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30년 만기 국고채에 투자하며, KIS채권평가가 산출하는 KIS국고채30년Enhanced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종한다. 듀레이션이 24년 내외로 길어 금리 하락시 더 많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8.01%(9일 기준)로 같은 유형 85개 상품의 평균(7.01%) 대비 두 배를 웃돈다. 지난 6월 말 기준 만기수익률(YTM)은 연 3.1% 수준이며, 매해 3월과 9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이 상품을 활용하면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소액으로도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운용이 상장한 109개 ETF는 오는 17일부터 브랜드명을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0 18:16:38[파이낸셜뉴스]KB자산운용은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30년 만기 국고채에 투자하며, KIS채권평가가 산출하는 KIS국고채30년Enhanced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종한다. 듀레이션이 24년 내외로 길어 금리 하락시 더 많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8.01%(9일 기준)로 같은 유형 85개 상품의 평균(7.01%) 대비 두 배를 웃돈다. 지난 6월 말 기준 만기수익률(YTM)은 연 3.1% 수준이며, 매해 3월과 9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이 상품을 활용하면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소액으로도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운용이 상장한 109개 ETF는 오는 17일부터 브랜드명을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0 08:41:33[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권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를 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국고채 30년물 중 가장 최근 발행된 세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고채권은 만기 2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50년물로 발행된다. 일반적으로 만기 10년 이상은 장기채권으로 분류되며 30년 이상은 초장기채권에 해당한다. 초장기채 ETF는 금리가 하락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자본차익이 만기가 짧은 채권 ETF보다 크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이 오르는데, 잔존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오르내릴 때 가격이 움직이는 폭이 크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 아래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면 초장기채 ETF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 1월 3.1%대에서 10월 4.3%대까지 급등했던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최근 4%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KIS-키움 국고채30년 지수’를 추종하면서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를 웃도는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연 총보수는 0.035%로 국내 시장에 상장된 국고채30년 ETF들 가운데 가장 낮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6조원 이상(금융투자협회 공시 10월 말 AUM 기준)의 채권형 펀드를 운용 중인 채권 운용의 명가다.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KOSEF 국고채10년’을 2011년 상장 이후 13년 간 운용해온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은 국내 시장에 상장된 국고채10년 현선물 ETF 중 가장 큰 규모(11월 3일 AUM 기준 5635억원)로 운용되는 국내 대표 장기채 ETF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고금리 환경 속에 채권 가격 부담이 적어진 가운데 최근 금리 동결 및 하락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기 시작하면서 초장기채의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퇴직연금과 같이 투자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자금으로 초장기채 ETF에 접근하면 향후 금리 하락 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단기적으로는 현재 수준의 높은 금리에서 오는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및 채권가격 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크지 않은 단기채 ETF를 활용하면 가격변동 위험을 적게 가져가면서 높은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KOSEF 단기자금’, ‘히어로즈 단기채권ESG액티브’ 등이 대표적인 단기채 ETF다. 이자수익에 채권 시세차익을 포함한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서 변동성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다면 장기채 ETF가 적합하다. ‘KOSEF 국고채10년’,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의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목표하는 투자 기간동안 예측가능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의 투자를 선호한다면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주목할 만하다. 국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24-09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만기인 내년 9월까지 보유 시 연 4.573%에 준하는 만기수익률(YTM)을 기대할 수 있다. 2026년 9월이 만기인 ‘히어로즈 26-09 회사채(AA-이상)액티브’의 YTM은 5.011%다. 미국달러채권에 투자하는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는 만기까지 보유 시 연 5.601%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YTM은 모두 11월 5일 기준)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6 10:25:10'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 새 국내 채권 ETF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기준금리가 최종금리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중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채권형 ETF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특히 듀레이션이 긴 채권형 ETF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5.43%(6일 기준)로 75개 국내 채권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로 따져도 13.01%로, 역시 1위다. 지난해 10월 말께 4.08%를 찍었던 국채 30년물 금리가 올해 1월 20일 3.26%까지 하락하며 장기채 ETF가 주목받고 있다. 