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를 적용한 구조정에 대해 설계 및 건조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HDPE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가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부식 및 피로 손상에 강하며, 폐선 시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형 선박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인증은 KR이 자체 개발한 'Polyethylene 재질 선박에 대한 지침서'에 따라 수행됐다. 단순한 신소재 적용을 넘어 HDPE 함정 건조를 위한 기술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KR은 설명했다. KR은 설계사인 대해선박기술과 협력해 플라스틱 용접의 기계적 특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용 시험방법과 장비를 개발했다. 용접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맞춤형 비파괴검사 기법과 장비도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 인증 과정에서 HDPE 전용 몰딩 제조법과 플라스틱 자동용접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향후 HDPE 함정의 양산 과정에서 건조 기간 단축과 품질 재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R 김상수 함정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롤 소형 구조정은 물론, 무인함정 등 다양한 HDPE 함정의 개발에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증 기반이 확립된 고품질의 함정 설계 및 건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8-12 19:09:48[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를 적용한 구조정에 대해 설계 및 건조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HDPE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가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부식 및 피로 손상에 강하며, 폐선 시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형 선박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인증은 KR이 자체 개발한 'Polyethylene 재질 선박에 대한 지침서'에 따라 수행됐다. 단순한 신소재 적용을 넘어 HDPE 함정 건조를 위한 기술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KR은 설명했다. KR은 설계사인 대해선박기술과 협력해 플라스틱 용접의 기계적 특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용 시험방법과 장비를 개발했다. 용접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맞춤형 비파괴검사 기법과 장비도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 인증 과정에서 HDPE 전용 몰딩 제조법과 플라스틱 자동용접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향후 HDPE 함정의 양산 과정에서 건조 기간 단축과 품질 재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R 김상수 함정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롤 소형 구조정은 물론, 무인함정 등 다양한 HDPE 함정의 개발에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증 기반이 확립된 고품질의 함정 설계 및 건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12 15:45:18[파이낸셜뉴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최초로 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2·4분기 매출액 8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역대 최대 호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 매출 16억원 대비 737%에 달하는 수치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웨어러블 AI 솔루션 수요 급증에 따른 주력 제품의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는 반기에만 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또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는 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의료 AI 산업은 높은 기술 장벽과 장기 개발 기간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입증한 사례가 드문 분야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역시 사업 초기에는 플랫폼 구축, AI 알고리즘 개발, 기기 양산 등 대규모 선행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병원, 의료진, 환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이 완성되며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보험 수가’와 연계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병원에 명확한 투자수익률(ROI)을 제시하며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환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 수가를 청구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 중 일부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지급하는 구조다. 씽크는 ‘원격심박 감시’를 포함해 총 3개 항목에서 수가를 확보했으며, 모비케어도 수가 기반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건강검진 시장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씽크는 이미 누적 수주 병상 1만개를 돌파하며, 후속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총 병상 수는 약 70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 수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대학병원 및 상급 종합병원뿐 아니라, 최근에는 지방병원과 요양병원으로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모비케어 역시 하반기 건강검진 집중 시기와 부정맥 진단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는 “이번 반기 흑자전환은 기술력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의료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입증한 성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병상 설치 확대와 수가 기반 서비스 확산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 달성은 물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12 10:35:52[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경기 판교점에서 로블록스(Roblox)의 '레디, 셋, 로블록스(READY, SET, ROBLOX)' 팝업스토어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로블록스는 몰입형 게임 및 창작 플랫폼으로 최근 전 세계 일간활성사용자(DAU) 1억명을 돌파했다. 