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추절 연휴 기간(9월 15~17일) 중국에서 문화관광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3일간 총 1억 700만 명의 중국인이 국내 여행을 떠났으며, 이들의 총소비 금액은 510억 4700만 위안(약 9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중국 전역에서는 보름달 구경, 투호 놀이, 시회(詩會) 및 무형유산 전시, 드론을 활용한 슈퍼문 감상 등 추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관광 행사가 열렸다. 또한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가 더해져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중국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입국하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산시(山西)성·장시(江西)성·네이멍구(内蒙古) 자치구·구이저우(贵州)성·후난(湖南)성 등은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자료 제공: CMG
2024-09-20 10:30:14야놀자 플랫폼은 오는 16일까지 국내 숙소 및 레저 특전을 모아 '놀데이 국내여행·워터파크 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 6월부터 '놀자, 최선을 다해' 캠페인을 열고 여름 성수기 시즌 최대 할인 혜택을 담은 '놀데이(NOLDAY)' 프로모션을 선보여왔다. '국내여행·워터파크 편'에서는 국내 인기 숙소를 수영장, 조식, 룸 업그레이드 등 옵션별로 엄선해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하고, 투숙일 기준 최대 60일 사전예약시 최대 12%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팩을 지급한다. 또 투숙일 기준 2일부터 9월 말까지 투숙 완료시 숙소 유형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즐기기 좋은 워터파크 및 테마파크 상품도 특가에 내놨다. '놀데이' 전용 레저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15% 할인쿠폰을 선착순 8000매 발급하고, 상품 이용 완료시 최대 1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외에, 오션월드 골드시즌 종일권은 최대 77%, 에버랜드 오후 이용권이 포함된 캐리비안베이 골드 입장권은 최대 72%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름휴가부터 가을철 여가 활동까지 야놀자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혜택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1 14:19:08[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가 시작됐지만 국내 관광은 국민에게 외면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내수의 한 축인 국내 관광 산업에서 '역조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38억9000만달러로 60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수출 선전에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지만, 여행수지는 전체 경상수지를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행수지 적자는 더 심해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304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급증했다. 이 같은 속도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여행객은 7000만명을 넘어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7058만명) 수준까지 불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단기 수익에 급급해 소위 '바가지 물가'로 일관하는 업계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성인 남녀 6311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국내 여행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2%는 '바가지 숙박 요금' 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성수기에 유독 비싸지는 음식값(17%)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를 찾는 발길도 부쩍 뜸해졌다. 1분기 제주도 골프장을 찾은 국민은 40만6728명으로 1년 새 12.5% 줄었다. 아울러 제주도민 골퍼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제주도민 골프장 내장객은 같은 기간 10.7% 감소했다. 반면 올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 수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7월 25일~8월 11일) 385만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기 하루 평균 여행객 수(21만3782명)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성수기(21만1076명) 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편 '국내 여행 꺼리는 이유' 관련 설문조사 댓글에는 '돈이 없어 해외로 나간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휴가철 아닌 비수기 주말 국내 글램핑 1박 가격이 35~40만원대라 포기하고 지난 5월 중국에 개인 수영장 딸린 특급 리조트로 1박 20만원에 다녀왔다", "제주도 2인기준 숙박 교통 음식 포함하면 인당 70만원 정도 나오는데 동남아로 가면 인당 20만원 정도다."굳이 내돈 내고 한국에서 푸대접 받으면서 여행하고 싶지 않다' 등 경험담들이 이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0 09:46:11[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그룹 임직원을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22일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사와 고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원을 펼쳐 내수 진작과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라며 “각 계열사도 업종을 고려해 실질적 효과가 있는 국내 여행 지원 방안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선 현대홈쇼핑은 협력사 임직원의 국내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과 연계해 현대홈쇼핑이 1인 기준 30만원을 지원하면 한국관광공사가 1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이 포인트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포인트는 숙박, 교통수단 등 20만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홈쇼핑 업체는 현대홈쇼핑이 유일하다. 홈쇼핑 업태 특성상 다양한 중소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맺고 있어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부담을 덜고 편하게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휴가지원사업을 시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지난달 총 225명의 협력사원에게 포인트 지급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지원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서비스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최근 지자체와 손잡고 국내 여행 콘텐츠 소개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버스여행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자체는 현대이지웰이 확보하고 있는 2500여 개 고객사의 300여만 명 임직원에게 지역 내 관광 명소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현대이지웰은 고객들에게 각종 결제 편의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 1호 성과물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업해 마련한 전북 버스여행 만들기 콘텐츠다. 