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는 강소영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이달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경없는수의사회 심포지엄’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경없는수의사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생명 사랑의 마음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많은 수의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한민국 동물복지 지표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동물복지의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동물복지정책까지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 및 동물복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꾸준히 봉사하며 타의 모범이 됐다며 강소영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소영 교수는 "지구적 차원에서 생명의 중요성과 고귀함을 알리고 정책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력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국경없는수의사회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한 개인과 단체, 동물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감사패는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김정남 바른걸음외과 동물병원 원장 △박세진 좋아서 하는 디자인 대표 △조영웅 영진퍼피텔 대표 △차근식 아이센스(i-sens) 대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았다. 2부에서는 이승철 국경없는수의사회 사무국장이 올 한해 봉사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동물복지 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올해 국내에서는 용인, 양주, 안성, 음성, 공주 등 지역에서 마당개 중성화수술 및 보호동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해외활동으로는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지역 동물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광견병 프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문석 국경없는수의사회 이사는 라오스 버리캄사이지역 반려동물 및 대동물의 감염성 질병상황을 발표했다. 3부에서는 최평순 EBS PD가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할까’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관련해 동물위생 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가 필요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용상 농림수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과장이 ‘기후변화 위기 속 수의사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100% 스마트폰 기반의 학습시스템으로 취득할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는 11월 26일부터 △미디어영상학과 등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할 예정이다. 학점 당 등록금은 6만 6천 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며,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디지털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9 15:14:0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 대행이 "새 행정부에서 미국 국경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먼이 남부·북부 국경, 모든 해상 및 항공 보안을 포함, 우리나라의 국경(국경 차르)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1 14:06:59[파이낸셜뉴스] 트럼프 집권 2기 이후 물류공급망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거점으로 떠오르는 미국 동남부지역, 캐나다·멕시코 국경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만·터미널 등 물류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경제계 조언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 집권 2기 물류공급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1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중무역액이 2021년 6600억달러(약 923조원)에서 2023년 5800억달러(약 811조원)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 간 미국의 수입액 연평균증가율은 멕시코 7.5%, 중국 -5.4%로, 미국 최대수입국이 중국(2023년 수입액 4300억달러)에서 멕시코(2023년 수입액 4800억달러)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측은 "트럼프가 중국의 미국 관세 회피를 목적으로 한 멕시코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공약한 바 있지만 큰 기조는 탈중국"이라며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로 묶여있는 멕시코·캐나다, 한국·대만 등 기존 경제동맹국 중심으로 물류공급망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따랐다. 물류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북미 공급망에 새롭게 진입하는 아시아 전략 동맹국이 한국 항만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북미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략해야 한다. 또 새로운 물류거점에 개별 기업단위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정보 공유 등을 통해 공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고서는 정책 차원에서 기업들의 물류거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과제로 △물류정책 통합거버넌스 구축 △화주·물류 상생기반 마련 △물류공급망 인프라 지원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한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중간재가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던 것에서 향후 한국 중간재가 곧바로 북미로 건너가 역내에서 가공·조립을 거쳐 최종재가 되고, 미국 내에서 소비되거나 일부는 해외로 수출되는 물류 흐름으로 바뀔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대한민국은 반도체·2차전지 등 미국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핵심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해운, 항공 등 물류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망 변화 선상에서 삼자물류(3PL)·풀필먼트 서비스, 터미널 인프라 운영 등의 물류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1 08:53:22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미국 대선에서 투표 마감 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트럼프는 이날 "제45대 대통령에 이어 47대 대통령이 됐다"고 승리를 선언하며 백악관 재입성을 자축했다. 