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미래자동차 국가산단을 조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 광주시는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국토위)과 함께 17일 국회에서 '광주 미래자동차 국가산단 조성 국회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광주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포럼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재)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지역 부품기업, 대학 등 미래차 전문가는 물론 윤영덕, 이형석, 이용빈 , 양향자, 민형배, 김승남 등 지역 국회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이번 국회포럼은 100만 평 규모의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국가산단을 광주시에 유치하기 위한 자리로, 민선 8기 핵심공약인 모빌리티 신경제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정치권에 홍보하고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방열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광주시는 모빌리티 신경제 구현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미래차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첨단화를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선정하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전남대 유창호 박사는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1단계로 조성되는 빛그린산단 광주구간의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이 80%가 넘어 모빌리티 시장 수요와 기업 수요를 감안할 때 추가로 신규부지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오섭 의원을 좌장으로 지역 자동차산학엽협의회장, 전문가, 대학교수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산단 유치의 필요성, 미래차 소부장 국가산단의 경쟁력과 타지역과의 차별성 확보 방안, 유치를 위한 산업계 및 대학, 관련 기관 등 지역 공동체의 역할, 국가산단 유치 시 광주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지자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전문가 평가, 현장조사, 프레젠테이션(PT) 발표평가,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아와 현대 두 글로벌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는 도시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 선점을 통해 전방위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안착시킴과 동시에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구축 등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 만큼 미래차 국가산단 신규 조성이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7 15:41:31CJ 이재현 회장이 4년 만에 그룹 공식행사에 참석해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재현 회장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CJ블로썸파크 개관식’겸‘2017 온리원 컨퍼런스 (ONLYONE Conference)’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CJ주식회사 이채욱 대표이사 부회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국내외 전임원, 통합연구소 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5월 온리원 컨퍼런스 이후 처음 공식행사에 참석한 이재현 회장은 그 동안 경영현장을 챙기지 못한 안타까움과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장 먼저 전했다. 이 회장은 “여러분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하여, 오늘 4년만에 여러분 앞에 섰다. 정말 고맙다”며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했다.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은 이어 “저는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특별사면 이후 건강 회복에 집중해온 이재현 회장은 이날 여전히 휠체어와 부축에 의지하긴 했으나,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05-17 11:08:25바이오제약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결집한 ‘바이오특화지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합성제약과는 달리 바이오제약은 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 후발 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인천광역시는 18일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공동으로 '바이오제약의 미래와 기회'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세미나에서 “바이오제약은 우리나라가 승산이 있는 산업”이라며 “이미 보유한 세계적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 지원의 구체적 방안으로 전경련은 생산-연구개발(R&D)-마케팅을 역량을 결집할 ‘바이오제약특화지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실제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국가의 공통점은 클러스터 조성이다. 바이오제약은 대학·연구소, 병원, 벤처캐피탈 및 투자자, 바이오벤처, 글로벌 제약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시너지를 창출해야 성공하는 산업이다. 미국은 하버드, MIT 등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 방식, 바이오제약 기반이 전무하던 싱가포르는 국가차원의 정부주도 방식, 아일랜드는 세계 최저 법인세 등 파격적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글로벌기업 유치방식으로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우리나라가 바이오산업의 중심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와 같이 국가적 차원에서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산업단지 개념의 ‘바이오특화지구’를 지정해 싱가포르 수준(100만평)의 클러스터를 만들고, 토지·조세·인력 등 다방면 혜택 제공을 통해 국내·외 우수 제약사 및 투자자, 연구기관이 집적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생산능력이 뛰어난 반면 R&D 분야가 취약한 것을 감안해 R&D 분야에 대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상 바이오제약 평균 생산 원가 구조는 생산 35%, R&D 30%, 마케팅 35%이다. 현재 세계 생산설비 3위(삼성바이오로직스), 4위(셀트리온) 기업을 갖고 있지만 대학 및 연구소가 찾은 신약후보 물질을 제약사로 넘겨주는 바이오벤처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바이오제약은 일정하게 연 매출이 발생하는 산업이 아니라 기술 이전한 해에 몇 배 매출이 발생하는 분야이나, 규제로 인해 신약 개발을 목표로 출발한 기업이 상장 조건을 위해 다른 분야인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바이오제약은 시가총액이 높더라도 일반 제조업과 같이 연 30억원 매출액을 지속해야 코스닥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 미국 나스닥은 유지 조건에 시가총액도 포함시켜 이런 모순을 방지하고 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전용기 기자