전주 한옥마을, 부안 변산해수욕장 등 주요 여행 콘텐츠와 할인 혜택을 담아 이달 말 현대이지웰 복지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임직원 대상 국내 여름 휴가 지원도 강화했다. 올해 국내 하계 휴양소 숙박비를 지원하는 복리후생제도의 수혜 인원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했고, 4인 이상 이용 가능한 다인용 호텔과 리조트 객실 수를 30% 가까이 늘려 가족 단위 국내 여행을 떠나는 직원들의 휴가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부산 등을 중심으로 하계 휴양소 객실을 늘려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는 직원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22 10:22:25야놀자 플랫폼 부문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한 '놀데이 국내여행 편' 프로모션을 22일 오전 9시59분까지 진행한다. 야놀자는 올여름 ‘놀자, 최선을 다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수기 시즌 최대 규모의 여가 페스티벌인 '놀데이'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국내여행 편에서는 1100여개의 국내 인기 호텔 및 펜션을 단독 특가에 선보이고, 투숙일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시 적용 가능한 최대 7만원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숙소 유형에 따라 최대 5만원 중복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투숙 완료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시 중복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8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7월 한달간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혜택도 확대한다. 국내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투숙일 기준 8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숙소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9월 말까지 항공 탑승 완료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증정한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숙소부터 항공까지 야놀자 플랫폼의 방대한 여가 인벤토리를 결합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9 06:43:57[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를 오픈한다. 전체 여행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자유여행족'을 겨냥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1만여 개의 상품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동남아, 대양주, 홍콩/대만, 유럽, 미국 등 인기 여행지의 교통패스, 테마파크 입장권, 액티비티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은 물론, 여행 현지에서도 실시간 검색, 예약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여행 맞춤형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가격, 최소 출발인원, 투어 언어 및 소요시간은 물론, 즉시 사용 여부까지 검색 조건으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상품에 따른 실시간 가격 확인도 가능하다. 원하는 예약 상품의 종류와 조건을 지정하고 날짜별로 실시간 가격을 체크해 비교하면 된다. 현지 사정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잦은 투어, 티켓 예약상품의 특성상 보다 알뜰한 여행 일정 짜기가 수월해진 것. 가격 외에 '고객평가가 좋은 상품', '예약이 많은 상품' 등의 기준으로 비교도 가능하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6월 한달 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600여 개의 인기상품을 10%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별도의 쿠폰을 사용할 필요없이, 즉시 할인 적용된 가격에 선보이는 상품이다. 김희경 G마켓 로열티&부킹플래닝팀 매니저는 "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 더 좋은 조건의 현지 투어 상품을 체크하는 프로 여행족을 위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최초 등록한 1만여개의 상품 외에도 더 다양한 투어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라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1 11:07:3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국제적 대유행(팬데믹)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해외로 쏟아냈던 중국이 올해도 옛 기세를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해외로 떠날 만큼 여유가 있는 중국인들이 경기 침체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여행 급증, 中 관광객은 주춤할 수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미 경영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이 중국 본토의 고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올해 중국 해외관광객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달 올리버와이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월 소득 3만위안(약 563만원) 이상 가구 중 올해 또 해외에 나가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이는 현지 당국의 공식 예측과 엇갈린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4월 29일 중국 관광연구원(CTA)을 인용해 올해 해외로 떠나는 중국 관광객이 1억3000만명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1억5500만명) 기록의 약 84%에 달하는 수치다. 유엔 산하 유엔관광청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2019년에 해외에서 1338억달러(약 182조원)를 사용했으며 이는 전 세계 관광객 지출액의 23.8%로 세계 1위였다. 그러나 올리버와이먼을 비롯한 서방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예측에 회의적이다. 영국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지난 3월 27일 발표에서 지난해 중국 해외 관광객 숫자가 2019년 대비 60%에 그쳤고, 이 가운데 75.3%가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으로 향했다고 분석했다. EIU는 한국의 경우 올해 팬데믹 이전보다 많은 관광객이 해외로 나간다고 예상했다. 또한 싱가포르와 호주의 해외 관광 규모도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해진다고 예측했다. 유엔관광청은 이달 21일 발표에서 올해 1·4분기에 집계된 전 세계 해외 관광객 숫자가 최소 2억8500만명이라며 2019년 같은 시기 숫자의 97%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가벼운 주머니에 국내 선택지 많아 올리버와이먼 설문에 따르면 중국의 고소득 가구가 뽑은 해외에 나가지 않는 이유 1위는 "국내여행에 선택지가 많다"였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은 해외여행이 "너무 비싸다"였다. 