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이 국내 복귀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시장,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오롱글로텍은 외투지역(소재 부품형) 에 입주하는 국내 복귀기업 1호가 됐다. 지난 202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외투지역에 한 해 국내 복귀기업을 임대할 수 있게 됐으며, 코오롱글로텍이 국내 복귀기업 1호가 됐다. 오는 2025년 12월까지 20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시트 제조공장을 신설, 이를 통해 7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자동차 관련 소재·부품·장비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국내 복귀기업들이 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1987년 3월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를 생산하는 종합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카시트용 패브릭 제편 제작 및 가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최정상 수준의 카시트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고용 창출과 산단 구조 고도화를 위해 200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의 지원으로 168만4115㎡(50만9445평) 규모의 외투지역을 조성 중이며, 현재 전체 필지 중 26개 필지에 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첨단 소재·부품·장비 관련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해 행·재정적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4 10:13: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할 예정이다.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동화 지원을 통해 국내복귀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도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우수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1 10:20:46【파이낸셜뉴스 안동·구미=김장욱 기자】 국내복귀기업인 ㈜KH바텍이 구미시에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외 자동차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경북도의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5일 구미제1국가산업단지에서 기존 스마트폰 부품공장 외 새로운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을 6612㎡(2000평) 규모로 KH바텍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미2공장에서는 전장 부품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브라켓(TDP), 전기차 부품인 전력분배장치(PDU), END-PLATE(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고진공 및 인서트 다이캐스팅 기술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할 계획이다. TDP 시장은 박막성형/외장/메커니즘 등 기존의 KH바텍의 노하우가 총집합된 아이템으로, KH바텍은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선다. KH바텍은 과거 '금호'라는 사명으로 비철금속을 이용한 소형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시작, 올해로 30여년의 업력을 갖춘 구미시 대표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은 폴더블 힌지등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하노이, 타이응웬, 박닌), 중국(혜주), 인도(그레이터노이다)에서 스마트폰(폴더블 힌지, 브라켓 등) 및 5G 통신장비 부품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한다. 황중하 도 투자유치실장은 "도는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를 활용해 국내복귀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의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KH바텍 구미2공장 준공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리쇼어링(국내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국내복귀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중국 천진법인의 주 고객사가 법인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자동차 고객사들 또한 국내생산을 제안해 이번 기회에 국내복귀 제도를 통해 구미로 복귀했다. 한편 도는 해외복귀기업의 국내투자유치를 위해 2021년 9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국내복귀 기업들에게 도 소유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을 임대한 경우 임대료 감면,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이밖에 고용 및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있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2020년부터 국내복귀 제도를 통해 10개 기업이 약 3700억원을 투자했고, 투자금액의 22~50%를 국내복귀투자보조금으로 지원했으며, 512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15 10:55:44[파이낸셜뉴스] 당정은 2023년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을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미래 대비로 정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지난 19일 박대출 정책위의장, 기획재정위 류성걸 간사와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실무 당정협의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당정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간·시장 중심 경제 운용과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한 결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이 호조를 보이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는 등 민생경제가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당정은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는 상반기보다 확연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물가와 금리도 높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적극적 세제 운용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2023년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을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미래 대비로 정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기업의 투자·고용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당정은 국내복귀 기업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재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재도약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려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한류의 기반인 K-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영상콘텐츠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 △벤처투자 생태계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올해 중 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 벤처모펀드를 통한 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올해부터 