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 로블록스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공식 한정판 굿즈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07 14:02:21LG CNS가 국내기업 최초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를 해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출로 국내 기업의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용 역량을 알리는 동시에 아시아지역 IT서비스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현지기업 KMG와 1000억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연면적 4만6281㎡), 수전용량 3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이후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KMG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의 합작법인으로 AI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LG CNS는 지난해 KMG와 AI데이터센터 구축 컨설팅 및 설계 사업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 사업까지 따내게 됐다. LG CNS는 앞으로 이 사업에서 1000억 원 규모의 냉각 시스템·전력·통신 등 인프라 사업을 총괄한다. LG CNS는 이번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역량과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팜(Farm)에 특화된 설계와 공법을 도입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공랭식 냉각·액체 냉각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냉각 △고집적 랙(Rack)의 전력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인프라 이중화 △데이터센터 온·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친환경 공조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데이터센터 입주사가 통신 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망 중립 환경'을 조성한다. 입주사들은 비즈니스 특성에 최적화된 회선을 선택하거나, 복수 회선을 구축해 서비스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 AI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자카르타 중심부 심부 멘텡 지역은 네트워크망과 해저 케이블망 등을 연결하기 용이한 요지로, 향후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당사의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최첨단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8-06 18:34: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국내 최초 고온 수전해 실증에 본격 나선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전해란 물(H2O)에 전기를 가해 수소(H2)와 산소(O2)로 분해하는 기술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청정기술이다. 이 가운데 고온 수전해(SOEC)는 600~850도의 고온에서 수증기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수전해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경제성과 실효성이 매우 뛰어난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지난 30일 영광에서 영광군, 전남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현대건설㈜, ㈜미코파워와 100kW급 고온 수전해 시스템 모듈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고온 수전해 실증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영광군은 수전해 실증 부지 제공과 행정 지원 △전남테크노파크와 고등기술연구원은 인프라 운영과 안전 관리 △미코파워는 모듈 공급과 운전 △현대건설은 설계·시공과 시운전 등 기관별 역할을 기반으로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실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100kW급 고온 수전해 시스템 모듈을 MW급 산업 현장 규모로 확장 적용하기 위한 시험 운전이다. 특히 영광 대마산단에 위치한 '수전해시스템 성능평가센터'에서 실증이 진행된다. 센터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3억원을 들여 구축된 전국 유일의 공공 테스트베드로, 기업이 직접 MW급 수전해 시스템을 장기간 실증하고, 성능을 검증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수전해 성능평가센터 구축 후 첫 번째로 추진되는 실증 사업이자, 국내 최초 민관연 협력 사례로 기술과 산업, 지역이 함께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MW급 실증플랜트 확장과 연계한 국가사업 확보를 통해 전남이 청정수소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수전해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57억 달러에 이르며, 오는 2032년 182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전해 시장 규모는 2024년 5480만 달러에서 2032년 5억 달러로 연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그린수소 정책에 따른 국내 수소산업 핵심 기술로 부각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무탄소 전력 기반의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고, 청정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해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09:49:17[파이낸셜뉴스] BNK캐피탈은 29일 사내 내부망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을 위한 필수 보안 및 협업 모듈 5개가 금융보안원 ‘적합’ 판정을 받아 실제 사용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BNK캐피탈은 변경된 신청 절차에 따라 보안과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구분해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과 보안대책 평가까지 마치면서 국내 캐피탈사 최초로 M365 코파일럿을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9월 M365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후 올해 1월 M365 코파일럿 추가 지정을 통해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해왔다. 또 지난 4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AI 거버넌스 수립 및 사전 준비를 거쳐 이달 금융보안원의 서면 및 현장 점검을 통해 혁신금융 보안대책 적정성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이를 통해 M365와 코파일럿을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대한 신뢰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AI 기반 업무 방식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금융권 내 AI 활용 문화를 확산 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대표이사는 "AI 서비스 확장과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을 바탕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 생각해 조직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9 10:37:20[파이낸셜뉴스] 미국 초단기 안전자산과 달러에 동시 투자하는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상장 2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에 상장한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이 3049억원(7월 28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는 149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달러 단기채 ETF 중 가장 높은 유입을 나타냈다.