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은 오는 16~17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청년교육단원 전원이 배우로 출연하는 '죠죠 Jojo' 공연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국립극단은 지난 2월 공개 심사를 통해 40명의 배우를 청년교육단원으로 선발했다. 이후 단원들은 현장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는 창작역량 강화 교육을 중심으로 신체동작, 화술, 알렌산더테크닉, 현장조사 등을 수행해왔다. 훈련의 최종 결실이자 국내 무대에 처음 오르는 '죠죠'는 판타지 문학으로 저명한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가 1982년에 극작했다. 쫓겨날 위기에 처한 낡은 서커스단의 이야기를 빌려 산업화 시대가 가진 매서운 면면에 경종을 울린다. 이대웅 연출가는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육과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며 "획일화, 개인화된 오늘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은 20명씩 2개 조로 나뉘어 2회씩, 총 4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극중극이 전개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환하는 무대 디자인, 환상세계의 무도회와 전투 장면 등이 주요 볼거리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1인당 입장권을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5 11:01:36국립극단은 창단 74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목표로 후원회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후원회 초대 회장직에는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연극 예술의 수준을 높이고, 그 과실을 국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립극단 후원회는 연극을 비롯한 국내 공연예술의 도약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후원회 기금은 창작극 개발 지원, 해외교류작 및 지역공연 확대, 장애 관객 등을 위한 공연 지원, 공연시설 확충 및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후원회비를 납부하면 후원회에 가입할 수 있고 회원에게는 국립극단 제작 공연 초청권 제공 및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8 16:28:05▲ 권성덕씨(전 국립극단 단장·배우) 별세· 권기흥 영주 현주씨 부친상=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072-2020
2024-10-14 15:19:08국립극단은 2025-2026 시즌단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5일 오후 1시까지다. 지원자격은 프로무대 경력 5년 이상, 공연예술 장르 5개 작품 이상 출연 경력이 있는 배우로, 2025년 기준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선발인원은 10명 내외로 기존에 국립극단 시즌단원으로 활동했던 배우도 지원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2025-2026년 국립극단 제작공연에 참여 예정인 연출진과 배우진으로 구성된다. 최종 심사에서는 연출과 배우진과 더불어 박정희 국립극단장 겸 예술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립극단 2025-2026 시즌단원에 선발되면 매해 국립극단 제작공연에 2개 작품씩, 2025년과 2026년 두 해에 걸쳐 총 4개 작품에 출연하며,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 등 배우의 역량을 넓힐 기회도 제공받는다. 2025-2026 국립극단 시즌단원 오디션 지원서 작성과 온라인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희 단장은 "국내 무대를 비롯해 전 세계인 모두가 사랑하는 공연을 연극사에 함께 기록해 나갈 출중한 배우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1 15:53:08곽정환 코웰 회장(60·사진)이 국립극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재단법인 국립극단 이사장에 곽 회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곽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곽 신임 이사장은 지난 30여년간 홍콩, 중국 등에서 기업을 창업, 운영해온 전문 경영인으로 2002년부터 코웰(홍콩)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로 재직하며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4년 만의 남산 국립극장으로의 귀환을 앞둔 국립극단에는 국립 대표 연극단체로서의 새로운 운영 방향 정립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신임 이사장의 강한 업무 추진력과 세계적인 경영정신이 국립극단의 대표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05 15:37:55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씨(66·사진)를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7년 4월 17일까지 3년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8 18:26:19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씨(66·사진)을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7년 4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박정희 신임 예술감독은 연극연출가로서 지난 2001년부터 극단 '풍경'을 이끌었다. 2008년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첼로'를 비롯해 '하녀들', '이영녀' 등 예술성 높은 작품을 연출하며 연극계의 새 지평을 열어왔다. 가톨릭대 국문학과 학사, 고려대 독문학과 석사를 거쳐 1988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에서 연극영화대중미디어학을 수학했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국립극단은 민간이 제작하기 어려운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다양한 연극 작품을 창·제작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 예술감독이 연극계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남산으로 이전하는 국립극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8 10:41:14[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은 이달 개관 1주년을 맞는 온라인 극장을 통해 총 17편의 영상을 제작했고 4679명이 이를 관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어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을 표방하며 개관한 온라인 극장은 국내 연극 단체 중 처음으로 시도한 자체 OTT 플랫폼이다. 