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가 국립부산국악원과 문화예술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동명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날 협약식에는 전호환 동명대 총장,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 김정수 국립부산국악원 장악과장, 감영희 동명대 Do-ing대학장, 이우영 동명대 엔터테인먼트예술학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통 예술과 문화기술의 융합 및 첨단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공연예술 분야 청년예술가들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지식과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동명대는 실무적인 경험과 기량 연마를 위한 인프라와 인력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대학과 예술 기관과의 협력은 지역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양성 및 새로운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더불어 전통공연예술 활성화 및 청년예술가들의 문화예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08년 영남권 특성을 살린 공연· 교육· 연구 사업 수행과 전통 공연예술의 전승 및 창조적 계승을 위해 설립된 국립예술기관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6 07:10:38[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내달 16∼1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고려가무'를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려시대의 정형화된 춤 양식인 궁중무용 '정재'를 고려 특유의 정취를 가미한 새로운 해석과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전통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앞장섰던 국립국악원의 첫 고려시대 전통무용 복원 시도다. 국립국악원은 조선에 비해 고려의 궁중무용이 더 자유분방했을 것이라는 해석으로 새로운 춤 동작과 대형, 박자 등을 끌어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김충한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안무가 김혜자, 박성호, 백미진 등 3명이 안무 조율에 참여했다. 김충한 예술감독은 "고려는 국립국악원이 그간 다루지 않았던 시대라서 오히려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절제의 미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정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30 12:42:45[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10월 14~1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공연제작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14일 음악극 워크숍에서는 박종기와 김계선 두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은 '적로-이슬의 노래' 제작진이 제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소재 찾기에서 기획, 소재 음악의 활용, 전통예술 소재 스토리 만들기 등을 소개한다. 15일 무용극 워크숍에는 영남의 문화유산을 현재의 시선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국립부산국악원 대표작품 '야류별곡-달의 시간으로 사는 마을'의 제작진이 참여한다. 워크숍에 참가하려면 오는 24~30일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에 참가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음악극과 무용극편 각각 15명씩 30명을 선정한다. 참가비는 교육 당 각 2만원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3 13:11:56[ [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창작악단의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 다섯 번째 무대를 오는 26~2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보허자, 처용무, 경기소리, 시나위로 창작된 협주곡 4개의 작품을 초연한다. △궁중음악 보허자로 만든 양승환 작곡의 ‘허공을 걷는 자’ △처용무가 바탕인 장태평 작곡의 ‘처용’ △임준희 작곡의 경기소리와 피리의 이중 협주곡 ‘엮음 민요가락-긴아리랑’ △김성국 작곡의 시나위 앙상블을 위한 협주곡 ‘섞임’이다. 이 가운데 처용 가면을 쓰고 추는 처용무는 신라 때 전해져 고려를 거쳐 조선 후기 지방 관아와 교방으로 이어진 춤이다. ‘처용’의 뼈대는 현행 처용무 반주 음악의 장단을 활용했다. 또한 잡처용(雜處容)의 가락을 역보해 작품의 바탕으로 삼았다. 2021년 시작한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는 현재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 악곡을 새롭게 작곡해 선보이는 무대다. 지난 3년 동안 총 17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20 10:14:50[파이낸셜뉴스] 예술로 이치를 꿰뚫은 우리 시대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연속 기획 공연이 가을 밤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국악원 내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一以貫之) 이색악기전(異色樂器展)' 무대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이색악기전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양금, 퉁소, 생황, 비파, 철현금, 단소를 주인공으로 한 이 시대 연주자를 조명한다. 이 악기들은 전통 악기의 분류에는 속해있지만 우리가 익히 아는 거문고, 가야금, 해금, 피리, 대금, 아쟁과 같이 상대적으로 독주에 널리 사용되는 악기는 아니다. 그러나 현재 국악계에서 그 영역을 꾸준히 넓히는 악기로 꼽힌다. 24일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전명선 부수석과 민속악단 김충환 지도단원이 선보이는 양금과 퉁소의 선율로 채워진다. 전 부수석은 정악을 대표하는 곡인 '영산회상'을 순서대로 연주하지 않고 '도드리'를 곁들인 '정상지곡'을 연주한다. 맑고 단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단소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이번 곡에서는 단아한 단소 선율위에 어우러지는 맑은 양금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이어 김충환 지도단원은 '김충환류 퉁소산조'와 '북청의 퉁소가락과 신아우', '낙랑'(김충환作)의 연주로 퉁소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김효영씨의 생황 연주와 비파연주단 '비화랑' 소속 정영범의 비파 연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생황산조는 김씨가 지속적으로 개작한 올해 신작으로 다양한 생황의 새로운 표현들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류경화 교수가 철현금을, KBS국악관현악단 부수석 한충은이 단소 연주를 선보인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7 09:00:02[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각 지역 공연장으로 찾아가 국립국악원 및 지역 3개 분원(민속·남도·부산) 우수 공연을 선보이는 2025년도 ‘국악을 국민 속으로’ 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국립국악원 ‘국악을 국민 속으로’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 간 균형적인 문화 발전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개 지역에서 국립국악원 6개 대표 공연 작품을 전국 20개 지역에서 선보였다. 