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 '도서관 산책: 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음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희경 시인 문학작품 낭독으로 시작해 고립과 은둔을 극복한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의 강연이 열린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들과의 소통 시간이 이어진다.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 될 추천도서 목록도 제공될 예정이다. 외로움·고립·은둔 경험자나 이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 누구나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모집은 오는 20일까지다. 김혜련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따뜻한 공감을 시작으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2 14:48:20[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조선 후기 문헌 자료인 '별감방일기'(別監房日記)를 우리말로 번역한 국역본을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별감방일기는 별감 등이 소속된 액정서(掖庭署) 운영에 관한 업무일지로 고종 시대 왕실 행사 진행 시기와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1864~1890년 기사 940건을 수록했다. 액정서란 조선시대 임금의 명령을 전달하고 왕이 쓰는 필기구, 대궐 안 열쇠, 궁궐 설비를 맡아보던 조직이다. 왕과 왕족들을 호위하거나 보좌한 액정서 관리들은 철종 장례, 경복궁 중건, 명성왕후 책봉, 순종의 탄생 및 세자책봉, 일본 사신 접견, 임오군란, 대왕대비 장례, 청 사신 접견, 세자 가례 등 왕실 중요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 후 국왕과 흥선대원군 등으로부터 하사품을 받았다. 경복궁 중건 당시 자원군으로서 공사에 직접 참여했다. 필요한 경우 기부활동도 했다. 경복궁 중건 당시 원납전을, 고종의 어머니 여흥부대부인의 회갑 행사 때는 원조전을 기부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에는 강화도 군기 수리와 군인 군복 비용을 지원했다. 종묘와 성균관 대성전 수리, 청계천 하천 정비 때도 원납전을 냈다. 이를 통해 별감들이 중인 신분임에도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5년부터 도서관 소장 유일본 중 연구 가치가 높은 자료를 발굴해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문헌국역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국역 별감방일기'는 제16집으로 발간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1 10:26:27[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이규보가 읊조리는 고려로 가다' 강연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고려를 대표하는 문인 이규보(1168∼1241)의 삶과 자취를 들여다본 책 '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를 쓴 강민경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강연한다. 도서관이 최근 선보인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K-문학의 재발견-동명왕 편'도 볼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5 13:28:42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김희섭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61·사진)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관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기술원을 거쳐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헌정보학의 디지털 교육 혁신 및 융복합 인재 양성에 매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4 18:25:07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한국 근대 문헌 장정(裝幀)의 문화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장정은 책의 겉장이나 겉면 등을 꾸미는 그림, 디자인 등을 일컫는다. 근대서지학회, 한국디자인사학회, 강원대와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근대 문헌 장정의 역사를 설명하며 문화적 가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영식 근대서지학회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근대 잡지와 단행본에 담긴 장정을 짚는다. 화가 안중식이 표지 그림을 그린 근대 잡지 '아이들보이'(1913), 김찬영이 장정한 번역 시집 '오뇌의 무도'(1921) 등을 소개한다. 행사에서는 근대 번안 소설 표지화의 미술사적 가치, 근대 초기 딱지본 표지화에 나타나는 전통문화의 변용 양상, 근대 신문에서 사용된 장식 그림의 특징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근대 문헌의 '장정'이 가진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만큼 근대 문헌 연구의 지평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8 14:56:43[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도서관 잔디광장 야외무대에서 이현세 작가와의 만남 '그대가 까치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현세의 길: K-웹툰 전설의 시작 특별전' 기념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이현세 작가의 사인회도 열린다. 같은 날 도서관에서는 '서초책있는거리 5월 북크닉'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5000권의 북마켓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3 11:03:57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5월17일까지 도서관에서 수집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자료를 대상으로 해제 주제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서관은 2004년부터 한국학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NARA 소장 한국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다. 이번 공모전은 NARA 자료 수집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NARA 자료 총서 발간 등 향후 한국학 지식정보 콘텐츠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 연구 활성화와 우리 도서관 소장 기록물에 대한 가치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모주제는 도서관이 수집한 NARA 자료를 활용한 자유 주제로 응모자격은 한국사 관련 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최근 5년간 관련 분야 논문이 2편 이상인 연구자다. 서류심사를 거쳐 1건 내외의 해제 주제를 선정하여 6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팀에는 해제원고 집필료 2000만원이 지원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25 15:59:41국립중앙도서관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북토크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F소설가 김보영과 번역가 김수현 등이 참여한다. 사회는 문학평론가 허희가 맡는다. 김 작가는 소설 '종의 기원담'으로 한국 장르 소설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김 번역가는 조지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테리 프래쳇의 '멋진 징조들' 등을 번역했다. 참가자들은 한국문학 세계화와 세계문학 흐름에 대한 생각, 해외 출판 경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한국문학 2차 콘텐츠 제작 관련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독서 향유법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도서관 북토크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15 09:44:19[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9일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시대, 도서관의 도전과 인재 개발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국의 도서관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AI 열풍과 도서관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를 살펴보고 도서관 사서로서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지 의견을 나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은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 1년을 돌아보며 초거대 생성형 AI가 불러온 변화를 짚고 향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강연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도서관 역할서의 핵심 역량 개발 등을 다룬 강연도 펼쳐진다. 교육 신청은 사서 교육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7 13:32:32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9일과 내달 5일 2회에 걸쳐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관동별곡과 고전시가’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는 ‘관동별곡 테마 인문학 여행’ 참가자들도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강연 및 미디어아트 관람 후 강릉, 양양, 삼척 지역의 주요 명승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번 인문학 강연은 ‘관동별곡과 고전시가’를 주제로 한국시가문학 해설연구원 이정옥 원장의 강연과 관동별곡 속 주요 장소를 미디어아트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K컬처’ 관람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립중앙도서관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는 문학,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주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관동별곡을 주제로 국립중앙도서관과 강원관광재단이 함께 준비한 강연과 인문학 여행"이라며 "관동별곡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의 접목, 중앙정부와 지자체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13 11:50:16