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 대표 보리차 브랜드 ‘하늘보리’가 국립극장 기획공연에 협찬한다고 4일 밝혔다. 하늘보리는 오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되는 '2024 함께, 봄' 공연에 협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하늘보리 500ml 1병을 선물로 제공하며, 공연 관람 시 편안하게 마시면서 즐길 수 있다. 국립극장 기획공연 '2024 함께, 봄'은 2022년 첫 선을 보인 국립극장의 대표 배리어프리 연주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가 구분 없이 무대에 서 관객을 만나는 공연이다. 올해는 세계적인 음악가 금난새의 지휘를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피아니스트 배성연의 협연과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웅진식품 SNS 채널을 통해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웅진식품 자사 인스타그램 '하늘보리X2024 함께, 봄' 이벤트 게시글에 공연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공연 관람권을 증정한다. 웅진식품 하늘보리 브랜드 매니저는 “하늘보리가 봄 시즌을 맞이해 따뜻한 공연 '2024 함께, 봄'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하늘보리는 'K-차(tea)'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4 14:29:24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자유센터에서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자유센터 건물을 활용해 남산공연예술벨트의 한 축이 될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가칭)을 조성하고자 한국자유총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자유센터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장기 임차(20년)하고, 자유센터 시설 활용성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문체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건립 50주년을 맞이한 국립극장과 공연예술의 종합 창작 기지인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를 중심으로 '남산공연예술벨트'를 조성한다. 한국자유총연맹이 소유한 자유센터 건물은 현재 민간에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현대건축 1세대로 평가받는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의 초기작으로도 유명하다. 문체부는 이를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로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임차할 계획이다. 나아가 자유센터 건물(총면적 8654㎡)과 대지(5685㎡)에 연습실과 공연장, 무대장치 분류센터를 만들고 이를 다양한 분야의 공연단체에 제공해 공연 작품 기획부터 창·제작,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공연예술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지난 2010년 독립법인화해 국립극장과 분리됐던 국립극단을 다시 국립극장으로 이전해 '남산공연예술벨트'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강화한다. 국립극단은 앞으로 국립극장의 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민간 제작이 어려운 실험적이고 예술적이며, 규모가 큰 다양한 연극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남산공연예술벨트 외에도 서울의 중심인 명동과 정동, 서계동 등 도심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또는 개선해 공연예술산업 전반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공연장과 편의시설을 늘리기 위한 재건축을 준비 중인 국립정동극장, 명동 한가운데 있는 명동예술극장 등은 더 많은 내외국인이 찾을 수 있는 공연장으로 활성화한다. 유인촌 장관은 "서계동 복합문화공간과 국립정동극장 재건축에 이어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계획을 마련해 공연예술산업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닦았다"면서 "K공연을 전 세계로 확산할 혁신과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9 06:21:17한국관광공사는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립중앙극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950년에 설립된 국립극장은 대한민국 전통 공연의 산실로 통한다. 현재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매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립극장 공연 콘텐츠 온오프라인 홍보 △공연관광 축제 '웰컴대학로' 홍보 △국립극장 인근 관광 콘텐츠 홍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연관광 환경 조성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5 15:10:55[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 블렌딩티 브랜드 '티즐'이 국립극장 공연에 협찬한다. 티즐은 오는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에 협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14일을 시작으로 연간 총 6회간 진행되는 '정오의 음악회' 공연을 관람하면 티즐 500ml 1병을 선물로 제공하며 공연 관람 후 편안하게 마시면서 즐길 수 있다.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대한민국 대표 아나운서 이금희 해설이 함께하는 국립극장의 대표 브런치 콘서트다. 2009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 스테디셀러로 매달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적인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미로운 음악회의 선율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향긋하고 상큼한 티즐을 맛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로비 내 포토존과 리플렛 등에서도 티즐을 만나볼 수 있다. 웅진식품 티즐 브랜드 매니저는 "티즐 특유의 그윽한 찻잎 풍미와 상큼 달콤한 맛이 감동적인 공연의 여운을 이어 기분 좋은 힐링을 선물할 것"이라며 "국악관현악이 처음인 관객도 누구나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정오의 음악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6 10:47:17[파이낸셜뉴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이 봄날에 맞춰 현대무용가 안은미, 안애순, 안성수의 걸작 세 편을 선보이는 기획공연 '봄날의 춤'을 개최한다. 27일 국립정동극장에 따르면 4월 3일과 5일, 7일에 차례대로 공연을 선보인다. '봄날의 춤'은 지난해 열린 국립정동극장 '한여름 밤의 춤'의 후속 시리즈다. 작년 전통무용에 이어 올해는 현대무용 장르 거장을 초청했다. 