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탁구 게이트’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발 명단에 포함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분간 국대 경기는 안 봐야겠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1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국대 선발 명단 공개 직후 “황선홍에게 실망했다. 발탁해서는 안될 이강인을 발탁하는 걸 보면 국민 여론 참 우습게 본다”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당분간 국대경기는 안 봐야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홍 시장은 ‘탁구 게이트’ 사건의 장본인인 이강인에 대해 수차례 비판을 이어왔다. 홍 시장은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청년의꿈’ 사이트에 올라온 ‘21일 태국과의 축구 경기에 이강인을 뽑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불가하다.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쁘면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 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 하니 이길 수가 있겠느냐”며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앞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 선수를 포함했다. 황 감독은 "이번 사태는 두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자 모두의 책임"이라며 "두 선수와 장시간 통화 후 발탁했고, 이제는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2 06:26:3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원래 국제용이었나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KIA의 수호신 정해영이 이번에는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 위치를 바꾸고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정해영은 11월 18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대만과의 APBC 예선 마지막 경기 9회에 마운드에 올라와 대만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을 삭제했다. 지난 호주전에 이어서 2번째 퍼펙트 피칭이다. 스피드 자체는 많이 나오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대만타자들의 배트가 밀렸고, 로테이션도 문제가 없었다. 분위기는 많이 넘어와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만 타자들에게 빌미를 허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를 했다는 것이 좋았다. 특히, 5번 웨정화는 2022년 대만시리즈 역대 최연소 MVP를 차지한 선수다. 이날도 빠른 배트스피드를 바탕으로 날카롭고 끈질긴 모습을 보였으나 정해영은 단 2구만에 중견수플라이로 마무리했다.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처리하는데 공은 단 8개면 충분했다. 위기 상황도 없었고, 별로 할 이야기가 없었다. 그만큼 완벽했다. 정해영은 이미 지난 호주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바 있다. 정해영은 9회초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해서 좋은 스플리터로 상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끝내기 상황에서도 저돌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10회초 무사 1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도 그는 침착햇다. 평소에 자신감이 없던 정해영이 아니었다. 좋은 구위로 삼진과 병살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해영의 호투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역전승은 불가능했다. 정해영은 이번 대회에 박영현과 고우석이 빠지며 전문 마무리 경력이 있는 유일한 투수라는점에서 기대가 컸다. 작년과 재작년 2년연속으로 30SV 이상을 했고 올해까지 3년연속 20SV에 성공했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시즌 중간에 2군 함평에서 구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이번 APBC에서는 대표팀의 클러저로 역할을 200%해내며 국대의 또 다른 불펜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도 큰 이변이 없다면 출발이 정해영이 KIA의 수호신이다. 김종국 감독은 “정해영이 뒤에 있어야 팀에 안정된다”라고 수차례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정해영으로서는 APBC가 너무 빨리 끝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11월 19일은 대망의 일본전이다. 과연, NPB 특급 1군 타자들이 즐비한 일본을 상대로도 정해영의 구위가 통할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내년 시즌 정해영은 정말 기대해볼만하다. 정해영 스스로도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KIA의 특급 마무리가 일본땅에서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8 22:56:29[파이낸셜뉴스] 엑서지21의 무인항공기 사업 전문 자회사 엑서지솔루션스가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와 대드론(안티드론) 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대드론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최신 기술 동향을 분석해 국내외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성공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대드론 분야 협회다. 양병희(예비역 소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중심으로 올해 1월 창립됐으며 안티드론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원사들의 국방 분야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안티드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양 기관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은 물론, 국내 안티드론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 관계자는 "KADIA는 군과 산학연이 함께 안티드론 통합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또한 그러한 지원책 중 하나로 KADIA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엑서지솔루션스의 안티드론 기술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서지솔루션스는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 'DUPEX KOREA 2023'에 참여해 주력 제품인 그물포획형 드론헌터(DroneHunter®F700)와 레이더(TrueView®R30 Radar)를 포함한 스카이돔 시스템(The SkyDome® System)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안티드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30 10:13:15SK텔레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다양한 스포츠의 매력을 알린 대국민 응원 캠페인 ‘The Great Journey | 우리는 국대다’ 캠페인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이기간 약 5000만건의 응원 메시자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9일 SKT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열심히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응원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추진됐으며, SKT 후원선수 출정식과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 입중계 등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응원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개막에 앞서 ‘페이커’ 이상혁(e스포츠), 오상욱, 송세라(펜싱), 김선형(농구), ‘윙’ 김헌우(브레이킹) 등 스포츠 스타들과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최진우(높이뛰기) 등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출정식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응원 열기를 끌어올렸다. 대회 기간 중에는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캠페인 페이지를 네이버 스포츠에서 운영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이번 캠페인에 목표로 했던 1000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약 5000만건의 응원 메시지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해졌다. 