사, 포항공과대에서 1993년 화학 석사와 1996년 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이식 원장은 이날 김영식 NST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아 27일부터 2027년 11월 26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6 15:35:09현대자동차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울산과 중국 수소사업 기지인 중국 광저우시 간 수소사업 협력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 호텔에서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전기차를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며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인프라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광저우는 현대차가 해외 지역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가 위치한 도시"라며 "현대차는 두 도시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수소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 위한 수소포럼 개최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실증사업 발굴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 추진하는 수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수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광저우시에서도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에 선정돼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다. 올해 9월에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광저우시가 속한 광둥성 역시 지난 2021년 중국 정부의 '5대 수소차 시범 지역' 중 하나로 지정됐다.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수소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수소에너지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 2021~2035년'을 통해 수소가 미래 국가에너지 체계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강조했다. 올해 11월 8일 개최된 제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 12차 회의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에너지법'이 최종 통과돼 2025년 1월 1일부터 수소가 에너지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5 18:13:2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울산과 중국 수소사업 기지인 중국 광저우시 간 수소사업 협력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 호텔에서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전기차를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며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인프라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광저우는 현대차가 해외 지역에 최초이자 유일하게 구축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가 위치한 도시”라며 “현대차는 두 도시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수소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 위한 수소포럼 개최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실증사업 발굴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 추진하는 수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수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광저우시에서도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에 선정돼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다. 올해 9월에는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광저우시가 속한 광둥성 역시 지난 2021년 중국 정부의 ‘5대 수소차 시범 지역’ 중 하나로 지정됐다.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수소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수소에너지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 2021~2035년’을 통해 수소가 미래 국가에너지 체계의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강조했다. 올해 11월 8일 개최된 제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 12차 회의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에너지법’이 최종 통과돼 2025년 1월 1일부터 수소가 에너지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5 15:03:22[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4일 연구개발로 만들어낸 기술을 자본화시킬 수 있도록 민간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육성하는 등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연구자들이 해외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하도록 해 글로벌 연구 여건 대폭 개선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정부 출연연 사이의 벽도 허물어 융합연구 체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반기 과학기술분야 5대 개혁방향'을 발표했다. 박 수석은 "공공부문의 연구개발 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에 시장매커니즘을 적극 도입하겠다"면서 "민간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육성해 서로 경쟁하게 해서 대학과 연구소가 만든 기술이 어엿한 재화 혹은 자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식재산권(IP) 탐색개발부터 초기 스케일업, 금융투자까지 기술사업화 관련 사업을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민간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를 육성한다는 것으로, 박 수석은 "기술사업화 시장이 활성화되면 민간 금융자본이 유입돼 공공연구부문발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연구비 투자에 비해 기술사업화 성과가 저조한 것이 R&D의 대표적인 약점이었음을 지적한 박 수석은 "관련된 법 제도와 정부지원 사업들이 분산됐는디 앞으로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백, 수천 배로 회수된 자본이 다시 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공공 연구조직간 벽 허물기도 제시한 박 수석은 "정부는 출연연들 사이의 물리적, 제도적, 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조치를 마련하고, 올해 글로벌 탑 연구단을 발족해 여러 연구소가 협력하는 융합연구 체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 수석은 "연구 차원에서 학과 간 장벽을 없애기 위해 대학부설 연구소의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연구소 2.0(NRL 2.0)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며 "국가연구소 2.0사업으로 한 연구소당 10년 간 총 1000억원을 묶음예산 방식으로 지원해 미국 MIT 미디어랩과 같은 세계적인 대학 연구소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1-24 16:39:2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향후 10년동안 132조원을 투자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강원자치도가 22일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지난해 6월 제2차로 개정된 강원특별법 시행에 맞춰 관련 특례사항 등이 반영된 사업들을 포함한 도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도정 역사상 최초로 도, 교육청, 시군이 함께 수립한 '통합형' 종합계획으로 별도의 용역을 의뢰하지 않고 도, 교육청, 시군의 공무원들과 강원연구원 연구진, 도 산하기관 전문가들이 협업해 수립한 종합계획으로 실행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발표된 '미래강원 2032' 발전 전략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및 정책과제들을 구체화하고 강원특별법에서 제시한 18개 항목을 중심으로 수립한 계획으로 산업, 관광 등 향후 수립될 분야별 중장기 발전계획 등에 대한 기본방향과 지침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수립지침과 기본구상안 마련을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회, 권역별 공청회, 실무협의체 회의, 시군 부단체장 회의, 유관기관 사전보고, 최종보고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통합, 조정 과정을 거치며 계획을 보완했다. 이어 지난 6월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 심의와 10월 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 검토된 의견을 추가 반영,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에는 ‘국가 신성장 동력을 선도하는 미래산업도시!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글로벌도시!’를 비전으로 ‘미래산업 선도도시, 찾고싶은 열린도시, 살고싶은 쾌적도시’ 등 3대 목표와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9대 추진전략과 45개 정책과제가 담겼다. 이를 위해 도는 향후 10년간 총 132조42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교육 관련 예산 2조5202억원도 포함돼 있다. 재원별로는 국비 70조6693억원(53%), 도비 14조711억원(11%), 시·군비 18조5212억원(14%), 민자 26조6477억원(20%), 교육회계 2조5202억원(2%) 등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향후 10년 도정비전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 지침서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제는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2 10:3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