올리버와이먼은 중국 본토 여행의 1인당 평균 비용이 1000위안(약 19만원) 미만이지만 홍콩이나 일본 여행의 경우 수천위안이 든다고 설명했다. EIU도 3월 보고서에서 비슷한 결론을 냈다. EIU는 중국의 일반적인 가구들은 엄격한 팬데믹 격리 조치로 여유 자금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미국처럼 가구단위의 팬데믹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위안의 가치 하락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언급하며 관광 수요가 가격에 민감해졌다고 진단했다. EIU는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적 저렴한 국내 여행지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변화를 읽은 중국 지방정부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수단으로 지역 홍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1~5일)에 중국 내에서 발생한 관광 수익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올리버와이먼은 노동절 연휴에 장쑤성 양저우, 허난성 뤄양, 허베이성 친황다오, 광시성 구이린, 산둥성 쯔보의 관광 예약이 특히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IU는 경제적인 원인 외에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고 분석했다. EIU는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을 언급하며 중국인들의 복잡한 비자 취득이 해외여행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공무원 및 국영 기업 종사자들의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제한하는 상황도 문제라고 진단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29 13:40:5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올여름 가족 여행객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 1위로 꼽혔다고 25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부킹닷컴'의 분석 결과, 올해 국내 가족 여행객들 사이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국내 여행지 1위는 순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은 최소 한 명의 자녀가 있는 한국인 및 전 세계 여행객들이 올 여름(6월 1일~9월 1일) 기준 숙소와 항공편을 검색한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했다. 순천시는 선정된 지역 다수가 근처에 시원한 바다가 있는 여행지라는 점에 비해 순천이 1위로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름의 정원은 덥고 걸어 다니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것이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순천시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고 3대가 손잡고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미디어 콘텐츠로 이어진 '스페이스 브릿지', 4D 영상을 볼 수 있는 '시크릿 어드벤처', 정원의 밤을 밝히는 '두다하우스'등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웠다. 또 선선한 순천의 정원과 도심을 즐길 수 있는 '나이트 가든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트 가든투어'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순천 도심 곳곳을 둘러보고 온전한 국가정원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6월 반려견과 함께 너른 잔디 위를 달리는 '댕댕나이트런', 문화의거리 예술축제, 국가정원 문화행사 등 시 전역에 온 가족들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5 10:40:41[파이낸셜뉴스] 고환율·고물가에 해외를 찾던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 렌터카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나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C카드는 3월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국내 여행과 관련한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운송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4% 증가한 가운데 운송 내 세부업종 매출을 살펴보면 여객선이 53.3%, 여행사는 13.3%, 고속버스 2.6%, 항공은 4.3% 늘었다. 렌터카는 4.0% 감소했다. 연초와 비교해봤을 때는 여객선 122.1%, 렌터카 6.3%, 여행사 4.7%, 고속버스 4.1%, 항공 3.4% 증가했다. 숙박 업종 매출도 전월 대비 8.8% 늘었고,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 역시 각각 34.1%, 15.5% 증가하는 등 여가와 관련된 소비도 증가했다. 반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의료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7% 감소했으며, 그 다음으로 교육(6.4%), 주점(5.5%), 주유(2.8%)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214만2000명으로 전월 대비 14.7% 줄었고, 연초와 비교했을 때 23% 감소했다. 실제 최근 환율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차 사라지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까지 발생하면서 지난달 16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약 17개월 만에 1400원대까지 뛰었다.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1360원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BC카드 우상현 부사장은 "최근 3개월 새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를 비롯해 유로, 위안 등 대부분의 외화 환율 역시 상승추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말이 포함되지 않은 공휴일 등 짧은 시간에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로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23 16:31:14[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내달 30일까지 '지역 여행상품 특별할인전'을 열고, 80개 내외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단독 프로모션이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특별할인전 행사는 80여개 국내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당일치기 여행 추천지로 고성 라벤더 축제, 백종원의 예산시장, 단양제천 힐링 여행 등을 선보인다. 1박 2일 주말 여행 추천지로는 울산+기장, 문경 여행, 연평도 평화관광(갯벌체험), 신안/목포, 완주시티투어, 울릉 크루즈 패키지 등이 있다. '6월 여행가는 달'은 국내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다. G마켓은 여행 캠페인에 고객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6월 행사에도 참여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동참한다. 할인쿠폰은 총 2종 제공한다. '20% 할인쿠폰'과 '10% 중복쿠폰'으로, 각각 1천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된다. 행사 기간 내 ID당 각 2회씩 제공한다.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 달'을 검색하고, 상품명 앞에 '여행가는 달'이 표기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 박선영 G마켓 여행사업2팀 매니저는 "다양한 지역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국내 여행 수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최근 이른 휴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국내 여행지로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G마켓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여행상품의 지역별 판매량 비중을 살펴본 결과, 강원도 비중이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상(15%), 인천(14%), 제주(14%), 전라(10%) 순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2 09: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