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협중앙회(신협)가 지난 12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우리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후원약정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후원약정식 행사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약정을 통해 신협은 △신협국가유산어부바적금과 연계한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 △창덕궁 무인발권기 및 검표기 설치 지원, 고건물 훼손 창호 및 벽지 교체를 위한 전통한지 지원 등 세계유산 관람환경 개선사업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전승공간 개선사업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협은 지난 2020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국가유산 보호 및 전승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조선 4대 궁 및 종묘에 전통 전주한지 창호지 지원 △전국 70곳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 코로나 방역을 위한 의료용품 지원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종목의 공방 및 전승 공간 개선, 방음 시설 확충, 음향기기 교체 등 보수작업 비용 지원 △전승자 34명에게 7억7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 지원 등이 있다. 신협은 또 지난 5월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발한 것을 기념해 ‘신협국가유산어부바적금’을 개발해 지난달 13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해지 시 가입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부담해 국가유산 보전 기금으로 후원하는 방식이다. 이 기부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되며, 신탁 측은 해당 기금으로 국가유산 보전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국가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라면서 “신협과 신협 이용자 1400만명이 함께 그 가치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보전과 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신협의 후원사업이 국가유산 사회공헌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민·관 협력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신협은 지난 2018년부터 국가유산청, 전북지방환경청,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여러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문화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첨 부 : 사진 2매 ■ 사진설명 사진1. 12일(목) 개최된‘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후원약정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3 13:12:2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는 1919년 10월 31일 대한민족대표 30인이 발행한 활판 인쇄 전단이다. 3·1 만세운동 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 '한성정부', 연해주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되어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다이쇼 일왕 생일 기념행사가 개최된 10월 31일에 맞춰 해당 문서들을 발표함으로써 3·1운동과 같은 전국 시위운동을 다시 전개해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다. 그 결과 국내 곳곳에서 대규모 만세시위가 일어나는 등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 역사를 보여준다. 그간 문헌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다. 1967년 김양선(1907~1970) 교수가 숭실대에 이 문서들을 기증하면서 유일한 실물 전단 형식의 문건이 알려졌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 문서들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의 독립운동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2 10:59:1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유럽 소재 한국 문화유산 조사·환수·활용 위한 거점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국외재단 유럽 거점 사무소는 이달 중 프랑스국립도서관(BNF)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 한국 고지도 조사를 추진한다. 그간 국외재단이 운영하는 해외 거점 사무소는 지난 2013년 설치된 일본과 지난 2016년에 설치된 미국에만 있었다. 한국 문화유산이 다수 소재한 유럽에서도 최근 한국 문화와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거점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유럽 거점 사무소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독일 등 여러 나라의 한국 문화유산 소장 기관들과 협업하며 유럽 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조사·환수·활용을 위한 현지 거점 역할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유럽에 한국 문화유산은 올해 기준 약 4만9161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유네스코 본부와 프랑스국립도서관, 국립기메동양박물관 등 주요 한국 문화유산 소장기관이 소재한 곳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국외재단의 유럽 거점 마련을 통해 현지 기관과 협력관계 구축과 문화유산 관련 국제적 현안 대응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2 10:54:16[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2025년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으로 국가유산 방문학교 및 체험교실 30개와 국가유산 교재개발 2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국가유산교육 교재개발 사업'을 새롭게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17개 광역시·도에서 '국가유산교육 교재개발' 사업 15개 포함 총 91개 프로그램이 접수됐다. 최종 32개 프로그램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국가유산 방문학교'는 방문교사가 초·중·고등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학교에 직접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위주 국가유산교육을 제공한다. '가야고분 미스터리 탐험대','‘나주복암리고분, 문화유산 창의·감성학교' 등 18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국가유산 체험교실'은 국가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발굴 체험, 토기 제작 등 체험 활동 프로그램이다. ‘탐라문화유산 선사탐험대-탐라를 꿈꾸다’, ‘탐나는 청주’ 등 9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국가유산 방문학교'와 '국가유산 체험교실'이 결합된 '무주의 문화유산 스토리 탐험대', '모두의 세계유산으로 피어나는 왕실사찰 양주 회암사지'’ 등 3개 프로그램도 선정됐다. 