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앞 수련지에서 수생식물 특별전 '수련에 미(美)치(治)다'를 연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생물다양성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련 품종 및 수생식물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태국의 수생정원을 모티브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태국의 수련 육종가 노프차이 찬실파 박사(Dr.Nopchai chansilpa)와 아룬 코브케우(Arun kobkaew)가 육종한 품종 ‘완비사(Nymphaea ’Wanvisa‘)’을 비롯한 33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번 전시에서 비단잉어 양식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순환식 수련 재배법인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도입했다. 아울러 잎의 지름이 최대 3m까지 자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잎을 가진 아마존빅토리아수련(Victoria amazonica Sowerby)과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Victoria cruziana Orb.), 아마존빅토리아수련 ‘드리머’(Victoria amazonica 'Dreamer')를 전시해 희귀한 수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수련 품종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2 08:56:30[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정식 개원 3년 9개월만인 26일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날 감사의 뜻을 담아 300만번째 주인공인 강서윤씨(세종시 거주)에게 연간회원증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강씨는 "평소에도 즐겨 방문하던 세종수목원에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이벤트에 당첨돼 기쁘다"며 "오늘받은 연간회원권과 무료입장권으로 앞으로 수목원에 더 자주 놀러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르면 9월께 가을꽃 전시인 ‘세록세록’과 야간개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26 12:38:09[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일원에서 ‘고려와 조선의 연꽃, 세종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2024년 연꽃 특별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연꽃 특별전인 ‘700년 아라홍련 세종에서 피다’에 이은 두 번째 전시인 이번 특별전은 고려의 ‘아라홍련’과 조선의 ‘전당홍’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꽃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도입된 ‘전당홍’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농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조선에서 못 보던 연꽃 씨앗을 가져와 관곡지(현 시흥시 향토문화유산 제8호)에 심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연꽃이다. ‘전당홍’은 붉은색을 띠는 ‘아라홍련’, ‘법수홍련’과 다르게 흰색의 꽃에 뾰족한 잎을 가지며, 끝부분에 담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서식지 개체수 감소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적색목록(Redlist) 취약종(VU)으로 보호되고 있는 가시연꽃을 비롯한 24종의 자생 수생식물과 다양한 색을 가진 연꽃 재배품종 12종도 함께 전시해 자생식물의 가치와 연꽃의 다양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솔찬루에서 아라홍련 사진전 등 볼거리를 더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연꽃 특별전을 통해 수목원 본연의 기능인 식물 수집·보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식물 수집과 전시를 통해 우리 식물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1 12:59:06[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12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서 인문학 기획전시 ‘지중해 식물 이야기’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중해 식물 이야기’는 지중해온실에서 즐기는 꽃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역사와 예술 속에 등장하는 지중해 지역의 대표식물을 접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내용은 코린트 건축 양식의 기둥 장식인 아칸투스부터 그리스 수도 아테네 기적의 나무인 올리브나무, 반 고흐 그림 속 사이프러스 나무까지 지중해 식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름을 대표하는 식물인 수국, 아가판서스와 꽃꽂이 소재로 사랑받는 제라늄 등 다채로운 꽃들로 지중해온실을 가득 채웠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지중해 정원의 매력을 즐기고, 지중해 식물들의 꽃말을 통해 꽃을 주고받는 의미와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7 10:17:10[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7일 국립세종수목원이 정원소재개발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담은 ‘2024 자생식물 정원소재 활용 가이드 (vol.2)’를 펴냈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2021년부터 산림청 정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관상가치가 있는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도시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정원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되는 ‘2024 자생식물 정원소재 활용 가이드’에는 자생식물을 정원소재로서 활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원유형별 관리방안이 상세히 담겨있다. 특히 이번 간행물에는 관상가치가 우수한 자생식물 30종의 실외 건조·염분과 실내 광량에 대한 식물의 건강성 정보와 함께 형태적 특성, 생태·분포, 활용처 등 실질적인 정원식물 활용 팁도 담고 있다. 간행물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 책자가 자신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발견과 경험의 견문을 넓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자생식물이 일상에 녹아들어 더욱 가치 있는 정원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07 16:30:45[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달 6~9일 4일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2024년 여름 정원장터’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한수정이 지역상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원장터’는 정원식물의 생산부터 판매, 유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직거래 플랫폼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정원산업 관련 지역 농가 및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여름 정원장터’에서는 30여개 농가 및 기업이 참여하며, 38개의 판매부스에서 농가가 직접 재배한 △자생식물 △화훼식물 △조경수 △희귀식물 등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원예·묘목 관련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규정원식물을 비롯해 화분, 관수자재 등 가드닝 용품도 전시될 계획이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정원장터는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와 연계해 700여 종의 신품종과 2024년 정원식물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며 "수목원과 정원산업계가 상생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발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05 08:54:24[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23~26일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에서 한국비비추협회와 함께하는 ‘2024 한국 비비추 대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 규모로 확대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비비추협회 회원들이 오랜 기간 정성스럽게 가꾼 다양한 비비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흑산도비비추를 비롯한 한국 자생종과 다양한 품종 2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비비추의 아름다움과 정원식물로의 활용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며 "국민과 자연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1 15:02:13[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4개월 여간 '특별한 夜행' 야간개장 이벤트에 돌입한다. 야간개장 이벤트는 낮 시간대에 일과로 수목원을 찾을 수 없는 시민들에게 저녁 시간대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화려한 조명을 밝힌 국립세종수목원은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경관을 연출,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하게 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이벤트는 야외 정원은 물론, 사계절 전시온실과 축제마당, 한국전통정원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이 기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야간 특화 문화공연 행사 △국민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특색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야간개장 관람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면서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행사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16 16:22:18[파이낸셜뉴스]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대거 발견돼 관련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달 3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실시한 봄철 생물다양성 조사에서 멸종위기 2급 대모잠자리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시숲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보전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원광대학교 생명환경학과 임종옥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대모잠자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잠자리과 곤충으로 몸은 갈색 바탕에 등줄이 검고 연못, 습지 등 습한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종이다. 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서식지와 개체수가 감소해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로 분류돼 있어 보전의 가치가 높은 종이기도 하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우리 식물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7 10:25:32[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오는 14일부터 6월 8일까지 전기버스 투어 프로그램인 '붓꽃이 피어나는 버스여행' 특화해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유료로 진행되며, 국립세종수목원 방문자센터를 출발해 주요전시원인 붓꽃원, 사계절전시온실 등에 심긴 300여 종에 달하는 붓꽃속 중 100여 종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는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세계적인 화가 고흐가 가장 사랑한 붓꽃, 꽃창포 등 붓꽃과(科)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한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체 제작한 붓꽃우산을 비롯해 최근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된 난장이붓꽃 등이 제공된다. 관련 내용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교육예약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정원교육실로 하면 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상징이자 특별한 계절에만 볼 수 있는 붓꽃과(科) 특화해설을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다" 며 "한 달간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붓꽃 해설을 전기버스를 타고 함께 돌아보며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2 16: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