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행원씨 별세· 한혜진씨(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국기원 이사) 빙부상=8월 30일 전남 나주시(영산포)농협장례식장, 발인 1일 오전 9시10분. (061) 334-4440
2025-08-31 10:52:56
"무례함 절대 용납 못해"…튀르키예 국기 게양대서 폴댄스 춘 女 관광객, 징역형 위기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를 여행 중이던 한 보스니아 여성이 튀르키예 국기가 걸린 게양대에서 폴댄스를 춰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보스니아 출신 여성 A씨는 지난 10일 튀르키예 중부 카파도키아 지역의 우치히사르 성을 방문했다. A씨는 우치히사르 옥상에서 튀르키예 국기 게양대에 매달려 폴댄스를 추는 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약 9000명의 팔로워에게 공유됐으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튀르키예 국기를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튀르키예 당국은 A씨를 상대로 형사 고발했다. 네브셰히르 지역구의 보수주의 정당 정의개발당(AKP) 소속 에므레 칼리스칸은 "붉은 바탕에 하얀 초승달과 별이 새겨진 튀르키예 국기는 우리의 명예이자 자존심"이라며 A씨의 행위를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국가적, 정신적 가치에 대한 무례함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필요한 법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브셰히르 주지사 사무실은 A씨가 국기를 모욕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8-28 22:05:14
美, LA 시위 등장한 멕시코 국기에 심기 불편...외교 갈등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이달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에 직면한 미국 정부가 멕시코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이 LA에서 폭력을 조장한다는 미국 관계자의 비난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정부, LA 시위에 등장한 멕시코 국기 경계CBS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육군 기지를 방문해 LA 시위를 언급했다. 그는 시위가 "외국 국기를 든 폭도들에 의해 자행된 평화, 공공질서, 주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벽돌과 시멘트 블록을 법 집행관들에게 던지고, 크고 강력한 망치로 인도와 도로 등을 파괴하고 있다. 이들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전문가"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동물이며 다른 나라 국기를 자랑스럽게 들고 다닌다"며 "미국 국기는 들지 않고 불태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트럼프 정부의 불법이민자 체포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멕시코 국기를 들고 거리에 나섰다. 1846년까지 멕시코 영토였던 캘리포니아주에는 주(州) 인구의 약 30%가 멕시코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 보도에서 멕시코 국기가 이번 시위의 상징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의 크리스 제페다 밀란 치카노(멕시코계 미국인)학과 교수는 "그들은 이민자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라며 "자신의 시민권이나 이곳에서의 소속감을 의심하지 않지만,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에 내재된 인종적 편견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YT 보도 당일 스티븐 밀러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LA 시위에 대해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외국 국기를 흔들며 폭동을 일으키고 연방 법 집행 기관이 불법 외국 침입자들을 추방하려는 시도를 방해한다"고 비난했다. 멕시코의 셰인바움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LA 시위에 등장한 멕시코 국기와 관련해 "이민자 관련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인간 존엄성과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민 범죄화와 단속에 대한 우리의 반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대통령 직접 비난...양국 외교 분쟁 가능성같은 날 후안 라몬 데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이달 LA에서 체포된 불법이민자 가운데 42명이 멕시코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7명의 남성과 5명의 여성이 4개 구금 시설에 분산돼 있었다"며 "이 중 2명은 미 당국 처분에 따라, 또 다른 2명은 자진 의사에 근거해 각각 추방 조처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데라 푸엔테는 "이들은 대부분 수년간 미국에서 거주해 왔으며, 체포 직전까지도 미국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라며 멕시코 이민자가 이번 단속의 주요 표적이 되지 않도록 외교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은 LA에서 포착된 폭력 사태에 대해 "폭력적 행위를 시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순찰차 방화 같은 것은 저항보다는 도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의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1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셰인바움은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조장하고 있으며 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셰인바움은 현재 진행중인 폭력 시위를 부추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놈은 "평화적인 시위는 허용된다"며 "하지만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폭력은 용납될 수 없으며, 미국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셰인바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내가 LA에서 폭력적인 시위를 조장했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성명서에서 폭력적인 시위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며 "우리는 항상 폭력을 반대해 왔고, 지금 제가 맡고 있는 고위직에선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셰인바움은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정직하고 근면한 멕시코인들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오해는 분명히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11 09:05:59