적용해줄 것 △선원인력 확충 및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원양어선·외항선 선원 및 해외건설 근로자의 급여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확대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산·서민층의 주거비·생계비 등 가계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세제지원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소득세 감면 △영세 개인음식점의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특례 △영세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등 결제금액에 대한 부가가치세 공제 특례 △농·임·어업용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 면제 △영구임대주택 난방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학교·공장·건설공장 등에서 공급하는 급식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등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조세특례 제도 중 청년층의 주거·자산형성·고용에 대한 지원이나 근로자·영세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농·어민에 대한 지원은 유지·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저출산·고령화, 지역소멸 우려 등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세제개편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당정은 근로자의 출산·보육수당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현재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류성걸 기획재정위 간사는 "저출산 관련 청년·중년층의 혼인·출산·양육 비용에 대한 세부담을 경감하고, 고령화 관련 안정적 노후준비를 위해 가입한 퇴직연금의 수령액에 대한 세부담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의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인 기회발전특구의 투자와 이전·창업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세제지원도 정부에 요청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7-21 10:41:12【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글로벌 자동차 차체 및 차대부품 전문 생산기업 ㈜화신이 영천에 자동차 경량화 섀시 부품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 20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영천시청에서 화신의 국내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복귀 투자로 화신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북권(포항, 경산, 영천) 국내복귀기업 1호 기업이다. 화신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오는 2025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신설(부지 6만1884㎡)하고, 12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화신의 국내복귀 투자가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져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기업과 소통을 통해 투자의 걸림돌을 적극 해결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을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신은 지난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국내복귀는 지난 2015년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상황 악화로 국내복귀(유형:해외사업장 생산량 촉소)를 추진하게 됐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화신이 전기차용 친환경·경량부품 생산 및 배터리 팩 케이스 제조를 위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둥지를 틀게 되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해외에 기(旣) 진출한 지역의 전통 내연기관 부품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국내복귀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국내복귀 기업 지원정책으로 2020년 이후 10개 기업이 해외에서 복귀해 3500여억원의 투자와 530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냈다. 또 올 한해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을 통해 16개 기업에 1조1200억원의 투자와 105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이끌어 냄으로써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투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0 07:47:3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고려전선㈜·성림첨단산업㈜·㈜엘앤에프 등을 유치,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2년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행사 및 설명회'에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국내복귀기업은 해외 사업장을 2년 이상 운영한 기업 중에서 해외 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축소하고 국내에 동일한 업종의 사업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기업이다. 시는 '리쇼어링 인센티브 패키지'를 마련, 2020년 6월 '대구 국내복귀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복귀기업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런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과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2021년 고려전선㈜과 성림첨단산업㈜을, 2022년 ㈜엘앤에프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성림첨단산업과 엘앤에프는 코로나19 이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기술 보유 기업으로, 첨단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포상 수상 후 설명회에서 시는 투자유치 패키지를 소개하고, 복귀희망기업 맞춤형으로 제공된 우수 유치 사례를 발표한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국무총리상 수상은 시가 그간 추진해 온 국내복귀기업 유치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국내복귀기업뿐 아니라 모든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투자 상담부터 준공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신속하고 꼼꼼한 행정 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8개 구·군, 지원 기관 등 15개 기관이 모여 '원스톱 투자지원단'을 발족하고, 투자 기업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발레오, 이케아, 엘앤에프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01 08:57:36자동차 첨단부품소재기업 ㈜동남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둥지를 틀었다. 경자구역 내 최초 국내복귀기업 사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8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자동차 첨단부품소재기업 ㈜동남과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연구개발 스마트팩토리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 강영철 ㈜동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65년 설립된 ㈜동남은 그룹 매출이 6105억원(2021년 기준)에 이르는 자동차부품소재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현대자동차의 1차 부품협력업체이다. 