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가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3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289조60000억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15조4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채권 3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16조5000억원을 사들였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2조원 줄었다. 지난달 채권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41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4조5000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700억원 감소한 22조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완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던 국채 금리는 5월 중 보합세가 나타났으나, 이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글로벌 국채 금리와 함께 다시 상승했다. 5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월 대비 12bp(1bp=0.01%p) 하락한 2.59% 기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2 18:39:24[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가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3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289조60000억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15조4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채권 3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16조5000억원을 사들였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2조원 줄었다. 지난달 채권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41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4조5000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700억원 감소한 22조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완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던 국채 금리는 5월 중 보합세가 나타났으나, 이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글로벌 국채 금리와 함께 다시 상승했다. 5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월 대비 12bp(1bp=0.01%p) 하락한 2.59% 기록했다. 아울러 5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3건, 1조6603억원이 등록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총 448개 종목, 약 186조1000억원이 QIB 채권으로 등록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2 14:06:55[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59%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분기 말(0.54%)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0.50%) 대비로는 0.09%p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말(0.62%)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2%)은 전분기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5%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올랐다. 중소기업여신은 0.89%로 같은 기간 0.09%p나 상승했다. 이중 중소법인은 1.08%, 개인사업자여신은 0.60%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9%p, 0.08%p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32%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22%)이 0.02%p, 기타 신용대출(0.62%)이 0.06%p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2.01%로 전분기 말 대비 0.20%p 급등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5조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11조7000억원), 가계여신(2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순이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3월 말 대손충당금 잔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170.5%)은 같은 기간 16.5%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30 09:32:57[파이낸셜뉴스]지난 3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53%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10%p 상승한 수치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3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 영향으로 연체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62%)은 전월말보다 0.06%p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0.76%), 중소법인(0.80%), 개인사업자대출(0.71%)은 전월말 대비 각각 0.08%p, 0.10%p, 0.05%p씩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1%)은 전월말 대비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과 비슷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보다 0.10%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연체 우려 차주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1 08:32:48[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 기관중 하나인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025년 국내와 해외 채권 위탁운용사 모집에 돌입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채권 자산운용사 13개사, 해외 채권 자산운용사 8개사 총 21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5월 8일이며, 1차 심사와 2차 심사(현장실사), 선정 위원회를 개최해 6월 12일께 선정 결과를 통지한다. 위탁운용사 지원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 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거나 집합투자업을 인가 받은 운용사이며, 최소 수탁고는 국내 채권은 총 1000억원, 해외채권은 300억원 이상을 운용해야 한다. 평가기준일(2025년 3월 말 기준) 직전 3년 동안, 설정액 또는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으로 운용된 기간이 1년 이상인 펀드가 대상이다. 단 해외채권형은 ETF와 EMP, 재간접 펀드도 포함 가능하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의 2024년 말 부금평가액은 5조3000억원으로, 이중 채권은 3조원이다. 국내 2조8800억원, 해외 1200억원이다. 국내채권은 직접 운용 약 1조4000억원, 위탁운용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3 10:58:2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체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가 5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MMF, 채권혼합, 재간접형 등 채권형 펀드의 총 수탁고는 50조2000억원이다. 글로벌 관점에서 원화채권과 해외채권을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전략의 다변화로, 지난해 4월 45조원 이후 1년간 약 12% 성장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국내 주요 연기금과 정부기관의 꾸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지난해 8월 총 수탁고 9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부터 신흥국의 국채, 회사채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국면에 따른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 채권(미래에셋미국달러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과 인도 채권(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에 투자하는 펀드는 최근 1년 13%대의 수익률 등 안정적인 성장세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채권형 펀드 역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채권형 펀드에는 총 3조원 이상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9일 기준 순자산 8786억원으로, 지난해 4월(4100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외에도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솔로몬채권형펀드 시리즈’도 인기를 끌며 국내채권형 펀드 성장세를 견인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AI·퀀트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균형있는 채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금리, 유동성 여건, 고객 투자성향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국내외 채권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리스크 관리 및 수익 추구 간 균형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서재춘 대표는 “채권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하고 균형 있는 운용이 장기 성과의 기반이 된다는 철학 아래 운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응으로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0 10:15:53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의 파산 사태와 관련해 조기 배당을 희망하는 고액 채권자들의 매각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디센트 법률사무소가 국내 투자자를 위한 조기 회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 파산 절차에 대한 복잡성과 장기화 우려에 따른 현실적 대안으로 조기 매각이 주목받고 있다. 