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국내 대학원 석사 과정에 은행 내부통제 실무인력 양성 교육을 위탁해 14명의 행원을 전문인력으로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처음으로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에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관리, 정보보안 분야 3명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금융 및 디지털 MBA 과정뿐만 아니라 은행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 과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2025년 전기 대학원 과정에 진학,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게 된다.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까다로운 지원자격 및 업무 병행 조건임에도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무 경험과 직무 역량이 우수한 직원들이 선발됐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내부통제 인재양성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본부부서의 내부통제 담당자 50명을 연세대에 위탁해 내부통제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50명을 위탁해 내부통제 담당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5 15:37:09[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여자프로테니스 협회) 정규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최한다. 2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WTA에서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여자프로테니스 정규투어 대회다. 하나은행이 지난 2017년부터 국내 테니스 저변 확대 및 건강한 테니스 문화 조성을 위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유럽, 호주 등 25개국 70여명의 세계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프랑스 오픈 3연패를 달성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랭킹 4위인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6위인 ‘제시카 페굴라(미국)’ 등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WTA와 세계적 선수들로부터 줄곧 뛰어난 대회 운영으로 인정을 받아 온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기존의 WTA 250 대회에서 올해 WTA 500 대회로 승격돼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대폭 상향된 만큼 훨씬 더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티켓 예매서비스를 오픈한다. 티켓은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간단히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과 함께하는 팬미팅 참여, 전현직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 등 테니스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WTA 500 대회로 승격 후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경기장의 환호와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테니스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이번 대회가 진정한 가을 테니스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9 19:12:01[파이낸셜뉴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금 적립과 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시중은행 순이익이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9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반면 지방(+1000억원)·인터넷은행(+1700억원)은 소폭 증가했다. 특수은행 순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4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2023년 상반기 한화오션 경영정상화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한다.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로 전년 동기(0.79%) 대비 0.12%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03%로 전년 동기(10.85%) 대비 1.82%p 하락했다. 항목별로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9조4000억원) 대비 4000억원 늘었다. 이는 이자수익자산 증가(+4.1%)에 주로 기인하며 순이자마진(NIM)은 0.06%p 축소해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000억원) 대비 4000억원 줄었다. 수수료이익(+2000억원)과 유가증권관련이익(+2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는데 외환·파생관련이익이 6000억원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줄어든 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상반기 중 특수은행의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국내은행 대손비용이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마지막으로 영업외손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원) 대비 2조3000억원 줄었다. 2023년 상반기는 한화오션 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으로 영업외손익이 증가한 반변 올 상반기에는 ELS 관련 충당부채 1조4000억원을 적립하며 영업외손익이 감소했다. 금감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기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1 15:48:24[파이낸셜뉴스]국내은행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가량 감소키로 했으나 목표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시된 목표와 실제 배출량이 다를 경우 국내은행권의 신뢰도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관리지표 다양화, 녹색투자 유인제고, 기후공시 및 녹색금융 표준화 등 추가 감축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BOK이슈노트 ‘최근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20개 국내은행 중 11개 은행은 2030년까지 금융배출량을 기준년(2019~22년) 대비 26~48% 감축하겠다는 중간목표를 제시했다. 금융배출량이란 금융기관들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측정·평가하는 핵심지표다. 금융기관이 신용공급(대출, 주식, 채권 매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뜻한다.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은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이 국제 민간기구인 PCAF가 제시한 방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은 점차 축소돼 지난해 기준 1.57억톤 수준까지 감소했다.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에서 국내은행 금융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2.5%에서 2023년 21.9%로 하락했다. 다만 11개 은행이 제시한 금융대출량 감축 목표(평균 35%) 달성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26.3%에서 40%로확대하는 NDC를 발표한 바 있다. 