국가대표 가운데 SK가 후원하는 핸드볼과 SKT가 후원하는 수영, 역도, 펜싱, e스포츠 등의 출전 선수들은 25개의 메달을 합작(금 11, 은 8, 동 6)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SKT는 국가대표 선수단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원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자사의 스포츠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SKLIKE)에서 방영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널리 알리고 응원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었던 캠페인”이라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스포츠 ESG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09 12:01:10[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경기 종료 후 태극기를 밟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국가대표 송민규(전북)가 결국 사과문을 게시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경기 후 기쁨을 만끽하던 선수들은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 이때 송민규는 자리를 옮기던 중 그라운드에 깔린 태극기를 밟고 지나갔다. 이를 두고 축구 팬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선수들은 경기 전 국가를 부르고, 팬 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응원을 한다. 개인보다는 국가를 대표하는 경기인만큼 국가대표가 국기를 밟고 지나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태극기의 의미에 대해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국대(국가대표)라니, 방송 보면서 너무 놀라고 화가 났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창피한 줄 알아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국대라는 사람이 태극기나 밟고 다니고 정말 창피하다", "상식이 없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반면 "사람이 흥분하고 너무 좋아서 실수할 수도 있지, 기쁜 일을 해낸 사람한테 실수 하나 했다고 물고 뜯는 게 정상이냐"며 "기쁜 날인데, 이제 그만 욕하자"는 등의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송민규는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3 15:15:39[파이낸셜뉴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은 19일 오후 7시부터 서금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국민 랜선 워크숍 시즌3 '대한민국 모두가 국대다!'를 개최한다. 이번 랜선 워크숍 시즌3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긴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민을 응원하고, 추석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다. 랜선 워크숍 내 대국민 토크쇼 “나는 국대다” 코너에서는 서민금융 상담 국가대표, 사회공헌 국가대표 등을 컨셉으로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 사회복지법인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 서금원 이재연 원장과 상담직원이 함께 출현해 현장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가수 정동원은 축하공연과 함께 ‘21년 서금원 미소금융 사업 중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 부문에서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된 울산 학성새벽시장 상인회 손영한 회장과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전통시장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서금원은 기관의 홍보 및 서민금융 이용 제고를 위해 국민들에게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공표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8-19 10:48:17송종국이 '군대스리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송종국은 지난 6일 월요일 밤 8시 50분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이하 '군대스리가')에서 특전사 팀과 경기를 가졌다. 이날 이을용과 함께 허리 역할인 미드필더로 경기에 출전한 송종국. 그는 특전사 팀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좋지 않은 경기 조건에도 상대팀에게 유리한 흐름을 끊어내는 등 '명불허전 미드필더'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송종국은 직접 문전 앞 프리키커로 나서 득점 기회를 엿보기도. 아울러 운동장 곳곳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력을 비롯해 녹슬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잇달아 선보이며 팀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송종국의 활약은 축구뿐만이 아니었다. 경기에 앞서 첫 승 기념 패션쇼를 열고 웃음을 자아낸 것. MC들은 '레전드 국대'들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나온 송종국과 이천수는 평범한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송종국은 이을용과 현영민 등 다른 선수들의 말쑥한 옷차림에 식은땀을 흘렸고 "아침에 신분증까지 챙겼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그래"라며 귀여운 변명을 늘어놓아 다시 한번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레전드 국대'는 특전사 팀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1:0으로 뒤처지고 있는 상황. 과연 다음 방송에서 송종국이 선수들에게 첫 골의 영광을 안겨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설이 떴다-군대스리가'는 은퇴한 레전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과 혈기 왕성한 국군 장병들이 축구로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천수, 송종국, 김용대, 현영민, 김형일, 김정우 등이 출연해 '레전드 국대' 멤버로서 활약 중이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 tvN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군대스리가'
2022-06-07 11:35:14[파이낸셜뉴스]2022 KLPGA투어 개막이 2개월여 남았다. 최혜진(23·롯데)과 안나린(26·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진출하면서 최고를 향한 선수들간의 경쟁은 작년만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작년에 '대세녀'로 등극한 박민지(24·NH투자증권)를 필두로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ktb금융그룹), 이소미(23·SBI저축은행),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장하나(30·비씨카드) 등이 건재한데다 기대가 되는 '젊은피'들이 수혈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루키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작년 KLPGA 2부인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올 시즌 정규투어에 진출한 윤이나(18·하이트진로)다. 2019년과 2020년에 국가대표를 지낸 윤이나는 작년 5월에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해 3부인 점프투어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그리고 3위 1회를 기록하며 정회원 승격 조건을 획득한 뒤 드림투어로 직행했다. 드림투어에서도 추천 선수로 출전한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과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에서 각각 2위와 10위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후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과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5차전’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을 차지, 올 시즌 정규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윤이나는 "강점인 롱 게임보다는 퍼트 감각을 높이는 등 쇼트 게임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KLPGA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어 "올 시즌 목표는 우승과 신인왕"이라고 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국가대표로 활동한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도 기대되는 루키다. 