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테마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5년 실감형 콘텐츠 수주 사업으로 출발한 닷밀은 프로젝션 매핑,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통영 디파랑 등 다수 대형 프로젝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유휴 공간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점목해 새로운 도시를 창조한 '디파랑'은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영위하던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사업에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제주 루나폴 개장을 시작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 단기간에 다수 디지털 테마파크를 선보이며 B2C 매출을 2022년 13억원에서 2023년 62억원으로 약 377% 성장시키기도 했다. 닷밀은 이번 공모 자금을 시설 확충에 우선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저희가 테마파크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계관"이라며 "닷밀이 구축하는 세계관을 하나로 묶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설을 확충하면 그에 따른 매출도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내년 해외 수출 부문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제 닷밀은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구축하고 필리핀 클락 지역에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시장이 약 5~7년 전 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태동하던 시기와 닮아 있는 만큼 더 많은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끝으로 정 대표는 "지난해 187억원 매출이었는데 올해나 내년 훨씬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디지털 테마파크 1호 상장사인 닷밀을 기억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닷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밴드는 주당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이다. 이에 총공모 예정 금액은 132억원~156억원 상당이 된다. 수요예측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1월 4~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30 16:06:29[파이낸셜뉴스] 동명대 졸업생 가운데 지난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이른바 ‘좋은 직장’에 취업한 학생 수가 2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직장’이란 연봉 4000만 원 이상, 워라밸, 평등한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으로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기업’을 말한다. 29일 동명대 취업지원센터는 지난 9월 한 달간 35개 학과 졸업생 취업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동명대는 학생들이 국내 대기업 및 지역 대표 기업을 포함한 62개 기업과 8개 공기업, 상급종합병원 등에 취업함으로써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모두 잡고 있다”고 밝혔다. 졸업생 1000명이상 부울경 대학 16개 가운데 동명대의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은 64.5%로 2위였고, 사립대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동명대 학생들이 취업한 국내 대표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OIL, LINE, 카카오게임즈, 삼성생명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지역 대표 기업인 르노코리아, 부산은행, 파라다이스호텔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교통안전관리공단, 산업인력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게임물관리위원회, 기술보증기금, 코레일로지스, 코레일유통 등 공단에도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간호학과 100여 명의 학생들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백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취업했으며 안랩, 귀뚜라미, 한샘, 펄어비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성창기업지주, 한국화이바 등 자산 총액 5000억 이상의 중견기업에도 해마다 100여 명의 학생이 입사했다. 신동석 동명대 산학교육처장은 “동명대 학생들이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던 건 도전·체험·실천이 핵심 가치인 Do-ing(두잉)교육과 현장 적응형 커리큘럼, 체계적인 취업지원시스템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김종성 동명대 취업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한 직무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취업률과 취업의 질을 함께 올리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9 14:51:10[파이낸셜뉴스] 부산 서구는 국내 대표 수산물축제인 제15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최신 축제 트렌드와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는 가족 단위 및 청년층 방문객들의 욕구를 반영한 참신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했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각종 체험·공연·경연·전시·투어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체험·참여 행사로는 맨손 고등어 잡기, 고등어 깜짝경매 등 기존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과 친구, 연인들끼리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고등어 서핑 보드, 인생 세 컷 포토박스, 어부체험 포토존이 새롭게 선보인다.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매년 인기를 얻고 있는 종이배 경주대회와 카약 타고 고등어 찾기, 고등어 스트릿 댄스대회 외에 고등어 퐁당퐁당 물수제비 대회, 고등어 슬리퍼 양궁대회, 고등어 팔씨름 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들이 대기 중이다. 또 고등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등어주제관을 비롯해 서구 관광홍보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등 홍보부스가 마련되고, 서구 청소년문화의집 테라리움 만들기, 구덕망깨소리 전통의상 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20여 개 체험부스가 수변공원을 따라 운영된다. 고등어축제 SNS 소문내기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기프티콘, 치킨, 보틀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장터와 플리마켓은 참여 업체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해 운영한다. 올해는 수산물 직거래장터, 플리마켓, 먹거리장터에서 문화누리카드를 별도 쿠폰 교환 없이 충전 한도액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한편, 특별행사인 제15회 남항대교 걷기대회는 27일 오전 9시부터 송도해수욕장에서 남항대교까지 왕복 약 6㎞ 구간에서 진행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2 16:36:50[파이낸셜뉴스] 지난 4~8일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하 비팜)'이 예술관계자와 시민의 호응 속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비팜에 참여한 해외산업 관계자는 36개국 143명으로 지난해(33개국 68명)보다 두 배로 늘었다. 관람객 수도 지난해 1만8000명에서 올해는 5만명으로 큰 폭 증가해 국내 대표 축제형 공연유통마켓으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외 300여명의 공연산업 관계자와 700여명의 예술단체가 참여했고, 무용·음악·연극·코미디·거리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작품 200개를 선보여 다양한 공연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비팜 예술감독단에서 엄선한 공식 초청작 40편, 미래의 공연작품을 발견하는 도전의 무대인 비팜 넥스트스테이지 38편,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진 거리예술공연 24편, 비팜과 연계한 부산국제춤마켓, 직강연극제 등이 부산 곳곳에서 펼쳐졌다. 