한은이 분석한 결과 NDC 실행 시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수준은 26.7~26.9% 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금융기관의 목표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문제는 은행들이 공시한 금융배출량 목표와 실제 배출량이 크게 다를 경우 법적·평판리스크에 노출되거나 글로벌 투자자금 이탈로 경쟁력 저하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시목표 달성을 위해 단순히 신용공급 축소로 대응할 경우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이 오히려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한은은 금융배출량 관리지표에 기존 금융배출량 외에 배출집약도, 탄소상쇄량 등을 추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다른 산업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은행의 제조업 등에 대한 신용공급 축소 유인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지표를 다양화하자는 차원이다. 탄소배출 감축 유인이 적은 중견・중소기업의 녹색전환 활동에 대해 높은 투자세액 공제율을 적용하거나 배출권거래 수익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현재 중소기업은 대부분 의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축해야 하는 배출권거래제 혹은 목표관리제 적용대상 기업이 아니어서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하는 유인이 적은 상황이다. 아울러 금융배출량 공시기준, 녹색여신 취급 기준 등을 표준화하고 녹색대출 취급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평가다. 은행이 감축전략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갭 축소를 위해 산업·기업규모 별 공시 범위 및 시기를 확정하고 익스포저 유형별 탄소배출량 지표 및 산식 등을 표준화하자는 취지다. 이슈노트를 작성한 박상훈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녹색 여신 기준을 올해 중으로 금융감독원에서 표준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금융배출량 공시 기준이 조기에 표준화되고 녹색 대출 취급 절차를 간소화할 경우 은행들이 녹색 대출을 활성화해서 금융배출량을 감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7 11:32:24[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Forbes)’와 ‘CNBC’에서 각각 ‘2024년 세계 최고의 은행’과 ‘2024 아태지역 최고의 은행’을 선정한 가운데 ‘2024 World’s Best Banks’에서 국내 은행 중 3위를 달성했다. 5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포브스와 CNBC는 나라별 최고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전 세계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포브스는 미국·영국·일본 등 33개국 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2024 세계 최고의 은행’ 403개 은행을 선정했으며, CNB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2024 아태지역 최고 은행’ 200개 은행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은행 평판을 중심으로 조사하던 방식(규모, 인지도)에서 탈피해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답한 후 △신뢰성 △이용약관 △고객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금융 자문 등 5가지를 직접 조사했다. 광주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국내 3위를 기록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조사에서 3위에 선정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광주은행의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글로벌 기준에서도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은행은 작년 12월에 출시한 ‘광주 와(Wa)뱅크’를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5 18:22:3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Forbes)와 CNBC가 각각 '2024년 세계 최고의 은행’과' 2024 아태지역 최고의 은행'을 선정한 가운데 '2024 World’s Best Banks' 국내 3위에 뽑혔다고 5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포브스와 CNBC는 각 나라별 최고의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전 세계 금융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포브스는 미국·영국·일본 등 33개국 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2024 세계 최고의 은행' 403개 은행을 선정했으며, CNB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국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2024 아태지역 최고 은행' 200개 은행을 뽑았다. 특히 이번 조사는 기존의 은행 평판 중심의 조사 방식(규모, 인지도)에서 탈피해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답한 후에 △신뢰성 △이용 약관 △고객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금융 자문 등 5가지를 직접 조사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광주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국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모두 제치고 높은 성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광주은행은 강조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조사에서 3위에 선정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자부심을 느끼며, 이는 광주은행의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글로벌 기준에서도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광주 와(Wa)뱅크'를 경쟁력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단순한 금융업무를 넘어 비금융 생활 서비스를 지속 확장시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며 시장 내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5 13:12:52[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 외환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 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국내 원·달러 시장의 개장시간 연장이 시행되면서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외환거래가 가능해졌다. 영국 런던 금융시장의 거래시간을 포함한 시간대로, 외국인 투자자, 해외 진출 국내 기업 등 국내 외환시장 참여자가 보다 편리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찾은 최상목 부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외환거래 연장시간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국내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로 등록된 하나은행 런던 지점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청취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했다. 지난 5월부터는 야간 근무 인력을 딜링룸에 추가 배치했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RFI와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해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에 앞선 행보를 보였다. 