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낸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 공모펀드가 설정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모집했다. 5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 설정액(4일 기준)은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일 설정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해당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이 비교적 간편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이다. 평소엔 미국 단기채에서 나오는 이자를 취하고 유망 IPO가 있을 때마다 적극 참여해 주로 상장 당일 매도해 차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한다. 미국 공모주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공모펀드다. 국내 공모주에 투자하는 자산 10%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고, 나머지는 미국 종합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에 위탁운용을 맡긴다. 해당 운용사는 특히 64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인 만큼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 미국 이외 국가에도 투자한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메트로 청약에 참여해 44%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서우석 우리자산운용 연금솔루션·글로벌운용부문장은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낮아지면 대형 기업들 IPO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IPO 참여와 미국 채권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KB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5 14:07:05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예금이 NAV(순자산가치) 기준 약 1조8000억원 규모 국내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자문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롱숏 전략이나 퀀트, 행동주의 투자 등 다양한 기법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를 말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기존에 구축된 국내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자문운용할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14일까지 제안을 받아 12월 중 선정한다.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주기적 성과 평가 등 유지·관리 등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기관 투자자 중 국내 헤지펀드 투자를 처음으로 시도한 곳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을 합쳐 2023년 말 기준 14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헤지펀드는 한번 투자하고 묻어두는 바이아웃 위주의 사모펀드(PEF) 투자와 달리 만기가 짧아 유동적이며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한 펀드다. 이 때문에 운용 전략의 유연성과 만기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4 18:03:36[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예금이 NAV(순자산가치) 기준 약 1조8000억원 규모 국내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자문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롱숏 전략이나 퀀트, 행동주의 투자 등 다양한 기법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를 말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기존에 구축된 국내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자문운용할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14일까지 제안을 받아 12월 중 선정한다.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주기적 성과 평가 등 유지·관리 등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기관 투자자 중 국내 헤지펀드 투자를 처음으로 시도한 곳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을 합쳐 2023년 말 기준 14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헤지펀드는 한번 투자하고 묻어두는 바이아웃 위주의 사모펀드(PEF) 투자와 달리 만기가 짧아 유동적이며 주식, 채권, 파생상품, 실물자산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한 펀드다. 이 때문에 운용 전략의 유연성과 만기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평가다. 헤지펀드는 한가지 전략을 쓰는 싱글펀드와 여러 싱글펀드로 구성된 재간접펀드로 구분된다. 싱글펀드 전략은 주로 주식을 이용한 ‘롱숏’과 각종 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벤트 드리븐’ 등이 쓰인다. 국내 운용사는 운용전략의 편중성을 보이는 등 운용능력에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 헤지펀드 대비 국내 헤지펀드의 투자가 늦게 시작된 바 있다. 다른 기관 투자자인 국민연금은 2016년부터 헤지펀드에 투자해왔는데 해외 위주다. 투자역량 등을 고려해 재간접펀드 방식으로만 운용해 왔다. 2020년에는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헤지펀드 투자대상 제약요건을 개선키도 했다. 헤지펀드들이 구체적인 투자내역 공개를 꺼리자 펀드 내 구체적 투자내역을 전문업체에 제공하는 경우도 투자대상에 포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4 09:23:04[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하던 사우디 국부펀드가 방향을 틀어 해외 시장이 아닌 자국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 책임자인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컨퍼런스에서 국내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오일머니 수십억달러가 빠져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PIF는 운용 자산 규모가 약 9300억달러(약 1288조원)에 이른다. 루마이얀 총재는 2020년 30%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금은 21% 수준으로 낮춘 PIF의 해외 투자 비중을 18~20%로 더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에는 PIF 자금 거의 대부분이 사우디에 투자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루마이얀은 “이후 해외 투자가 2%에서 꾸준히 증가해 결국 30%까지 늘었다”면서 “이제 우리 목표는 이를 18~20%로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절대액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액 자체는 증가세라고 강조했다. PIF는 2030년까지 자산 규모를 2조달러로 불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투자 비중을 줄인다는 것은 그만큼 사우디 국내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이후 시대를 대비해 사우디 경제 발전에 전력투구하는 가운데 부족한 자금을 PIF 자금으로 메우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PIF는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다. 연초에도 PIF 경영진에 국내 투자 확대 압력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PIF는 지난 10년 국제 금융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해왔다.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2016년 450억달러를 투입했고, 이듬해인 2017에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의 인프라 펀드에 200억달러를 퍼부었다. 