“찢어진 태극기로 국기모독" 李대통령·우원식 고발한 ‘대선후보 사퇴’ 구주와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두고 자유통일당 대선후보였던 구주와 변호사가 “국기모독죄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구주와 "찢어진 부분 굳이 그대로 달고 나온 이재명, 우원식 엄벌해야" 주장 구 변호사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과 우원식을 형법 105조 국기모독죄로 형사고발했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고발장 사진을 함께 올렸다. “대통령이 찢어진 국기를 본인의 가슴팍에 붙이고 다니는 해외사례를 혹시 보신 적이 있나”고 말한 구 변호사는 “보통 유물을 복원할 때는 찢어진 부분, 훼손된 부분은 정상적인 형태로 다시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더욱이 국기라면 더더욱 그래야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관사 태극기가 발견되었을때 만일 오물이나 먼지라도 묻어 있었다면 이재명이 가슴팍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나왔을까?”라며 “그런데 왜 찢어진 부분은 굳이 그대로 달고 나왔겠나, 그건 태극기가 찢어진 게 너무나도 기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과 우원식은 엄벌에 처하여야 마땅하다”고 말을 맺은 구 변호사는 첨부한 고발장에서도 “‘진관사 태극기’는 핑계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피고발인들이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찢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원식 "국기모독죄 고발? 그냥 웃는다" 이러한 구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우 의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 의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관사 태극기 배지 사진과 함께 “국기모독죄? 손상된 태극기를 붙였다고 국기 모독죄로 고발했다고 한다”며 “그냥 웃는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원내정당 대표 오찬 직후에 이 대통령의 옷깃에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직접 달아줘 화제가 됐다. 당시 우 의장은 자신의 SNS에 "진관사 태극기에는 일제와 맞섰던 시기, 선진국으로 가기까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국토방위 과정의 모든 고난과 영광이 모두 있기에 민족혼과 우리의 현대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이날도 다시 한번 진관사 태극기에 대해 “제가 가슴에 자랑스럽게 붙이고 있는 3·1운동 때 사용된 소중한 보물”이라며 “이 대통령께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한 때라는 의미로 붙여드린 태극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5월 2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유물이다. 이 태극기는 불단 안쪽 벽체에서 보자기처럼 싸인 '조선독립신문', '자유신종보', '신대한', '독립신문' 등과 함께 발견됐으며, 특히 왼쪽 윗부분 끝자락이 불에 타 손상되고 여러 곳에 구멍이 뚫린 흔적이 있어 만세운동 당시 혹은 그 이후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0 09:55:14
“하필 현충일에”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진 태극기, 국기법 위반?
[파이낸셜뉴스] 현충일인 6일 충북 청주에서 태극기를 담은 다량의 쓰레기봉투 더미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기법을 지켜야 한다"라며 올바른 국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는 국기법에 따라 관리해야만 한다"며 "태극기가 훼손되면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고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가정에서의 소각은 화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기에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태극기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라며 “훼손된 태극기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국기법 위반에 해당하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국기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충일에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라고 말한 서 교수는 "국기법을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일에 대해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국기법을 올바로 이해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민국 국기법 제10조 3항에는 ‘국기가 훼손된 때에는 이를 지체 없이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앞서 충북 청주에서 다량의 태극기를 담은 쓰레기봉투 더미가 무단 투기돼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태극기는 75리터 종량제 봉투 3개에 나뉘어 버려져 있었으며, 경찰 관계자는 "국기를 모독할 목적으로 훼손한 것은 아니어서 형법 105조(국기·국장의 모독) 적용은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7 09:51:55
조수미, 국기원 홍보대사 위촉..6월 '조수미 키즈'와 공연
[파이낸셜뉴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8일 국기원에 따르면 조수미는 앞으로 1년 동안 태권도와 국기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수미는 앞서 국기원을 통해 "문화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창조적인 힘을 갖고 있다"면서 "태권도는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자부심이다. 국기원 홍보대사로 태권도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수미는 지난해부터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성악가도 양성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조수미와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수상자와 함께하는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공연이 6월21일 개최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차세대 주역으로 선정된 수상자들과 조수미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공연이다.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중국 출신 바리톤 지하오 리와 2위에 오른 루마니아 출신 테너 주르주 비르반이 참여한다. 또 한국의 테너 이기업(콩쿠르 3위)과 프랑스 출신 소프라노 줄리엣 타키노(심사위원 특별상)가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의 ‘투란도트’, 오펜바흐의 ‘문 앞의 남편’, ‘호프만 이야기’,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등 오페라 거장들의 명곡들로 구성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8 16:12:54
"유럽·미국도 국기 기념일 있는데… 태극기의 날 지정해야" [fn 이사람]