첫날인 4월 3일에는 안무가 안은미의 '거시기모놀로그'가 무대에 오른다. 2019년과 2021년 영등포문화재단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할머니 세대의 첫날밤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언어가 부족해 수치와 부끄러움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6-9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무대 위에 재생시키고 무용수의 몸을 통해 주체적인 메시지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4월 5일에는 안무가 안애순의 '척'이 관객들을 만난다. '척'은 2021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무용커뮤니티레퍼토리 제작 공연으로 초연된 작품이다. 아시아의 전통적 측량법 도량형 ‘척(尺)’이라는 절대적 기준 아래 사라졌던 개인의 세계에 주목한다. 해당 공연은 오는 5월부터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4월 7일 공연은 안무가 안성수의 '스윙어게인'이 장식한다. 2018년과 2019년 국립현대무용단에서 공연된 '스윙'을 발전시킨 작품이다. 리드미컬한 에너지의 스윙 음악에 1980년대 유행곡들과 영화 ‘그린북’의 OST 등을 추가해 음악적으로 더욱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곡가 라예송의 해설이 함께한다.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는 2월 29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7 09:18:20[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과 경기도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10일 파주시청에서 공연예술 문화 향유 증진 및 파주 통일동산 내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가칭) 구축 등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극장은 오는 9월 경기도 파주시에 국공립 공연예술단체의 무대장치, 의상, 소품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무대예술지원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공연, 전시, 체험교육 등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및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협약은 △공연예술 문화 확산 및 향유 증진 △지역 연계 전시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파주지역 공연예술 및 관광 활성화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무대예술지원센터가 공연용품 보관소에 그치지 않고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무대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파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0 14:11:19국립오페라단과 국립극장이 청룡의 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연다. 오는 1월 5~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는 국립오페라단의 ‘신년음악회: 큰 울림 기쁜 소리’는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첫날은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고, 둘째날에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푸치니 오페라 속 음악을 들려준다. 5일 공연은 최승한 지휘로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12인이 함께한다. 스트라우스 2세 ‘박쥐’ 중 서곡을 시작으로 헝가리 작곡가 레하르의 ‘미소의 나라’ ‘유쾌한 미망인’ 속 음악을 통해 오페레타의 매력을 전한다. 2부는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와 ‘죽음의 도시’ ‘탄호이저’ 속 아리아를 들려준다. ‘탄호이저’는 2019년 ‘바그너 갈라’ 이후 국립오페라단이 5년만에 선보이는 바그너 전막 작품이다. 이튿날 푸치니 공연은 김덕기 지휘로 소프라노 오희진·한지혜·홍주영, 테너 김효종·정호윤·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등이 무대에 선다. 오페라 ‘레 빌리’ 속 아리아 ‘내가 만일 그대들처럼 귀엽다면’을 시작으로 겨울 하면 생각나는 ‘라 보엠’ 속 아리아 ‘그래요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 ‘그대의 찬 손’으로 온기를 전한다. 또 소프라노 한지혜의 '어느 아름다운 날', 테너 이범주의 '울지마라, 류'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신년 음악회’를 연다. 정치용의 지휘로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하프 연주자 황세희 등과 함께 다양한 협연 무대를 선사한다. 1부는 청룡의 해를 맞아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담았다. 조원행 작곡의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을 필두로 '춘설(春雪)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작곡 황병기) 등을 들려준다. 타악협주곡 ‘파도: 푸른 안개의 춤’(작곡 홍민웅)에서는 타악 연주자 연제호·이승호·이유진·김예슬·김인수가 각각 꽹과리·장구·북·징·제금 등을 맡아 협연자로 나선다. 2부는 JTBC ‘팬텀싱어4’에서 3위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크레즐'이 함께한다. 성악가 이승민, 뮤지컬배우 임규형, 가수 조진호와 국립창극단 김수인으로 구성된 크레즐은 대표곡 ‘나 하나 꽃피어’ ‘홀로 아리랑’ ‘황진이’ 등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대표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가 장식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5 13:54:02[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이 해오름극장에 북라운지와 식음료 시설을 마련했다. 17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오늘부터 해오름극장 2층에 책이 함께하는 휴식공간 ‘해오름 북라운지’를 운영한다. 로비층(L층)에는 식당 ‘센트럴 윤잇(Yunit)’이 오는 10월 24일 정식 개점한다. ‘해오름 북라운지’는 문화예술 서적을 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가는 ‘지금 극장은’ ‘예술인의 서재’ ‘예술 관련 도서’ ‘문화예술 트렌드’ 총 네 가지로, 주제에 따라 특색 있는 도서들로 채워진다. 창가에는 리빙 브랜드 알로소의 1인 소파 ‘사티’가 놓여 탁 트인 남산 풍경을 바라보며 나만의 시간도 즐길 수 있다. 평일(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국립극장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립극장 로비층에는 현재 시범 영업 중인 식당 ‘센트럴 윤잇’이 10월 24일 정식 개점한다. ‘팜 투 테이블’ 방식에 따라 매장에서 직접 수경 재배한 각종 채소.식용꽃 등을 원재료로 활용하요 조리한다. 주요 메뉴는 샐러드.샌드위치.파스타 등이다. 영업시간은 매일(월요일 휴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17 18:28:58[파이낸셜뉴스]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가을을 맞아 9~10월 토요일마다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식물 마켓, 도서 시장, 친환경 농작물 장터, 탈춤 배우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공연도 어우러진다. 