교재개발 사업에는 '새롭게 만나는 우리 국가유산 시리즈(자연유산 편)', '문경 국가유산에서 찾는 우리의 미래-2080년의 너에게'가 선정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0 12:33:27[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인 우리 민족의 5개 명절(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돼온 명절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각종 문화 콘텐츠와 학술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돼 명절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글로벌 홍보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린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명절은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자 성묘, 벌초, 제사 등의 조상 추모 의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한식’△음력 5월 5일로 다양한 놀이와 풍속이 전승돼온 ‘단오’ △음력 팔월 보름인 날로 강강술래부터 송편 빚기까지 다양한 세시풍속과 함께하는 ‘추석’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까지 총 5개다. 각각 국·영문본으로 제작된 총 10종의 포스터는 설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국을 비롯한 청사초롱과 보름달(설과 대보름),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행하는 성묘와 제례 의식(한식), 단오제 풍경이 연상되는 그네타기와 창포에 머리를 감는 모습(단오), 강강술래와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인 송편(추석), 밤의 모습과 팥죽(동지)까지 5개 명절별 특징을 사진과 문구로 소개하고 있다. 포스터는 반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의 가치를 소개하고 싶은 국내외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SNS에 게재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0 10:44:22◆ 국가유산청 ◇고위공무원 임용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임종덕
2024-09-09 15:15:15[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신협중앙회와 지난 5일 서울 창덕궁 관람지원센터에서 세계유산 창덕궁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 물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유산지킴이 기업으로 활동 중인 라이엇 게임즈와 신협은 무인 발권기 5대와 검표기 1대를 후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맺고 국내외 국가유산의 매입·환수, 왕실유물과 궁궐의 보존·활용, 청소년 체험교육 등을 후원해 왔다. 신협은 2020년 협약 이후 궁궐·왕릉의 창호 한지와 무형유산 전승 공간 개선 등을 지원해 왔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지킴이 기업들의 국가유산 분야 사회공헌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6 13:43:46[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서 '국가유산 연구개발(R&D) 기술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유산 보존·활용 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기술 전시관에서는 실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국가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 7개 과제의 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나홀로 문화유산' 도난 방지를 위한 지능형 도난 경보 및 실시간 도난 추적 기술 개발 △인공지능 기반 전통 건축 손도면 캐드(CAD) 도면화 기술 개발 등의 과제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다. 기술 이전과 제품 판매를 위한 구매자 상담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가유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전통건축의 공포( 包)체험'에서는 대목(大木)의 손을 통해 제작된 전통건축 양식인 공포를 재현했다. '백제와 신라의 그릇 대전'에서는 양국 상류층들의 취향이 담긴 그릇을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외선을 이용한 토기의 비파괴 조사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4 13:54:26[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메종&오브제(Maison&Objet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및 디자인 박람회다. 매년 2500여 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고 7만 명 이상의 관계자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6년부터 참가해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은 일상 속 전통공예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무형유산 종목 소개와 공예품 판매도 진행한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디자이너 간의 협업을 통해 전통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조화각팔각함 △탕건의 패턴 전개 등 37종 110여점과 전승공예품 인증제 사업을 통해 국가인증을 받은 △천연 옥춘지 세트 △흑단은장펜장도 등 6종 30여 점의 공예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4 13:50:30[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 일원에서 '2024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국가유산의 내일'이다. 총 112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해 308개의 전시 홍보관(부스)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발굴, 보수·정비, 안전 관리 기술 및 시스템, 인공지능(AI),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등 국가유산 산업과 관련한 기술, 연구개발(R&D) 동향을 소개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유산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회(워크숍), 국가유산 기술 상담회, 국내외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특히 11일에 열리는 '헤리티지 미래 포럼'에서는 고대 플라톤 무덤 해독 연구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낸 그라치아노 라노키아 이탈리아 피사대 교수가 강연한다. 국가유산을 알리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11∼12일에는 경주 금척리 고분군, 동궁과 월지를 답사하는 '국가유산 필드 트립' 프로그램이 열리며, 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2시에 열리며,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행사 기간 중 현장에서 등록한 뒤 참여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2 11: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