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김중현 원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을 위해 '달리는 국악무대' 공연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이 밝혔다. 공연은 하루 한 번씩 오후 7시 30분부터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내 야외공연장(운봉)에서 1시간 동안 펼쳐진다. 자연의 정취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평온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여름밤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1일과 3일에는 기악합주 ‘신뱃노래’, 판소리 ‘춘향가 중 동헌대목’, 무용 ‘부채춤’, 단막창극 ‘심청가 중 황성올라가는 대목’,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이 펼쳐진다. 2일에는 민요 배우기, 무용 ‘진도북춤’, 판소리입체창 ‘춘향가 중 사랑가’,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동백타령’, 민요 ‘신뱃노래, 동해바다’,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이 준비돼 있다. 모든 관람객에게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기념 부채가 제공되며, 관람 이벤트로 특별한 기념품도 한정 수량으로 증정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26 15:43:51국립민속국악원은 20일 오후 3시 전북 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국악기 체험과 더불어 영어로 노래하며 듣는 국악동화 동연 '숲속음악대 덩따쿵'을 개최한다. '숲속음악대 덩따쿵'은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전국 각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도 재외한국문화원 순회사업에도 선정돼 오는 8월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주필리핀한국문화원에서 초청공연을 한다. 공연에 앞서 SNS 구독 및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SNS 구독시 기념 볼펜을 제공하며 공연 관람 횟수에 따라 현장에서 스탬프를 적립해 기념 텀블러와 폴딩카트를 선물 받을 기회를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김중현 원장은 "새롭게 구성한 '숲속음악대 덩따쿵' 시즌2를 통해 어린이들이 영어로 국악기와 판소리, 동요를 듣고 율동을 따라 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며 "한국 어린이 국악극이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9 05:27:44[파이낸셜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전북 남원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을 방문해 지난 2010년 해외 공연 후 말라리아로 사망한 고(故) 김수연, 고은주 무용단원을 추모했다. 당시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유 장관은 2010년 7월 7일, 국립국악원장(葬)으로 치러진 순직 단원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을 애도하고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일 유인촌 장관 취임 이후 첫 지역 공공·소속기관 방문이다. 유 장관은 13년 만에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전시관(춘향마루)에 설치된 김수연·고은주 단원의 추모공간을 찾아 헌화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방명록에는 "해도 달도 별도 모두 당신 수연, 은주가 도구로 써서 마음껏 춤추고 노래하시길"이라고 적었다. 고 김수연·고은주 단원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남아공과 나이지리아, 터키, 이집트에서 열린 한국문화페스티벌에 참가해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뒤 고열과 오한 증세를 보이다 한 달여 만에 사망했다. 이에 문체부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무국외출장 관련 위기관리 요령'을 마련해 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 배포했다. 이날 추모를 마친 유 장관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단원 여러분께서는 해외 공연 시 더욱 안전에 유의하고, 지역 공연을 보다 확대해 국내외에 우리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어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을 관람했으며,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옛전남도청 복원 지킴이 어머니를 만난 뒤 전당을 둘러보며 현장 점검을 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0 16:20:18[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비대면 시대, 홀로 된 예인들의 빛나는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민속악단의 정기공연 '홀로, 독(獨)'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홀로'가 된 예인들의 깊이 있는 '독공'의 시간과 그 고뇌를 담은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민속악단의 정체성과 각 단원들의 예술세계를 조망하기 위해 기획했다. 3일간에 걸쳐 민속악의 다채로운 장르를 소개하는 이번 공연은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는 '판소리'(13일)를 시작으로 민속음악의 기악 독주 장르인 '산조'(14일)와 앉은 자세로 홀로 연주하는 '민요·가야금병창·연희'(15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단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이야기를 전하는 '판소리'로 문을 연다. '판소리'는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선사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음악으로, 소리꾼은 자신의 인생을 여러 인물에 투영하며 관객과 소통한다. 13일 무대에 오르는 민속악단의 조정희, 염경애, 이주은, 유미리, 양명희, 정회석 명창은 판소리의 주요 대목인 '눈대목'이 아닌 소리꾼으로서 각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대목인 '장기(長技)대목'을 전한다. 민속악의 기악 독주곡 형태인 '산조'로 마련되는 14일 무대는 민속악단 연주자들의 음악적 색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서는 순수한 '산조'를 시작으로 '산조 병주', '산조 삼중주', '산조 사중주', '산조 합주' 무대가 차례로 선보인다. 기악 연주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산조'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드러내고, '병주'부터 '합주'에 이르는 연주를 통해서는 민속악단 예인으로서 '전통'을 조화롭게 지켜가는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문경아의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한민택(거문고), 김정림(해금)의 '산조 병주', 원완철(대금), 배런(아쟁), 이선화(거문고)의 '산조 삼중주', 윤서경(아쟁), 이재하(거문고), 이여진(가야금), 백다솜(가야금)의 '산조 사중주'에 이어, 민속악단 기악단원 15명의 '산조 합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정기공연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고요히 앉아 세속의 괴로움을 벗어나 평온한 마음으로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좌망'을 주제로 앉아서 연주하는 가야금병창과 민요, 연희 장르의 음악을 모아 선보인다. 