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연간 관람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해 6월 개관해 1년여만인 지난 5월 누적 관람객 수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0일 기준 연간 관람객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은 관람객(11월 20일 기준)은 100만2559명이다. 박물관은 1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성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장은 “앞으로 과학과 예술, 첨단 기술을 접목해 최고의 전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1 10:13: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국내외 동요와 자료를 전시하는 기획특별전을 연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파란마음 하얀마음-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2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노래’를 새롭게 재기획한 지역 순회전이다. 창작동요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 첫 창작동요곡집 ‘반달’ 초판본 등 34점의 자료와 24개국의 동요 105곡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동영상 플랫폼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인 ‘핑크퐁 아기상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2개 언어로 듣고 각 나라의 인사말을 경험해 보는 공간이 꾸려진다. 이번 전시에서 윤극영의 첫 창작동요곡집 ‘반달’ 초판본을 볼 수 있고 당시 어린이의 목소리로 부른 ‘반달’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무려 800여 편의 동요를 만든 윤석중의 첫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 창작동요제의 전성기를 구가한 MBC창작동요제 실황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또 동서양의 동요를 듣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월터 크레인의 삽화와 함께 세계 동요가 수록된 노래책 ‘어린이 오페라’, ‘어린이 부케’ 등이 다양한 음원과 함께 전시된다. 김성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장은 “동요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힘이 있다. 문자의 외연을 넓혀야 하는 때가 온다면 동요에서 그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9 15:20: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지난해 6월 말 개관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따르면 2023년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59만5658명이고 지난 3일 총 관람객 수 60만명을 돌파(3일 기준 60만356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14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박물관 중 지난해 관람객 수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보다 많은 곳은 중앙박물관(418만285명), 경주박물관(134만032명), 대구박물관(80만5883명), 부여박물관(64만207명) 등 4곳에 불과하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측은 관람객이 많이 찾은 흥행 요소로 화제성, 접근성, 독특한 외관, 전시 콘텐츠를 꼽았다. 먼저 화제성의 경우 인천지역에 처음으로 생긴 국립박물관이란 점에서 개관 전부터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대가 높았고 여기에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문자 전문 박물관’이라는 타이틀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접근성 또한 좋았다. 넓게 조성된 송도 센트럴파크 한편에 자리해 공원을 둘러보다가 박물관 관람까지 이어지는 주변 주민들의 새로운 산책로로 자리 잡았다. 또 두루마리 종이에서 모티브를 딴 외관 디자인도 주목받았다. 화려한 곡선으로 공원 한쪽을 수놓고 있는 풍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박물관 외관은 공원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하고 공원에 전시된 공공미술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제공되는 전시 설명으로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잼버리 당시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화제가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두 번째 기획특별전 ‘문자와 삽화-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도 인기다. ‘북유럽의 다빈치’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 원본을 직접 만날 기회로 국내 전시는 1996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이후 27년 만이다. 뒤러를 대표하는 3대 목판화(성모 마리아의 생애·대수난·묵시록)와 4대 동판화(아담과 하와·기마병·서재의 성 히에로니무스·멜랑콜리아Ⅰ) 등 작품 55점이 전시되고 있다. ‘문자와 삽화’전은 개막 1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넘었으며, 주말 최다 관람객은 1985명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린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김성헌 관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문자가 되고, 문자가 예술로 승화되었을 때 문자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30 11:11:0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7일 김성헌 단국대 영미인문학과 교수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관장은 언어학과 언어철학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전문가다. 한국외국어대에서 언어학 박사 과정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언어철학과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현대언어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6월 개관했다. 유인촌 장관은 "신임 관장 부임을 계기로 인천에 자리 잡은 문자박물관이 문화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세계의 문자박물관들과 협력해 국제적인 박물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17 10:45: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내년에 프랑스와 한국에서 교류전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하는 등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에서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한 장 프랑스와 샹폴리옹을 기리기 위해 1986년 세워진 박물관이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에는 샹폴리옹에 대한 소개는 물론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 등 인류 문명을 주도한 문자의 역사와 가치를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 피작의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엄성근 사무총장, 앙드레 멜링거 피작 시장, 엘렌 라시삐에르 피작 부시장, 셀린 하미오 샹폴리옹 박물관장이 참석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과 △문자의 가치 공유 및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전시・연구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한 교류협력 △문자콘텐츠 확장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 지원해 가기로 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2024 파리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내년 10월께 교류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전시는 문자와 여성을 주제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교류전은 세계여성의 날인 내년 3월 8일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에서 먼저 전시되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폐막 이후인 10월께 전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체결은 세계문자 관련 기관 간의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한-프랑스 두 나라 간의 문화적 협력이라는 확장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한류로 인해 유럽에서 한국문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문화에 대한 국내 관람객들의 소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주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장은 “양 기관 간의 상호협력 관계뿐만 아니라 한·프랑스 간의 교류 증진을 통해 세계문자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양국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3 11:15: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오는 23∼24일, 27일 3일간 박물관과 센트럴파크 잔디광장 일대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와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문화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3∼24일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한국 전통문화뿐 아니라 몽골, 미얀마, 프랑스, 영국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전통 놀이 체험은 물론이고 공연과 이벤트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국내외 문화서적, 아동도서, 점자라벨도서 등 약 100권의 책과 휴게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문화가 있는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박물관 로비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공연과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번 9월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10월에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를 통해 세계문자와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11월 명사 초청 특강에는 건축, 문자, 인문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관람객에게 폭넓은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0 10:21:34[파이낸셜뉴스] 인천의 첫 국립박물관인 세계문자박물관이 29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운 이 박물관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다. 