잠자는 사자였던 PIF가 걸프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국부펀드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최근 PIF의 해외 시장 발 빼기가 시작됐다. 올들어 PIF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지분 일부를 매각했고, 크루즈 업체 카니발에서도 손을 털었다. 엔터테인먼트 그룹 라이브 네이션 지분도 팔아치웠다. PI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PIF는 미 주식 거래 규모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 약 350억달러 수준이던 것을 올 1분기 말 205억달러 수준으로 줄였다. 다만 2분기에는 206억달러로 소폭 증가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는 5000억달러를 들여 홍해 연안에 미래 도시 네옴시티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이 주체가 PIF이다. 또 2030년에는 엑스포, 2034년에는 월드컵도 개최한다. 야심찬 계획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점점 돈줄이 마르면서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30 03:13:30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일반적으론 주식을 사지만,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후자는 상대적으로 낯설어 간접투자 수단도 마땅히 마련돼 있지 않았다. 안정 성향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경우에도 주식형 펀드만 있었으나, 하나자산운용에서 국내 최초로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묶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 순자산총액(17일 기준)은 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상장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169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국내외 국채나 크레딧물을 포괄적으로 편입하는 기존 채권형 ETF들과 달리 국내 대기업 그룹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테마형 채권 ETF다. 삼성, SK, LG, 포스코에 현대차까지 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11개나 되지만 채권을 담겠다는 발상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 A+ 이상 우량채에 자산의 75%를 투자한다. 현대카드, 현대모비스,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기아 등이 발행한 회사채가 그 대상이다. 나머지 25%로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 국고채·통안채를 담아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온 지난 2년여 간 국내에서 유례없이 채권 투자가 활성화됐고, 개인투자자들은 월 수 조원을 쏟아 부어 채권을 사들인 상황에서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이기도 하다. 정재민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현대차 계열사 신용등급 상향,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크레딧 채권을 향한 투자 증가는 ETF 수익률도 높일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정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해당 ETF가 탄탄한 현대차그룹 신용등급과 국고채 안정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상품인 만큼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수익을 추가하면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짚었다. 특히 채권형이기 때문에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로 편입이 가능하다. 김태수 ETF·AI솔루션본부장(상무)도 "지금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하는 시기이므로 (자본차익을 취할 수 있는) 채권 투자에 적합한 시점"이라며 "약 1.75년 안팎의 듀레이션을 가지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에 알맞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자산운용은 단기채 상품 운용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약 18조원으로, 8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선보인 머니마켓 ETF는 반년 만에 순자산 4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ETF는 하나자산운용이 기존 'KTOP' 브랜드를 '1Q'로 변경한 뒤 내놓은 첫 작품이다. 다만 김 상무는 "이자율 변동, 시장 및 신용위험, 파생상품 투자 위험 등 여러 리스크 요소는 있을 수 있다"며 "ETF 특성상 기초지수와 순자산가치 간 괴리율이 발생할 여지도 있는 만큼 투자 전 운용 전략 및 특성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0 18:40:40국내 설정된 해외투자 공모펀드에 투자하기 망설여지는 이유 중 하나는 환매를 했을 때 실제 대금을 받기까지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이때 주가라도 떨어지면 꼼짝 없이 그 손해를 떠안아야 한다. 하지만 '유리빠른환매미국성장주(주식-재간접)'는 미국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로만 포트폴리오를 꾸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했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리빠른환매미국성장주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19일 기준)은 29.14%이다. 순자산은 968억원으로, 지난해 7월 3일 설정 후 1년 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가장 큰 특징은 환매 대금 지급 기간을 여타 해외투자 펀드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국내에서 이 같은 구조로 짠 첫 공모펀드다. 일반적으로 해외투자 공모펀드 환매 시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7~8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해당 상품은 '2영업일 기준가 적용, 4영업일 환매'가 원칙이다. 가령 여타 펀드들은 월요일에 환매를 결정하면 목요일에 발표되는 기준가 기준으로 이후 환매 대금을 산정하고 실제 지급은 그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이뤄지는데, 이 펀드는 화요일에 나오는 기준가에 따라 그 값을 정한다는 뜻이다. 대금 지급 시점은 목요일이다. 노승진 유리자산운용 팀장은 "목요일 기준가는 현지시간 기준 화요일 종가(국내 기준 수요일 새벽 종가)를 반영한 수치로, 이 기간 시장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된다"며 "이 기간을 줄여 사실상 국내 주식형펀드와 같은 환매구조를 만들어 불확실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상장 주식을 직접 편입하지 않고 국내 ETF를 활용해 가능한 일이다.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는 한국 주식시장 시간에 맞춰 거래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TR(H)', 'KODEX 미국나스닥100(H)'에 각각 25% 안팎으로 투자하고 있고 KODEX 미국빅테크10(H),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H),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환헤지 ETF로 구성했다. 펀드는 이 같은 구조를 통해 결과적으로 나스닥100지수를 70% 정도로 추종하면서 빅테크, 반도체 등 대형 성장주를 30% 내외로 담는다. 노 팀장은 "나스닥시장과 같이 가면서 알파 수익을 내는 게 목표"라며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시장이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오는 4·4분기 미국 금리 인하, 경기전망 우려 해소 등이 진행되면 재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15년 간 스마트폰 혁명을 거쳐 성장했던 미국 테크주들은 이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재차 빅사이클을 맞고 있다"며 "현 조정기는 앞서 이뤄졌던 상승으로 인한 파로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노 팀장은 "향후 추가 성장이 예상되는 헬스케어 ETF 등에 추가 투자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다만 ETF 투자로 신경 써야 하는 추가 환헤지 관리, 시가 괴리율, 실시간 가격 변동 등은 일부 완화할 수 있으나 여전히 환율 흐름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유의해야 한다. 