가야금병창에는 박현숙(심청가), 위희경(적벽가), 천주미(심청가)가, 서도민요에는 유지숙(수심가, 엮음수심가), 김민경(배따라기)이, 경기민요에는 채수현(바위타령), 김세윤(유산가)이 각각의 곡을 자신만의 음악적 어조로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8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앉은반이 '삼도 풍물굿'을 전해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취임 이후 첫 정기공연을 올리는 지기학 예술감독은 "홀로 갈고 닦으며 무대에서 당당히 빛을 내는 민속악단 단원들의 시간들을 반추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홀로, 독은 단절된 홀로가 아니라 '나'의 진정한 확장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단원들의 고뇌를 담은 무대"라고 언급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5-11 12:51:37◆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 류기
2019-01-22 11:00:24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한세현 피리 명인(사진)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 3월 22일까지 2년이다. 한세현 신임 예술감독은 1982년부터 현재까지 33년 동안 국립국악원에 재직하면서 전통예술 보존 및 전승, 발전에 앞장서 왔으며, 한세현류 피리산조를 통해 민속악 분야의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 신임 감독은 민속음악의 레퍼토리 확장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힘쓰고, 민속음악의 뛰어난 예술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민속악단 브랜드작품 제작을 통해 창의적 문화콘텐츠로 새로운 공연양식을 구축하고, 연희극 개발 등 공감형 콘텐츠로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무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 신입 감독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비롯해 국민과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융성'의 소임을 다하는 국립예술단체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3-23 16:58:02전북 남원에 소재한 국립민속국악원은 판소리를 주제로 한 기획공연 '창(唱)의 멋'을 오는 14일과 28일에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14일의 첫 공연은 '남창의 멋'으로 손재영·김대일·송세운·소주호·황갑도 등 5명의 남성 소리꾼이 서로 다른 단가와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을 연창한다. 두 번째 공연은 '여창의 멋'으로 여성 소리꾼 이지숙이 동초제 흥부가를 완창한다. 무료이며 8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5-02-07 16:06:13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국립국악원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국악 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은 설 연휴인 오는 19~20일 오후 2시부터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짚신 썰매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의기양양'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주인공 '오늘이(민속악단 강효주)'와 '내일이(무용단 박성호)'가 출연해 설 명절의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웅장한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흥겨운 민속춤과 국악 동요, 신명나는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한데 엮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전반부는 새해를 힘차게 여는 무용단의 '오방법고'를 시작으로,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을 통해 새해 희망을 염원한다.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린 '용상(龍翔)'과 집터를 관장하는 '성주신'을 기리며 노래한 남도민요 '성주풀이'등의 연주를 통해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공연 후반부에는 오늘이와 내일이가 전하는 '명절 동요 배우기'와 무용단의 '창작무용극'과 신명나는 '소고춤', 민속악단의 '판굿'이 한데 어우러지며 설 명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세경 기자
2015-02-04 18:05:20지난해 10월 명창 안숙선을 예술감독으로 맞았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봄날, 걸쭉한 무대 한판을 벌인다. 안 명창의 첫 기획작품인 이 공연은 기악, 성악, 연희 등 모든 민속악 종목을 망라한다. 이런 의미에서 공연 타이틀을 '합(合·사진)'으로 정했다. 남원, 진도, 부산 등 지방 국립국악원 단원들까지 합류해 총 100여명 연주자가 꾸미는 창단 이래 최대 규모 무대라는 점이 남다르다. 이들은 산조합주, 가야금 병창, 경서도 민요, 구음 시나위, 판소리, 판굿 등을 선보인다. 시나위 공연에선 안 명창이 직접 구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시나위는 남도지방의 굿 반주음악에 바탕을 둔 기악곡으로 일정한 장단 흐름만 정해놓고 여러 악기가 각각 짜임새 있는 독립적인 가락을 연주하는 즉흥곡이다. 이 공연은 국립국악원 예술단 릴레이 공연 '종가(宗家)'의 마지막 무대로 올려진다. 국악원은 정악단의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창작악단의 '10열', 무용단의 '마지막 황태자, 조선의 꿈을 보다' 등을 지난달부터 무대에 올려왔다. 공연은 10∼11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1만∼3만원. (02)580-3300 최진숙 기자
2014-04-07 17:23:33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 신임 예술감독에 곽태헌씨와 이춘희씨가 각각 임명됐다.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를 졸업한 곽태헌 신임감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정악단 가야금 수석, 경기도 국악당 운영본부장,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이춘희 신임 감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로 한국전통민요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별굿 ‘나비야 청산가자’ 등을 선보였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12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2011-01-05 18: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