2016-08-17 20:47:4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대 유지가 힘든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기조인 혁신형 창조경제로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경제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것. LH는 우선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제조업 거점 구축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08년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특례법'을 시행하고,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데 따른 것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빛그린산업단지(광주.함평), 국가식품클러스터(익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국가산업단지는 산단의 장점인 충분한 산업공간과 저렴한 토지가격을 적극 활용하여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까지 상호 연계와 협력의 토대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산단 35조원 생산, 15만명 고용 대구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지정된 대구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서 달성군 구지면 일원 845만8000㎡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낙동강을 따라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 3공단, 서대구공단 등을 연결하는 지역산업 발전의 중심축으로 향후 주변 산업거점과 연계한 클러스터 형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 지역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책연구기관 분원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 시험장, 물산업진흥원, 뿌리산업 집적단지 등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1단계 사업(592만㎡)은 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2016 준공을 목표로 순항중이며, 올해 말부터 공장 건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2단계 구역은 기존 첨단기계, 차세대전자통신, 미래형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산업 뿐만 아니라 금형.주물 등 뿌리산업 집적지와 스마트식품 클러스터를 위한 263만㎡의 산업용지를 추가 확보해 지역산업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대구의 산업지형 변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몰고 올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35조709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조80574억원, 고용 유발효과 14만9280명 등으로 지역경제를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블루밸리, 철강산업과의 시너지 기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총 611만9000㎡ 중 1단계(291만㎡)에 대해 지난 2014년 10월 조성공사를 착수했다. KTX 연장 및 포항-울산고속도로, 영일만항 및 포항공항 등을 기점으로 영남권 교류의 중심지, 신동해안 시대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포스코, 포항철강산업단지 등 오랜 세월 쌓아온 기술력과 훌륭한 인적자원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블루밸리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국가산업단지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연계하면 포항지역을 비롯한 국가경제가 한단계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정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서 유일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는 산업단지에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이 입주해 경쟁력을 키우고,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다"면서 "포항국가산업단지에서도 이같은 규제개혁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산업들이 쉽게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호남에도 창조경제 거점 구축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총 275만1천㎡ 중 현재 1단계(198만8000㎡) 공사가 진행 중이며, 직주근접형의 첨단 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장항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생명과학, 친환경 수송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장항.군산항, 군산공항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함평에 조성중인 빛그린산업단지는 광산업, 자동차, 첨단부품 등의 지역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조성 중이다. 특히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대상지로 미래형 자동차산업 융합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연.민.