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국민신탁과 22일 '2024 국가유산 사회공헌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지킴이 협약기업 등 국가유산 사회공헌 현황과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관계 전문가들과 국내외 국가유산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활동 흐름과 전망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1부에서는 2024년도 국가유산 분야 사회공헌 우수기업 표창과 수상기업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화유산 대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세계내셔널트러스트 활동에서의 기업 후원 사례', '국가유산 협력 거버넌스와 사회공헌 정책 현황' 등 3개 발표가 이어진다. 사례발표 후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국가유산 분야 사회공헌 활동 미래에 대해 논한다. 행사장에는 올해 국가유산지킴이 협약기업의 사회공헌 우수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2 14:53:24[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지역소멸위기 지속가능한 지역과 무형유산'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형유산 분야에서의 지역소멸위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기반 마련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무형유산 연구자들 뿐만 아닌, 사회학과 미술사학 분야 전문가, 무형유산 연희자도 모여 지역소멸위기에 따른 전승 현장 고민을 공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위기와 충격에 저항·적응·회복 장치로서 무형유산'을 시작으로 △관계인구와 로컬 헤리티지, 무형유산 △문화유산에서 지역브랜드로-일본 지방중소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소멸위기와 무형유산 공동체-약간의 사례 소개와 역사적·이론적 검토 △지역사회에서 무형유산의 의미-고창농악의 사례를 중심으로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0 12:07:3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불교문화유산 일제조사'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사는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에 이은 두 번째 정밀조사 사업으로 이뤄졌다. 특히 사찰 건축물 일부로만 인식돼 주목 받지 못한 불단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확인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불단은 부처님을 높이 모시기 위해 만든 단(壇)으로, 불상 봉안의 종교적 상징성이 있다. 지난 5년간 전국 55개 사찰이 소재한 불단 72점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 13개 사찰에서 총 14건의 명문 자료가 발굴돼 불단 제작 시기가 밝혀졌다. 2·3차원고화질 디지털 이미지와 보존 과학과 안전 진단을 위한 기초자료도 확보돼 불단 보존·관리에 필요한 정밀 자료 구축도 이뤄졌다. 이밖에 불단 장엄을 위한 장엄구 82점 기록화도 완료됐다. 국가유산청은 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오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 사업 성과 발표와 향후 과제에 대한 학술대회를 연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불단과 짝을 이루는 법당에 모셔진 불상 머리 위를 장엄하는 집 모양 목조 조형물 천개(닫집)에 대한 '전국 사찰 천개 일제조사'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0 11:27:3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구 조흥상회'는 1955년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 상업시설이다. 해방 이후 현대기까지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건물 정면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근대기 인천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배다리는 인천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을 중심으로 한 주변 일대를 일컫는 명칭이다. 과거 매립 전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어 수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다리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국가유산청 측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서 보존해 활용할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9 12:23:34[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 디지털 실측 도면 제작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 개발'이 '2025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기술 개발과 진흥·활용을 위해 제1차 국가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연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15개 연구과제, 약 489억원을 투입한 '국가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문화유산 디지털 실측 도면 제작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된 ㈜캐럿펀트의 '아크쓰리디 라이너(Arch3D Liner)'다. '아크쓰리디 라이너'는 문화유산 분야의 특성상 출토 유물 도면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실정을 극복하기 위해 구축된 전용 소프트웨어다. 3차원 전자화(스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매장유산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디지털 실측도면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과제에 지난 2022년부터 4년간 예산 2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수상은 국가유산 관련 기술 분야에서 최초로 수상한 CES 혁신상이란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8 14:05:2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제1회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수상작 총 39점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조경 분야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 전통경관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면모를 담은 작품 95점이 출품됐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와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의 2개 부문으로 진행된 공모 결과, 국가유산청장상 17점, 한국조경학회 및 한국전통조경학회장상 22점 등 총 39점이 최종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장상은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14점, 근현대 사진 및 영상 부문 3점이 받는다. 