국대 동기인 박현경, 유해란, 이소미, 임희정에 비해 프로 무대에서는 활약이 늦었지만 권서연은 2019년 오거스타내셔널이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에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출전하며 공동 12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기대가 되는 선수다. ‘2017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과 ‘2018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로 2019년에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권서연은 정회원 선발전에서 4위로 정회원 자격까지 획득했다. 그리고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는 34위의 성적으로 정규투어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2020시즌에 출전했던 5개 대회서 모두 컷 탈락하면서 정규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래서 드림투어를 통해 실력을 가다듬어 다시 도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리고 지난해 드림투어 2승 등의 성적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정규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국대 루키 5자매’ 중 맏언니격인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의 활약상도 기대된다.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해 2020년에 국가대표로 활동한 마다솜은 ‘KLPGA 2020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5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으로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뒤 정회원 선발전 3위로 정회원 자격까지 얻어냈다. 마다솜은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KLPGA 2021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0차전’ 우승을 시작으로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다솜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 하나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이예원(19·KB금융그룹)이다. 이예원은 2016년 국가 상비군에 처음 발탁된 후 ‘제3회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우승하는 등 실력을 키워오다가 2018년에는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다수의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예원은 2021년 3월에 2년간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고 KGA가 추천한 선수로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점프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1위로 점프투어에 입성한 이예원은 1차전과 2차전에서 연속 우승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준회원 입회 한 달만에 정회원을 자격을 취득한 이예원은 시즌 중간부터 드림투어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 상금순위 5위(7323만3361원)에 이름을 올려 2022 KLPGA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지막으로 국대 루키 5호인 서어진(21·하이트진로)도 다크호스다. 2018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19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KLPGA 2017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중·고·대학부)’에서 2위로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2020년 점프투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 상금순위 20위 이내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노렸지만 상금순위 32위에 그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작년 드림투어서 다시 한번 정규 투어 진출에 도전했으나 상금순위 27위에 그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 순위전에서 기회를 찾아야 했다. 서어진은 시드 순위전에서 15위에 입상하면서 꿈에 그리던 정규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2-17 12:16:36[파이낸셜뉴스] "당분간 순대는 못 먹게 생겼다." 어제(3일) 기사에 쓴 문장이다. 그런데 정말 못 먹게 생겼다. 한 순대 공장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만들고 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해당 업체가 국내 대부분의 분식 브랜드와 대형 마트에 순대를 납품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금 난리난 순대공장에서 납품받고 있는 업체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은 비위생 환경에서 순대를 제작했다는 폭로가 나온 진성푸드에서 식품을 받는 업체들을 보여준다. 이 업체 목록은 진성푸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여기에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죠스떡볶이, 스쿨푸드, 국대떡볶이, 두끼, 동대문엽기떡볶이 등 국내 유명 분식 브랜드가 대거 포함돼 있다. 한 커뮤니티에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은 "사실상 우리가 먹는 모든 순대가 여기 업체라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을 지난 2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 양념과 섞이거나 공장 찜기 바닥에 벌레가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했다는 전 업체 직원은 "판매하기 곤란한 제품을 갈아 새 순대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퇴사 직원의 악의적 제보"라고 반박했다. 업체는 천정에서 물이 나와 충진통에 떨어졌다는 보도는 "지난 2월 동파로 인해 배수관로에서 물이 떨어졌다"며 "충진돼 제품화된 사실은 절대 없고 양념은 모두 폐기했으며 동파는 수리 완료해 현재 이상 없다"고 했다. 공장 바닥에 유충 및 날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방제 업체에서 모두 처리했으며 찜통은 모두 밀폐돼 벌레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또 판매 가치가 떨어진 순대 완제품을 재포장 의혹에 대해선 "일부 재가공이 있지만, 방송내용처럼 유통기한 임박, 재고를 갈아 넣었다는 것은 편파적인 편집과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순대 등 제조시설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진성푸드를 불시에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진성푸드가 제조하고 이마트, GS리테일 등 14개업체가 판매한 순대 39개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대를 먹지 말아야겠다", "구충제라도 먹어야 하나", "회사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네", "벌레가 있는데 못 들어온다니 그게 말인가요",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태연하게 작업을 계속하던데 그걸 폐기했다는 걸 어떻게 믿으라는 건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1-04 08:17:4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인 ‘나는 국대다’ 결승전이 5일 열린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5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및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생중계된다. 남편 임백천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음에 따라 김연주만 화상으로 결승전에 참여한다. 결승전에 오른 김연주(1번), 양준우(2번), 신인규(3번), 임승호(4번)등 4인 중 상위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6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결승전은 2대2 찬반 토론 ‘난상토론’, 개인별 토론인 ‘1대1 데스매치’ 등 토론배틀과 심사위원 압박 면접인 ‘준스톤을 이겨라’ 등의 코너로 이뤄진다. 최종 순위는 심사위원 평가와 실시간 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05 07: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