투표 당일까지 치열한 초박빙 대결로 보였던 선거에서 트럼프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아메리카 퍼스트'로 요약되는 공약이 주효했다. 대선 다음 날인 이날 새벽 2시30분께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되자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를 찾은 트럼프는 "미국은 황금기를 맞았다"며 공화당의 선거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쳤다. 이에 지지자들은 트럼프 이름과 함께 "유에스에이"로 화답했다. 그는 이번 대선 과정을 "사상 최고의 정치운동"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오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불가능하다고 한 것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에게 감사한다.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선 레이스 초기부터 트럼프 캠프가 주창했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는 당선 확정 후 첫 연설에서도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고 강하고 자유롭게 만들 것이며 무엇도 내가 여러분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제는 지난 4년간의 분열을 뒤로하고 단결할 시간"이라며 "성공이 우리를 단결시킬 것이며 우리는 모두 미국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당분간은 우리나라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는 국경과 안보, 강력하고 힘 있는 군대를 원한다"며 "국경을 굳게 닫을 것이고, 사람들은 미국에 올 수 있지만 반드시 합법적인 방식으로 와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는 대선 승패를 가른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애리조나·네바다 등 경합주를 차례로 호명하며 미국 국민들이 우리를 허락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다수석을 확보한 것과 관련, "상원도 되찾았다. 전례 없고 강력한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했다. CNN은 "기본적으로 투표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했다"면서 "첫 개표가 시작될 때부터 트럼프가 우세했고, 개표가 진행되면서 혼전 양상을 보였던 2020년과는 매우 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선의 승리는 트럼프의 강도 높은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조 바이든 정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집값 상승 등을 경험한 미국인들의 요구를 깊숙이 파고든 것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해리스 캠프의 세드릭 리치먼드 공동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따로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6 21:27:06치열한 접전이 관측됐던 미국 대선에서 투표 마감 후 만 하루가 지나기 전인 6일 새벽(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이날 "제45대 대통령에 이어 47대 대통령이 됐다"고 승리를 선언하며 백악관 재입성을 자축했다. 투표 당일까지 치열한 초박빙 대결로 보였던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아메리카 퍼스트'로 요약되는 경제 및 이민 공약이 주효했다.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대선 다음 날인 이날 새벽 2시30분께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이 모인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황금기를 맞았다"며 공화당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외쳤다. 그는 또 이번 대선 과정을 "사상 최고의 정치운동"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오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불가능하다고 한 것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에게 감사한다.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 레이스 초기부터 트럼프 캠프가 강조했던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는 당선 확정 후 첫 연설에서도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전례 없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경과 안보를 원한다"며 "우리는 강력하고 힘 있는 군대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다수석을 확보한 것과 관련, "상원도 되찾았다"면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애리조나·네바다 등 이번 대선에서의 경합주를 차례로 호명하며 "미국 국민들은 우리를 허락했다"고 강조했고, 이에 지지자들은 "유에스에이(USA)"을 외치며 호응했다. ■유권자 39%, '경제'가 투표에 주효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도 높은 미국 우선주의 기조는 조 바이든 정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집값 상승 등을 경험한 미국인들의 요구를 깊숙이 파고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유권자 1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AP보트캐스트 여론조사에서 대선을 결정지은 이슈로 '경제'를 꼽은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20%)과 낙태(11%)는 뒤를 이었다. 