중국 베이징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생산기지가 있으며, 이번에 부산진해경자구역에 스마트팩토리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국내복귀기업이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최초의 사례다. 앞으로 ㈜동남은 남문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30억원을 투자해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연구개발 전초기지 성격의 R&D 스마트팩토리를 연내 착공해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또한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며,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기로 했다. 동남 관계자는 "첨단 친환경 R&D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0-30 19:14:30[파이낸셜뉴스]해외 진출 기업이 공장 신축이나 증축 없이 기존 국내공장 유휴 공간에 설비를 신규, 추가로 도입하는 경우에도 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외진출기업복귀법은 국내 복귀 기업으로 확인받기 위한 요건의 하나로 '사업장의 국내 신설·증설'을 규정하고 있다. 현행 시행령은 '사업장의 국내 신설·증설'을 △공장의 신설 △공장의 증설 △타인 소유의 기존 공장을 매입·임차 후 제조시설 설치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업장의 국내 신설·증설'의 범위에 기존 공장 유휴공간 내 설비를 도입하는 경우가 추가된다. 개정안을 통해 국내 복귀를 확인받는 기업들의 경우, 기존과 유사하게 투자 보조금, 고용창출 장려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산업부 4대 산업규제 혁신방향,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에 포함된 국내 복귀(유턴) 활성화 이행조치 중 하나다. 산업부는 업계 건의사항을 법령에 반영한 만큼 국내 복귀 활성화를 통한 국내 투자·고용 창출, 공급망 강화 등의 정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25 11:19:0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로 유턴하면 패키지로 왕창! 무상임대부터 보조금까지~, 최대 567억!". 최근 대구시에서 제작한 홍보영상 속 한 장면이다. 대구시는 신명나는 노래와 재치 있는 가사를 활용한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 홍보영상을 제작해 KTX 및 SRT 내부 모니터 영상광고를 야심차게 진행, 전국 단위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 '컬러풀대구 TV'(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를 비롯해 시 홈페이지, 시정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유명 영화·드라마의 명장면 패러디를 통해 기존 단순 소개에서 벗어나 쉽고 재미있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영상으로 신선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영상도 40초 분량으로 실제 수요자인 기업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제작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트로트 노래를 바탕으로 대구시만의 특화된 인센티브를 간결한 가사로 녹여내고 전문 배우의 흥겨운 연기와 율동을 곁들여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기업지원에 있어 기업인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정책 인식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는 원스톱 창구로서 해외진출 기업의 성공적인 국내복귀 투자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투자에 대해 정부 지원과 연계, 전국에서 가장 특화된 대구시만의 인센티브로 중소·중견기업 기준 기업당 최대 567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업당 △총투자액의 최대 50%까지(국비 300억원 포함) 투자보조금 지원 △10~50년간 부지 무상임대 공급 △인력채용 관련 4년간 최대 28억800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과 최대 10억원의 직원거주보조금 △자체 로봇보급사업(2억원) △대구TP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사업(1억원) △시설.운영 정책자금 우대금리 및 지원한도 상향 등 유턴투자 전주기에 빈틈없는 인센티브 등이다. 시는 산업부에서 발표한 2021년 국내복귀기업 선정 26개사 중 3개사가 대구로 유턴, 전국 3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3-17 09:44: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해외로 진출한 첨단·공급망 핵심 기업이 국내에 복귀할 경우 7년간 5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경기도 유턴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당 지원 기간은 국내복귀기업 선정일로부터 7년으로 여러 지원과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 누계 총액은 최대 5억원이다. 올해는 첨단·핵심부품 분야 중점 지원을 통한 유턴기업 유치를 목표로 첨단산업 생태계 주력업종 기업의 복귀와 정착을 집중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로봇 도입과 스마트공장 구축 등 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투자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신기술 개발 특허 출원, 국내외 인증을 위한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 등 기술력 보유 유턴기업의 역량향상을 위해선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경영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원활한 기업운영을 보조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 현지법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등 공급망의 핵심품목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첨단분야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해 국내 복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2020년부터 ‘경기도 해외진출기업의 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정부와는 별도로 추가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첨단업종과 철강 등 주력 제조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총 7개의 신규 유턴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다. 특히 복귀기업 중 ㈜유스틸(안산)은 자동차 부품용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유턴효과를 보고 있다. 또 ㈜이랜텍(화성)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전망되는 한국산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를 위해 자율운영이 가능한 고도화 단계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계획했고, 도는 공정 스마트화를 위한 지원 정책 연결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을 연계지원했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자국 내 부품공급망 확보를 통한 독립적인 생태계 조성이 시급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복귀기업의 조기 정착 지원은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경기도는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고사업 신청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 중 경기도로 복귀한 유턴기업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세부내용은 이지비즈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06 11: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