디센트 법률사무소(대표 변호사 진현수·홍푸른)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절차와 관련해, 채권 조기 매각을 희망하는 고액 채권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FTX는 지난 2022년 11월 유동성 위기로 파산 보호를 신청하며, 부채 규모만 최대 66조 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됐다. 미국 파산 법원은 최근 최종 채권자 명단을 오는 2025년 4월 11일까지 확정하고, 5월 30일 1차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채권 규모가 5만 달러를 초과하는 고액 채권자의 경우 분할 지급이 불가피하고, 전체 회수까지 최대 5년 이상 소요될 수 있어 조기 매각을 통한 현금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센트 법률사무소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양도 신청 접수, 매각 절차 안내, 필요 서류 정리 및 작성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며, 미국 현지 로펌과 협업해 계약 체결과 문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진현수 대표 변호사는 “소액 채권자에 대한 배당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있고, 고액 채권자에 대한 분배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전체 회수가 완료되기까지의 장기적인 절차로 인해 조기 매각을 선택하는 채권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파산채권 매매 시장이 잘 구축된 환경인 만큼, 현지 법률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채권자들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회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센트 법률사무소는 가상자산·블록체인 전문 로펌으로, 하루인베스트, 델리오 등 주요 암호화폐 사건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다수 수행한 바 있다. 단순 법률 대리인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제도권 시스템을 연결하는 실무형 로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파산 사건 및 사기 피해 대응 분야로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2025-04-04 14:13:55전 세계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하나하나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해도 어느 종목을 얼마만큼 담아야 할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이에 우리자산운용은 여러 억만장자들 투자 전략을 복사해 따라가면서도 채권을 상당 규모로 채워 넣어 안정성을 확보한 펀드를 제공하고 있다. 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설정된 '우리미국부자따라하기EMP'의 기초지수는 '블룸버그 US 억만장자 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11.48%이다. 기간을 3년으로 늘리면 23.89%다. 해당 공모펀드는 전 세계, 특히 미국의 알려진 부자들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대표 종목들을 골라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등의 포트폴리오가 그 대상으로 총 50개 주식을 선별해 담는다.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주식 부문에 'WON 미국빌리어네어'를 80% 정도 편입하고 있는데 해당 상장지수펀드(ETF)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아마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레스 매니지먼트, 알파벳, 앱로빈 등이 있다. 이외 액티브 방식으로 브로드컴, 테슬라, 월마트, 엔비디아 등도 품고 있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직접 노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슈퍼리치 투자가 곧 나의 투자'라는 이해하기 쉬운 콘셉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주식을 전체 자산 40% 비율로 담은 후 나머지 60%는 국내 채권으로 채운다. 신용등급 'AA-' 이상 종합채권,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담는다. 주식 시세차익과 함께 채권으로도 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차익과 이자수익을 챙긴다. 특히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유동성과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다만 4대 6이라는 비중은 분기별 정기 자산배분(리밸런싱), 수시 점검을 거쳐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우리자산운용은 사내 자산배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거시경제 분석, 금리·환율·섹터 전망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최 실장은 올해 연간 목표 수익률을 6~8%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성장주 강세와 국내 금리 하락이 이뤄진다면 초과 성과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펀드는 기본적으로 단기 수익보다는 중장기 복리 성과를 지향하는 만큼 최소한 1년 단위로 성적을 판단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실장은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변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 수익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또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변동성 우려로 진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적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2025-03-30 18:21:38[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5억달러(약 7316억 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채권은 단일 트랜치(Single Tranche)로 3년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국채수익률에 80bp(1bp=0.01%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 가이던스 대비 스프레드를 25bp 낮췄다. 올해 국내 민간기업 첫 발행으로, 햔대캐페탈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연 1회 수준의 달러화 채권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A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채권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외화조달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이달 9일 채권발행 계획을 공지한 이후 다시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1-15 09:29:55[파이낸셜뉴스] 내년 국내 채권 시장의 심리는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내년 1월 종합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03.1(전월 111.5)으로 전월대비 8.4p 하락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로 산출되는 심리 지표인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 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나타낸다. 협회 관계자는 "2025년 미국연준 금리인하 횟수 축소 전망 이후 채권금리가 상승하며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2월 미국 FOMC에서 내년도 예상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축소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시장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조사에 응한 채권시장 전문가 중 60%가 '보합세'를 관측했다. 금리 상승을 내다본 답변은 24%로 전월(12%)보다 12%포인트가 올랐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인한 달러 강세 요인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원화 약세 요인이 더해져 1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상승 응답자는 39%(전월 21%)로 전월대비 18%p 상승하였고, 환율하락 응답자는 5%(전월 31%)로 전월대비 2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우려로 물가상승 압력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10월 1.3%, 11월 1.5%)를 유지하며 물가안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2-27 16: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