미술ㆍ건축ㆍ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전 세계 문자의 속성과 체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하 1층에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상설전시실이 들어선다. 여기에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한글점자 유품을 비롯한 인천 관련 전시품도 함께 소개한다. 지상 1층은 ‘문자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실과 문자 생성의 원리를 체험 공간으로 연출한 어린이체험실, 그리고 지상 2층은 카페테리아로 꾸몄다. 주요 전시물은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분책’이다. 독일 구텐베르크가 발행한 유럽의 첫 금속인쇄물 초판이다. 기원전 1750년 수메르 쐐기 문자로, 노아의 방주 모티브인 설화가 담긴 ‘원형 배 토판’도 있다. 세계 각국 문자로 구성된 7m 높이의 대형 텍스트 큐브와 텍스트 에그 등 문자를 활용한 전시물이 소개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6-29 13:02: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설립돼 29일 개관했다. 세계에서는 중국문자박물관,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에 이어 3번째로 건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문자 연구와 전시의 중심이 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620억원이 투입돼 총면적 1만565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상 부지는 인천시가 무상 제공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문자 자료 543점을 수집해 소장하고 있다. 현재 180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이중 136점(76%)이 진품이고 44점(24%)이 복제품이다. 복제품 비중이 높은 것은 오래된 유물의 발굴이 잘 이뤄지지 않고 발굴 되더라도 각국이 국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 문자 자료를 복제해 복제품을 전시하게 됐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하 1층에 상설전시실을, 지상 1층에 기획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 및 편의시설, 지상 2층에 카페테리아를 마련했다. 건물 외관은 흰색 두루마리를 펼쳐놓은 듯한 ‘페이지스(Pages)’ 건축물로 구성해 박물관이 위치한 공원과 주변 경관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2014년 기본 구상 이후 9년 만에, 2015년 건립 대상 선정 이후 8년 만에 개관하게 됐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류 공통의 유산인 전 세계 문자를 주제로 한 자료들을 수집해 ‘원형 배 점토판(쐐기문자 점토판)’, ‘카노푸스 단지’,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 중요 자료들을 확보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앞으로 세계문자 유물을 대여할 수 있으면 대여하고 불가능한 것은 복제해 전시·소장할 계획이다. ‘원형 배 점토판(쐐기문자 점토판)’은 기원전 2000년에서 기원전 1600년 사이에 점토판 앞뒷면에 쐐기문자로 고대 서아시아의 홍수 신화를 기록한 문서이다.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로 그 내용이 성서의 ‘노아의 방주’와 유사해 성서고고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록물이다.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는 유럽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서 인쇄술로 인해 문자가 일반인에게 확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종교와 지식 정보가 대중화하는 길이 열렸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아시아권에서 구텐베르크 성서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은 일본 게이오대학교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두 곳에 불과하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상설 전시로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문자문화를 비교문화의 시각에서 조망한 전시를 연다. 특히 9개 언어로 전시를 설명하고 복제 전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했으며 문자를 재해석한 미술작품을 배치해 박물관 관람의 문턱을 낮췄다. 개관기념 특별전시로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시를 11월 19일까지 연다. 긴 글을 기피하고 그림·영상 등 비문자적 소통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 현상을 돌아보고 문자의 고유한 기능을 다시 생각하게 함으로써 문자와 비문자가 가진 소통의 역할을 통찰한다. 이 밖에 6월 30일 개관 기념 학술대회(‘박물관, 문자를 이야기하다’)와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7월 1∼2일 센트럴파크 잔디광장과 박물관 로비에서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오는 6월 30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주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장은 “소장품 수가 많지 않지만 전시에 필요한 유물 위주로 수집해 내실을 기했다. 앞으로 세계문자를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9 11:12: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개관에 앞서 개관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해 사전 붐업 조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건립되는‘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오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송도 센트럴파크 내에 위치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 2015년 7월 인천 유치가 확정된 이후 오는 29일 개관 예정으로 인천에 건립되는 첫 국립박물관으로서 의미가 크다. 시는 문자 조형물 전시와 문자 체험 등으로 구성된 문화행사를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박물관 개관을 축하하고 기념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의 문자로 구성된 7m 높이의 대형 텍스트 큐브와 텍스트 에그 등 문자를 활용한 전시물을 설치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야간경관과 함께 추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문자 스탬프를 활용한 강화 소창 만들기, 다양한 문자로 구성된 문자 팔찌 만들기 등을 통해 직접 세계 문자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자 체험 행사는 오는 24∼25일, 29∼30일과 7월 1∼2일, 8∼9일 오후 3∼7시까지 진행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 시민들 뿐 아니라 전 국민,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 받는 박물관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인천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4 09:05:18[파이낸셜뉴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캐릭터로 ‘깨비레터스’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전시와 교육, 홍보, 문화상품 디자인 등에 활용할 캐릭터를 공모하고, 이지연 씨가 디자인한 ‘깨비레터스’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이지연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깨비레터스’는 훈민정음 스물여덟 글자 중 사라진 네 글자 ‘반치음(ㅿ)’, ‘옛이응(ㆁ)’, ‘아래아(ㆍ)’, ‘여린히읗(ㆆ)’에서 디자인을 본뜬 작품이다. 캐릭터 명칭은 순우리말 ‘도깨비’와, 문자를 의미하는 ‘레터스(letters)’를 합친 단어이다. 훈민정음의 네 글자(ㅿ, ㆁ, ㆍ, ㆆ)는 오래전에 사라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곁에서 세계의 문자를 수호하는 도깨비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 송도에 건립하고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전시를 열어 문자의 기원과 발전, 문자의 미래를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70%다. 올해 말까지 건축공사와 전시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5월에 개관할 방침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03 09: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