공식 초청작의 경우 완성도가 높고 관객들도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준비해 관람객들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물이 많았고 부산에서 한꺼번에 다양한 우수한 공연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예술가가 작품에 대해 15분 동안 밀도 있게 대화하는 ‘비팜 데이트’에서는 4일간 58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473회의 미팅이 이뤄졌다. 그 결과 부산작품인 ‘일장춘몽’이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에 초청 제안을 받았고, ‘룸메이트’ 작품은 영국과 대본 면허(라이센싱) 계약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다수의 작품에 대해 많은 해외 공연산업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공연예술 유통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비팜 나이트’와 46개 단체가 참여한 ‘비팜 부스’ 운영으로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교류하고 작품 홍보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가 참여하는 '비팜 세미나'와 '비팜 오픈토크'에선 공연예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안,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논의했다. 일반 시민들도 행사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난 5~6일 '비팜 조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거리공연, 공연예술 체험, 포토존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조성래 건축가의 작품 '풍정의 마당'은 비팜 조인 거리공연의 관람석으로 활용됐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포토존 역할을 해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또 ‘페스티벌 시월’ 행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벡스코 야외광장에 비팜 홍보를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한 통합 패스권을 발매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비팜의 성공 개최는 부산의 공연예술 생태계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팜이 아시아 대표 공연유통마켓으로 발전하도록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져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1 09:32:24[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상 투자 건수가 전년 대비 3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타트업 대표 중 5명 중 2명은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구글은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7%가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에 대해 부정적으로(매우 부정적 8.7%, 부정적 34%) 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보통(33%)과 긍정적(21.4%, 매우 긍정적 2.9%) 인식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창구'는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국내 애플리케이션·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주로 투자시장 위축(75.8%)과 경기 불황(70.5%)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여기에 정부 지원 정책 부족(32.6%), 인재 확보 어려움(26.3%), 규제 및 법적 제약(14.7%) 등이 스타트업 성장 걸림돌로 거론됐다.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은 해외 시장을 돌파구로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를 보면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한 곳이 37.9%였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곳도 52.4%였다. 목표 시장은 북미권이 73.7%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66.7%), 일본(62.6%) 순이었다. 인공지능(AI)을 국내 스타트업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스타트업 절반 가량(47.6%)이 이미 AI 기술을 앱이나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41.7%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 도입의 난관으로는 AI 전문 인력 부족(58.2%), 기술적 복잡성(46.9%), 높은 초기 투자 비용(41.8%)이 꼽혔다. 아울러 85.4%의 스타트업은 향후 1년 내 채용 계획이 있으며, 개발자(83.7%)와 마케팅(50%) 인력 수요가 높았다. 정연욱 구글플레이 마케팅 한국 총괄은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채용은 국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창구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4 14:21:5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 펀드’를 6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인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프티(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존 Nifty50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3종)이 있지만 인덱스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ETF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인도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잠재력을 갖춘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가다.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육성, 화폐개혁 등 ‘모디노믹스’ 정책이 경제와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였던 인도는 2027년 톱3 국가로 도약할 전망이다. ‘Nifty50 지수’는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위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한다. 지수의 대표 편입종목은 인도 1위이자 글로벌 4위 민간 은행기업 ‘HDFC은행’(11.0%)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유통 대표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9.2%), 클라우드 서비스 선두업체 ‘인포시스’(6.1%),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4.1%) 등이다. 산업분류별 비중은 금융(33.2%), IT(15.1%), 에너지(11.6%), 경기소비재(9.2%), 필수소비재(7.3%) 순이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펀드’를 활용하면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의 대표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자산으로 인도 시장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인덱스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으로 나뉜다. 현재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9 08:33:36[파이낸셜뉴스] 한울소재과학은 6일 감광제(PSM, Photosensitive Materials) 생산을 위한 설비 제작에 8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고 밝혔다. PSM은 반도체,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분야 등 전자재료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패터닝 공정 핵심소재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한다. 