금정섭 KB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금리 상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미국 주요 빅테크의 실적에 따라 채권시장 역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상황을 봐가면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는 KIS국고채30년Enhanced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순매수가 490억원에 이를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듀레이션(24.76년)이 긴 채권형 ETF여서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높은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국채 30년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를 오는 14일 선보일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8 18:26:15[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상장지수펀드(ETF)를 300만원 이상 매수 시 경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행사는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KBSTAR ETF 홈페이지에 해당 상품의 300만원 이상 보유 내역을 인증하면 된다. KB자산운용은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33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3명) △애플 에어팟 3세대(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300명)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11일이다. 최근 한달 간 개인 순매수 126억원이 몰린 ‘KBSTAR국고채30년Enhanced ETF’는 국내 채권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긴 것이 특징이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시중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채권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형 ETF의 방향성 매매를 통해 자본 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듀레이션이 긴 이 상품 투자 시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해 정기 적립식 투자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07 15:59:04[파이낸셜뉴스] 직장인들이 은퇴 이후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퇴직연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소개한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가능 ETF 포켓 가이드북’ (이하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시 은퇴 후 노후 생활에 사용될 자금을 준비한다는 목적에 맞게 안전자산형 상품을 최소한 30% 이상 보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즉,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주식형 상품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비율을 70%로 제한되어 있다. 다만, 주식 및 주식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50% 미만으로 투자하는 ETF나 적격 TDF(Target Date Fund)는 100%로 투자 가능하다.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에서는 이러한 조건에 맞는 국내 금리연계형&채권형 19종, 해외채권형 6종, 자산배분형 8종 등 33개 상품이 수록되어 있고, 퇴직연금제도 및 세제혜택 관련 상세한 내용도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에는 투자자들의 상황 및 성향에 따라 현금 관리용, 장기국채 투자, 자산배분 투자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ETF 6종을 소개했다. 투자 대기성 자금 대표 투자처로 기간 조건 없이 CD금리 수익이 매일 쌓이는 안정성 높은 현금관리용 상품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채권 선호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장기국채 상품으로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차익과 함께 매월 배당금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 △글로벌 선진국 주식(30%)과 국내 채권(70%)를 활용한 리스크 맞춤형 ‘자산배분’ ETF인 ‘KODEX TRF3070’과 주식 비중을 높이고 싶은 적극 투자자들을 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KODEX TDF2050액티브’를 각각 제안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퇴직연금 상품을 다루는 운용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가이드북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에서 100%를 채워 빈틈없이 투자가능한 KODEX ETF를 각자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게 선택, 투자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고객들의 은퇴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DEX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은 KODEX 홈페이지(투자정보> 투자가이드북)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9 08:50:25[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4종 분배주기를 동시에 월 단위로 변경했다. 7월 31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 4개 ETF 분배방식을 이날부터 월배당으로 바꾼다. 앞으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로 정한다. 기존엔 채권형(연 단위)을 제외하고 모두 분기 분배였다. 이번 변경 대상이 된 4개 상품은 배당주, 상장 리츠, 채권 등 지속적 현금흐름 발생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형이다. ETF는 담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에서 발생한 배당금 또는 이자 등을 ‘분배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KOSEF 고배당’은 국내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금융주 투자 비중이 높다.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현대엘리베이터, SK텔레콤 등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다. 연평균 분배율(기준일로부터 직전 12개월 분배금의 합을 기준일의 순자산으로 나눈 값)은 지난 26일 기준 4.36%다. 최근 1년 수익률도 37.03%였다.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배당성장주와 방어주 성격을 동시에 지니는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10년 이상 배당을 성장시켜온 미국 대형주 가운데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한다. 세계적 식음료기업 코카콜라, 폐기물 관리업체 리퍼블릭서비시스, 유틸리티 기업 듀크에너지, 생활소비재 기업 콜게이트와 P&G 등 60여개 종목을 폭넓게 담는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는 국내 리츠 ETF 중 유일한 액티브 상품이다. 상장리츠 투자 전문 조직을 갖춘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운용한다. 국내 상장리츠는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므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리츠 주가가 상승한다. 