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돼 벤처투자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월31일 동원그룹이 일반지주회사로서는 최초로 동원기술투자라는 CVC를 설립·등록하고 벤처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원기술투자는 동원그룹의 일반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자본금 100억원을 전액 출자한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다. 동원기술투자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업무 등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일반지주회사는 금융과 산업간 상호소유·지배를 금지하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회사인 CVC 보유가 금지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활성화 방안으로 하나로 공정거래법을 개정,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허용됐다. 공정위는 "1호 CVC 설립·등록을 계기로 일반지주회사의 CVC설립과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원그룹에 이어 다른 대·중견기업들도 추가로 CVC설립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2-03-31 11:37:55산업은행은 국내 벤처캐피탈사와 스타트업 육성·발굴을 위한 '공동투자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한 성주영 산은 수석부행장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크기 위해 해외 투자자본에 의존해 왔던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협의체를 출범했다"면서 "국내 토종자본이 주도하는 명품 투자협의체로 성장시키고, 참여기관을 확대해 벤처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협의체를 맺은 벤처캐피탈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다. 산은은 협의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04-18 15:15:08아주그룹이 아주IB투자를 기업공개(IPO)한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벤처기업 육성정책과 벤처캐피털이 지닌 기업가치 등을 고려할 때 올해가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아주IB투자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운용자산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그룹은 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탈(VC)로 알려진 아주IB투자를 코스탁 시장 상장에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월경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밟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달 26일 국내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상장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상장을 위한 사전 단계를 밟아왔다. 지난 3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마감한데 이어 6일 업체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이달 중으로 대표 상장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최근 정부 당국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으로 향후 벤처기업 및 벤처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외부자금을 조달, 회사의 운용자산(AUM)과 외형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적기로 판단했다"라며, "아주IB투자는 탄탄한 경영실적까지 뒷받침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1974년 한국기술진흥으로 설립된 이후, 국내에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며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5년 한국벤처캐피탈 대상 금융위원장상, 지난해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 금융위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또 2013년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 최초로 미국 보스톤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면역체계 플랫폼 기술 △항암치료제 △C형 간염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 등 12개 바이오 벤처기업에 530억 이상을 투자했다. 이중 8개 기업이 나스닥(NASDAQ)에 입성했다. 수익성과 투자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117억원, 2016년 125억원, 2017년 130억원을 보이고 있다. 투자규모도 2015년 1000억원, 2016년 1300억원, 2017년 1900억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4-05 13:49:06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아시아 최대의 전자 박람회인 '2017년 홍콩 추계 전자전'에 국내 VC 투자 심사인력 2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만남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1대1 투자 매칭 프로그램에는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해 국내 VC 심사역으로부터 투자 검토를 받게된다. 참여 기업은 주최기관인 홍콩무역발전국과 협회가 사전 심사를 통해 선별한 투자 유망기업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투자에 대한 물꼬를 틀 전망이다. 오세헌 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지역적 한계 및 해외 네트워크 부족 등과 같은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전자전을 통해 투자처 발굴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와의 교류를 통해 향후 해외 GP와의 공동 투자를 기대하는 한편,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대한 투자인력의 인사이트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2017 홍콩 추계 전자전'은 가상·증강현실, 3D 프린팅, 드론, 스마트기기용 액세서리, IoT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의 기술 및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혁신기술 & 스타트업 코너'가 마련돼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첨단기술과 혁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7-10-13 17:21:30천양현 전 NHN 재팬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이희우 전 IDG벤처스코리아 대표(왼쪽 첫번째), 김동환 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벤처캐피탈(VC)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를 국내에 세웠다. 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가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연결하는 벤처캐피탈(VC)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를 국내에 설립했다. 천 전 대표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 휴머노이드 로봇 등 인지과학 분야 한.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천 전 대표는 이희우 전 IDG벤처스코리아 대표, 김동환 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와 한.일 중심 벤처투자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천 전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지난 2000년 '한게임 재팬'을 창업한 뒤, 2009년까지 NHN재팬 대표, NHN 글로벌 게임사업 총괄사장(CGO), NHN 재팬 회장을 맡은 인물이다. 일본 현지에서 '1조 매출신화'로 통하는 그는 2009년 초 NHN재팬 회장직을 그만두고, 소셜(social) 기반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업체 '코코네(Cocone)'를 세웠다. 이후 코코네 서비스가 안착하면서 후배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한.일 간 가교 역할을 할 VC를 설립하게 됐다는 게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 측 설명이다. 공동창업자인 이희우 대표 역시 KTB네트워크, HB인베스트먼트, IDG 등을 거치며 20년 간 벤처투자자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03-02 17:01:26국내 1호 벤처캐피탈사의 계열사 주가조작 및 코스닥 상장사 무자본 인수·합병(M&A) 비리 혐의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유상범)는 23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유상 증자를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KTIC홀딩스 전 사장 서모씨(35)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한국기술투자 회장 서모씨(63)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소재 파악이 안되는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사장 서씨는 계열사들의 자산 336억원을 주가조작 자금 등으로 횡령하고 회사에 보증 채무를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회사에 542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다. 