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2024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투자 연구기관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 단계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인적자본 개발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 접근성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AAA’ 등급을 3년 연속 획득하면서 국내외에서 최고 수준의 ESG경영 선도기업이라는 것을 재차 증명했다. KB금융은 ‘2024년 MSCI ESG평가’ 뿐만 아니라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등급인 ‘Low Risk 등급’,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는 9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들이 KB금융을 지속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KB금융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 및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전 계열사와 함께 ESG경영 실천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적 측면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ESG경영을 실천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미래를 열어가는 실천에 앞장서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09 09:52:17[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국내은행 최초로 유럽지역의 전략적 거점 확대를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폴란드 지점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프라 재건 수요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금융 수요를 적극 지원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동·서유럽의 경계에 있는 폴란드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물류 중심지다. 일찍부터 폴란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국내기업 현지 법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다. 사무소 차원의 기업의 자금조달과 중계 서비스 등 금융지원 업무를 넘어 지점을 통해 유럽 진출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우리은행 폴란드지점 개점식에는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이정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바르샤바무역관장,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전 주한 폴란드 대사가 참석해 지점 설립의 의미를 더했다. 최근 폴란드는 K-방산, 전기차, 이차전지 기업들의 진출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기업 진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3년 말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폴란드 감독 당국의 지점 신설 인가를 받아 한국계 은행 최초로 바르샤바에 폴란드 지점을 열었다. 바르샤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다수 기업 현지 법인들이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은 바르샤바가 폴란드의 수도로서 정치, 경제,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폴란드 전역의 고객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폴란드 지점 개설로 유럽 내 외화 조달 역할을 담당하는 런던지점,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우리은행에 더해 유럽에 세 번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폴란드지점은 폴란드를 넘어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한국계 지상사가 진출한 동유럽 지역 영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정우 폴란드 지점장은 “동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폴란드에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지점을 설립하게 돼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 이로써 독일(유럽우리은행), 런던(지점), 폴란드를 잇는 ‘우리은행 유럽 삼각편대’가 완성됐다”며 “폴란드의 지정학적 이점과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기업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01 14:36:23디지털 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가 국내 최초로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TikTok Marketing Partners, TMP) 프로그램에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 사례로, 국내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공식 인증 제도로, 광고주에게 틱톡에 최적화된 캠페인 전략과 실행을 제공할 수 있는 대행사를 엄선해 선정한다. 특히 마케팅 에이전시 부문에서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버즈는 AI 기반의 광고 솔루션과 정교한 타겟팅 전략을 기반으로 틱톡 플랫폼에 특화된 광고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며, 20명 이상의 틱톡 전문 인력을 통해 국내외 광고주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성과 기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식 파트너 선정으로 와이즈버즈는 틱톡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며, 보다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 특히 틱톡이 제공하는 기술 지원, 광고 툴 활용,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광고주들에게 최적의 성과를 도출하는 전문 대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와이즈버즈는 틱톡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미디어 사업도 본격 확대 중이다. 최근 메타와 카카오 출신의 강범석 부문장을 영입해 틱톡샵(TikTok Shop)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머스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리테일 미디어 운영 영역을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틱톡 기반의 브랜드 커머스 전략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는 “그동안 한국 내 틱톡 광고 시장은 공식 파트너가 없어 체계적인 캠페인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 선정은 국내 브랜드가 틱톡 플랫폼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틱톡을 기반으로 한 성과 중심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은 짧고 강렬한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와이즈버즈의 이번 선정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3-31 09:18: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가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손잡고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수업을 도입하는 파격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26일 광주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AI Makers' 강좌는 단순히 AI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로 AI 시스템과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AI 리터러시를 익히고 비판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게 목표다. 