한편 민주당 해리스 캠프의 세드릭 리치먼드 공동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따로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6 18:37:40[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를 관계기관이 모니터링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탈세와 자금 세탁 같은 불법 외환 거래를 차단하는 데 있으며, 거래 감시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다만, 이번 방안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국경 간 거래를 제도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기재부는 선을 그었다. 정여진 기재부 외환제도과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경간 자산 거래 모니터링 방안 브리핑에서 "(가상자산 거래가)외환시장에 영향이 있기보다 불법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 건전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테더가 상장된 후, 외화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국경 간 외화 거래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테더는 미국 달러에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약 1200억 달러(165조 원)에 달한다. 대체 투자 자산보다 안정된 거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상 자산은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가상자산이 대외 지급 수단을 띠거나 자본 거래 성격을 띠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법적으로 외환거래 전산망을 통해 가상 자산 거래를 감독할 근거가 없어, 가상 자산으로 대외 결제가 이뤄져도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 과장은 "가상 자산 거래는 목적을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전체 거래 규모를 추정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외국환거래법과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이 제도를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새로 시행될 제도는 국경간 가상 자산 거래를 취급하는 사업자는 대해 사전에 등록해야 하며 거래 내역은 한국은행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의무화된다. 감시 대상은 외국인 가상자산 사업자나 외국과 연결된 개입 지갑에서 일어나는 입출금 등이 포함된다. 정 과장은 "가상자산 개념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가져올 계획"이라며 "외국환거래법상 기존 외환이나 지급결제 수단, 자본 거래 등과 완전히 구별되는 새로운 유형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제도화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출범 예정인 가상자산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5 15:14:28【파이낸셜뉴스 워싱턴(미국)=홍예지 기자】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등을 이용한 외환거래 감시가 강화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국경간 가상자산 거래를 취급하는 사업자는 외환당국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또 국가간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매월 한국은행에 보고해야 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출장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국경간 가상자산 거래 모니터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칙적으로 모든 코인이 국경간 모니터링 대상이다. 다만 정부는 변동성이 낮아 국경간 거래에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6월 우리나라 거래소에 상장된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유로화 등 법정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가상자산이다.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탈세, 자금세탁 등 불법 거래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지만, 관련 규율체계가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 5년간 외환범죄 적발금액 11조원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이 9조원으로 82%에 달한다. 외환의 경우 사전에 거래목적 등을 확인하고, 개별 거래정보를 한은에 보고한다. 이 정보는 과세·금융 당국에 제공돼 탈세나, 자금세탁 방지 등에 활용된다. 이를 가상자산에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국경간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정보를 외환당국이 상시 모니터링 하고, 관계기관에 공유할 수 있도록 '외국환거래법'에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사업자 에 대한 정의 조항을 신설한다. 또 국경간 가상자산 거래를 취급하는 가상자산사업자(이체업자)에 대해 사전 등록의무를 부과한다. 국경간 가상자산 거래의 범위는 △외국의 가상자산사업자 또는 그 고객, △개인지갑으로의 가상자산 입출금 등으로 규정한다. 단, 등록 요건은 자격 확인과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체업자는 국경간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매월 한국은행 외환전산망에 보고해야 한다. 거래일, 거래금액, 가상자산 종류, 송·수신인에 대한 식별정보 등이 포함된다. 거래 내역은 국세청, 관세정, FIU,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에 제공된다. 이는 불법거래 감시와 적발, 통계·분석, 정책연구 등에 활용된다. 최 부총리는 "2025년 하반기 정식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외국환거래법 및 하위법경 개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도화 여부는 내달 출범할 금융위 주도의 '가상자산위원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24 21:36:4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국내·외 상호결연도시를 초청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 국제포럼(GWANGMYEONG CARBON NEUTRAL INTERNATIONAL FORUM 2024)'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 개청 이래 최초의 국제포럼이자, 지방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상호결연도시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국제 협력의 장이다.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국내·외 결연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다질 계획이다. 포럼에는 해외 결연도시인 △독일 오스나브뤼크 △미국 오스틴 △중국 랴오청 △일본 야마토시가 참석하며, 국내 결연도시로는 △충북 제천시 △전북 부안군 △전남 신안군 △전남 영암군이 참여한다. 