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5-12-17 17:44:00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내수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동남아 신흥국들이 교역을 통한 경제 성장 여지가 축소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 스탠리는 태국의 경우 높은 민간부채 수준에 따라 통화정책보다는 공공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보다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쟁력 강화, 투자확대, 저소득층 보호 등에 주안점을 두고 경기부양책을 시행했으나 정책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 기업활동 촉진, 관광업 활성화 등을 위한 장단기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압력에 대응해 적극적인 구조 개혁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5-09-27 22:17:33주요 산업 광업·수력발전 수출의 50% 이상 담당 韓기업 진출은 지지부진 호텔·음식점 분야 주목 【 비엔티안(라오스)·서울=권오형 비엔티안 무역관장 박지훈 기자】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 5개국에 둘러싸인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 중심에 위치한 경제·무역의 요충지다. 공식 국가명은 라오인민민주주의공화국으로 라오인민혁명당 1당 체제의 사회주의 국가다. 2008년 세계적 경제위기를 겪으면서도 라오스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평균을 상회하는 7%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라오스가 예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에서 성장 활로 찾아 22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KOTRA 비엔티안무역관에 따르면 라오스는 만성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3~2014회계연도 수출입은 총 80억달러 남짓한 규모로 수입(46억8000만달러)이 수출(34억3000만달러)보다 많다. 주요 교역국은 인근 중국, 태국, 베트남 3개국과의 수출입이 전체 교역량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광업 및 수력발전으로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한다. 광업은 국내총생산(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으로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또 수력발전은 2020년까지 1만2000㎿의 전기 생산을 목표로 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밖에 관광산업과 쌀 재배 등의 농업이 라오스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라오스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경제성장에 필수요소로 여기고 2009년 통합투자촉진법을 제정, 2011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라오스는 헌법에 국내외 자본의 소유권과 투자 촉진 보장을 명시하고, 외자유치를 위해 법인소득세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투자 관련 주요 법률은 투자촉진법이 있으며 이에 따른 시행령, 규칙, 고시 등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라오스 정부는 내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위해 전국 10군데 경제특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북부 지역은 중국과 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제특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남부 지역은 태국 홍수 및 정세불안 등에 따라 보조 생산기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태국계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다. ■한류 열풍 뜨겁지만 한국기업 영향력 '미미' 현재 한국에 모기업을 두고 라오스에 투자 진출한 현지법인은 손에 꼽힐 정도로 미미하다. 공기업과 프로젝트 진출을 제외한 민간 진출은 흥화(건설), 부영(은행·골프장), 제일산업개발(젤라콘)이 전부다. 국내 기업인의 진출은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라오스 시장특성상 기업보다 개인투자자의 진출이 많다. KOTRA 권오형 비엔티안무역관장은 "도소매업, 무역업 등 자국민 보호 원칙에 의해 외국인 투자가 제한된 일부 분야와 건설업 등 내국인과 합작 투자만 가능한 분야를 제외하고 특별히 진출이 어려운 분야는 없다"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행정전산화 등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투명성 확보로 투자 환경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호텔, 음식점, 컨설팅 등 서비스 분야의 투자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용작물 재배 등 농림업과 기술이 필요한 관련 제품 가공업의 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라오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산업은 수력발전이다. '아시아의 배터리'라는 별명을 가진 라오스의 수력발전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광·서비스업 역시 2011~2012회계연도 4억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향후 라오스 경제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이 밖에 2016년 광산 개발 모라토리엄 선언 해제에 따른 관련 산업도 성장이 주목되는 분야다. 라오스 내 한국의 이미지는 기업이나 제품보다 한류 문화콘텐츠에 의해 각인되고 있다. 주로 라오어와 유사한 태국어로 송출되는 태국 케이블방송을 통해 한국드라마, K팝(pop) 등 한류문화가 간접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라인'을 보고 라오스 스마트폰 사용자들 대부분이 '라인' 앱을 사용하고 있다. 전반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나 우리보다 40여년 앞서 진출한 일본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오랜 기간 영향력을 행사한 일본과 최근 적극적으로 현지 진출을 강화한 중국 사이에서 한국 문화의 설 자리가 좁다는 평가다. lionking@fnnews.com
2015-06-22 16:12:12부산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창조경제에 조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거점도시 선정을 추진 중인 정보기술(IT).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강성윤)은 5일 오전 11시 문현동 부산본부 신행사 1층 대강당에서 '주력산업의 존재 유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연구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한국은행 부산본부 고승환 과장과 부산대 경제학과 윤성민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부산의 경우 전국 대비 지역별 비중이 10%가 넘는 산업인 국가 주력산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산업의 경우 고용 측면에서는 비중이 10% 이상이나 생산 및 부가가치 측면에서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해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아 주력산업으로 분류되지 못했다. 부산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쇠퇴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산업군을 미래 성장 기대산업으로 대체해 육성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장기적인 전략산업 육성 전략으로 구축하는 한편 전략산업 지원 일몰제도 등을 도입해 전략산업의 순환지원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이 자본을 조달받아 수월하게 창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형 창조경제 산.학.연.관 네트워크 조성에도 힘써야 할 것으로 연구됐다. 노주섭 강수련 기자