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영국 런던에 자금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금센터에는 전문 인력 약 1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향후 서울·싱가포르·뉴욕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외환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은행은 지난해 기준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 전체 1위를 달성한 선도은행으로서 지난 2022년 금융권 최초로 24시간 FX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외환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움직였다”면서 “하나금융과 하나은행만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해외자본 유치에 노력하고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 본점에 새롭게 마련된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총 2096㎡(약 634평), 126석 규모로 365일, 24시간 트레이딩 업무에 최적화된 스마트 딜링 체계를 갖췄다.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외국환·파생·증권 등 다양한 자본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은행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통해 무한히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02 11:43:23[파이낸셜뉴스]40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국내은행과의 이종통화 거래를 시작한다.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해외에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나선 국내은행의 외환운용을 돕는다는 취지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외자운용원의 외환매매 거래기관 선정을 위해 국내은행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거래 기관으로 선정된 국내은행들은 달러·유로, 엔·달러 거래와 같이 원화가 포함되지 않은 서로 다른(이종) 통화간의 거래인 '이종통화 외환매매'를 하게 된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원화를 거래하지 않기에 주로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기타통화 간의 외환매매를 실행해왔다. 지금까지는 싱가포르나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들을 통해 이종통화 외환매매를 실행했다. 한은 외자운용원이 운용하는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말 기준 4132억6000만달러(약 561조60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따른 외환시장 개방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내은행이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에 발맞춰 해외에 데스크를 설치해 관련 업무를 확대하겠다고 나서자 이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국내은행이 한은과 외화매매 거래에 나서게 되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외환 운용 역량도 키울 수 있다. 한은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로 등록된 국내은행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곳을 거래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은행(싱가포르·런던), 하나은행(싱가포르·런던), 산업은행(런던) 등이 RFI로 등록을 한 상태다. 한은 관계자는 "신청서를 제출한 국내은행 중 신용등급, 자산규모, 건전성, 거래 역량 등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기관은 모두 선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RFI로 새로 등록하는 국내은행도 같은 기준과 심사를 거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번 이종통화 외환매매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은 국제국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등 외환당국이 시행하는 원·달러 거래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원화가 아닌 달러, 유로화 등 이종통화간 외환매매를 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며 "국내은행은 원·달러 포지션이 아닌 달러·유로 등 이종통화 포지션만 발생하고 해당 포지션은 외국 금융기관을 통해 주로 청산된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04 14:46:14[파이낸셜뉴스]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한국평가정보, 하이퍼리서치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 데이터레이크(data lake)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국내 최초 소상공인 데이터레이크 구축을 위해 각 분야 선두권 기업이 가진 소상공인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레이크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축적·관리하는 중앙집중형 저장소를 이르는 말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데이터레이크 구축을 통해 여러 회사의 데이터를 합쳐서 활용할 경우 더욱 입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소상공인 경기 진단, 분석 및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의 매출 및 비용 정보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 데이터 및 가맹점 데이터를, KB국민은행은 예금 및 대출 통계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는 사업장 신용정보 등을 제공하며, 하이퍼리서치는 상권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전략 이사는 “한국신용데이터는 국내 최초 소상공인 데이터레이크 구축 사업 참여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연결해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경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31 14:59:40[파이낸셜뉴스]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7%로 전분기 말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93%, 기본자본비율은 14.26%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8%p, 0.04%p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로 같은 기간 0.01%p 상승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다. 지난 3월 말 모든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ELS 손실 배상 등으로 전분기 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KB·신한·하나·농협·우리) 및 씨티·카카오·SC가 15%를 넘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가 14% 이상, 토스·KB·신한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금감원은 "고금리·고환율 환경 지속 및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융 여건 악화 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자본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건전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5-30 07: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