노 팀장은 "국내 ETF 과표기준가(수익 중 과세 대상이 되는 금액) 계산 일정으로 펀드 기준가와 해당 수치 간 하루 간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22 18:35:1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 펀드’를 6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인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프티(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존 Nifty50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3종)이 있지만 인덱스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ETF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인도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잠재력을 갖춘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가다.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육성, 화폐개혁 등 ‘모디노믹스’ 정책이 경제와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였던 인도는 2027년 톱3 국가로 도약할 전망이다. ‘Nifty50 지수’는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위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한다. 지수의 대표 편입종목은 인도 1위이자 글로벌 4위 민간 은행기업 ‘HDFC은행’(11.0%)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유통 대표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9.2%), 클라우드 서비스 선두업체 ‘인포시스’(6.1%),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4.1%) 등이다. 산업분류별 비중은 금융(33.2%), IT(15.1%), 에너지(11.6%), 경기소비재(9.2%), 필수소비재(7.3%) 순이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펀드’를 활용하면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의 대표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자산으로 인도 시장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인덱스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으로 나뉜다. 현재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9 08:33:36칸서스자산운용이 장기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전후로 예상되는 하락장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한 덕분이다. 13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3년 수익률에서 칸서스운용이 4.14%로 1위를 차지했다. 벤치마크(BM) 수익률이 -11.57%를 기록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칸서스운용은 위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Sharpe Ratio)도 최우수 등급(1등급)을 받았다. 위험 관리와 수익률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칸서스운용의 주식형펀드(BM형 펀드)들은 평균 80%대, 절대수익형 펀드(일임형 펀드 포함)들은 20%대로 주식 비중을 낮추고, 현금을 크게 확보했다. 칸서스운용 고재호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연준의 금리인하 전후로 경기 침체를 우려한 시장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7월에 변동성이 조금씩 커지더니 이달 들어 시장은 급락했다"면서 "인공지능(AI) 버블, 경기 침체 및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혼재되면서 자산 간에 대규모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봤는데 이 같은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지만 칸서스운용은 사전에 구상해 놓은 시나리오별 전략을 가동, 여유 있게 대응하고 있다. 고 상무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전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고, 이 때문에 지수가 전고점을 뚫는 상승세가 나오기보다 큰 폭의 등락을 동반한 기간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22년 이후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나 이제부터는 고용이나 소비 지표 등 경기 침체 관련 지표에 민감한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자산 간의 리밸런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주식 비중을 크게 높이지 않는 보수적 운용이 기본이 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져 리스크 대비 리턴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주식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뛰어난 성과에 수탁고도 증가 추세다. 칸서스운용의 7월 말 기준 일임수탁고는 총 350억원을 넘어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3 18:11:24[파이낸셜뉴스] BNK자산운용은 자사의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가 3년 수익률 부문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9일밝혔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5년 수익률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9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주식형 공모펀드 중 BNK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의 3년 수익률은 각각 4.86%, 32.86%(7월 31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유형 평균 수익률을 각각 10.31%p, 39.81%p 상회하는 것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5년 수익률에서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BNK자산운용은 이처럼 우수한 투자성과를 낸 비결로 주식운용본부 내 역동적인 조직문화와 시스템에 기반한 주식 리서치를 꼽았다. 지난 2017년 BNK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BNK자산운용은 2021년 리서치센터를 신설하며 더블 매트릭스체계 등 시스템에 기반한 운용체계를 완성했다. BNK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은 국내기업 외에도 관련 해외기업들에 대한 데일리 시황 등 글로벌 매크로 상황과 개별기업 동향 점검, 반기 및 산업별 테마 선정과 업황점검을 통해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9 13:56:54[파이낸셜뉴스] BNK자산운용의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가 3년 수익률 부문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5년 수익률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주식형 공모펀드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NK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중소형 펀드의 3년 수익률(2024년 7월말 기준)은 각각 4.86%, 32.86%를 기록했다. 이는 유형 평균 수익률을 각각 10.31%포인트, 39.81%포인트를 상회하는 것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5년 수익률에서도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 5년 수익률(2024년 7월말 기준)은 87.94%으로 유형 평균 수익률 49.2%을 38.74%포인트 상회했다. 이런 투자성과는 주식운용본부 내 역동적인 조직문화와 시스템에 기반한 주식 리서치가 주효했다라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BNK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BNK자산운용은 2021년 리서치센터를 신설하며 더블 매트릭스체계 등 시스템에 기반한 운용체계를 완성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9 10: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