씨지피머트리얼즈(CGPM)는 일본 닛산케미칼, 스미모토화학 등 글로벌 반도체 소재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도요타통상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등의 해외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종시에 건설 중인 PSM 생산공장은 최근 소방허가를 마치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CGPM과 협력해 국내에 PSM 생산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소재 공급망 안정화까지 이루겠다"며 "반도체 소재 사업 전문성 강화와 CGMP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박춘근 CGPM 대표이사와 윤상웅 기술∙품질본부장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일 한울소재과학 이사회는 다음달 17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춘근 대표와 윤상웅 박사를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박춘근 대표는 일본동경대학교 광화학분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 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해외 화학박사 1호로 국내소재 1세대 전문가다. 또 동진쎄미켐, 다우케미칼, 제이에스알(JSR) 등의 전자재료회사에서 약 25년간 전자재료 소재기술 및 사업책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박춘근 대표는 "신규 선임된 건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패터닝 핵심 소재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CGPM과 한울소재과학이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웅 박사는 영국 켄트(Kent)대학교에서 수석 연구원을 지낸 패터닝 재료 전문가다. 삼성전자, 닛산케미칼 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서 반도체 재료, 세정액, 습식 식각액 등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한편 전일 한울소재과학은 CGPM 구주 17.0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보유 중인 CGPM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전체지분 50% 이상의 과점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한울소재과학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한울소재과학 관계자는 "단순 재무적투자자(FI)에서 벗어나 반도체용 PSM 및 폴리머 사업을 직접 추진할 예정“이라며 ”책임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루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6 08:23:0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기존 안심소득 명칭을 '서울디딤돌소득'으로 바꾸고 국내를 대표하는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국화 작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안심소득을 서울디딤돌소득으로 명칭 변경하고, 관련 조례 내 명칭도 '서울디딤돌소득'으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디딤돌소득은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다. 앞서 시는 안심소득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시작된 새 이름 공모에선 1만 258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전문 심의와 국민 선호도 투표 등을 거쳐 '서울디딤돌소득'이 새 명칭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디딤돌소득의 공식 영문 명칭은 세계 어디서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Seoul Stepping Stone Income(서울디딤돌소득)'으로 정하고 ,'Seoul Income(서울 소득)'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영문 명칭은 시민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포함하면서도 국문이 전달하는 의미를 담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했다. 시는 현재 서울디딤돌소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 현행 사회보장제도와 서울디딤돌소득간의 관계성을 살펴보고, 정교한 개편안을 제시하기 위한 정합성 연구를 진행중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디딤돌소득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자리매김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국민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5 11:04:59[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대표 캐릭터 '무너크루' 지식재산권(IP)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전시한다.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행사에서 '무너크루'를 홍보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1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국내외 캐릭터 IP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무너크루' IP를 활용한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관련 굿즈 판매,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에서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가 무너 IP를 재해석한 작품도 선보인다. 익시가 무너크루의 디자인과 동서양 명화 등 1만장이 넘는 데이터를 학습해 먹으로 그린 동양화풍 작품 '칼퇴의 검심 최종장' 등 익시 기반 작품 9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기업(B2B)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굿즈 제작, 브랜드 협업, 팝업스토어 등 후속 사업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상담존도 마련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가를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무너를 활용한 다양한 B2B 사업 기회를 찾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고객경험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8 09:33:10[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로컬 QR코드로 국내에서 결제한 금액이 월 평균 164%씩 증가했다는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중 아시아 국적 비중은 지난 2022년 1월~4월 50% 수준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80%까지 급증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은 2022년 및 지난해 동 기간 대비 각각 1115%, 39%씩 증가하는 등 한국 방문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는 입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자 FISC∙대만 은행연합회와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TWQR, TaiWan QR)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결과 지난 5개월 동안 대만 관광객이 국내에서 TWQR로 결제한 금액은 월 평균 164%씩 증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TWQR 서비스 출시는 관광객 소비 패턴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백화점, 면세점 등 고가 쇼핑 업종의 올해 매출 비중은 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1%를 기록했지만, 매출 비중 1위는 화장품 업종(29.0%)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화장품 매출 비중은 면세점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TWQR 서비스 론칭에 힘입어 면세점과 백화점을 합친 매출 비중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최근 한국에서 한달살기를 마치고 돌아간 안젤라 황(Angela Huang)씨는 "명동에 있는 화장품 가게에서 대만서 사용했던 QR코드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서 신기했다"며 "선물 구입차 들렀던 백화점에서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밖에 없었지만, TWQR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BC카드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편의점 등과 같은 업종에서 TWQ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관광객들이 밀집된 상권 내 위치하고 있는 백화점, 면세점 및 H&B(헬스·뷰티) 업종 등에서도 외국인이 현지에서 사용 중이던 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가맹점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QR결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9 09: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