국립국악원은 내년에도 고품질 공연의 지속적인 지역 확산을 위해 올해 우수 작품을 포함해 2025년도 ‘국악을 국민 속으로’의 소개 작품을 확대한다. 국립국악원은 정악단 ‘필운대 풍류’, 무용단 ‘상선약수’, 민속악단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연희[人]-판’, 창작악단 ‘국악관현악-축제’, ‘국악실내악-환상기행’ 등을 선보인다. 각 예술단체들이 모두 출연하는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을 비롯해 지역 3개 국악원의 대표 작품도 전국 지역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2025년도 국립국악원의 ‘국악을 국민 속으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각 지역 공연장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까지 심사를 마쳐 내년 2월부터 전국 지역 관객을 찾을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 공고 및 안내사항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6 13:53:02[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13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국악방송사와 공동 제작하는 경연대회다. 국립국악원이 지난 30여년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 400여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널리 보급하려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 7월 80개팀(176명)의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영상 심사와 실연 심사를 거친 최종 12개 팀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관현악 연주에 맞춰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본선 참가팀들은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8팀), 인기상(1팀)까지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는 조우종 아나운서와 소리꾼 장서윤의 사회로 진행됐다. 영화 '광대:소리꾼'에 출연한 판소리 이봉근, 소리꽃 가객단 등이 축하공연을 했다. 이 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와 오후 8시 국악방송TV로 방영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03 09:26:23[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추석 특별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이 내달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정악단이 궁중의 행진음악인 '대취타'로 공연의 문을 연다. 또 민속악단은 '길놀이'로 관객들의 만복을 기원한다. 풍년을 기뻐하는 뜻을 담은 궁중음악 '경풍년', 한국의 정서를 담은 경·서도 민요 2곡과 남도민요 2곡 등도 노래한다. 이어 민속악단과 무용단의 '강강술래', '판굿'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티켓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30 11:24:55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9월 첫주 웃음과 해학이 돋보이는 기획공연 '왔소! 배뱅'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속악단이 배뱅이굿을 소리극 무대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내달 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1인극으로 선보였던 고 이은관 명인의 '배뱅이굿'을 민속악단의 여러 단원들이 배역을 맡아 참여하는 소리극 무대로 손봤다. '배뱅이굿'은 서도지역에서 전승되는 재담소리로, 국가무형유산이다. 봉건적인 신분 제도와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에 다양한 무가(巫歌)와 애잔한 서도 선율을 더했다. 스님과 사랑에 빠진 배뱅이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잃자 배뱅이의 부모가 딸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각 지역 무당들을 불러 굿을 하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평양 건달이 엉터리 굿으로 배뱅이 부모의 돈을 가져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도소리 명창으로 잘 알려진 유지숙 예술감독이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다채로운 민속악단의 자원을 활용해 음악을 풍성하게 채웠다. 유 감독은 특히 이은관 명인과 함께 배뱅이굿을 공연한 경험도 있어 이번 공연의 대본을 직접 쓰고 도창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연극 '정조와 햄릿'(2021), '오페라 나비부인'(2024) 등 폭넓게 음악극 연출을 해온 임선경이 연출을 맡았다. 유 감독은 "진지하고 무게 있는 공연이 많았던 국립국악원 무대에 오랜만에 유쾌하게 즐기고 웃을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며 "관객들이 '우리 음악이 이렇게도 즐거울 수 있구나'라는 점을 느끼실 수 있도록 웃음과 해학, 풍자가 넘치는 민속악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7 10:49:40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8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악박물관 여름나들이' 행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악기의 구조와 연주 방법을 알아보는 ‘쿵따쿵 국악박물관’을 비롯해 나만의 박물관 키트 만들기, 가야금 연주 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국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 민속놀이·악기 체험(잔디마당), 국악구연동화(공간이음), 국악 도서전시(공간이음), 유성기 감상(6전시실), 사물놀이 공연(잔디마당)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국립국악원 예악당 1층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김현곤(편종, 편경), 고흥곤(현악기), 이정기(북메우기)의 악기 제작 시연회가 진행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악기장 연합공개 행사는 국악기 전시와 함께 명인들이 악기를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어 여름나들이 방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악박물관은 여름나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와 스탬프 카드 투어, '나도, 춤꾼 게임' 등 다양한 선물 증정 이벤트를 마련해 행사 재미를 더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열쇠고리 제작과 사진 촬영 등 프로그램 참여와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 또는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며, 세부 운영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접수에 대한 정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31 16: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