첫째 주(9월 2일, 10월 7일)는 '아트 인 가든'으로 꾸며진다. 꽃과 희귀식물· 원예용품·토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마켓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플랜츠 마켓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팀이 참가한다. 재즈 연주와 함께 서커스·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 퍼니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주(9월 9일, 10월 14일)에는 '아트 인 북스'가 열린다. 수필·소설·그림책·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독립출판물과 굿즈를 선보이는 도서 시장이다. 빈백과 의자 등이 놓인 야외 독서 공간이 마련되며, 작가의 생생한 집필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9월에는 소설가 임경선, 10월에는 시인 유희경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의 책 글귀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캘리그래피로 받을 수도 있다. 의미 있는 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중증 장애가 있는 음악가로 구성된 연주단체 앙상블 힐의 클래식 연주를 문일근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리틀프레스페어와 함께하는 ‘아트 인 북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셋째 주(9월 16일, 10월 21일, 11월 18일)에는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이 결합된 '아트 인 마르쉐'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함께 만드는 문화장터로 2021년 시작된 이래 총 10회 동안 약 2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 매달 농부·요리사·수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제철 과일과 채소부터 꽃과 식물, 신선한 먹거리와 각종 공예품까지 판매한다. 광장을 따라 둥글게 들어선 시장 한가운데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져 장을 보면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9월에는 국악팀 한다두·촘촘·라폴라가 무대에 오른다. 매월 출점 농가 중 1팀이 ‘공동체 농사’, ‘건강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넷째 주(9월 23일, 10월 28일)에는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함께하는 '아트 인 탈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탈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7명의 탈춤꾼과 5명의 악사와 함께 강령탈춤(황해도), 양주별산대놀이(경기도), 고성오광대(경상도) 세 지역 탈춤의 기본 춤사위를 배워본다. ‘아트 인 탈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5시부터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특별한 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경상도의 고성오광대·통영오광대·하회별신굿탈놀이와 경기도의 양주별산대놀이, 황해도의 강령탈춤 등 전국 각 지역 탈춤을 통해 시민과 탈춤꾼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판이 될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아트 인 탈춤'은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일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31 16:10:41국립극장이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신작 24편, 레퍼토리 9편 등 총 6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3개 전속단체의 신작과 완성도를 높인 재공연으로 12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개막작은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9월 1일)다. 여자경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탐미하는 무대다. 국립창극단은 관객이 선택한 다시 보고 싶은 창극으로 판소리의 깊은 멋을 담아낸 ‘심청가’(9월 26일~10월 1일), 경극을 품은 ‘패왕별희’(11월 11~18일), 셰익스피어 비극을 우리 언어와 소리로 풀어낸 ‘리어’(2024년 3월 29일~4월 7일)를 다시 올린다. 2013년 초연한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묵향’(12월 14~17일)도 돌아온다. 25번째 재공연을 앞둔 이 작품은 사군자를 소재로 정갈한 선비정신을 수묵화처럼 표현했다. 다채로운 소재와 독창적인 형식의 신작도 눈길을 끈다. 명창 안숙선과 박칼린 연출의 만남이 기대되는 국립창극단 신작 ‘만신: 페이퍼 샤먼’(2024년 6월 26~30일)은 판소리와 무속음악, 한지와 종이접기가 어우러져 한국적 미학을 집대성하는 무대다. 국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김종덕이 안무하는 신작 ‘사자의 서’(2024년 4월 25~27일)는 티베트의 대표적인 불교 경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삶과 죽음, 인간 존재를 반추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틀을 깬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에게 가깝게 다가간다. 관현악시리즈Ⅱ ‘관현악의 기원’(11월 26일)은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몰입하는 이머시브 공연이며, 야외음악회 ‘애주가’(2024년 6월 1~2일)는 우리 음악과 전통 술이 함께하는 색다른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연말에는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세종의 노래’(12월 29~31일)를 공연한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직접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 이번 공연에는 3개 전속단체를 포함해 150인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까지 30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가 손진책,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지난 3월 선임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국립극장의 문턱을 낮춰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공연 횟수를 기존 대비 10~20% 늘릴 계획"이라며 "메인 극장인 해오름극장의 경우 평균 110~120회 공연해왔는데, 이를 150회, 나아가 200회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관객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방문객이 언제든 해오름극장 로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하고, 2층 로비는 ‘북 라운지’로 바꾸며, 지층에는 브런치 식당(8월 예정)이 들어선다. 또 봄·가을 매주 토요일에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24 11: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