실제 광주대의 'AI Makers' 수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포괄적이고 널리 채택된 클라우드 플랫폼 AWS와 협업을 통해 AI 관련 서비스는 물론 최근 출시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Partyrock'을 배우게 된다. 또 업무용 메신저를 넘어 협업을 위한 종합 플랫폼 'Slack'을 기반으로 교수자 및 동료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과제를 제출하며, AI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전문적인 디자인 지식이 없어도 고품질 시각 자료를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 'Canva'를 활용해 AI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 방법도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AWS와 협업으로 '학사행정 봇' 공동 개발에도 나서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AI 기술을 실제 교내 시스템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교육 결과물을 창출하고, 학생들에게는 산업 현장과 연계된 값진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업을 위한 다양한 AI 기반 보조도구를 제공해 학생들이 최신 AI 도구를 직접 체험하고 활용하는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AI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개발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복안이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툴 하나만 잘 다뤄도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기업의 최신 기술 플랫폼을 강의에 접목해 모든 신입생들이 AI와 디지털화되는 세상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돕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것이 이번 교육 과정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어 "광주시가 인공지능 산업 집적단지(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집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대가 육성한 AI 실무 인재들이 'AI 대표 도시 광주'의 입지를 강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4:31:4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국제대학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천대는 지난 19일 대학 예음홀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 가천대는 지난해 12월 유학생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국제대학'을 신설했으며, △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관광경영학과 △심리학과 △컴퓨터공학과 △국제학부(국제자유전공) △국제학부(한국학전공) △한국어교육학과 등 총 8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2025학년도 1학기 국제대학에는 58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9월 학기에는 400여 명이 추가로 입학예정으로 2025학년도 전체 신입생 규모는 약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천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양교육 및 전공교육을 실시하며, 차별화된 한국어교육과 버디프로그램, 캠핑프로그램, FC가천 프로그램 등 '유학생 조기정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국제대학은 '외국인 전용 ONLY ONE' 단과대학으로 전담 교수제, 상담 센터 등 유학생만을 위한 최고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국경과 인종을 넘어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이 돼 무한대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0 10:30: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 방한객의 국내여행 불안 심리 해소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을 출시, 무료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보다 안전한 도내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시한 이번 보험은 경기도 관광 중 시위와 같은 사회재난 및 상해를 입은 경우에 한해 보장한다. 경기도를 여행하는 외국인(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제외)이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상해치료비(1인당 100만원 한도), 재난진단위로금(감염병 제외/1인당 30만원 한도), 상해진단위로금(교통사고 제외/1인당 10만원) 등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손쉽게 이번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서비스가 가능한 '경기도 여행 외국인 안전보험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사가 공동 운영하며,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다. 조원용 사장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봄꽃 시즌에 맞춰 이번 안전 보험을 적기에 출시코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외 여행업계 및 잠재 방한 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 경기도 안전 여행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함께 다양한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0 10:26:08[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생산개발(CDMO) 경쟁력을 또다시 입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 권위의 위탁생산개발(CDMO) 시상식인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물의약품-글로벌' 분야에서 수상하며 압도적인 생산능력, 혁신 기술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 누적 수주 금액은 5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선제적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위탁생산(CMO) 부문에서는 18만L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 시 총 생산 능력은 78만4000리터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1~3공장 풀가동 중이며, 4공장은 지속적인 램프업(Ramp-up)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DMO 리더십 어워즈 12년 연속 수상 성과는 고객사들의 강한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번 디캣 위크(DCAT Week) 참가에 이어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Festival of Biologics USA'와 5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PEGS Boston Summit'에도 참가한다.