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5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의 작품을 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승공예품은행에서 관리하는 소장품 범위를 넓혀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전승공예품은행은 무형유산 전승자가 만든 공예품을 사들여 국내외 기관에 대여하고, 전통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137종 3940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문화원, 대사관 등 총 67개 기관에 1854점을 대여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내달 13∼23일 신청을 거쳐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대상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장려상 이상 받은 사람이 전통 기법을 사용해 직접 제작한 공예품이다. 구입한 작품은 전승공예품은행에서 소장·관리하면서 향후 국내외 기관에서 전시하거나 활용하게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5 13:37:4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26일 대전에서 근대 건축유산 현장을 답사하는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근대 건축유산은 개항기 전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형성된 문화유산 중 역사·예술·사회적 또는 학술 가치가 인정돼 보존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을 뜻한다. 행사에서는 건축 전문가와 함께 주요 국가등록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근대 건축유산과 보수·정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올해는 건축 역사학자인 안창모 경기대 교수와 이상희 목원대 교수가 구(舊)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 대흥동성당, 충청남도청 구 관사 등 5곳을 소개한다. 1922년 건립된 구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수탈 기관이었던 동양척식회사의 지역 지점으로, 현재는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으로 활용 중이다. 대흥동성당은 고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종탑, 성당 내부를 기둥 없이 구성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 등 1960년대 초기 성당 건축을 보여주는 자료로 가치가 크다. 행사 정원은 35명(시민 20명, 건축 전공 학생 15명)이다. 15일 오후 2시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4 15:01:07[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전국 국가지정 등록유산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6월 13일까지 실시되는 안전점검은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되며 경북궁 근정전, 공주 공산성, 단양 온달동굴 등 전국의 국가지정·등록 유산 567곳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석조, 자연유산, 능분묘 등 각 유형을 모두 포함한 전체 국가지정 등록 유산뿐 아닌, 청사 시설, 국가유산 수리 현장, 발굴 현장까지 확대했다.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치하기 위해서다. 국가유산청은 점검기간 동안 4대 궁궐, 조선왕릉, 청사시설 등 직접 관리하는 국가유산 등 145개소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할 국가유산 422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국가유산과 주변시설 안전상태 △소방설비와 방범설비 작동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상태 점검 △현장별 재난대응 안내서 마련 여부 등이다. 또한,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주변 경사지 등 안전성 저하가 우려되는 곳도 점검해 산림청 등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유산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와 각종 재해로부터 국가유산과 그 주변 환경이 안전하게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4 11:02:10[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11일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기를 맞는 글로벌 국가유산 홍보대사는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유산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이 직접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정부가 초청한 외국인 장학생을 대상으로 35명을 선발했다.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글로벌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특강과 나전칠기를 활용한 기념품 제작 체험이 진행됐다. 홍보대사들은 오는 7월 6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가유산 탐방 콘텐츠 제작, 자국어를 통한 국가유산 소개, 온라인 역사왜곡·오류에 대한 시정 활동, 국가유산의 올바른 명칭과 가치 소개 등의 활동을 한다. 활동 종료 후 선정된 우수활동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1 14:28:05[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건국대 프라임홀 등에서 '이코모스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코모스는 1965년 창립한 기념물과 유적 보존·보호에 관한 전문가 비정부기구다. 회의에는 테레사 파트리치오 이코모스 위원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19개 나라의 국가위원회, 국제학술위원회 관계자, 유산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산의 당면 도전과 공동 대응'을 주제로 유산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및 재난관리, 한국 원칙을 포함한 통합적인 접근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9 14:06:00◆ 국가유산청 △지질유산팀장 정종익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김창용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전시교육과장 조미순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장 김응례
2025-04-07 11:08:20[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 다과를 맛볼 수 있다. 다과는 주악 묶음(세트)과 곶감오림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경복궁의 정치를 느끼며 잣박산, 사과정과, 약과 등의 간식과 차를 즐길 수 있다. 매듭, 한산모시짜기 등 전통 공예를 활용한 다과상도 선보인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과방 행사는 지난해보다 16회 많은 456회 운영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총 1만6416명으로, 지난해보다 2336명 늘어난다. 행사는 온라인 신청을 받아 추첨제로 진행된다. 티켓링크에서 예매한 뒤, 당첨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된다. 계정(ID)당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36명으로 약 1시간10분간 진행된다. 경복궁이 문을 닫는 매주 화요일에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02 12:57:57◆ 국가유산청 ◇3급 승진 △운영지원과장 박정섭 △정괄과장 여성희 △근현대유산과장 최재혁 ◇4급 승진 △지방소멸위기유산대응단 이광구 △기획재정담당관실 이동융 △문화유산정책과 이아람 △근현대유산과 이동순 △안전방재과 김대열 △건축유산팀 김철용
2025-03-31 10:23:2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는 오는 4월 17일까지 '2025 제2회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조선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밀려오는 왜군을 막으려고 전투를 벌이다 순절한 조·명 연합군, 의병, 백성 등 의사 1만여명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이들을 추모하려고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 추모’다. 공모전에는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 직장인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생부(초·중·고등학생 개인)를 대상으로 한 글짓기와 그림 부문, 일반부(개인 또는 5인 이내의 팀)를 대상으로 한 짧은 영상(쇼트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모전 웹사이트에 게재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작품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관계전문가 심사 후 선정된 수상작은 오는 5월 중 공모전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으로도 공지된다. 수상작은 웹사이트 수상작 갤러리에서 온라인 전시와 만인의총역사문화관 참여갤러리에서 현장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4 14:41:4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드라마촬영 중 경상북도 '안동 병산서원'에 못질을 한 사태를 계기로 '국가지정문화유산 촬영 허가 표준 지침'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촬영 지침에 따르면 촬영 신청자는 촬영 일자를 기준으로 15일 전까지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자체장에게 기존 허가신청서 외에 상세 촬영행위 계획서와 서약서를 같이 제출해야 한다. 또 촬영 행위 계획서에는 촬영명, 촬영 대상(장소), 촬영 목적, 촬영 일시, 세부 일정별 촬영 내용, 촬영 중 문화유산 훼손 예방을 위한 대책, 관람동선 확보 및 안전대책, 촬영을 위해 입장하는 인원, 촬영 장비 반입 목록 내용이 있어야 한다. 특히 영화, 드라마 등 상업적 촬영이거나 촬영 인원이 10명이 넘으면 문화유산 훼손 방지를 위해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안전 요원이 배치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안전요원은 문화유산(건축, 조경, 역사, 고고학 등) 전공자 또는 해당 지자체 소속 문화유산 해설사로 한다. 촬영 허가 조건에 허가 신청자는 별도 시설물 설치 금지, 문화유산 훼손 금지, 문화유산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촬영할 것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촬영을 위한 시설물 및 못·철물 설치, 문화유산 훼손 우려가 있는 조명 사용 등 허가를 받는 자가 지켜야 할 금지 사항을 비롯해 문화유산 훼손 우려 물품 등 반입 불가 품목과 화재 예방, 식물 보호, 종료와 동시에 장비 철거·주변 정리 등 준수 사항도 상세히 명시했다. 중점 촬영 시간에는 소유자, 관리자 또는 관리단체가 입회해야 한다. 촬영이 끝나면 소유자, 관리자 또는 관리단체가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별도 지침이 있으면 별도 지침이 추가될 수 있다. 앞서 KBS 드라마 제작진들이 지난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촬영하면서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병산서원의 기둥 등 10여곳에 못질을 해 훼손해 논란이 됐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촬영지침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유산 촬영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20 12: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