시간과 장소가 고정된 기존 공연 관람의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관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연극을 편하게 만날 수 있다. 올해 온라인 극장에선 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 '만선'과 촉법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 전회차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화제가 됐던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를 상반기에 공개했다. 하반기에는 지난 9월, 창작공감 사업을 통해 선보인 3편의 신작 '밤의 사막 너머', '금조 이야기',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를 공개했다. 다음달에는 올해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만났던 '기후비상사태: 리허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극장을 통해 공개한 17편의 영상 중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한 작품은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국립극단 대표 코메디 레퍼토리 '스카팽'이 차지했다. 온라인 극장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각 영상별 가격은 9900원이다. 결제 후 7일 이내 재생해야 하며, 최초 재생 후 3일 동안 관람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21 15:13:25[파이낸셜뉴스]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 수가 늘어날수록 장애인 관객의 수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4년간 국립극단 공연 관객 중 장애인 할인을 받은 관객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4년 동안 코로나19로 공연 환경이 어려울 때를 제외하고는 장애인 관객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체 관객 대비 장애인 관객은 2019년 0.54%, 2020년 0.51%, 2021년 0.73%, 2022년 상반기 1.55%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국립극단 장애인 관객의 수가 늘어난 이유는 바로 장애인 편의가 제공되는 공연의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총 16편의 공연 중 단 한 편도 편의제공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0년에는 총 10편의 공연 중 온라인극장으로 상영된 두 편의 공연에서 수어통역, 공연해설 오디오, 공연해설 자막 등이 제공됐다. 2021년에는 총 15편의 공연 중 6편이, 2022년 상반기에는 총 9편의 공연 중 4편의 공연에서 편의제공이 이뤄졌으며 일부 공연에서는 이동지원도 제공됐다. 특히 2021년 국립극단은 연극 ‘로드킬인더씨어터’를 준비하며 국립극단 배리어프리 공연 접근성 강화 매뉴얼을 제작해 장애인 관객 지원방안을 구체화했다. 반면 예술의전당의 경우 장애인 관객 수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4년간 예술의전당 전체 관객 대비 장애인 할인을 받은 관객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19년 2%, 2020년 0.1%, 2021년 1.8%, 2022년 1.6%에 불과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4년 동안 장애인 편의제공을 한 공연이 없다고 밝혔다. 김예지 의원은 “국립극단이 배리어프리 공연이 늘어날수록 장애인 관객 수가 늘어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이고 있다”라며 “예술의전당 등 다른 기관에서도 장애인 관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장애유형별 접근성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공연이 더욱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18 15:12:20[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더 어린 관객을 위한 극장'은 36개월 이하의 영유아 관객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창작 과정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2편의 영유아극 공연 쇼케이스와 2팀의 창작 과정 공유회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아장가르드 연극 : 지구'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 하고 솟아오르는' 두 편의 영유아극 공연 쇼케이스를 통해 영유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바다는 처음 : 영유아에서 출발하는 공연 만들기 연구'와 '보는, 보이지 않는 관객과 함께하는 영유아 서커스 작업 개발 연구' 등 새롭게 참여하는 2팀의 창작의 과정 공유회를 영유아극 창작자 및 관계자 대상으로 개최한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2018년부터 영유아를 위한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및 창작 과정을 운영해 왔다. 2019년 연구 및 창작 과정을 통해 '하늘아이 땅아이'와 '꿈은 나의 현실_Song and Matter' 두 편의 영유아극을 소개했다. 2020년~2021년에는 어린이·청소년극 창작자, 배우, 음악감독, 안무가, 디자이너 등이 협력해 36개월 이하 아기 관객과 만나는 연극에 대한 창작 리서치를 진행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 하고 솟아오르는'과 '아장가르드 연극 : 지구' 두 편의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영유아극 공연 쇼케이스 입장권은 무료이며, 영유아를 동반한 관객에 한해 국립극단 콜센터를 통해 아이와 보호자 1인 2매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장은 “최근 공연예술계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영유아 공연의 다층적인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정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생애 최초 공연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는 자리에 많은 관심을 바라며, 이번 공연 쇼케이스를 통해 영유아 관객들이 직접 무대와 교감하는 현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03 14: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