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는 미국 초단기채권 등 안전자산과 달러에 동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미국 머니마켓 ETF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달러 기반의 단기 자금 투자처로 활용할 수 있는 이 ETF를 선택하고 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필요 없이 직접 미국 머니마켓에 투자할 수 있으며, ETF 한 주의 가격을 약 10달러 수준으로 책정해 고객이 수익률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등 투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순자산 급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는 미국 기준금리 대비 높은 금리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이 ETF의 연 분배율은 만기기대수익률(YTM) 기준 4.72% 수준으로 한국에 상장된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 듀레이션 또한 0.14년 수준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와 최고 수준의 월 분배율을 제공한다는점도 매력적이다. 첫 번째 분배에서 0.53%의 월분배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예금금리가 연 2%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은퇴자나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월급처럼 받을 수 있는 달러 수익의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것도 이 상품의 강점이다. 총보수는 연 0.05%로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가장 작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달러 머니마켓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체계적인 달러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니즈가 급증하면서,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금 유입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9 08:42:41[파이낸셜뉴스] 대동그룹의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정부 인증을 획득한 자율주행 농업용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스마트 농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동로보틱스는 28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자율주행형 농업용 동력운반차' 인증을 획득한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전국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지난 2월 선보인 유선형(와이어 추종) 운반로봇에 3D 카메라, 장애물 인식용 라이다, 듀얼 RTK 안테나를 추가해 정밀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작업자는 전용 앱 '대동 로봇 서비스'를 통해 최대 10개의 자율경로와 11개의 정차지를 설정할 수 있다. 자율주행중에도 실시간 목적지 변경, 복귀 명령 등이 가능해 상·하차 작업 외에는 개입 없이 화물 운반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무선 리모컨으로도 이동과 리프트·덤프 조작이 가능하다. 3면 개방형 데크 구조를 적용해 적재와 하역의 편의성도 높였다. 앱이나 본체 컨트롤 스위치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고, 공용 제어 기능도 지원해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로봇을 공동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전국 150여개 대동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렌탈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운반로봇이 농업뿐 아니라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국내 농업 현장에 AI 로봇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출발점”이라며 “해외 농장에서도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 로봇 기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AI 음성 인식, 방제·제초 등 다기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맞춤형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지속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8 13:10:36[파이낸셜뉴스] 시험·인증 전문기관 디티앤씨가 유럽연합(EU) 무선기기 지침(RED) 개정에 따라 신설된 사이버보안 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국내 시험기관 최초로 'TEC'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TEC는 유럽 공인 인증기관(NB)이 발급하는 기술 평가 인증서다. 디티앤씨가 자체 수행한 RED 사이버보안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TEC가 정식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는 RED 개정을 통해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한 장비에 대해 사용자 데이터 보호, 무결성 보장, 접근 제어 등 사이버보안 요건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EN 18031' 시리즈 시험 규격이 도입됐으며 이는 유럽 시장 진출 시 필수 충족 사항으로 자리잡았다. 디티앤씨는 2023년 12월 EN 18031 시험에 대해 국내 최초로 'KOLAS ISO·IEC 17025'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다수 국내 제조업체의 의뢰를 받아 관련 시험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TEC 인증을 획득한 대표 제품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 중장비 탑재 통신장치(다산네트웍스·태하메카트로닉스 개발) △슈프리마 보안 출입 인증장치 등이다. 해당 제품은 디티앤씨에서 EN 18031 시험을 통과한 뒤 유럽 NB기관으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았다. 디티앤씨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산업용 장비,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RED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술문서 작성부터 시험 설계, 인증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수출 준비를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는 평가다. 디티앤씨 관계자는 “유럽의 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국내 기업의 빠른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기술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티앤씨는 RED 사이버보안 외에도 유럽 사이버복원력법(CRA), 북미 'FCC Cyber Trust Mark', 유럽장애인접근성법(EAA) 등으로 시험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인증 시장에서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3 11: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