"많은 나라에는 자국을 대표하는 국기의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국기의 날이 없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상징선양회를 이끄는 김상목 회장(사진)은 자타 공인 태극기 전문가로 꼽힌다. 무엇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가 상징물 1호는 태극기"라면서 "태극기에 여(與)가 어디 있고 야(野)가 어디 있겠나"라고 강조하고, 태극기는 이념에 매몰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강조했다. 10년 넘게 선양회를 통해 태극기 보급과 올바른 태극기 게양 방식을 알려온 김 회장은 오래전부터 '국기의 날' 또는 '태극기의 날' 제정에도 신경을 써왔다.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중동 주요 국가들은 실제로 국기의 날(Flag Day)이 있어 자국 국기 탄생을 기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송파구에서 '국기의 날' 제정을 위해 김 회장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절차가 진행되자 행정안전부가 국가 차원에서 나설 일이라고 밝히면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유야무야된 바 있다. 이에 김 회장은 "외국에 나가 보면 자기 나라 깃발이 많이 달려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달지 않고 있다"면서 "태극기를 많이 보급하는 것을 넘어 쉽게 게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주부가 고안해 마련한 창문형 태극기도 나와 보급 확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김 회장은 소개했다. 김 회장은 "보통 주상복합이나 아파트에 국기꽂이가 없는 곳이 많은데 어느 가정주부가 그걸 대체할 방법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창문형 태극기'는 '창문에 붙이는 태극기'로,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는 등 태극기 보급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옥외광고 분야 사업을 하던 김 회장은 10년 전 게양대 설치 방법 등 국기법에 대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알려주면서 이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단순히 영리사업을 추구하기보다 태극기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 회장은 태극기 박물관 설립도 하나의 목표다. 김 회장은 "그동안 사비를 들여 역사 속 태극기 전시회도 많이 했는데, 태극기 유물들이 많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에 태극기박물관은 없다. 정부에서 검토를 했으나 아직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선양회가 국가 상징 관련 사회단체인 만큼 김 회장은 국기법에 맞는 깃봉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태극기의 머리라 할 수 있는 깃봉의 색상과 디자인을 국기법에 맞게 제작하는 데 주력했던 김 회장은 "국기 게양장치도 새로 개발해 돈도 안 따지고 전국 각지에서 요청이 있으면 설치해준다"고 말했다. 설치 후 관리 중요성도 강조한 김 회장은 "태극기 깃봉을 한 번 달아놓으면 평생 가는 줄 아는데 그 꼭대기에 있는 게 변색이 안 되겠나"라면서 "각 기관이나 단체가 개별로 하려면 힘들 수 있으니 선양회 각 전국조직을 통해 유지보수 관리팀을 구성해 대응한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1-30 19:01:35
외교장관 “무안공항 참사, 태국인 2명 희생 애도”..태국국기 1주간 반기 게양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0일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희생자 중 태국인들이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위로를 전했다. 전날 무안공항에서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이로 인해 탑승자 181명 중 2명만 생존했다. 희생자 중에는 태국인 2명이 포함됐다. 조 장관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극심한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뜨렸다”며 “탑승했던 두 명의 태국인을 포함해 너무나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태국인 2명 희생에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SNS에서 애도를 표하며 태국 외교부에 자국 희생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정기 보고를 지시했다. 주한태국대사관은 희생자 추모와 유족 위로를 위해 내년 1월 4일까지 1주 동안 태국 국기 반기 게양을 요청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2-30 11:33:04
강원식 초대 국기원장 타계...5일 영결식 진행
강원식 초대 국기원장이 3일 오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85세. 이날 국기원은 "강원식 전 원장을 기리기 위해 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국기원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식 전 원장은 태권도 현대사의 증인으로 1978년 태권도 관(館) 통합에 일조했고, 1992년 태권도한마당(현 세계태권도한마당) 창설을 주도하는 등 태권도 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했다. 1987년엔 태권도학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고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아시아태권도연맹 실행위원, 태권도 지도자 연수원 부원장,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5월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국기원의 초대 원장을 맡아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국기원은 강원식 전 원장을 기리기 위해 추서 10단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3 19:14:54
용산, 野 김태효 파면 요구 일축 "국기 못본 것..정쟁 득 안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대한 파면 요구를 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를 '정쟁'으로 규정,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26일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교·안보적인 국익 측면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김태효 1차장이 체코 순방 공식 환영식에서 애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지 않은 것을 비판한 민주당에선 박선원 의원이 김 1차장에 대한 파면 요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김 차장이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당시 공식 환영식에서 태극기에 경례를 하지 않아 파면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당 결의안에는 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51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이같은 공세에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20조 제1호'를 근거로 정면 반박했다. 해당 시행령에 따르면 '국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은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을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해 선 채로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6 17: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