한국조경학회·한국전통조경학회장상에는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10점과 근현대 사진 및 영상 부문 12점이 선정됐다. ‘전통조경 디지털 설계’ 부문 수상작들은 한국전통조경공간 표준모델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근현대 전통조경공간 사진 및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전통조경공간의 근현대기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로서 고문헌 등 관련 자료와 함께 전통조경공간 복원정비 근거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기획전시실과 같은 달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일민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실물모형과 시연영상을 관람하고,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전통조경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근현대 사진과 동일한 구도에서 촬영된 사진들도 전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8 13:53:47[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초월(超越); 삶, 시간을 넘어 공간을 잇다’를 주제로 전승공예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21종목 보유자들의 전승공예품과 함께 현대장을 가미한 이수자들의 공예 작품과 미디어아프 작가들의 작품 등 148점을 선보인다. 특히, 입사장 보유자의 필통과 문진, 소목장 보유자의 붓걸이, 침선장 보유자의 전통 혼례 보자기, 매듭장 보유자의 비취향갑 노리개 등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승공예품도 현지 관람객들과 만난다. 전시장에서는 한국의 전통 공간인 사랑채와, 안채, 누마루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현지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1 11:04:30[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바디장' 전승자 발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198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디장'은 베틀 부품 바디를 제작하는 기술 또는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이다. '바디'는 베틀 핵심 요소로, 바딧살의 촘촘함에 따라 모시, 삼베, 무명, 명주 등 전통 직물 질감이 결정된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바디는 가늘고 얇은 염직물 제작을 위해 국가에서 특별히 관리를 했다. 상의원에 바디를 만드는 장인 10명이 소속됐을 정도로 전통사회에서는 바디를 만드는 기능이 중요한 기술이었다. 그러나 산업 구조가 변하면서 전통 베틀 수요가 줄고 주요 부품인 전통 바디를 만드는 기술도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이게 됐다. 바디장은 지난해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상태다. 고 구진갑(1917~2006) 보유자 타계 후 현재 이수자 한 명만이 명맥을 잇고 있다.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은 전승 단절 위험이 큰 국가무형유산 종목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재 '바디장'을 비롯해 '나주의 샛골나이', '백동연죽장', '악기장(편종, 편경)'이 지정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바디장'의 미래 전승자 발굴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바디 또는 바디 유사 도구를 제작하고 있거나, 바디 주재료 대나무와 유사 재료 및 기술을 활용하는 장인을 비롯해 국가무형유산과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자는 전승자 발굴·육성을 위한 전문가 상담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6 16:24:0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경상남도 고성군과 함께 오는 7일 오후 1시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고성 동외동 유적'의 국가유산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사적으로 지정된 고성 동외동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학계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자리로 기대된다. 고성 동외동 유적은 구릉 정상부에 위치한 의례시설과 광장, 취락지, 환호(방어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생활유적이다. 이 유적은 변한과 가야 시대에 걸쳐 고성 지역의 발전 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이 좌장으로 나서 발표자와 토론자 간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6 14:30:1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게 되면서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되는 제19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최종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은 된장, 간장, 고추장과 같은 발효 장류로 한국 식생활의 바탕을 이루는 식품이다. 장 담그기에는 콩과 기타 재료를 준비하는 것부터 발효, 숙성, 저장에 적합한 조건을 확보하는 것까지 장을 만들고 보관하고 소비하는 전 과정이 수반된다. 이처럼 장은 한국인의 일상음식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그 개별성으로 인해 한 집안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족을 기반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 장 담그기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으면서 집안의 음식 맛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이번 신청은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고, 관리 및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현재 한국은 22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장 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면 총 23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북한의 '조선옷차림풍습'도 등재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 공동 등재), '평양냉면'(2022년)이 등재돼 있다. 이번 '조선옷차림풍습'이 등재된다면 총 5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최종 심사 및 등재는 12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되는 제19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5 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