이 상품 연평균 분배율은 지난 26일 기준 4.91%를 가리켰고, 최근 1년 수익률은 17.08%를 기록했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국고채30년물에 투자한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므로,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키움운용은 이날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KOSEF 200’에 대한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각각 총보수를 연 0.52%에서 0.3%로, 0.13%에서 0.05%로 내렸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월급 외 주기적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소득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데 월분배 ETF 4종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보수 인하로 투자자들의 국내 우량자산에 대한 저비용 장기투자도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31 14:58:20[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국고채3년',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등 국고채 3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 1조 67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3종의 ETF는 각각 3년, 10년, 30년물 국고채에 투자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국내 최고 안전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KODEX 국고채 3종이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게 된 것은 최근 미국에 이어 국내 기준금리에 대해서도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잔존만기가 긴 국고채 10년물과 30년물을 담고 있는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위주로 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와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의 순자산이 7월 들어서 각각 1,483억원, 527억원의 늘어나며 KODEX 국고채 3종의 전체 순자산 역시 8,528억원에서 1조672억원으로 증가했다. 만기매칭형을 제외한 국고채 ETF 전체 순자산 2.7조원의 약 40% 규모다. KODEX 국고채 3종의 순자산은 각각 KODEX 국고채3년 3,780억원,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 2,384억원,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4,507억원이며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의 순자산이 국내 상장 국고채ETF 중 규모가 제일 크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들의 국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의 시중 금리가 각각 2.978%, 2.942%로 약 2년만에 3%이하로 내려오는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 시장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KODEX 국고채 3종 모두 현물 ETF 상품으로서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어 안정적 투자를 희망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오랫동안 유지됐던 고금리 상황이 금리 인하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자산배분 전략 투자자는 물론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적극 투자자까지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특히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는 업계 최저 보수로 개인들은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연금 ETF로, 기관은 저보수의 채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09:13:44[파이낸셜뉴스] 이름을 바꿔 단 KB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2조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ETF 순자산(15일 기준)은 12조490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브랜드는 전날 일괄적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말 9조7222억원에서 반년 새 약 24% 증가한 셈이다. 올해 들어 ETF 수탁고 성장을 이끈 주요 테마는 ‘미국 대표지수’와 ‘채권’이다. KB자산운용은 현재 국내주식형 32개, 해외주식형 23개, 채권형 26개 등 총 109개 ETF를 운용 중이다. 그중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홍콩 등 해외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TF 7종은 꾸준히 투자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있다.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미국나스닥100’, ‘미국S&P500’은 올해 수탁고를 5200억원 넘게 불리며 합계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 채권 ETF인 ‘RISE 국고채3년’ ETF를 상장한 이래 다양한 채권형 라입업을 갖추며 채권 명가의 자리를 공고히 해왔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RISE 머니마켓 액티브’는 성과가 뛰어난 파킹형 ETF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기준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09%, 4.37%로 파킹형 17종 중 1위다. 이에 힘입어 연초 이후 개인 누적순매수 14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면서 저평가된 엔화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은 개인 매수세에 관심에 힘입어 몸집을 약 3000억원 규모로 키웠다. 올해 상장한 ‘RISE CD금리액티브’ 순자산은 5000억원을 넘었다. 그 외에 올해 내놓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등도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하는 국내 유일 커버드콜 상품이다. 1억원을 투자하면 1개월 만에 분배금 약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대표지수형’은 낮은 보수로 운용하고, ‘테마형 상품’의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가 가능하도록 상품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8 10:02:50지난해부터 고개를 든 금리인하 기대감에 국내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만기를 늘려 잡았으나 금리인하가 지연되면서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 초장기채 ETF 시장 자체는 대폭 커졌으나 정작 투자자들은 길게는 1년 반 동안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미국 국채 및 국내 국고채 30년물 ETF(인버스 제외)의 합산 순자산은 4조8744억원(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1년 전(1조3977억원) 대비 3.5배, 지난해 초(2905억원)보다는 16.8배 늘어난 수치다. 상품 수도 이 기간 3개→9개→22개로 대폭 증가했다. 유형 역시 커버드콜, 엔화노출, 액티브, 레버리지 등으로 다양화됐다. 지난해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장기채 상품을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2년여 동안 유례없는 금리인상이 이뤄진데 따른 판단이었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해 장기채는 상대적으로 금리인하시 채권가격이 높이 뛰면서 큰 자본차익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채 투자자들은 여전히 과실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연초 이후 30년물 ETF 가운데 수익률 선두는 유일한 인버스인 'KODEX 미국30년국채울트라선물인버스(H)'(7.09%)였다. 국고채 30년물 상품들은 1~4%대에 형성됐고, 미국채 30년물 상품들은 손실을 내고 있다. 이 기간 성과 산출이 가능한 ETF 중 14%대 손실률을 기록한 상품도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긴축 종료를 향하고 있다. 6월 실업률이 예상치를 넘은 4.1%로 나타났고, 직전 2개월 취업자 수가 11만1000명 하향 조정됐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서비스업 임금 상승 압력이 추세적으로 완화되면서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업의 물가 안정을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일 기자
2024-07-09 18: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