2013-12-05 17:47:45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정부핵심연구시설 4개 센터 건립을 완료, 본격 운영함에 따라 국가 신성장 동력의 중심지로 급부상한다. 대구시 동구 동내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선 정부핵심연구시설 4개 센터 전경. 【 대구=김장욱기자】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국가 신성장 동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대구시는 동구 동내동 대구경북첨복단지에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정부핵심연구시설 4개 센터 건립을 마치고 오는 29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진흥재단과 시는 지난 2009년 첨복단지를 유치한 뒤 4년 만에 핵심 인프라 구축이 완료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운영, 국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흥재단과 대구시는 이들 핵심연구시설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의료산업 발전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우수 연구인력과 최고 수준의 장비구축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글로벌 수준의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9층에 연면적 2만2998㎡ 규모로 건립된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는 신약개발 후보물질의 최적화 및 평가에 대한 연구지원과 연구성과를 제품과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시켜 실질적인 상업화 지원을 위해 앞으로 국내 대학, 벤처기업, 제약사와 함께 신약개발 후보물질 개발 등을 위해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연면적 1만887㎡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박종백)는 영상기반, 정보기술(IT) 중심의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상용화를 위한 '원스톱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 센터는 심뇌혈관질환, 노인성질환, 암질환을 대상으로 한 IT기반 융합 진단·치료기기, 생체정보 진단·분석기기, 기능복원·보조기기 개발을 위해 현재 산·학·연·병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충용)는 연면적 8696㎡(지하 1층,지상3층) 규모로 첨복단지 실험동물분야 전문 연구를 지원시설로, 글로벌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분야의 지원과 고부가 가치 동물의 확보 및 안정적 공급, 전문 인력 양성업무를 담당한다. 이와함께 임상시험신약센터는 연면적 895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독자적인 의약품 생산시설의 구축 및 운용이 어려운 제약기업, 연구기관 등에 개발단계인 비임상·임상시험용 합성의약품 생산·공급을 통해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김유승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정부핵심연구시설 준공을 계기로 첨복단지가 국가 신성장 동력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앞으로 진흥재단은 첨단의료 분야에 최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3-11-25 13:11:50정부가 해외 건설·플랜트 산업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해외 개발·금융 포럼' 창립기념식 축사에서 해외 건설·플랜트 산업의 현황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추 차관은 "정부의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자생력을 갖춰 고부가가치 융복합산업으로 진화해나간다면 해외 건설은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건설 수주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 단순 도급 사업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는 등 구조적 문제로 지난 5년간 평균 9.7% 성장세를 보이던 수주 증가율이 올해 1∼9월 전년 동기대비 -2%를 기록하고, 앞으로의 상황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정부는 지난 8월 단순도급 사업에 편중돼 있는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를 시공자 금융주선형,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추 차관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관건인 금융조달 능력을 확충해나가기 위해 민간금융기관의 해외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여기에 정책금융기관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3-11-19 15:17:28"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ICT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국가 경제를 지속성장시켜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장관으로 내정된 최문기 카이스트 교수는 지명소감을 밝혔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새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구현할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미력하지만 박근혜 정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기 장관 내정자는 "앞으로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직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ICT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국가 경제를 지속성장시켜 나가는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내정자는 먼저 "과학기술과 ICT, 콘텐츠, 문화예술, 인문사회과학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소프트웨어기술을 보편적으로 활용해 국민편익을 제공할 것"과 "모든 참여자들이 개방형 혁신, 상호협력, 기업가정신에 충실해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 같이 힘을 합쳐서 국민들께 약속한 정책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3-14 16: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