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경쟁력을 알리고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20 09:39:02[파이낸셜뉴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사진)은 18일 창립 84주년을 맞아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및 송전망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송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 해저케이블 1공장의 종합 준공과 2공장 착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대한전선은 1941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전선회사로, 케이블 산업이 전무하던 불모의 땅에 케이블 기술을 뿌리내려 국가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한전선이 최초로 개발한 수많은 기술과 제품, 시공 방법은 업계의 표준이자 전선산업의 성장을 이끈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한전선은 1964년 국내 최초로 전선류의 KS 표시 허가를 획득하며 산업의 표준을 수립했다. 같은 해에는 베트남 및 대만 등에 케이블을 수출해 세계 시장에 한국의 케이블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18 13:46:50[파이낸셜뉴스] 알톤이 국내 최초로 2025년형 전기자전거 전 라인업에 배터리 안전 기술을 도입했다. 알톤은 전 차종 배터리에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충진재를 적용하여 방수, 방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실리콘계 엘라스토머는 자동차 및 전자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고성능 소재로, 수분 및 습기에 대한 밀폐 성능이 우수하고 절연, 방열 기능이 뛰어나다. 해당 소재는 배터리가 취약한 외부의 수분 및 습기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특히 고온에 뛰어난 내구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에서는 배터리 셀 간의 열전이와 열폭주를 억제 및 방지하는 열 차단 패드로도 사용된다. 알톤은 국내 공인 시험기관에서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전기 자전거 배터리 열전이 연소 시험을 실시했다. 충진재 미적용 기존 배터리와 충진재 적용 신규 배터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충진재 적용 신규 배터리가 화재 예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톤은 충진재와 함께 충전 시 방전단의 출력을 차단하고 방전 시에는 충전단 입력을 차단하는 이중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배터리가 자전거와 분리된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출력을 차단해 재장착 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알톤 관계자는 "이번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충진재 적용을 통해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반드시 KC 인증을 획득한 정품을 사용해야 하며, 화재 예방을 위해 제공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외부 충격과 침수 영향을 받은 배터리는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8 09:24:19[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최초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잠실 더샵 루벤'을 준공하고 지난 7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위치한 성지 아파트(1992년 준공)를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해 완성됐다. 지난 2020년 사업계획이 승인된 후 2022년 1월 착공해 총 38개월의 공사 끝에 이달 새롭게 탄생했다. 기존 2개 동 지하 2층~지상 15층, 298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8층, 327가구로 변모했으며 증가한 29가구는 일반 분양을 완료했다. 잠실 더샵 루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3개층을 수직증축한 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직증축'은 기존 아파트 층수를 위로 연장하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기존 층수가 15층 미만은 최대 2개층, 15층 이상이면 최대 3개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 기존 단지배치를 유지해 간섭이 발생하지 않고 조망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두 차례의 안전성 검토를 거치는 등 구조 안전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3개층 수직증축에 따른 추가하중을 단단한 지반에 분담하도록 난이도 높은 기초 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기존 구조물 하부를 굴착해야 하는 엘리베이터 설치 구간에는 보강 말뚝으로 지지하는 '뜬구조공법'을 적용했고, 지지력이 부족한 구간은 단단한 지반까지 기초를 내리는 '내림기초 보강 공법', 추가 콘크리트 타설로 기초를 두껍게 하는 '기초증타 보강 공법'으로 기초를 견고히 했다. 또 신구(新舊) 구조물을 더 견고히 연결하기 위해 두 구조물의 철근을 용접하고 케미컬 앵커로 고정하는 '신구 연결 복합공법'을 적용했다. 3D 스캐닝으로 기존 건축물을 정밀 측정해 건설정보모델링(BIM)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계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건설 기술도 활용함으로써 최적의 철거 방안을 검토하고 정밀한 시공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입주민들에게 리모델링을 통한 새로운 주거환경도 제공했다. 지하 주차장이 확장되어 주차대수는 기존의 두 배 가까운 398대로 늘었으며,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전기차 충전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신설됐다. 기존 세대의 전용면적도 66㎡에서 83㎡, 84㎡에서 106㎡로 확장됐으며,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추가하고 희망 세대에 대면형 주방을 적용해서 더욱 다양한 생활공간을 제공했다. 또 기존 세대에 우물 천장 설계를 적용해 천장고를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외관 측벽에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으로 제작한 커튼월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잠실 더샵 루벤 입주 예정자는 "펜트리, 드레스룸 등이 있는 신축과 같이 바뀌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세대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직접 연결되고 부족했던 주차 공간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출퇴근 때마다 느끼던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BIM·3D스캐닝·드론측량 등 스마트건설 기술과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신구 연결 신공법, 고강성 보강파일, 철골3UP탑다운,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 등 독보적인 리모델링 특화기술 및 최적화 평면설계를 통해 리모델링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 6곳의 시공사로 선정되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순차적으로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이다. 또 지난 1월 서울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으로 올해 첫 수주고를 올렸으며 강남권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인 이수 극동, 우성 2∙3단지 시공사 선정에 단독으로 도전하는 등 리모델링 최강자로서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17 10: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