또한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인 △서울 은평구 △경기 오산시가 함께해 국내·외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협의회(ICLEI)와 탄소중립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다양한 도시 간의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포럼 개막식에는 이클레이 세계본부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이 '기후위기 시대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이어서 (사)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 연설을 맡아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지방정부 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도시 공동선언'이 진행되며, 이 공동선언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고,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상호결연도시 홍보 부스와 탄소중립 체험 부스를 마련,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국제포럼으로 국내·외 결연도시들과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간 국제적 협력의 첫걸음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4 12:19:30'개그아이돌' 코쿤이 일본에 상륙했다. 코쿤은 지난 13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 '뽕짝소년단'으로 일본 특집 1부의 대미를 장식했다. 코쿤 멤버 전재민, 강주원, 슈야, 윤원기와 '코쿤 제작자' 개그맨 윤형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일본 관객들을 사로잡는 흥겨운 개그를 선보였다. 먼저 윤형빈은 코쿤 멤버들을 뽑은 이유를 중독성 강한 뽕짝 리듬에 맞춰 노래로 풀어냈다. 그는 전재민을 가리키며 "춤을 잘 춰서 뽑았어요", 슈야는 "노래를 잘해서 뽑았어요"라고 했다. 또 강주원은 "잘 생겨서 뽑았어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윤원기를 두고는 "완전 잘못 뽑았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쿤의 일본인 멤버 슈야는 간단한 일본어를 각 멤버와 연결지어 강의했다. 슈야는 "재민이는 잘생겼어, 캇코이네(かっこいいね), 주원이는 귀여워, 카와이네(かわいいね)"라고 관객들에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원기를 향해선 "윤원기는 못생겼어, 못생겼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윤형빈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쿤 멤버들이 "살이 빠져 슬프다", "그녀가 떠나가서 슬프다"라고 말하자 "나는 내 딸이 날 닮아서 슬프다"라며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의 사진을 공개해 관객들을 웃게 했다. 코쿤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좀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웃겼다. 전재민과 강주원은 객석에 앉은 배우 하연수에게 다가가 "예쁜 꽃을 닮았다", "인형을 닮았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윤원기는 "저를 닮았네요"라고 말했고, 하연수는 발끈한 듯한 표정과 행동으로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윤형빈은 "걱정 마세요, 제 딸은 저를 닮았어요"라고 다시 한번 딸의 사진을 꺼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코쿤은 앞서 후지TV 코미디 쇼 '네타파레'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고, 오사카 코미디 페스티벌 '와라우 오오사카'에 출연해 큰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이날 방송된 '뽕짝소년단'은 이러한 코쿤의 일본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코너였다. 국경을 가리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개그 코드를 활용했고, 또 웃음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적절한 개그 타이밍을 알맞게 노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쿤과 윤형빈의 개그 '뽕짝소년단'은 매주 일요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10-14 10:23:27지난 1~7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앞두고 '반짝 특수'를 맞았던 화장품·면세점·카지노 관련 주식 등 일명 '유커주(株)' 열기가 국경절 시작과 함께 사그라들었다. 대다수 종목이 지난 9월 30일을 기점으로 내림세를 탔다. 특히 예년 국경절을 앞두고 수혜주들이 일제히 호조였던 것과 달리 올해엔 국경절 전후로 종목마다 흐름이 상이해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오히려 중국으로 수급 쏠림이 심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국경절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일 종가 1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가 꾸준히 사들인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 기간 789억원어치 내다 팔며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다른 화장품 관련주도 줄줄이 떨어졌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월 30일 37만9000원에서 지난 8일 35만3500원까지 주가가 6.73% 빠졌다. 코스맥스는 14만6000원에서 13만8700원까지 5.00%, 한국콜마는 14만6000원에서 13만8700원으로 7.12% 하락했다. 이는 국경절을 앞두고 9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주일간 아모레퍼시픽(6.87%), LG생활건강(6.76%), 코스맥스(18.80%), 한국콜마(3.62%) 등 이들 주가가 일제히 강세였던 것과 대비된다.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이에 더해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선반영됐으나 현재 가격 조정 국면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8.70%)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8.03%) 역시 국경절 연휴가 시작하고 곤두박질쳤다.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2.00%)는 국경절 직전 주가가 빠지고 이후로도 점진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만 변화가 미미해 국경절 효과가 일부 지속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09 18: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