서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해외 자본으로 가장한 사채업자 및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 1년 6개월 동안 그룹 계열사 주가를 조작해 35억원의 부당 이득을 얻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서씨가 KTIC홀딩스 계열사인 KTIC글로벌 주식을 홍콩계 펀드인 퍼시픽 얼라이언스 에셋이 매수하는 것처럼 꾸몄지만 사실은 사채업들에게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원금 보장 약정 을 하는 등 주가 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매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차입금을 조달하는 차입매수(LBO) 방식을 동원, 대규모 해운업체를 인수하면서 인수회사 및 계열사 자산 471억원을 사채자금 변제와 인수대금 지급 등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지난해 1∼5월 300억원 상당의 A상선 그룹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인수금 마련을 위해 사채업자에게 A상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뒤 빌린 100억원을 인수 잔금 및 또 다른 사채 자금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건전한 벤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창업투자회사가 모럴해저드에 빠져 횡령, 주가조작 등을 적극 주도했다”며 “사실상 그룹 내 계열사 자금을 개인금고처럼 사용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2010-03-23 16:51:04벤처연합 500V(오백볼트)가 이스라엘 요즈마에 이어 미국 벤처캐피탈인 페녹스로부터도 투자를 받는다. 500V는 페녹스 벤처캐피탈(페녹스VC)과 지난 10일 자금 지원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500V를 '아시아 시장에서의 강력한 패권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페녹스VC가 500V에 1차로 1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 골자다. 페녹스VC는 500V의 성장전략 및 비전이 페녹스VC의 아시아 사업전략 및 비전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판단, 500V를 페녹스VC 아시아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대규모 투자를 추가 진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번 투자는 페녹스VC 한국지사의 추천을 받아 페녹스VC 미국 본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페녹스VC 본사가 한국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500V가 처음이다. 빠른 성장과 빠른 출구전략 구조를 지향하는 '패스트 트랙 & 패스트 엑시트' 전략과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6대4 포트폴리오' 전략, 매해 새로운 인수합병(M&A) 테마를 발굴해 도전하는 '테마 트랙' 전략 등 500V의 독창적인 성장전략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유석호 페녹스 VC 한국지사 대표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에서 경쟁하기에는 실행력과 속도 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들에게 500V의 독창적인 구조와 성장전략이 매우 훌륭한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페녹스VC는 창업 초기기업과 프리 기업공개(pre-IPO)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정통 벤처캐피탈이다. 아시아와 실리콘밸리를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페녹스VC의 강점으로, 미국이 주 투자지역이지만 전체 투자의 40%가 아시아권에서 이루어졌을 만큼 아시아 지역의 투자 비중이 높다. 현재까지 전세계 50여 개 기업에 투자해 10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04-13 09:21:49[파이낸셜뉴스]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기업 뷰런테크놀로지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액 총 330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TS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이앤벤처파트너스, 퀀텀벤처스, 우리금융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DB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OEM) 및 1차 협력사(Tier 1)들과 협업하고 있다. 라이다 기반 ADAS 양산에 적용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뷰런테크놀로지는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사업화 인력 확충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라이다 ADAS 양산을 위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인증 및 검증을 진행해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뷰런을 세계 최고의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군호 신한벤처투자 이사는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인지 솔루션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기술발전으로 라이다의 가격하락 및 소형화가 계속되고 있고, 차량을 비롯 로봇, 무인항공기, 건설장비 등 라이다의 적용처도 확대되고 있다. 뷰런은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라이다 적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레퍼런스의 축적과 비례해 경쟁우위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및 ADAS 생태계의 활성화에 뷰런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9:55:17[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 운영 스타트업 '도시곳간'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도시곳간은 최근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CJ인베스트먼트와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60억원이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도시곳간은 오프라인 기반의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을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이다. 약 250가지의 반찬, 로컬 전통주, 농·축·수산 신선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편집샵을 운영한다. 타깃은 3040 주부들로 연간 170만명 회원이 매장을 방문한다. 도시곳간의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과 경기, 인천, 전라, 경상, 강원, 제주까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로드샵 외에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복합몰 내 출점으로 직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곳간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스트마일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구매 데이터를 고도화해 직영점 확보와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선다. 폴리페놀 팩토리도 최근 효성화학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를 주도한 효성화학은 오는 9월 말까지 상호 협의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경우 투자금액을 10억원 추가해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지난해 8월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 기술 상용화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창업한 교원 창업 스타트업이다. 폴리페놀 팩토리의 주력 브랜드는 탈모케어 제품인 '그래비티'다. 그래비티 샴푸는 강력한 탈모케어 효과와 함께 모발의 볼륨을 가시적으로 향상시키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카이스트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 큐티클층 손상을 막는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1122%의 펀딩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4월 국내 출시 109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품절됐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유통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해신 폴리페놀 팩토리 대표는 "앞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탈모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보된 기술과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궁극적인 목표인 모낭 없는 모발이식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7 21:28:27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와 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유에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SDT는 최근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SDT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100억원은 글로벌 해외기업 및 기존 주주들로부터 유치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SDT는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 기술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에 성공했다. SDT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와 함께 한국 최초의 상용화된 양자컴퓨터 제조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양자컴퓨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 AI, 제약 등 산업분야에서 양자 상용화 기술 도입도 빠르게 추진하며, 국가 안보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이유에스도 최근 28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브이유에스는 25조원 국내 폐기물시장을 대상으로 수집·운반에 필요한 라우팅 최적화 및 차량관제, 업무시스템 통합 솔루션 '망고'를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1위 폐기물처리업체인 에코비트와 함께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한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유하 기자
2024-09-01 18: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