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3일부터 인천 서구 소재 관내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제28회 기획전 '야생동물의 서식기록, 흔적'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야생동물의 흔적을 통해 야생동물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를 통해 멧돼지, 반달가슴곰, 너구리, 담비 등 육상 포유류 12종의 발자국, 배설물, 보금자리를 주제로 하는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특히 담비를 포함한 10여 종의 배설물은 실제 현장에서 채집한 것으로 연출했으며 같은 동물의 배설물이라 하더라도 먹이에 따라 색깔과 형태가 달라진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멧돼지 보금자리, 노루와 고라니가 뿔질한 나무도 현장에서 발견된 모습 그대로 전시됐다. 또 야생동물을 관찰할 때 사용하는 위장 텐트도 설치해 연구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동물을 관찰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으며, 야생동물의 실제 생활 모습이 무인기(드론)와 무인감지기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12 13:49:33[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3일 수원 영통구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산하 생물자원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생물자원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경기도지역 기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년간 전국 규모의 제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생물산업 관련 행사에 참여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 홍보와 기술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생물산업계 요구에 부응하고자 환경부 산하 생물자원 연구기관과 함께 지역별로 기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지역 생물산업과 관련된 20여 개 회사 및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해 생물소재 활용과 사업화를 위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환경부 소속·산하 생물자원 연구기관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생물소재, 활용기술 및 관련 유용성 정보 소개 △생물소재 활용 산업계 애로사항 및 요구 내용 수렴 △민관 유기적인 협력망 구축을 통한 생물소재 활용 실증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기관별 유망기술을 정리한 유망기술 자료집을 배포하고 산업계가 원하는 기관과의 일대일 상담도 진행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산업계 시선으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전국 단위로 기업간담회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생물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2 13:48:45[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2일부터 2주간 에콰도르의 유전자원 관리 연구자들을 초청해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최신 유전정보 분석 및 관리 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에콰도르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사업(2022~2028)의 일환이다. 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INABIO) 및 7개 바이오센터 소속 연구자 10인을 초청해 향후 에콰도르의 자립적인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운영에 필요한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 일정은 △유전자원관리 시설과 기술 △우리나라 자생생물 관리 시스템 △디엔에이(DNA) 바코드 생성 염기서열분석 △생물정보학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이뤄진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에콰도르 생물자원 기관 소속 연구자와 관리자 17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국내 전문가를 에콰도르로 장기 파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까지 총 295명의 현지 유전자원 관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역량강화 외에도 에콰도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유전자원 관리전략 수립 △생물다양성 연구 환경 개선 △유전자원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개도국 지원 확대 및 과학기술협력 촉진' 세부목표의 달성에도 이바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에콰도르 생물다양성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전 세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2 13:40:15[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학생들이 식물을 키우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자생식물 씨앗 나눔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양기관은 이날 인천 부평구 소재 부광고등학교 교내에서 씨앗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선정한 5개 시범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발아, 개화, 채종(씨앗 거둠) 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해 올해 12월에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발아력이 좋고 관리하기 쉬운 갯패랭이 등 자생식물 7종의 씨앗을 선별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직접 키운 식물에서 씨앗을 거둬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하는 학생에게는 수장고 탐방, 진로상담, 생물다양성 교육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학교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생물다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미래세대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씨앗 나눔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17 12:12:57환겨 [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3년 생물분류 현장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수료식을 17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역 메트로타워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생물분류 현장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전문인력 양성사업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및 생물분류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현장업무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중·단기 실무연계 교육과정이며, 운영 첫해인 2021년에는 168명, 2022년에는 249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 교육은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8개 생물분류군 16개 과정으로 운영돼 270여명이 수료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각 권역의 수료생 대표 등 총 40여명이 참석하며, 우수 수료자에게 국립생물자원관장상을 시상하고 교육생 활동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분야 재직자, 교육생과 강사진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16 12:55:09[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한국동물분류학회와 공동으로 '딥러닝 기반 생물 이미지 빅데이터 분류 기초과정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 경북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딥러닝 모델에 다양한 생물의 이미지 빅데이터를 적용, 형태가 유사한 종을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기본 과정을 실습한다. 워크숍에는 12개 대학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4개 부처 8개 연구기관 종사자 34명이 참가한다. 최첨단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생물종 판별 등 자연과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국내 석·박사급 전문인력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생물정보 빅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유전체, 전사체 등 다양한 생물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워크숍을 연 1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국공립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를 습득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생물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0-24 12:43:09【파이낸셜뉴스 목포·신안=황태종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전남 신안군은 공동으로 신안 섬 지역 생물자원을 활용한 포인트 마스크팩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이번 화장품 개발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지역 상생 리빙랩(Living Lab) 연구와 신안군의 색깔 입힌 특색 있는 섬을 만드는 사업을 연계한 성과다. 리빙랩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적 방법론을 말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초도 수국과 흑산도 동백을 채집해 생리 활성 분석, 대체동물모델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각 잎 추출물에서 항산화·항균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동백잎 추출물에는 항노화 효과까지 있는 것을 확인해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공동 개발 제품은 지난 20일 신안군 자은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신안의 섬 생물자원 활용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개발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3 15:44:29[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및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최근 발견하고, 미생물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미생물의 학명은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Sporomusa sphaeroides)이며, 국내 동물 분변에서 분리해 찾아냈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 이 미생물은 미국 민간기업 란자테크에서 활용 중인 클로스트리디움 오토에타노게눔(Clostridium autoethanogenum) 보다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미생물은 이산화탄소 분해 과정에서 알코올을 생산하는데, 향후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에 활용한다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및 화학물질 제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7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열리는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 국립생물자원관 특별세션’에서 이번 미생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와 지속적으로 공동협력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내 아세토젠 미생물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녹색 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형 생물자원 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26 13:41:16[파이낸셜뉴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6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인천 서구 소재 생생채움 전시실에서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기반으로 하는 체감형 전시회 '섬생물을 기록하다'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 전시는 국립생물자원관의 26번째 기획전시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의 첫 교류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학 서적인 자산어보를 활용해 섬생물의 분류학적 특징과 식의약품 등의 활용사례를 미디어아트, 체험형 게임 등으로 기획해 전시했다. 특히 자산어보와 현대 분류체계의 유사점도 살펴볼 수 있게 해 자산어보의 우수성을 조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5-31 14:16:17[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최근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해양생명자원 표본기증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부경대는 수산과학대학 등에서 채집한 산갈치, 노랑가자미 등 희귀표본 30여점을 포함해 총 182종 316점의 표본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표본들은 주로 1940~1960년대 한반도 주변에서 채집된 것이다. 현재 그 지역에서 출현하지 않은 종도 포함돼 있어 당시 해양생태계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더 이상 채집이 어려운 노랑가자미, 흑조기 등은 과거 우리나라에 이 종이 살았다는 증거자료가 되고, 산갈치, 매가오리, 목탁가오리 등은 매우 희귀한 어종이다. 이 종이 과거에 우리나라 어느 해역에서 출현했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부경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05 09: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